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전력회사 퍼시픽코프와 2035년까지 최대 5개 소듐냉각고속로(SFR) 건설을 추진한다. 화력발전소의 수명이 종료된 후 남은 부지에 SFR 구축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퍼시픽코프와 나트륨(Natrium™) 원전 건설을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2035년까지 최대 5개 원전 구축을 모색한다. 퍼시픽코프가 운영하는 화력발전소가 폐쇄된 후 잉여 부지를 활용해 나트륨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퍼시픽코프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며 워싱턴 남부와 캘리포니아 북부, 아이다호 남동부, 유타, 와이오밍에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와 퍼시픽코프는 이미 와이오밍주 캐머러에서 시범 원전 건설을 살피고 있다. 2025년 화력발전소 2기가 페쇄된 후 남은 부지에 345㎿급 나트륨을 지을 예정이다. 나트륨은 에너지저장시스템과 결합돼 최대 500㎿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500㎿는 4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사업비는 총 40억 달러(약 5조694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10억 달러(약 1조4230억원)를 지원한다. 테라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압토스가 웹3 디지털 지갑 스타트업 '마션(Martian)'에 투자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션은 프리 시드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만 달러(약 42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레이스 캐피탈이 주도했으면 FTX 벤처스, 압토스, 점프크립토, 슈퍼스크립트 등이 참여했다. 마션은 지난 6월 출시된 웹3 지갑이다. 마션은 압토스의 분산 응용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며 토큰 구매, 교환, NFT(대체불가토큰) 수집도 가능하다. 마션은 출시된 이후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으로 100만건에 가까운 설치건수와 6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현재 마션은 압토스, 무브 생태계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잡았다. 마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채용 속도를 끌어올려 팀 규모를 확장한다. 이를통해 신규 기능 개발을 진행, 10억명의 암호화폐 유저와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마션 관계자는 "압토스와 같은 블록체인은 웹3 혁신을 이끌 것이다. 우리는 유저가 압토스를 쉽게 탐색,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급여 솔루션 플랫폼 클라우드페이(CloudPay)가 수백억원의 추가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클라우드페이는 31일 런웨이 그로스 캐피털과 올라얀 그룹이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페이는 기업들의 직원 급여 지급을 관리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전세계 250만 명의 직원 급여 명세서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4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수를 1000명까지 늘리기도 했다. 클라우드페이는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급전이 필요해진 직원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기와 방식을 정해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페이는 온디맨드(On-Demand·주문형) 형식의 솔루션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초에는 비자 다이렉트와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직원들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지급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이후 근로 임금 액세스(EWA)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HR 플랫폼인 하이밥(HiBob)과 협업도 시작했다. 클라우드페이는 이번 신규 투자 자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VR게임 스타트업 포에버(ForeVR)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포에버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게임 추가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포에버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로비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갤럭시 인터랙티브 등이 참여했다. 징가게임즈의 설립자인 마크 핀커스 등도 앤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에버는 2020년 출시됐으며 현재 볼링, 다트, 콘홀 등 3가지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포에버는 닌텐도 위와 같이 VR 장비를 착용하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포에버는 메타의 퀘스트, 퀘스트2 등에서 구동되며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다. 포에버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포에버스(ForeVRse)'로 확장한다. 또한 내달 17일(현지시간)에는 전연령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8구 당구 게임 '포에버 폴'도 출시한다. 포에버 관계자는 "포에버는 친구들을 만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폴란드 소프트웨어 회사 이포인트(E-point)와 유럽 이커머스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SAP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유럽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킬 플랫폼을 구축한다. 삼성SDS와 이포인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삼성 유럽 이커머스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AP의 커머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시스템을 개발한다. SAP 커머스 클라우드는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제품을 간편히 구매하고 반품 등 후속 서비스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96년 설립된 이포인트는 SAP 커머스 클라우드를 토대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을 벌여왔다. 동유럽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인터카의 플랫폼도 SAP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검색 기능을 향상시켜 170만 개가 넘는 수많은 부품 중에서 고객이 필요한 부품을 빠르게 찾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S는 자체 IT 기술과 이포인트의 노하우를 결합해 유럽에서 삼성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최적화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고 삼성의 유럽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글로벌 AI 문진 전문 기업 히치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국어 문진 번역 플랫폼 ‘이지닥’ 도입 및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환자가 26개 증상을 기반으로 한 문진표를 직접 작성하면 ‘이지닥’이 해당 내용을 번역해주고, 이를 통해 현지 의사에게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지원되며 △베트남어 △아랍어 등 계속해서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때 안전을 더욱 중시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 업무협약 및 ‘이지닥’ 도입을 추진했으며, 이후 안전에 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가이드 등 제3자를 통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현지 의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경현 노랑풍선 온라인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시 고객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현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치메드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랑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투자한 오버에어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 'XP-1'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eVTOL 스타트업 오버에어는 2023년 말까지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터플라이 틸트로터 에어택시용 XP-1 무인 풀스케일 시제기 조립을 시작했다. 시제기 조립으로 인력을 140명으로 두 배로 늘렸다. 오버에어는 수하물이나 화물을 위한 공간과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6인승 도시형 승차 공유 항공기 버터플라이(Butterfly)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eVTOL은 최대 100마일의 범위와 시속 200마일의 최대 속도를 위해 설계된다. 현재 목표는 2023년 하반기에 시험용 eVTOL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다. eVTOL 버터플라이는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된다. 버터플라이에는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Toray)의 탄소 소재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도레이와 오버에어는 첨단 탄소 섬유와 복합 프리프레그 재료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범한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가입했다. 마이크로LED TV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필두로 초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초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31일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따르면 LG전자, 콤텍 솔루션 등은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마이크로LED 산업협회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조직이다. 3개월여 만에 약 24개 회원사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외에 엔노스타, 에피스타, 렉스타, 옌리치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회원사다. 협회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마이크로LED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표준 수립, 정보 공유, 다양한 파트너십,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예를 들어 협회는 마이크로LED 산업과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거나 웨비나, 포럼 등을 주최하고 다양한 학계와의 협력을 추진, 회원사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동남아 전자상거래 기업 싱가포르 씨(Sea)그룹의 주식을 지속해서 매각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5월 이후 주력 ETF에서 씨를 처분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지난 6월 씨 주식을 모두 매도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도 이 회사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현재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가 유일하게 씨 주식을 담고 있다. 씨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올해 들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순손실은 9억3120만 달러(약 1조327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4억3370만 달러(약 6180억원) 대비 적자가 두 배 확대했다. 총매출은 29억 달러(약 4조1340억원)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씨 주가는 49.54달러로 올해 들어 77.8% 하락했다. 1년 전과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대한종건 인수를 위한 중도금을 추가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총 100억원을 지급했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4일 예정된 잔금 100억원 납입을 앞당겨 올해 인수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2023년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대한종건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종건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건설사다. 지난해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대한종건 인수를 비롯해 자회사 스튜디오애닉을 통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튜디오애닉은 국내 최정상급 감독 및 작가들과 함께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들과 함께 미래 성장성 높은 다양한 사업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8일 예정이었던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생태계 구축 스타트업 주프(Zoop)가 대규모 시드투자와 함께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와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주프는 27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주프는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에 목표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투자금이 몰려들었다고 덧붙였다. 주프는 또한 레디 플레이어 미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주프와 레디 플레이어 미는 향후 주프의 아바타와 호환되는 게임, 앱 간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고 안전한 거래 시스템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프는 헤데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명인들의 디지털 수집품을 거래,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생태계에 집중해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데 나서고 있다. 주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1월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 주프 관계자는 "웹3의 출현은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인 세계를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전용 스포츠 세단 모델 ‘라페스타’(La Festa)가 N라인을 달고 현지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에 폭발적인 성능까지 두루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5일 브랜드 20주년 기념 행사에 맞춰 라페스타 N라인을 공식 출시한다. 라페스타는 지난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츠 세단 모델이다. 아반떼 수출형으로 날렵한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첨단 운전보조시스템 등을 갖춰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번 N라인 출시는 이 같은 라페스타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됐다. 외관은 기존 라페스타 모델과 상당 부분 흡사하다. 브랜드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반영한 롱후드 및 패스트백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N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곳곳에 N라인 상징 밷지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고 1790mm △적폭 1472mm △휠베이스 2700m로 휠베이스를 제외하고 기존 모델보다 소폭 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