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급망 혁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도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포스트 차이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주요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보유한 첨단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물류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9일 카고 인사이트(Cargo Insights)에 따르면 하만은 오는 22일 인도 벵갈루루 하얏트 센트릭 헤발에서 열리는 '차세대 물류 및 SCM 서밋 2026(CargoNXT NextGen Logistics & SCM Summit)'에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서밋은 남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제조·물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으는 행사로,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혁신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시타라만 스리니바산(Seetharaman Srinivasan) 하만 인터내셔널의 SCM 및 고객 서비스 부문 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스리니바산 이사는 하만에서 공급망 관리와 고객 접점 서비스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메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영국의 레이더 기술 전문 기업 '나브텍 레이더(Navtech Radar, 이하 나브텍)'와 손잡고 글로벌 외곽 경계 보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고성능 레이더 탐지 기술과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결합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공항, 항만 등 대규모 주요 시설을 위한 '빈틈없는 보안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9일 나브텍에 따르면 한화비전과 나브텍 레이더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외곽 보안 워크플로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화비전의 대표 라인업인 'PTZ PLUS' 카메라와 나브텍의 고정밀 레이더 플랫폼 '어드밴스 가드(AdvanceGuard)'의 시스템 연동이다. 레이더가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하다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AI 카메라가 즉각 해당 지점을 정밀 타격하듯 비추며 추적하는 자동화된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나브텍의 어드밴스 가드 솔루션은 센서 하나당 최대 반경 5km까지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며, 비나 안개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사물을 정확히 식별하는 능력을 갖췄다. 레이더가 무단 침입 객체의 정확한 좌표를 확보하면 한화비전의 PTZ PLUS 카메라가 이를 전달받아 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반도체 글라스(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뉴턴 카운티를 첨단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유리기판을 양산하며 K-반도체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기술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미국 매체 조지아 트렌드(Georgia Trend)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코빙턴(Covington)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중심으로 뉴턴 카운티의 산업 구조를 전통 제조업에서 최첨단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세라 홀 뉴턴 카운티 산업발전국(IDA) 국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우리와 같은 커뮤니티에 와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낀다"며 앱솔릭스를 비롯한 기존 기업들의 성공이 신규 투자 유치의 기반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실제 지역 경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리비안은 2025년 9월 스탠튼 스프링스(Stanton Springs)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착공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도 코빙턴 인근 부지를 매입해 하이테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메타 역시 데이터 센터 확장을 이어가면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글로벌 테스트·측정 전문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이하 키사이트)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위성 직결 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신 3GPP 표준 기반의 위성 연결 시연에 성공하며, 일반 스마트폰으로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9일 키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는 삼성의 차세대 모뎀 칩과 키사이트의 비지상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 NTN)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3GPP 릴리스 19 기준 n252 S-밴드 대역에서 라이브 NR-NTN 연결을 구현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이동 중인 위성과 위성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위성 간 이동성(SAT-to-SAT mobility)' 기술도 상용 등급 모뎀 칩으로 구현됐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LEO)서비스의 핵심 주파수인 n252 대역이 실제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함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다. 기존에 검증된 △n25
[더구루=김예지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법인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이하,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가 미국 켄터키주 양극박 공장에 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완성하며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8일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SMS 그룹에 따르면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는 최근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알루미늄박 생산 공장 내 자동화 고층 창고(High-bay Store)의 최종 인수 증명서(FAC)를 발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SMS 그룹의 물류 전문 브랜드 아모바(AMOVA)가 설계와 시공을 맡아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북미 생산 거점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고층 창고는 최대 6000톤, 코일 500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단일 통로에 배치된 두 대의 스태커 크레인이 각 제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수동 운송 시스템 대비 물류 취급 횟수를 30~60%가량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는 소재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정밀 배터리 양극박의 특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전기로 제철소의 핵심 설비 도입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자동차 강판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 현지에서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일관 생산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이탈리아 다니엘리로부터 핵심 생산 유닛 조달 8일 프랑스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 마켓스크리너(MarketScreener)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탈리아의 제철 설비 전문기업 다니엘리(Danieli Spa)를 루이지애나 신규 공장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약 6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니엘리는 철광석을 고품질 철강 슬래브로 전환하는 4개의 핵심 생산 유닛을 공급하게 된다. 기술적으로는 다니엘리가 테노바(Tenova)와 함께 개발한 에너지론(Energiron) 직접환원철(DRI) 공법이 도입된다. 이 기술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나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다. 현대제철은 이렇게 생산된 DRI를 전기로에 투입해 불순물이 적은 고부가가치 자동차 강판용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노바)가 미국 애리조나주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벤처 스튜디오를 설립해 헬스케어와 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8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LG 노바는 △애리조나 상무청(Arizona Commerce Authority, ACA) △노바웨이브 캐피털(NovaWave Capital)과 협력해 새로운 AI 벤처 스튜디오인 '웨이브엑스(WaveX)'를 출범한다. 이번 협업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공식화됐다. 애리조나주의 역동적인 기술 인프라와 LG노바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우선(AI-First)'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웨이브엑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린 에너지 △스포츠테크 △스마트 미디어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단순히 외부 기업에 투자하는 기존의 벤처캐피털(VC)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가들이 LG 노바 내부에 들어와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내 기업가(Entrepreneur-in-Residence, EIR)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전략적 파트너사인 알 하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 그룹)와 함께 현지 시공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사들을 직접 방문, 2026년 신규 공급 계약을 논의하는 등 LG HVAC 연합전선 구축을 본격화했다. 7일 이브라힘 살리(Ibrahim Salih) 셰이커 그룹 B2B 영업 팀장 링크드인에 따르면 셰이커 그룹과 LG전자 관계자들은 최근 사우디 내 주요 전략적 HVAC 파트너사인 알샤그란(Alshagran), 네팔 AC(NEFAL AC), 알셰라(AlShera'a), MBG(MULTI BUSINESS Group)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살리 팀장은 이들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소통이 2026년 신규 계약 및 비즈니스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연쇄 방문을 통해 2025년 계약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새해를 대비한 LG 에어컨 시스템 공급 규모와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한 데이터 센터,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 등 고도의 기술
[더구루=김예지 기자] LS그룹의 권선 사업 통합 법인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북미 생산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Franklin)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13분께(현지시간) 에식스솔루션즈의 핵심 사업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 테네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노후 제조 설비에서 시작돼 지붕까지 연결된 3층 높이 환기탑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공장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프랭클린 소방당국은 타워 트럭과 사다리차 등 대규모 장비를 출동시켜 약 두 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건물 스프링클러가 초기 진화를 도우면서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32만 평방피트 규모의 대형 시설 중 현재 건물 절반만 전력이 복구됐을 정도로 피해는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인력만 제한적으로 조업을 재개하는 등 정상 가동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그룹이 글로벌 권선 사업을 묶어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회사이다. 실제 생산·매출은 미국 자회사 SPSX가 담당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VW)의 전략적 동맹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자국 방산 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해 폭스바겐의 현지 투자 카드를 연계한 '경제 패키지' 공세를 펼치자, 한국 역시 한화의 방산 기술력과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결합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Cadence)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인 '칩렛(Chiplet)'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SF5A(5nm) 공정을 활용한 실리콘 프로토타입으로 '피지컬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7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회사는 칩렛 설계부터 패키징 단계까지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칩렛 스펙-투-패키지(Spec-to-Packaged Parts)' 생태계를 출범시켰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협력해 피지컬 AI 칩렛 플랫폼을 SF5A 공정에서 실리콘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한다. △암(Arm) △아테리스(Arteris) △이메모리(eMemory) 등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의 검증된 IP를 통합 제공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6월 양사가 체결한 첨단 공정 IP 및 AI 설계 협력 다년 계약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예고됐던 SF5A 기반 협력이 실리콘 프로토타입 시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칩렛 기술은 개별 칩을 하나로 묶어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최선단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꼽힌다. 케이던스의 자동화 EDA 툴과 삼성의 파운드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보안 리더 기업인 탈레스(Thales)와 협력해 양자 내성 보안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에 탈레스의 보안 운영체제(OS)를 더해,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철통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7일 탈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가 개발한 내장형 보안 요소(eSE) 칩 'S3SSE2A'에는 탈레스의 보안 운영체제와 양자 내성 암호화 라이브러리가 적용됐다. 해당 칩은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하드웨어에 통합한 업계 최초의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이다. 앞서 S3SSE2A는 CES 2026에서 '최고의 사이버보안 혁신(Best Cybersecurity Innovation)' 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보안 칩은 디바이스 전원이 켜지는 순간부터 하드웨어 기반의 양자 내성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현재의 암호화 데이터를 미리 탈취한 뒤 미래에 해독하는 '지금 수집, 나중에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이 현실적 위협으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탈레스의 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점찍은 미국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유니그리드(UNIGRID)'가 본격적인 제품 양산 및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상업적 수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합병을 위해 석탄 사업 분리상장을 검토 중이다. 글렌코어는 호주 최대 석탄 수출 업체 중 하나로, 석탄 사업은 리오 틴토와의 합병에 걸림돌로 지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