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업 중단을 선언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의 핵심 인력인 라이다(LiDAR) 센서 개발팀 매각설(說)이 제기됐다. LG이노텍이 생산 파트너사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아닌 다른 업종의 회사가 아르고AI 라이다 기술과 개발팀 '아르고 라이다'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팀 전체를 인수할지 기술만 확보할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아르고 라이다는 아르고AI가 지난 2017년 손에 넣은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 ‘프린스턴 라이트웨이브’가 중심이 돼 꾸려진 조직이다. 약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장거리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 아르고AI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 빛을 사용해 거리를 측정, 정확한 3D 지도를 생성한다.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아르고AI의 라이다 센서는 멀리있는 장애물도 고해상도 화질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00m 수준이 최대인 타사 제품들과 달리 400m 거리에 있는 물체도 인식 가능하다. LG이노텍과 아르고AI는 LG이노텍이 라이다 센서 생산을 맡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쇼핑이 영국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카도와 손 잡고 국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에 두 기업의 주가가 동반 강세다. 2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카도 그룹의 주가는 롯데쇼핑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알려진 후 전 거래일보다 39%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롯데쇼핑과 오카도는 지난 1일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기로 했다. 런던 증권가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카도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카도는 현재 미국 크로거, 캐나다 소베이, 호주 콜스 등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롯데쇼핑과의 협력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롯데쇼핑 주가도 저점 확인 후 반등세다. 롯데쇼핑은 2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일보다 0.79% 오른 8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0.92%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국내 증권가는 롯데쇼핑이 OSP 도입을 통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오리온·오뚜기 등이 베트남에서 '한-베 비즈니스 위크'에 참여하며 현지에서 제2 도약에 팔을 걷었다. CJ와 오리온, 오뚜기 등은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해 베트남서 대도약을 이뤄내겠단 전략이다. 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오늘(2일)까지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한-베 비즈니스 위크는 코트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 행사로, 베트남 소비자들과 관계 기관에 국내 기업의 제품력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CJ는 베트남서 식품과 사료,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비나아그리는 새우 양식과 함께 동물 사료 생산 업무를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과 CJ ENM도 각각 물류·엔터테인먼트 사업군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베트남 돈육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은 베트남 시장을 잡겠다는 목표다. 지난 4월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튬이온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세계 최대 가전업체 가운데 한 곳과 스마트워치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에노빅스는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가전업체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파트너간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에노빅스 배터러의 지속적인 평가와 시제품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에 따라 MOU는 우선 초기 기술 자격 프로그램과 스마트워치 프로그램을 위한 에노빅스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이후 최종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 달레오 에노빅스 최고상업책임자(COO)는 "차세대 기술 경쟁은 배터리 혁신에 달려 있으면 이러한 협력은 웨어러블과 모바일 전자 솔루션을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MOU는 글로벌 시장 리더와 협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많은 단계가 남아 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660억 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다. 금번 투자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 국내 유수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유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IP(지식재산)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세계 최초 웰메이드 대작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WEMIX3.0(위믹스3.0)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또한 NFT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순수 전기차(BEV) 시장 '톱5'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 E-GMP 기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활약한 결과다. 다만 지리-볼보차가 맹추격에 나서고 있어 연말 순위 변동 가능성도 있다. 2일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월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24만7248대를 판매 5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5%로 집계됐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활약이 성과로 이어졌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90만9042대를 판매, 점유율 18.5%를 기록했다. 이어 2위와 3위를 모두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BYD는 58만4225대, 점유율 11.9%로 2위, 상하이자동차(SAIC)는 총 48만2717대, 점유율 9.8%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총 36만6113대, 점유율 7.4%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이 자리했다. 해당 기간 글로벌 BEV 시장에서 이들 5개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492만5924대에 달한다. 현대차·기아는 판매 전략 강화와 아이오닉6 등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EV 판매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케냐 주류회사 동아프리카맥주유한공사(EABL)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케냐 맥주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EABL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며 아프리카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일 디아지오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 디아지오 케냐(Diageo Kenya)를 통해 EABL 지분을 최대 65%로 늘릴 목적으로 부분공개매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EABL 측에 전달했다. 디아지오 케냐는 EABL의 주식 1/3을 손에 쥐고 있다. 디아지오는 EABL 주식 1억1839만주를 1주당 1.59달러(약 1910원)에 매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가격에 40% 수준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디아지오가 제시한 이번 제안의 기한은 내년 3월10일까지다. 디아지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EABL의 탄탄한 입지를 높이 평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EABL의 맥주 브랜드 터스커(Tusker)는 케냐 맥주 시장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EABL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케로체 맥주(Keroche Breweries)의 시장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 EABL은 보드카, 위스키 등의 술도 판매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수행 중인 싱가포르 철도시험센터 공사가 공정률이 절반을 넘어서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2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에 따르면 싱가포르 서부에 건설하는 싱가포르 최초 철도시험센터의 공정률이 50%를 돌파했다. LTA는 이르면 내년 알스톰에서 공급한 6량 열차의 운행 테스트를 실시하며 철도시험센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 시설 가동은 2025년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신호·통신·철도 용품을 사전 시험하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20년 4월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했다. 사업비는 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약 6420억원)에 이른다. 철도종합시험센터는 전세계적으로도 6개밖에 없는 고난이도의 시설이다.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입찰 가격에서는 경쟁사보다 높았지만 창의적인 설계와 책임준공 역량을 인정받아 사업을 따냈다.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 전용 선로인 오송철도시험선로를 시공해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눈의 고장' 아오모리 운항을 재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내년 3월부터 하계 시즌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한다. 2023년 하계 정기 운항 재개를 목표로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인천~아오모리' 간 전세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세기는 왕복 2~3회 정도 운항할 예정이다. 미무라 신고(三村申吾) 아오모리현 도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3월 말부터 10월까지 하계 일정으로 아오모리~인천 노선 운항 재개를 목표로 지난달 20일 한국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를 찾았다"며 "내년 하계 스케줄 운항 재개를 위해 전세 수요가 많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오모리~인천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 주당 최대 5회 왕복 운항했으며 연간 3만6000명 이상의 여객이 이용했다. 이는 아오모리공항에서 취항하는 국제 정기편 최다수다. 아오모리현은 스키장, 골프장, 온천으로 유명하다. 자연 지형을 활용하면서 최신 설비와 코스를 갖춘 스키장과 골프장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식 리조트 온천지에서 전통적인 램프 집까지 스키와 온천을 함께하는 리조트 라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 전문 기업 에너베이트(Enevate)가 전기 오토바이용 배터리 상용화에 나섰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넘어 전기 오토바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베이트는 2일 전기 오토바이 제조 업체 라이트닝 모토사이클과 업무 제휴를 맺고 스트라이크 카본 오토바이 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급 리튬 이온 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상품은 24kWh 배터리 팩으로 올해 2분기 샘플링을 시작한 47Ah 에너베이트 파우치 셀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 배터리 팩은 추가 135마일을 충전하는 데 10분 미만이 소요된다. 동급 전기 오토바이의 충전 시간이 1~4시간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훨씬 빠른 속도인 셈이다. 라이트닝 모토사이클은 배터리 팩의 원활한 적용을 위해 작년부터 에너베이트 연구진, 엔지니어 팀과 함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해왔다. 최근엔 350kW 공공 충전소 충전 시험과 1000마일 이상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모든 테스트를 마친 후 이르면 내년 초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스트라이크 카본 오토바이를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인공지능 물류 스타트업 솔보닷에이아이(Solvo.ai)가 시드 투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솔보닷에이아이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스피드인베스트, 프론트라인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솔보닷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물류·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제품도 기업용 AI기반 가격 책정 엔진으로 AI기술을 통한 최적화된 가격 산출 모델을 제공한다. 솔보닷에이아이가 AI기반 물류망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물류망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면서 물류망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업들에 최적화된 물류망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해 비즈니스 과정에서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솔보닷에이아이는 세컨드마인드에서 AI 기술을 상용한한 경험이 있는 가우라프 바자이가 설립했으며 애플에서 AI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는 세컨드마인드의 공동설립자 김동호 박사가 합류했다. 김동호
[더구루=한아름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에이서테라퓨틱스가 혈액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치료 신약 후보물질 에드시보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에드시보(성분명 셀리프로롤)에 대한 특허는 2038년까지 보호받게 됐다. 부광약품은 작년 말 기준 에이서의 지분 3.81%를 가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이서테라퓨틱스에 따르면 USPTO로부터 '환자에게 셀리프로롤 요법을 투여하는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는 이번 4분기 내 발행돼 2038년에 만료된다. 에이서는 약물에 대해 확대된 특허권 취득으로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됐다. 전 세계 다른 국가의 특허 등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서는 임상 3상 디스커버(DiSCOVER)와 신약허가신청(NDA) 재제출 완료 후 에드시보에 대한 마케팅 승인을 받게 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 치료 동등성 평가 의약품(Orange Book)에 등재하기 위해 특허를 제출할 계획이다. 에드시보가 특허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부광약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광약품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지분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