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러를 제조하는 국내 기업 15곳이 미국에서 반덤핑혐의로 제소됐다. 흔히 호치키스로 불리는 스테이플러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공구 제조사인 교세라 센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 한국산 스테이플러가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반덤핑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제소장을 접수했다. 제조장에 포함된 기업은 △피스코리아와 △동원인더스트 △동양다이캐스팅 △동신포리마 △한국듀오패스트 △진스코인터내셔널 △코리아화스너 △금강공업 △영우화스너 등 15곳이다. 교세라 센코는 제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다른 경쟁국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0.23%~14.25%의 덤핑마진율을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상무부는 제소 접수일 이후 20일 내 상반덤핑 혐의 조사 개시 여부가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ITC는 다음 달 22일까지 한국 스테이플러 수입으로 인한 자국 내 산업피해에 대한 예비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ITC가 반덤핑 조사가 개시 이후 산업피해 예비 유효 판정을 내리면 상무부의 덤핑 여부 판정을 통해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현대자동차가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재도약을 꾀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총경리 윤몽현 부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중장기 판매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사드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2017년 중국사업 태스크포스(TF)를 설립, 현지 중심 사업구조 변화를 통한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윤몽현 부사장이 먼저 제시한 목표는 내년 100만대 클럽 재가입니다. 현대차는 중국 진출 11만인 2013년 연간판매 100만대 처음 돌파한 뒤 2016년까지 4년 연속 판매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드사태가 불거진 2017년 판매량 78만5006대로 주저앉은 이후 지난해에도 79만대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ix25 등을 내세워 반등을 성공한 뒤 내년에는 판매량을 완전히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부사장은 체질 개선 성공과 본격적인 판매 회복세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중국 누적판매 20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출 16년 만에 현지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매년 130만대를 팔아야 달성할 수 있다는
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비비고'와 미국 3대 수제버거 '쉐이크쉑'(쉑쉑버거)가 세계적인 PGA 대회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가 지난해에이어 올해에도 미국 PGA 대회 '노던 트러스트'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 노던 트러스트 대회는 8월 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무스, 리지우드 C.C 골프장에서 열린다. 노던 트러스트는 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개막전으로, 125위 이내 상위 랭커 선수들만 출전해 대회 관람객만 약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동안 단독으로 '비비고 테이스티로드' 부스를 운영한다.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에는 쉑쉑버거로 알려진 미국 수제버거 쉐이크쉑도 단독부스를 열 예정이다. 2004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쉐이크쉑은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등과 함께 3대 수제버거로 불리며 전 세계 13개국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SPC그룹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7월 22일 1호점을 개설했다. 뉴욕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매운맛 라면이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내 라면 판매 순위 7위에 올랐다. 불닭볶음면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라면을 '매운맛의 대명사'로 만들어준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중국 역직구몰 시장분석 보고서를 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톈마오국제에서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한국 식품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중국 내 라면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매운맛과 차별화된 한국식 얼큰한 매운맛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한국 라면은 이에 힘입어 중국 수입라면 시장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대한 한국 라면 수입액은 전년 대비 6.5% 하락했지만, 2위 대만보다 수입액이 3배나 많았다. 한편 중국 라면 시장은 건강과 편리함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대표 라면기업 '캉스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Express 속달면관’(Express
지난달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STX조선해양이 대형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그리스 선주와 MR탱커(중형 석유제품운반선) 8척(옵션 4척 포함)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차 환경규제(Tier II)에 부합하는 사양으로 건조돼 오는 2021년부터 차례로 인도된다. 척당 가격은 3500만 달러(약 420억원)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STX조선은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선사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TX조선이 수주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채권단의 신뢰 덕분이다. STX조선이 저가 수주 전략을 버리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나서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주저하고 있지 않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TX조선은 경영난과 법정관리 및 채권단 자율협약 등을 받으면서 RG 발급에 차질을 빚어왔다"며 "조선업체들이 어렵게 수주 계약을 맺더라고 RG 발급을 받지 못하면 계약이 무산되기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STX조선의 자구 노력도 빛을 발하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 해상에서 13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사건에 전 세계 해운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운항 계획을 긴급 점검하는가 하면 선박전쟁보험 적용 해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검토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선사들이 현재 원유 수송을 위해 중동항로에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은 NYK와 MOL, K-라인 등 대형 3사가 유조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은 현대상선이, 중국은 COSCO가 중동항로를 통해 원유 등을 운반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원유를 정제해 가솔린이나 제트연료, 화학제품으로 변형한 뒤 부가가치를 더한 이후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2척도 화물 품목이 원유가 아니라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사들이 급히 운항 계획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일대의 특정구역을 위험하다고 판단, 이룰 피해 운항하도록 본선에 지시를 내리는 있는 것. 경계 수위를 높여 운항을 이어가는 선사도 있다. 특히 유조선 피격의 직접 당사자인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일본 주요 선사는 구체적인 구역을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가 호주 고속도로 순찰자로 낙점됐다. 전기차가 고속도로 순찰용 차량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경찰청은 모델X를 고속도로 순찰차로 선정했다. 테슬라는 모델X를 경찰자로 개조하기 위해 빅토리아 경찰청 등과 협력해 차량 내부에 통신 시스템을 포함해 보호용 뒷자석 등을 장착했다. 모델X는 뛰어한 주행성능, 수려한 디자인과 함께 장기 보증기간 등 유지비용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고속도로 순찰차용 모델X는 한번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하고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초에 불과하다. 현재 호주에서 고속도로 순찰용 차량으로는 모델X 외에도 폭스바겐 파사트, BMW X5, 크라이슬러 300C 등이 쓰이고 있다. 특히 호주 퀸즈랜드 경찰청은 기아차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수입브랜드 모델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순찰용 차량으로 채택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경찰차로 선정되려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장기 보증기간·강력한 주행성능에 디자인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미국 남동부 지역의 주지사가 잇달아 방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오는 18일 밥 롤프 지역개발위원장 등이 포함된 투자유티단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리 주지사는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며 LG와 한국타이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테네시주에는 한국 기업 15곳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3100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약 10억 달러를 테네시주에 투자했다. 리 주지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기업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전날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켐프 주지사는 22~28일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도 동행한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엔진공장을 확장했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기업으로부터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베트남 정부가 2020년까지 5000개 신생 벤처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현지 유망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벤처 서밋(Vietnam Venture Summit)’에 참가, 베트남 부동산 거래 사이트 'Propzy'에 14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과 손잡고 5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양국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비나캐피탈 계열의 비나캐피탈 벤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50%씩 출자해 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1조원 규모의 펀드다. 최근 베트남·인도·중국 등 아시아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큰손'들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을 '신생 벤처의 해'로 지정
비트코인(가상화폐)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간편송금시장에 진출하려는 카카오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비은행 금융사 '세부아나'(Cebuana)가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SCI'(Satoshi Citadel Industries)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합의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부아나는 필리핀 송금전문수취 점유율 1위 금융사로, 필리핀 전역에서 지점 2500곳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필리핀 핀테크 업체인 SCI는 비트코인을 활용, 송금 과정의 비효율성과 수수료 문제 등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앞서 케이번처그륩은 지난 2016년 SCI 지분 40%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SCI는 비트코인을 가진 이용자가 자체 웹페이지 '리빗'(Rebit)에서 송금액과 수취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영업일 기준 1일 내로 돈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 선불결제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CI는 세부아나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필리핀 전역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수차례 연기됐던 키프로스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입찰이 임박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영 가스기업인 데파는 FSRU 1척에 대한 입찰을 다음 달 시작한다. 최종 계약자는 오는 10월 선정된다. FSRU 바다에서 LNG 등 가스를 적재, 저장, 재기화할 수 있는 해양생산설비를 말한다. 육상에 설치하는 LNG터미널과 비교해 새로 지어야 하는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기간도 짧아 빠르고 저렴하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데파는 이번에 발주하는 FSRU를 '키프로스 가스2유럽연합'(CyprusGas2EU)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자원을 개발해 키프로스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에 LNG 등 천연가스를 수출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키프로스 정부는 최근 LNG 공급 계약을 위한 사업의향서(LOI) 접수를 시작했고, 지난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EC)부터 사업 추진을 위힌 자금을 지원받았다. FSRU 발주액은 5억 유로(약 6700억원)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가 품에 안을 것으로 봤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FSRU이 상당수
중국의 메모리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미국 정부의 제재를 돌파할 수 있는 틈새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램 제조사인 허페이창신(이노트론)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업체로는 처음으로 8Gb LPDDR4 D램 메모리 생산을 시작했다. 허페이창신은 올해 3분기 정식으로 해당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월 2만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기 라인에만 494억 위안(약 8조4000억원)을 투자한 허페이창신의 최종 목표는 월간 기준 12만5000만장의 생산 능력 확보이다. 허페이창신은 내년 2기 라인을 착공하고, 이듬해 17나노 공정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는 17나노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허페이창신은 이를 위해 자체 생산 기술을 개발 중이다. ASML,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E,D 글로벌 반도체 장비공급 업체와 협력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허페이창신은 특허 침해 논란을 의식해 초기에는 중국 업체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쭈이밍(YiMing Zhu) 허페이창신 회장은 지난달 열린 ‘2019 세계반도체연맹(GSA) 메모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