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미국 뉴욕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를 완공하고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자회사 키 캡처 에너지(KCE)를 통해 선보인 'KCE NY 6'는 첨단 리튬인산철(LFP)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 시설이다. 가동과 동시에 뉴욕주 내 단일 사이트 기준 최대 용량을 기록하며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의 핵심 보루로 떠올랐다. 지난 2021년 KCE 인수 이후 텍사스에 이어 뉴욕까지 '에너지 벨트'를 연결한 SK이노 E&S는 이를 발판 삼아 8GW 규모에 달하는 북미 파이프라인 가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CE는 뉴욕주 에리 카운티 블래스델(Blasdell)의 일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에 신규 배터리 저장 시설인 KCE NY 6를 지난 2023년 개소, 가동을 시작했다. 20MW(45.6MWh) 규모로 만들어진 이 시설은, 가동 시점 기준 뉴욕주 내 건설된 단일 ESS 단지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역 전력망에 직접 연결된다. KCE NY 6 프로젝트에는 열 안정성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9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현지 조립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너지를 내며 선두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2월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총 5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9% 급증한 수치다. 특히 2월 한 달간 2402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18.8%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점유율이 6.9%p 상승한 수치다. 카자흐스탄 신차 5대 중 1대는 기아 모델인 셈이다. 기아의 질주는 현지 파트너사인 알루르(Allur)그룹과 손잡고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에 준공한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이 본격 가동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총 3억 1000만 달러(약 4700억원)가 투입된 이 공장은 연간 7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또한 준공 당시 양산을 시작한 쏘렌토에 이어 올해부터 스포티지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하며 현지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관세 절감과 물류 최적화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이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이 현지 진출 14년 만에 '누적 생산 250만 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중남미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섰다. 가동률 100%를 상회하는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 최적화와 더불어 현지 공급망 파트너들과의 결속을 다지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3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브라질 법인은 최근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제14회 파트너십 데이(Partnership Day)를 개최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품질과 물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9개 부문 최우수 협력사를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 기업인 현대트랜시스(ESG 부문)와 HL만도(현지화 부문)가 수상하며 현지 공급망의 핵심 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현지화 부문에서는 테네코(Tenneco DRiV)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아 총 10개 기업이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각 부문별로 △퀘이커 호튼(Quaker Houghton, 직접 원자재) △뒤르(Dürr, 간접재 및 서비스) △리브라포트(Libraport, 수출입 서비스) △요치페 맥시온(Iochpe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인도의 유력 시청각(AV) 솔루션 기업 '사운드엑스퍼츠(Soundxperts)'와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십을 갱신했다. 지난해 전사적 차원에서 비주력 IT 서비스 부문을 매각하며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하만이 현지 베테랑 파트너사와의 결속을 다지며 인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31일 사운드엑스퍼츠에 따르면 최근 하만 프로페셔널 인도 법인이 주최한 '2026 하만 파트너 전략 미팅(Harman Partner Strategy Meet 2026)'에 참석해 공식 SI 파트너로 재선정됐다. 해당 행사는 인도 내 핵심 파트너사들을 소집해 2025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액셀러레이팅 2026(Accelerating 2026)'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만은 이 자리에서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와 파트너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공동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특히 벵갈루루 사무소 내에 신규 기술 지원 센터(Tech Support Centre) 개설 소식을 전하며, 사운드엑스퍼츠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사들을 향한 실시간 기술 응대 및 교육 지원 강화를 약속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공을 들여온 글로벌 인공지능(AI) 초협력이 마침내 비전의 틀을 벗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전면에 나선다. SK텔레콤(SKT)을 비롯한 전세계 5대 통신 기업이 뭉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가 영국 런던에 합작법인 신텔리전스 AI(Syntelligence AI)를 공식 출범시킨 데 이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딥페이크와 AI 스캠 범죄를 뿌리 뽑을 '트러스트 플랫폼(Trust Platform)'의 상세 가동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상용화의 닻을 올렸다. 31일 신텔리전스 AI 및 업계에 따르면 신텔리전스 AI는 MWC 바르셀로나 2026에서 공개된 스캠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런던 본사를 거점으로 한 상용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AI 합작법인 구상이 자본금 납입과 조직 정비를 거쳐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Production-ready)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공개된 트러스트 플랫폼의 핵심은 '시큐리티 실드(Security Shield)'다. 기존의 단순 필터링 방식을 넘어, 5개 통신사가 보유한 13억 가입자의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정밀 기계 강국' 스위스의 유통망을 확보하며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후공정 장비인 TC 본더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SHB2 Nano' 개발로 입증한 초정밀 제어 기술력을 공작기계 분야로 확장해, 전사 매출 20% 성장 목표 달성과 산업용 장비 부문의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행보는 적자 상태인 산업용 장비 부문의 흑자 전환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Walter Meier (Fertigungslösungen) AG(이하 월터 마이어)와 Osterwalder Werkzeugmaschinen AG(이하 오스터발더)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다음달 1일부터 스위스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월터 마이어 △오스터발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위스 로망드 지역에서 CNC 자동선반 유통 및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협력은 월터 마이어가 한화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전담하고, 오스터발더가 기술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화세미텍은 시계 제조와 의료 기기 등 고정밀 가공 수요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로봇 보안 서비스 선두주자인 아실론 로보틱스(Asylon Robotics, 이하 아실론)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앞당긴다. 이미 글로벌 농업 기업 베이어(Bayer)를 통해 로봇 보안의 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아실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을 더해 보안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인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차세대 제조 장비를 전격 도입하며 '포스트 30년'을 향한 대대적인 설비 고도화에 착수한다. 이달 초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현상 유지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을 선언한 직후, 노후 시설 현대화와 첨단 공정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장비 반입 단계로 접어들며 북미 반도체 시장 제패를 위한 공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일 텍사스 면허규제국(TDLR)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SAS) 법인은 최근 총 248만 1700달러(약 37억원) 규모의 설비 개보수 및 장비 설치 프로젝트 3건을 당국에 등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스틴 공장의 핵심 라인인 '팹2(Fab 2)'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정 운영에 필요한 특수 가스 공급 장치와 정밀 제어 시스템 확충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설비 확충을 삼성 오스틴 법인이 추진 중인 약 19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화된 애플 아이폰용 차세대 CMOS 이미지센서(CIS) 생산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보 차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폴란드에서 K-방산의 저력을 증명하며 '수주 잭팟'을 터뜨렸던 현대로템이 이번엔 남미의 전략적 요충지 페루에서 새로운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와 체결한 K2 전차 기술 이전 및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의 성공 방정식을 남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해, 페루를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 중 한 곳으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30일 페루 산업협회(SNI)에 따르면 서준모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전무)과 김성일 현대로템 DS글로벌사업2실장(상무)은 최근 페루 리마에서 펠리페 제임스(Felipe James) SNI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멤버들과 전격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젝트 총괄인 고형석 육군 준장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 △최종욱 주페루 대사가 동석해 민·관·군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의 전방위적 지원 사격을 입증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간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측은 K2 흑표 전차와 K808 8x8 백호 장갑차 도입 과정에서 페루 현지 부품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한 현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현지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1호 편성에 직접 몸을 싣고 객실 시설과 주행 성능을 확인하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다. 중앙아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한국형 고속철도 시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30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최근 공공 대표단과 함께 현대로템으로부터 인도받은 첫 번째 신형 고속열차 '잘롤리딘 망구베르디(Jaloliddin Manguberdi)'호를 시승하고 사마르칸트주 나르파이(Narpay)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시승은 우즈베키스탄이 도입하는 총 6대의 현대로템 고속열차 중 1호기의 실제 운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에 투입된 열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24년 6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KTX-이음 기반)으로, 한국 고속철도의 사상 첫 해외 수출 사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특히 지난해 12월 창원 마산항에서 예정보다 조기 출고되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긴밀한 산업 협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로템의 고속열차는 기존 우즈베키스탄에서 운행되던 스페인산 동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이 한국풍력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김 회장의 리더십이 향후 국내 풍력 시장의 규제 혁파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명운산업개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풍력산업협회 2026년 제1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8대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이번 협회장 선출은 공모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 정관에 따른 정식 절차를 거쳐 이번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신임 김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대한민국 풍력산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이번 김 회장의 선임은 명운산업개발 대표로서 국내 최대 규모인 낙월해상풍력사업(364.8MW)을 추진하며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회원사들이 높이 평가한 결과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육상풍력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부터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며, 열악한 국내 공급망이 형성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낙월사업에는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전체 사업의 70%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인 스탈로바 볼라(Stalowa Wola)에서 열리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에 참가하며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최대 규모의 동박 생산 공장 완공을 앞두고 현지 고용 시장 내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스탈로바 볼라 지역개발공사(SARR)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 법인은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이틀간 스탈로바 볼라 시립 공공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제4회 커리어 대장간(IV Kuźnia Kariery) – 스탈로바 볼라 채용 및 교육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SARR이 주관하며, 현지 주요 기업과 교육 기관이 협력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취업 행사다. SK넥실리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기술 인력과 관리직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력서(CV) 컨설팅과 전문 비즈니스 프로필 사진 촬영 등 구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SK넥실리스의 이 같은 행보는 현지 지역 사회 및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