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두 번째 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기업 스파이어글로벌은 한컴의 우주 사업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2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2호에 광학 탑재체(Optical Payload)를 관리하고, 스파이어글로벌은 탑재체 통합과 위성 발사, 임무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세종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1호에도 협력한 바 있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질량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한컴은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2012년 설립한 우주 기업이다. 한컴은 우주 사업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은 ESG 경영 차원에서 본사 각 층 워크카페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텀블러세척기 설치는 임직원의 다회용 컵 사용을 독려하고, 온실가스배출 감축 차원에서 추진했다. 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녹색경영 전략 차원에서 텀블러세척기를 도입했다. 일회용 컵 사용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본사 워크카페에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는 10초 동안 첨가물이 없는 물로만 99% 살균 세척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살균수는 일정 시간 후 다시 물로 환원되어 2차 수질오염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실제 설치 후 사용해본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추후 텀블러나 머그컵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직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SG추진부 최홍석 부장은 “텀블러 세척기 사용을 통해 앞으로 임직원이 개인컵을 더 많이 사용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게 될 것 같다”며 “임직원 1,000명이 1년간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약 10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이번 ‘텀블러 세척기’ 설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호주에서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를 상대로 아달리무맙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법정 다툼이 캐나다에서 호주로 옮겨졌다. 앞서 양사는 캐나다에서 맞고소한 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호주 법원에서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이다시오(IDACIO) 제형 특허가 무효라는 소송을 걸었다. 이다시오와 하드리마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휴미라는 지난해 약 22조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판매 1위 의약품으로,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레지니우스 카비와의 법정 공방은 2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2020년 당시 캐나다에서부터 시작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레지니우스 카비는 △아달리무맙 제형 특허 1건에 대해 캐나다 특허 무효 판결을 요구하는 무효화 소송 △아달리무맙 제형 특허 1건에 대해 캐나다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 △아달리무맙 특허 1건에 대해 캐나다 특허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 등을 진행 중이다. 모두 1심 진행 중이다. 양사가 특허
[더구루=최영희 기자] 원익아이피에스는 PECVD 성장 방식 공정과 멀티패터닝 기술이 적용된 박막 생성 및 저온 기술 이 적용된 GAA기술로 3nm 파운드리 제품의 양산을 진행하고 출하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원익아이피에스 기술이 적용되어 첫 양산된 GAA 3nm 파운드리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진행했으며 GAA를 적용한 3nm 파운드리 제품에 세계 첫 양산을 축하 하기 위한 출하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출하된 제품에는 원익아이피에스(원익IPS)의 GEMINI 설비를 활용하여 PECVD 방식으로 개발된 신규 공정이 적용되었고, 신규 개발에 성공한 공정 기술은 EUV 공정 도입에 따라 필요한 신규 박막을 PECVD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기술, SADP(Self-Align Double Patterning)방식에 적합한 박막을 생성하는 기술 및 저온에서 하드마스크의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이 적용되었다. 현재 원익아이피에스는 3nm의 파운드리 제품의 세계 첫 양산 진입에 필요한 신규 공정과 장비의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 선도에 동참하고 있다. 출하식에서 원익아이피에스의 이현덕 대표는 “삼성전자의 3나노 GAA 파운드리 공정 양산을 준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마초 기업 그린로즈홀딩스(Greenrose Holding)가 경영진과 이사진을 일부 개편하며 대마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그린로즈는 버나드 왕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왕 신임 CFO는 재무·회계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린로즈 합류 이전 미국 식음료 기업인 팻브랜즈에서 회계 부문 이사로 근무하며 재무 개선을 위한 다수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미키 할리 그린로즈 최고경영자(CEO)는 "버나드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재무 통제를 강화하고 성장 목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로즈는 또 대마초 전문 투자사 바운더리피크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인 벤자민 로즈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할리 CEO는 "벤자민 이사는 자본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린로즈는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대표적인 대마초 관련 기업이다. 작년 11월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대마초 기업 테라플랜트(Theraplant)와 합병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기반을 둔 대마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한국동서발전, 지멘스, 베트남 쯩남그룹과 뀐랍II LNG 발전소 건설에 협력한다. 벤트레성 인민위원회와도 회동해 LNG 투자를 논의하고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동서발전, 지멘스, 쯩남그룹과 뀐랍II LNG 발전소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뀐랍II 사업은 당초 석탄화력 발전소로 추진됐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약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를 쏟아 1200㎿(600㎿X2기)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지으려 했으나 현지 정부의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LNG로 방향을 틀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국가 전력개발 마스터플랜(이하 PDP) Ⅷ 초안에 LNG로의 전환을 담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사업성을 평가하고 파트너사들과 지분을 구체화한다. 뀐랍II 사업을 토대로 추가 수주를 추진해 베트남 LNG 발전 시장을 선점한다. 국제금융공사(IFC)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8%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LNG에 주목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분야 역점 법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1년여 간의 씨름 끝에 미 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에 따라 약가가 인하되면 화이자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최근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코로나로 전 세계가 시름하고 있을 때 제약사들이 앞다퉈 치료제·백신 등을 개발해 공중 보건에 기여하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는데 약가 인하 정책 통과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연방상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오는 12일 연방하원 표결도 통과하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향후 10년간 7400억 달러를 조달해 기후 및 에너지 관련 대응에 3690억 달러, 건강보험 지원에 640억 달러 등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자금은 △대기업 법인세 인상 △미국 국가 의료보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Acadia Pharmaceuticals·이하 아카디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플라지드(Nuplazid) 출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약허가신청을 냈으나 FDA가 거부 의사를 보냈다. 파킨슨병에 이어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아카디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아카디아가 뉴플라지드에 대해 신청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sNDA)의 승인을 불허했다. 아카디아에 추가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FDA는 연구 019(Study 019)의 1차 평가변수와 관련해 뉴플라지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긴 했으나 해당 결과의 해석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연구 045(Study 045)에서 나타난 뉴플라지드의 긍정정인 치매 관련 정신병 치료효과는 파킨슨병에 의한 치매를 앓는 하위그룹에서 나온 강력한 긍정적 결과에 의존하고 있다고 봤다. 이는 현재 승인된 파킨슨병 적응증에 포함되는 사항이라는 것이다. 뉴플라지드는 파킨슨병 관련 환각과 망상 치료제로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웨어러블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의료용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 기반 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바일기기를 공급해 연결성과 편의성을 향상한다. 8일 누아이즈(NuEy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자사 웨어러블 의료용 솔루션인 ‘누아이즈 테크놀로지 프로’ 시리즈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삼성 모바일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누아이즈의 프로 시리즈는 웨어러블 의료용 장치인 AR 스마트 글래스다. 130g 미만 무게에 HD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5G 제품으로 구동된다. 의료진들은 연결성이 강화된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환자들의 초음파 이미지 등 검사 결과 등에 접근할 수 있다. 누아이즈는 원격 의료, 현장 지원, 병원, 대학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모바일 장치를 기반으로 해 보안성과 연결성을 확보, 소비자에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누아이즈는 2016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이다. 황반 변성, 녹내장, 색소성 망막염 등
[더구루=한아름 기자]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심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면역계를 복구하고 수많은 병균과 싸우는 힘도 얻는다. 잠이 부족하면 대장암이나 심장질환 등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을 수 있다. 태국 적십자와 쫄라롱껀(Chulalongkorn) 병원 등의 도움으로 불면증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8일 태국 적십자·쫄라롱껀 병원에 따르면 일주일에 3일 이상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불면증으로 정의했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수면유지장애'로 나뉜다. 수면 시간은 충분한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피로가 심하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불면증을 겪는다면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상쾌하지 않은 데다 면역력 등 신체 에너지가 줄어 배탈이나 변비, 설사 등 기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텔레비전이나 휴대폰 등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수면 상태가 저하된다. 화면 불빛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중화, 해독하며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종양 작용 등 우리 몸을 지키는 여러 기능을 한다. 항히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켄터키주가 롯데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주 주지사는 "주 전역에 걸쳐 전기차 사업 관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켄터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한 롯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8일 미국 켄터키주 지역언론 더뉴스엔터프라이즈(The News-Enterprise)에 따르면 롯데는 미국 켄터키 경제개발금융 당국의 켄터키 기업 이니셔티브법에 따라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받았다. 미국 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롯데가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Elizabethtown)에 양극박 생산기지를 세우기로 하자 지역 당국이 화답하고 나선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각각 미국 내 100% 자회사를 통해 약 33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세워지는 첫 양극박 생산기지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 (LOTTE ALUMINIUM MATERIALS USA)를 만들기로 했다. 이곳은 약 3만6000톤의 양극박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2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오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피팅·밸브 전문기업 비엠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3.2%, 498.2% 늘어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2.7%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보다 32.3%, 498.7% 증가해 381억원, 91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LNG선, 오일·가스 플랜트 등 수요처 전반으로 피팅·밸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생산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오히려 수익성을 높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조선향 주요 제품들의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난 3월 초 아람코 인증 획득 후 오일·가스 플랜트향 매출이 늘어난 점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3월 초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제품 판매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인증된 제품은 △튜브 피팅 △볼밸브를 포함한 계장용 밸브 △매니폴드 밸브 등 총 6개다. 이는 국내 피팅·밸브 기업이 승인받은 사례 중 가장 많은 품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