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대학생 금융 혁신 경연대회인 '핀클루전 이노베이트(Finclusion Innovate) 2025'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금융 포용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은행연구소에서 열렸고 캄보디아 국립은행(NBC)과 캄보디아 신용국(CBC)이 공동 주최했다.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청년층이 실제 금융 포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는 프톰펜 전역에서 선발된 14개 팀이 금융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KB프라삭은행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심사위원단으로도 참여해 학생 제안을 평가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는 임 리트(Im Leat) NBC 부총재가 폐막식을 주재하고 우승팀에 상을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펜 소반속시타(Pen Sovannsoksitha) KB프라삭은행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이 포용적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KB프라삭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캄보디아 금융 생태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칩타다나 증권(Ciptadana Sekuritas Asia)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칩타다나증권은 지난 2일(현지시간) 2025-2026년 성장률을 5%로 내다보며 "이는 통화 완화 기조와 2분기에 예상보다 강한 경제 흐름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랜노 프라위라(Renno Prawira) 칩타다나증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전망을 지지했다"며 "지난 8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니 중앙은행(BI)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로 조정했다. BI는 올들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내렸다. 다만 물가 압력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칩타다나증권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5%로 유지했다. 렌노 CEO는 "정부의 쌀 가격 상한 조정, 교통비 할인 종료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보조금을 받지 않는 연료 가격도 물류비 상승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노 CEO는 "BI가 금리를 인하하는 동안 미국 연준은 4.5% 수준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칠레 북부의 핵심 자산인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이하 QB) 구리 광산에서 진행하던 확장 프로젝트를 멈추고 생산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텍 리소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QB 광산의 생산량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주요 확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안데스 산맥에 있는 QB광산은 지금까지 수년 간 개발이 지연됐다. 그동안 약 40억 달러(약 5조5600억원)가 투입됐다. 지난 7월 조나단 프라이스(Jonathan Pryce) 텍리소스 최고경영자(CEO)가 생산 목표를 내린 바 있다. 올해 QB 광산 생산량 전망은 21만-23만 톤으로 기존 23만-27만 톤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구리 생산 목표도 기존 49만-56만5000톤에서 47만-52만5000톤으로 축소됐다. 텍리소스 측은 "광산 확장 후 모래 배수가 지연되면서 개발과 생산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 대부분이 광미 시설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미는 원하는 광물을 추출하고 남은 미세한 암석과 찌꺼기 등 광산 폐기물이다. 회사는 광미 댐 벽을 높이고 새로운
[더구루=김나윤 기자] 구리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에 올랐다가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속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한때 0.6% 상승한 톤당 약 1만40달러(약 1400만원)까지 치솟으며 3월 말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공급 차질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을 동시에 저울질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구리 선물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히 거래된 9월물은 톤당 약 1만200달러 수준으로 0.14% 하락했다. 구리는 8월 한 달 동안 3%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만 약 14% 올랐다. 미국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산업 활동에 쏠려 있다. 전망은 부정적이다. 중국의 8월 제조업 지표가 위축 국면을 시사했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은 "하반기 수요 전망이 더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수입 프리미엄, 계절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 잠재적인 공급 차질이 구리값을 다시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고위공직자 특혜 논란으로 촉발된 인도네시아 집회로 인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자카르타 증시에서 2조1500억 루피아(약 1800억원) 규모의 외국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때 1.2% 하락한 7736포인트를 기록했고 루피아화는 1달러당 약 1만6500루피아(약 1400원)까지 약세를 보였다. 현지 금융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이나르노 자자디(Inarno Djajadi) 자카르타 금융감독청(OJK) 국장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사실에 기반에 투자해야 한다"며 "시장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이 주로 단기적 심리 요인에 따른 매도세로, 경제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 투자 지연, 정책 불확실성 확산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은 사실이 최근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국
[더구루=김나윤 기자]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결제 편의를 위해 힘을 합쳤다.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의 현지 법인 PPC은행이 핀테크 기업 코사인(Kosign)과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영 PPC은행장, 정주용 NH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대표, 설욱환 코사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PPC은행의 QR 결제 시스템 KHQR과 코사인의 WeBill365 솔루션이 통합된다. 이를 통해 농협파이낸스 고객은 대출 상환 등 거래 완료 후 실시간 결제 알림을 받고 WeBill365의 다양한 디지털 결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기업과 개인 모두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이진영 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처리 시간을 줄이고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정주용 대표도 "PPC은행, 코사인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코델코(Codelco)가 "올해 자국 구리 생산량이 연간 550만톤 수준에 정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에는 530만 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칠레는 세계 구리 공급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마시모 파체코(Máximo Pacheco) 코델코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열린 광업 정상회담에서 "더 깊게 채굴해야 하는데 광석 등급 하락, 비용 상승 등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칠레의 구리 생산이 장기간 정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프로젝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이번 주 세계 최대 광업 기업 BHP와 아닐로(Anillo) 구리 프로젝트 탐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의 공동 개발 협상도 몇 주 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칠레 화학기업 SQM과 리튬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원 다각화를 강조했다. 코델코는 SQM과의 합작을 통해 칠레 북부에서 리튬 생산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합작이 최종 결정되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칠레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금 가격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불확실성 심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3530달러(약 492만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 3500달러(약 488만원)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도 장중 온스당 약 3600달러(약 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UBS Group AG)의 전략가 조니 테베스(Joni Teves)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이 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낮은 금리 환경과 부진한 경제 지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은 앞으로도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Suki Cooper) 역시 "금 시장은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계절적으로 강한 소비 수요가 맞물린 상황"이라며 "3분기 평균 금값은 온스당 3500달러, 4분기에는 온스당 3700달러(약 52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격화된 반정부 시위에도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단기적인 경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경제는 근본적으로 탄탄하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정책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고 시위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9월 1일 기준 인니 주가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33% 떨어졌다. 루피아화는 큰 변동이 없었는데 인니 중앙은행은 공개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에르빈 구나완 후타페아 인니 중앙은행 부서장은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지원해 루피아가 본래 가치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번 집회로 인니 경제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룰리 아랴 위스누브로토(Rully Arya Wisnubroto)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분석가는 "며칠간의 시장 회복과 투자자 심리는 사회·정치·안보 불안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단기적 경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추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토큰(WLFI)'이 한국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상장됐다. 하지만 거래 첫날부터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WLFI는 0.3달러(약 420원) 선에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12% 하락한 0.25달러(약 350원)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거래 초기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330원에 거래 중이다. WLFI는 트럼프 가족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지난해 설립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발행된 토큰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표방하고 초기 투자자들에겐 보유 자산의 최대 20%를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토큰 상장은 지난 7월 투자자 투표를 거쳐 가능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WLFI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첫날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르면 트럼프 일가는 WLFI 전체 물량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여성의 건강과 재정을 종합적으로 보호하는 여성 전용 보험 상품을 내놨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화생명 베트남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암 전문 보험 '동반자-어려움 극복' △중병 보장형 보험 '보험 100대 중병' △'글로벌 의료 보험' 등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반자-어려움 극복'은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암 전용 상품이다. 초기 암 진단 시 보장금액의 50%를 지급하고 최대 5억 동(약 2700만원)까지 보상한다. 특히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에게 흔한 중증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의 25%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 100대 중병'은 초기와 말기 모두에서 중대한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장금액은 최대 200% 이상이고 두 가지 초기 중병 진단 시 각각 보장해 치료 기회와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글로벌 의료보험'은 기본 보장 외에도 여성 고객을 위한 산부인과 합병증 입원 치료를 포함한다. 입원 보장 한도는 연간 최대 15억 동(약 8000만원)에 달한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보험 출시 전에도 여성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달러 약세와 중국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1톤당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근접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LME에서 구리 가격은 0.3% 오른 톤당 9928달러까지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도 구리 선물이 파운드당 약 5달러(약 7000원)에 거래되며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먼저 중국의 구리 수요가 견조하다. 자진마이닝그룹(Zijin Mining Group)은 "상반기 중국의 명목 구리 소비량은 약 10% 증가했다"며 "다만 제조업 마진이 압박을 받으면서 하반기 수요 지속 여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달러 약세도 원자재 가격 지지 요인으로 꼽힌다.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선반영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해외 구매자들에게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 이같은 상승 전망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신중한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규제 완화가 단기적 안정성을 주고 있지만 실물 시장의 공급 여력과 중국 경제 지표의 약세가 가격 상승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잇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가속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 직원 중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된 대규모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약 7만7800명의 전체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력 감축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자회사 컨버스(Converse)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임명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힐은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집중하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성·여성·아동 제품 중심의 사업 구분을 폐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