[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베트남공장 증설 작업을 일부 마무리하고 시험 가동을 시작, 북미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성(省) 미푹3(My Phuoc 3) 산업단지에 위치한 타이어 생산 공장 증설 마무리 단계에 돌입,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증설 작업에 나선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월 해당 공장 증설 작업을 시작했다. 내년 1분기까지 투자비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4975억원)를 들여 해당 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기존 생산 규모 약 2배 수준인 연간 93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최근 시험 생산 관련 행정 절차도 모두 마친 상태로 최근 공장 직원 채용도 시작했다. 약 4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내년 일일 타이어 생산 목표를 3만6000개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생산량(2만6000개)보다 약 38% 높은 수치다. 이를 토대로 북미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의 반덤핑 관세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상부무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제품에 대해 21.74% 반덤핑을 산정한 바 있다. 김현호 금호타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 발칸반도 몬테네그로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교두보로 발칸반도와 동유럽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7일 몬테네그로 정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은 지난 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현지 국영전력회사(EPCG)와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시설(ESS)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UGTR 컨소시엄은 몬테네그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등을 비롯해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반도 국가들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에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발칸반도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담 코르테스 UGTR 최고경영자(CEO)는 "몬테네그로가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생산 기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모든 선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업계 명가(名家) 종근당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R&D(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에 본격 나섰다. '창조적인 K헬스케어 DNA'라는 미래형 새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로서의 정체성도 되새겼다. 종근당의 체질변화는 7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영주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직접 픽한 김 대표는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을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R&D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 매출에 비해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이 취약하다는 시장의 평가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의 '글로벌 종근당' 목표엔 이 회장의 비전이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발맞춰 R&D투자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1375억원이던 R&D 투자는 2020년 1495억원, 2021년 1628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가 결실로 이어졌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 역량이 강화되면 후보 물질에 대해 큰 규모로 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야간열차에 투입될 전망이다. 과거 우크라이나에 고속전동차 공급했는데 새 노선이 개설되면서 열차가 투입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돈바스에서 오데사까지 야간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야간 열차는 No. 191/192으로 크라마토르스크(Kramatorsk)~오데사(Odesa) 간을 운행한다. 364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1만3900원) 가격에 티켓 판매한다. 열차는 오데사에서 5일 16시 51분 출발해 다음날 오후 12시 24분에 크라마토르스크에 도착한다. 크라마토르스크에서 6일 15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57분에 오데사에 도착한다. 다리가 무너져 보즈네센스크를 통해 기차의 이동이 어렵자 열차는 오데사로 가기 위해 페르보마이스크와 포딜스크를 거쳐 간다. 우르라이나에는 또 크라마토르스크에서 키이우까지 매일 '인터시티+'(Intercity+)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는 현대로템 열차가 운행한다. 현대로템 열차는 인터시티+ 7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통에도 점차 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다르니차(Da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델타항공과 함께 미국 여행자를 위한 태국 노선을 운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국관광청(TAT)과 함께 미국 여행자를 위한 태국의 접근성 향상시킨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여행에는 미국 전역의 여행사 50곳이 모여 태국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간 △방콕 △치앙마이 △푸켓 등에서의 숙박을 특징으로 하는 이번 일정은 에이전트가 최신 관광 상품을 발견하고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관광 관행에 대해 배우고 일대일 회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무역 공급업체를 만나고 관광을 촉진한다. 일종의 '팸투어'(홍보 목적 답사) 형식이다. 유타삭 수파손(Yuthasak Supasorn) 태국관광청 청장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미국인들은 지금이 태국의 경이로움을 재발견하기에 완벽한 시기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며 "여행객들에게 완전히 개방됨에 따라, 우리는 진정으로 잊을 수 없는 휴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은 여행자를 위한 태국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필 타일랜드(Feel Thailand)의 출범했다. 미국 여행사들은 필 타일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그린수소 허브 도약을 목표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의 '인도, 그린수소 생산 허브로 도약 추진' 보고서를 보면 인도는 205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인도 정부는 작년 8월 그린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 수소 계획(National Hydrogen Mission)을 발표했다. 인도는 그린수소가 5년 이후 석유를 대체하고 농업, 비료생산, 정유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인 철강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태양열, 풍력, 수력자원 등 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편이고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4년 연속 독일 정비 서비스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독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한 결과인 만큼 현지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주최하고 독일 서비스품질연구소(DISQ), 보도전문채널 n-tv가 주관한 2022 독일 공정성상(German Fairness Prize 2022) 자동차 정비 서비스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독일 공정성상 자동차 정비 서비스 부문은 현지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약 6만5000명의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됐다. 현대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가격 대비 가치와 투명성 면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칼 헬(Karl Hell) 현대차 독일판매법인 애프터세일즈 총괄 이사는 "고객만족도가 회사의 미래를 보장한다"며 "이번 결과는 고객들과 유대감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현지 딜러사들의 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경제부가 반도체 공장 투자와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반도체 청사진을 만든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패권 전쟁에 맞서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경제부는 "미·중 기술 경쟁 속에 반도체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산업계와 협의해 발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청사진에는 △물·전기·토지 등 인프라 지원 △연구·개발(R&D)을 촉진할 세제 혜택 강화 △인재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담긴다. 경제부는 이달 말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은 전체 반도체 생산의 63%를 담당하고 있다. 패키징·테스트 부문에서는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계 부문에서는 22%를 기록해 세계 2위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지배력은 압도적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60조원대 국가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왔다. 파운드리 회사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長存儲)·YMTC(長江存儲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군사력과 방위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늘린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2017년부터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 예산으로 배정하기로 합의한 나토의 기준에 맞춰 국방 예산을 배정했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동부전선 방어태세 강화를 위해 루마니아에 나토 대응군이 배치됐다. 실제 루마니아는 올해 6월 2023년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의 2.5%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증액분은 군사 장비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루마니아 군사력 강화 프로젝트를 위한 자원은 루마니아 군 현대화 프로그램이 설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할당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폴란드에 이어 나토 동유럽 전선에서 두번째로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에 비해 시설은 대부분 노후화되고, 유럽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방위 산업 규모를 가지고 있다. 루마니아가 군사력과 방위 산업을 강화하는 배경이다. 루마니아는 또 무기 제조 분야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 1989년 혁명 이전 공산주의 정권은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무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그리스에서 호텔용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 수요를 겨냥해 유럽에서 B2B(기업간거래) 수주를 늘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그리스법인의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B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유로뱅크의 디지털아카데미가 주최한 워크숍 '호텔 에어컨·온수 생산 솔루션의 선택과 자금 조달 가이드'에 참석했다. 유로뱅크는 영국과 그리스,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6개국에서 활동하는 금융 기관이다. LG전자는 유로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멀티 V와 멀티 V 워터, 환기시스템(EVR), 제어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유로뱅크는 호텔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스는 매년 3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국가다. 연간 관광수입은 150억 유로(약 21조원) 안팎이다.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그리스에는 1만 개가 넘는 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 관광업이 살아나면서 호텔 건설과 리모델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호텔용 솔루션을 홍보하고 그리스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국내외 호텔에 TV부터 로봇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펙스(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시장 수요 감소로 수주잔고가 불안정하고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 VIS(世界先進)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줄이고 내년에도 대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착수할 예정이었던 제5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계획도 우선 중단키로 했다. 고객사의 재고축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률은 물론 평균 판매가도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수요로 앞다퉈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올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앞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설비투자액을 기존 40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1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노룩스(Innolu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