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한국과 인니 간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한국 문학상'을 공식 후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인니한국학교에서 열린 '인니 문학·한국 문화 연구 2025 시상식'에는 약 250명의 학생과 시민, 초청 인사가 참석했다. 시상식은 △한국 이야기 △인니 이야기 △인니 생태 이야기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편소설, 에세이, 시 등을 선보였다. 이번 문학 공모전은 인니·한국문화연구소와 인니·한국협회가 공동 주관했고 재외동포청, 한·인니 산림협력센터 등 다수 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수상작은 양국의 학자, 작가, 문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사장은 "문학과 예술의 창의성은 한 국가가 가장 진실하게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라며 "한국과 인니의 젊은 세대가 이야기와 아이디어, 긍정적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KB뱅크는 "이번 후원은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금융사 맥쿼리가 "2026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 수준인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친시장적 정책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맥쿼리는 "한국 주식시장이 오는 2026년에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견조한 수익 성장,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주식 친화적인 정부 정책에 힘입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김은 "한국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맥쿼리 코리아 포트폴리오 내 103개 주요 종목, 즉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약 70%가 내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이 내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약 52%, 이익 성장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 김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향후 2년간 공급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또 외국인 자금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기업들이 유럽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확보에 나서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와 유럽 내 정제 역량 부족이 맞물리며 유럽 방산업체들의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을 위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차관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8개국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며 "오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헬버그 차관은 “이번 회의가 에너지, 핵심 광물,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운송·물류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의 본거지이자 전략 광물 자원을 보유한 국가들”이라며 “이 회의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논의가 단순히 광물 조달에 국한되지 않고 AI 산업 전반의 공급망 전층을 아우르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해당 이니셔티브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추진된 ‘에너지 자원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미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우방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공급망 금융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 물리아 세나얀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B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디지털 기반 공급망 금융 솔루션 구축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은 인니 경제 전문매체 비유니버스가 주관했고 33개 기관과 회사 등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리스 디안 페르카사 KB뱅크 기업책임자는 “공급망 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로 조직 전체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며 "지점부터 본사까지 전 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했고 고객을 위한 친환경 금융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 에너지 중심의 공급망 금융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ESG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은행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비유니버스 집행의장은 "ESG 인식이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정부 부문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개발 원칙을 실천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니 중앙은행(BI)으로부터 '2025 BI 어워드 최우수 지속가능 금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신한은행 인니가 △지속가능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강력한 거버넌스 체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 준수 △혁신적 금융 상품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지난 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형회 신한은행 인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ESG 원칙을 더욱 강화하고 녹색 금융 확대, 저탄소 경제로의 국가적 전환을 지원하는 데 큰 동기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지속가능 금융의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인니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출 심사 과정에서 지속가능 금융 평가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은행의 심사 절차는 △1단계 경제 부문·사업 활동 식별 △2단계 지속가능성 분류 적용 △3단계 ESG 프레임워크에 따른 심층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배출량 감축, 에너지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녹색 기술 채택 등 환경 친화적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에 녹색 인센티브·친환경 대출을 제공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미래에셋증권에서 발생한 고객 주식 계좌 변동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고객이 타인과 계정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박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이번 사안은 고객이 비밀번호나 OTP 코드 등 계정 정보를 제3자와 공유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회사 보안 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내부 조사와 함께 인니 금융감독청, 자율규제기구, 금융거래분석센터 등 관련 기관과 공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명성을 훼손할 수 있는 허위 사실 유포나 악의적 보도가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래에셋세쿠리타스 고객 이르만이 “본인이 수행하지 않은 거래로 인해 주식 계좌의 대형 우량주가 사라지고 다른 종목으로 대체됐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이르만 측 변호인은 “증권사 측이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아 인니 경찰청 범죄수사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본보 2025년 12월 1일 참고 미래에셋 인니, 고객 주식 계좌 변동 관련 “제3자 개입 가능성 검토”&g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배릭골드가 북미 금(金) 자산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고위험 지역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광물 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만3000㎢에 달하는 광물 탐사권 입찰을 시작하며 자국 내 잠재 매장 자원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의 전체 광물 매장량의 가치는 2조5000억 달러, 약 3300조원으로 평가받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음 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참석한다. 한화 금융 부문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동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ADFW은 지난 2022년 시작된 중동 대표 금융 행사로 UAE의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이다.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포럼으로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 총 63조4000억 달러(약 9경33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사 창업자, CEO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김동원 사장 외에도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UAE 에너지·인프라 장관, 모하메드 하산 알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 투자부 장관, 데이비드 매머런 영국 전 총리,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UAE 투자청, UBS, 스탠다드차터드,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넷플릭스, 바이낸스 등 세계적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자본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석유·가스 기업의 영업이익이 약 60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통신, 금융 등 일부 업종도 세 자릿수 이익 증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베트남은 "올해 3분기 베트남 전체 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1.1% 증가해 최근 분기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증가율은 각각 12%, 33.6%였다. 미래에셋 베트남은 "석유·가스 부문은 594.7%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 업종은 291.4%, 통신은 273.5%, 금융 서비스는 197.3%, 보험은 135.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건설·자재, 기본 자원, 소매 판매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관광·엔터테인먼트 분야는 21.1%, 부동산은 23.2%, 통신 업종은 24.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고유한 성장 스토리를 지닌 종목들을 선별했다.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이 겸비된 그룹으로는 보험 부문의 BVH(바오비엣홀딩스)·MIG(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금값이 온스당 5000 달러(약 74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왔다. 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다시 굳히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2~14일(현지시간) 자사의 투자 플랫폼 '마키'를 통해 900명 이상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금값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6%가 "2026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5000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4500~5000 달러(약 660만원~740만원) 구간"을 예상했다. 두 그룹을 합하면 70% 이상이 내년 금값 상승에 무게를 뒀다. 반면 온스당 3500~4000 달러(약 510만원~590만원)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5% 정도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중앙은행의 금 매입(38%)과 재정 불안(27%)을 꼽았다. 올들어 금값은 지난 10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연초 대비 약 6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위험, 지정학적 갈등 심화, 달러 가치 하락 등에 대비한 대표적 헤지(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벨기에 합작 방산업체 엑세일 테크놀로지스(Exail Technologies, 이하 엑세일)이 우리나라 해군의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의 탑재용 조타 콘솔 생산에 착수한다. 이번이 여섯 번째 잠수함 조타 콘솔 납품으로 엑세일의 기술 전문성에 신뢰도가 높아진다. 해군은 엑세일의 첨단 장비를 적용해 전투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전동차 유지보수 합작사 설립을 모색한다.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모로코에서는 내년 초 정식 계약 체결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동차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모로코가 협상을 서두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