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페인트 재료로 쓰이는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순한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환경, 에너지 효율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6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총생산능력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약 320만톤이던 중국의 생산량은 지난 2024년 480만톤까지 늘어나며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티타늄의 주된 산화물로 백색 안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높은 굴절률과 우수한 은폐력, 자외선 차단 능력, 화학적 안정성을 갖춰 도료(페인트), 플라스틱, 제지, 잉크,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전세계 이산화티타늄 수요의 약 58%가 도료 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이어 플라스틱과 제지 산업이 뒤를 잇는다. 코트라는 "중국 정부가 이산화티타늄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초기에는 생산량 증대에 초점을 맞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광석이 단순한 광물이 아닌 글로벌 식량안보의 핵심 전략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 비료는 물론 화학, 식품, 첨단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인은 합성이나 대체가 불가능해 공급망 안정이 국가 단위의 전략 이슈로 부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는 "인광석은 질소, 칼륨과 함께 농업 3대 필수 영양소인 인의 주요 원료로, 식물 성장과 광합성, DNA 합성에 필수적"이라며 "인광석 공급 차질은 곧 비료 부족으로 이어져 전 세계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광석은 자연 상태에서 산출되는 광물로 인을 함유한 원석이다. 이를 정제·가공해 만든 인산염은 비료 생산의 기본 소재이자 세제, 식품첨가제, 금속 표면 처리, 배터리,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광석은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매장 지역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인광석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매장량이 집중돼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세계 비료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알제리의 인광석 매장량은 22억톤으로 세계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로부터 '2025년 중소기업 대상 B2B 커머스 선도상'과 '2025년 승인 부문 리더십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수상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중소기업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비자로부터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는 글로벌 수준의 카드 상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은행의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4월 신한베트남은행은 기업가,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전용 듀얼 신용카드인 '신한 비즈니스 오너'와 '신한 SMEs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유연한 신용 한도 △무제한 리워드 포인트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쇼핑·외식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개 신한존 제휴 가맹점과 비자 네트워크를 통한 독점 혜택도 포함됐다. '승인 부문 리더십상'은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 승인 처리 부문의 효율성을 인증받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덩치가 커지고 지역사회 헌신 활동도 많아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크레므타임즈는 "신한은행 캄보디아는 2007년 설립 이후 약 20년간 캄보디아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해왔고 개인·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국제 금융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실적을 보면 8월 기준 총자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6% 증가한 10억달러(약 1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객 예금은 83.28% 증가한 5억3700만달러(약 7600억원)로 거의 두 배 늘어났다. 대출은 전년 대비 3.74%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300억원)였다. 부실채권 비율은 2.35%로 개선돼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희진 신한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건전한 리스크 관리, 효과적인 대출 구조조정, 적극적인 회수 전략을 통해 강력하고 건전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달성했고 우수한 자산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점은 장기적인 회복력"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SOL 캄보디아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크메르어, 영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미래에셋 BSE(봄베이증권거래소) 인도 방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받았다. 이 상품은 BSE 인도 방산 총수익지수를 추종·복제하는 개방형 ETF로 방산산업 성장세에 맞춘 테마형 투자 상품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해당 지수는 인도 방산 관련 주요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하고 펀드는 기초지수 성과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BSE 인도 방산지수의 주요 종목은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 기업 바라트 일렉트로닉스, 항공우주·방산 기업 힌두스탄 에오로노틱스, 탄약 제조사 솔라 인더스트리즈 인디아 등이다. 신규 ETF의 공모가는 기초지수 가치의 100분의 1 수준, 최소 투자금은 5000루피(약 8만원)다. 상장 거래소는 NSE(인도 국립증권거래소)와 BSE이다. 펀드는 자산의 95~100%를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머니마켓상품(만기 1년 이내 유동성 높은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매체는 "방산 ETF는 섹터 특성상 '매우 높은 위험' 등급으로 분류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인도 국방산업 성장에 베팅하려는 투자자에게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배터리 소재 기업 아메리칸배터리테크놀로지의 수산화리튬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공식 종료했다. 보조금을 못 받게 된 기업은 반발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캐나다 광산기업 지분 투자에 대해 "자본주의의 한 형태"라며 반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캐나다계 광산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충당금을 대폭 줄이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채권(NPL) 정리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니 매체 자가트비즈니스닷컴은 "8월 기준 KB뱅크의 충당금이 370억루피아(약 31억8200만원)로 전년 동기 3조2000억루피아(약 2800억원) 대비 약 99% 급감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충당금 비용이 늘고 있는 국영은행 부문과 달리 KB뱅크는 충당금이 크게 줄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당금은 회계에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이나 손실에 대비하여 미리 설정하는 부채성 계정이다. 앞서 KB뱅크는 지난달 최대 6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비생산적 자산을 이슬람 채권으로 교환해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아디 프리바디 KB뱅크 기업관계 담당 부사장은 "올해는 다양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자산 품질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탄탄한 이익 구조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이 모멘텀을 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질 계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가, 폐쇄된 미국 구리 광산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가 공급만 재편에서 핵심 광물로 떠오른데다가 가격까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리튬 개발사 라이온타운 리소시스가 미국 포드에게 납품하기로 한 리튬(스포듀민 광석)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보니 공급량을 줄이려는 조치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조만간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한국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팍스의 임원 변경 신고에 대한 심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연말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3년 2월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 67%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고 곧바로 4월에 고팍스의 임원 등재를 위한 '임원 변경 신고서'를 FIU에 제출했다. 그러나 관련 심사는 약 2년 반 동안 중단된 채 진전이 없었다. 승인심사를 하지 않은 건 바이낸스의 미국 제소 건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3년 "바이낸스가 불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자산 보호에 부족했다"는 혐의를 제기했고 재무부와 법무부가 자금세탁방지 위반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결국 지난 2023년 말 SEC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체결했고 이후 SEC는 지난 5월 소송을 철회하는 등 관련 절차가 정리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HLII(Hanwha Life Insurance Indonesia)는 내년까지 현지 생명보험 업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았고 베트남 법인은 '금융보호 최우수 보호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알렉산더 F. 위자카르코 HLII 이사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인니 경제지 '톱비즈니스' 인터뷰를 통해 "인적 자원 역량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더 이사는 "한화생명은 현지 시장에서 보험 증권 판매 침투율이 가장 높은 외국계 생명보험사 중 하나"라며 "내년까지 고객 확보와 보험 증권 판매 측면에서 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인적 자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획·전략을 수립해 인재 육성과 성과 보상 체계를 정비 중"이라며 "경영 전략, 인력 우선순위, 학습·개발, 보상, 복리후생, 채용 등 전 과정을 포함하는 체계적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HLII는 신규 입사자 등 모든 임직원이 보험 증권 판매 역량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알렉산더 이사는 "모든 부서 직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