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축배가 내년으로 미뤄진다. 최종 투자 결정(FID)이 올해 3월로 미뤄지더니 내년으로 미뤄져 신조선 인도일이 연기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LNG 운반선 17척 인도일을 연기했다. 신조선은 절반 이상이 최소 6개월 더 지연 인도된다. 당초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지난해 5월 수주 확정을 기다렸다. 그러나 최종 발주가 그해 9월로 연기되더니 올해 3월로 미뤄졌다. 그러다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수주 여부와 신조선 납기 모두 미뤄진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현대·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축배 또 미룬다…최종계약 '5월→9월' 연기> 실제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LNG 운반선 신조선 8척의 인도일이 2026년 3월에서 2027년 3월 사이로 연기된다고 전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진행 중인 9개 LNG 운반선의 인도 날짜 변경이 있다고 시사했다. 선박 인도 지연 이유는 액상화 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의 미국 참치캔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미국령 사모아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채용 목적은 스타키스트의 성장 속도에 맞춰 참치캔 생산을 담당할 인력을 선발하고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은 총 500명 규모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사모아 공장 임직원(2000여명)의 90%는 사모아인으로, 이번 채용 역시 사모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어획뿐 아니라 목공, 기계, 배관 등이다. 사모아인은 체격이 좋아 주로 미군에 복무하거나 격투기·미식축구·레슬링 등 스포츠계로 진출한다. 사모아인의 신체적 조건상 참치 공장에서 일하게 되면 공장 업무에 큰 부담 없이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키스트는 사모아 공장 취직 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스트 홈 호스트 프로그램(Guest Home Host Program)이 대표적이다. 공장 근처에 사택을 지어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 참치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2008년 동원그룹이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사모아에서 가장 큰 민간기업으로, 고용 규모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 블랙이 인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홀렸다. 신라면 블랙 육수와 건더기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면 종주국인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등의 브랜드를 넘어서며 현지 소비자가 픽한 '인스턴트 라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일 인도 식음료 전문매체 슬럽(Slurrp)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최상단에 신라면 블랙이 선정됐다. 신라면 블랙은 △일본 니신(Nissin) △싱가포르 코카(Koka) △인도네시아 미쓰다(Mie Sedaap) △일본 삿포로 이치방(Sapporo Ichiban) △홍콩 돌(Doll) △인도네시아 인도미(Indomie) 등 아시아의 여러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슬럽은 신라면 블랙이 걸쭉한 국물과 야채, 마늘, 고추, 대파 등의 건더기가 잘 어우러진 라면이라고 평가했다. 신라면 블랙은 농심이 지난 2011년 4월 출시한 제품이다. 농심의 대표 라면 제품 신라면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첨양념분말과 후첨양념분말 등 2가지 양념스프를 활용해 풍미를 살렸으며,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건더기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해외의 긍정적 평가엔 향후 성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주요 파트너사 지위를 확보한 하나기술 수주잔고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프라이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톱 픽(Top Pick)'으로 지정했다. '비중 확대' 투자 의견도 유지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라이어가 굵직한 투자와 계약을 발표하고 정부 지원을 확보하는 등 대내외 사업 환경에 긍적적인 요인이 다수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정부의 IRA 통과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온쇼어링(Onshoring, 해외 기업의 자국 유치나 자국 기업의 국내 아웃소싱 확대) 정책 기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라이어는 노르웨이 북부 모이라나에 17억 달러를 쏟아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양자컴퓨터 업체 클래지큐(Classiq Technologies)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클래지큐는 22일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캐나다·이스라엘계의 벤처 캐피탈 펀드인 Awz 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클래지큐가 모금한 총 투자 금액은 4900만 달러(약 691억 원)에 이르게 됐다. 앞서 클래지큐는 지난 1월 삼성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참여한 1차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2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엔 추가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60억원)를 추가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엔 HSBC와 NTT 파이낸스, 인테사산파올로 등이 참여했다. 클래지큐는 투자 자금 확대로 오는 2023년엔 연구·개발 팀 인력을 기존 50명에서 두 배인 100명으로 대폭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과 유럽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클래지큐는 이 외에도 올해 아마존과 콜드콴타, NVID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양자 실험 효율성을 높이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가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생산한 텅스텐을 처리할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알몬티는 21일(현지시간) "한국 배터리 양극재·음극재 제조 산업에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수직 계열화한 산화텅스텐 다운스트림 처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몬티는 공장 건설을 위해 오스트리아 엔지니어링 기업인 IAF홀딩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오는 4분기 중으로 현장을 방문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광산 개발은 애초 계획보다 6개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장비 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동광산은 현재 5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우디아라비아 가전업체 알 푸아드 그룹 회사가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을 체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사우디 알 푸아드 그룹 회사와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을 체결하고 독점 브랜드 사용과 이집트, 튀니지, 수단에서 유통과 판매를 허용했다. 이번 브랜드 상표권 계약은 대우 라이선스 획득과 같다. 이로써 알 푸아드는 대우 브랜드에 대한 독점권을 얻어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알 푸아드 그룹 자회사 알 푸아드 멀티미디어 전자회사는 전자 기기, 고무, 배터리 기업이다. 아메드 알 푸아드(Ahmed Al Fouad) 알 푸아드 그룹 이사회 의장은 "대우 브랜드 독점권을 인수한 건 이집트 경제에 대한 대우의 신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는 알 푸아드 그룹과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이 미체결 상태라고 부인했다. 포스코인터는 "알 푸아드 그룹과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은 아직 미체결로 협의중인 단계로 계약 규모도 비공개"라고 고 선을 그었다. 최근 포스코인터는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은 페루 전자업체 대우의 콜롬비아 진출을 도왔다. 업체는 '대우'의 명성을 등에 업고 첫해 1억 달러(약 136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한 스페인 배달앱 업체 글로보(Glovo)가 노동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스페인 정부로 부터 79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과장금 철퇴를 맞았다. 글로보는 노동부 조치에 반발하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노동부는 22일 현지시간 노동법 위반 혐의로 글로보에 과징금을 물기로 의결했다. 글로보가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배달 라이더들을 고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회보장제도에 기여하지 않고 기타 지불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스페인 정부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인 노동자들의 권리와 권련된 법률을 통과시켰다. 긱 이코노미는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 또는 임시직 등의 형태로 인력을 채용하고 노동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를 지칭한다. 해당 법안에는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들과 정식 노동 계약을 체결해 직원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해 8월 시행됐다. 스페인 노동부는 해당 법이 시행된 이후, 글로보가 제2·3의 도시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에서 1만600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일본 마루베니와 자메이카에서 5억 달러(약 7000억원)가량 쏟아 노후 디젤오일 발전소의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이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한다. 자메이카 옵저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베니 전력 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 사토 유지(Sato Yuji)와 고바야시 료타(Ryota Kobayashi)는 최근 JPS(Jamaica Public Servic Company, 이하 자메이카 전력공사)와 SJPC(South Jamaica Power Company)를 둘러봤다. JPS는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40%, 자메이카 정부 등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메이카에서 발전소와 송배전망을 운영한다. SJPC는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있는 194㎿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회사다. JPS가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며 남은 지분은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25%씩 나눠 갖고 있다. 마루베니 임원들은 두 곳을 찾아 발전소를 둘러보고 경영진과 면담했다. 동서발전과 함께 노후화된 헌츠베이 발전소를 전환하고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소셜 NFT(대체불가토큰) 투자 앱 신트라(Sintra)에 베팅했다. FTX는 이번 투자로 NFT 분야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신트라는 21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렘니스캡이 주도했으며 FTX 벤처스, 코러스 벤처스, 빅브레인 홀딩스, 투에페 VC, CMCC 글로벌 등과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트라는 NFT 분석, 커뮤니티 관리, 메시징 기능을 갖춘 소셜 네트워크 '퍼스트 MVP'를 개발했다. 신트라는 퍼스트 MVP를 통해 NFT 투자자들의 모아 맞춤형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신트라는 이번 투자 라운드 결과 발표와 함께 구글 APAC 소셜 랩 책임자인 제레미 뷰필스가 자문 위원회에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트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제품 테스트, 신규 인앱 기능 개발 가속,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트라 관계자는 "우리는 NFT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와 최신 트렌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간소화되고 유저 중심적인 소셜 커뮤니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TV와 태블릿에 이어 스마트폰 생산시설도 유치, 삼성전자의 새로운 해외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집트 유일 영자지 '데일리뉴스 이집트'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베니수에프주 소재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당국이 현지 매체를 이용해 군불 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집트는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핵심 생산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정부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3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국 기업을 향한 규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보와 오포는 인도 대안으로 이집트를 낙점, 각각 2000만 달러, 3000만 달러를 들여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지금은 인도 정부의 칼날이 중국 기업을 향하고 있지만 자국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력한 보호조치들을 시행하면서 삼성전자 등으로 여파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집트 정부도 이 점을 적극 공략, 삼성전자에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이알투자운용이 아일랜드 더블린 오피스 빌딩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에 따르면 제이알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와 세빌스에 '넘버2 더블린 랜딩 빌딩(No 2 Dublin Landings)'의 매각 작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11월 이 빌딩을 1억650만 유로(약 147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더블린 신도심인 도크랜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전체면적은 1만4490㎡에 이른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가 임대해 사용 중이다. 연간 임대료는 487만 유로(약 7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일랜드는 EU(유럽연합)의 유일한 영어 국가로 교육 수준이 높고 법인세율이 낮아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본사가 다수 입주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