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베트남 하남성 당서기와 만났다. 현지 공장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며 당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베트남 하남성은 24일(현지시간) 레 티 투이 하남성 당서기 겸 인민의회 의장이 이 대표를 접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서울반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공장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하남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반도체의 하남성 투자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남성 지도자들과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지원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이 당서기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업의 생산·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성은 기업의 의견과 건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LED 공장 증설을 위한 구체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의 베트남 카메라모듈 신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공사를 마무리하며 연내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 건설회사 '하이롱컨스트럭션'은 24일(현지시간) 하이퐁시 짱주에(Tràng Duệ) 제3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LG이노텍 카메라모듈 3공장(V3)의 철골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막바지 점검·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이노텍 신공장 건설에는 1만45000톤(t)의 강철이 사용됐다. 하이롱컨스트럭션은 작년 10월 750t의 강철 인도를 시작으로 4개월여 만에 구조물 제조·공급과 설치까지 마쳤다. LG이노텍은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짱주에 산업단지에 신규 카메라모듈 공장을 짓는다. 총 임대 면적은 최대 40헥타르 수준이다. 기존 보유한 현지 2개 공장의 전체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5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교육 플랫폼과 손잡고 인도에서 스마트 학습 솔루션을 TV에 도입한다. 에듀테크를 접목한 콘텐츠를 확대, 교육 분야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4일(현지시간) 인도 '피직스 왈라(Physics Wallah)'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직스 왈라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TV·스마트 모니터용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를 출시했다.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는 삼성 TV와 스마트 모니터 2020~2024년형 전 모델에 지원된다. △중앙중등교육위원회(CBSE) 시험부터 △의대 공동입학시험(NEET) △공대 공동입학시험(JEE)까지 인도 내 주요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실시간 수업과 온디멘드 E-러닝 콘텐츠까지 준비돼 있다. 삼성전자는 앱 출시 기념으로 최대 2개월 동안 '프리미엄 라이브 강좌' 중 하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수강료 20%를 할인해준다. 기존 피직스 왈라의 구독자도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피직스 왈라와의 협업을 통해 TV가 단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아닌 교육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최대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전문 설치·관리업체 협회와 손을 잡았다. 현지에 탄탄한 기술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페인법인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최근 스페인 'CONAIF(에너지·유체 제품 설치 및 유지 관리 회사 협회 전국 연맹)'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HVAC 솔루션 설치 업체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전문 설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는 CONAIF 회원사들과 협력, 엔지니어들에 자사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을 교육해 고객에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파트너사들과 전문 기관을 통한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주거·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품 설치와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히트펌프 기술 등 LG전자 제품이 가진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CONAIF는 설치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컨설팅을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세계 최대 용량을 갖춘 서버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판매를 개시한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아메리카(Tech-America), PC네이션 등 미국 주요 전자제품·부품 판매업체들은 최근 최대 61.44TB 용량을 지원하는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용 SSD 'D5-P5336'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3692~3975달러(약 495만~533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예약 배송 일정과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늦어도 올해 말 공식적으로 출시한 뒤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열린 '스토리지 필드 데이'에서 공개한 차세대 서버용 SSD 로드맵에서 DP-5336 출시를 예고했었다. 이듬해 7월 구체적인 스펙 등과 함께 제품을 공개했다. <본보 2022년 11월 10일 참고 솔리다임, 내년 서버용 61TB SSD 출시…반도체 불황 날릴 돌파구 될까> D5-P5336은 SK하이닉스 제조 시설에서 생산된 192단 쿼드레벨셀(QLC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피니움(Infinium)과 아모지(Amogy)가 친환경 연료 기술 상용화에 손을 잡았다. 양사의 주요 투자자인 SK이노베이션과 협력도 모색,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 실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움은 23일(현지시간) 아모지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피니움의 '이퓨얼(electricity based fuel·e-fuel)'과 아모지의 '그린 암모니아' 기술을 통합하고 상업화 기회를 발굴한다. 양사는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사용해 추출한 그린 수소를 인피니움의 이퓨얼 생산에 투입한다. 협력의 핵심은 낮은 비용으로 높은 생산 효율성을 갖추는 것이다. 기술 경쟁력이 확인되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피니움은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 뒤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해 이퓨얼을 만든다. 이퓨얼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멕시코 보안 솔루션 전문 회사와 손을 잡았다. 자사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에 현지 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멕시코 스카이엔젤에 따르면 삼성SDS는 스카이엔젤과 최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SDS의 첼로 스퀘어에 스카이엔젤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의 대외 무역 활동 보안성을 강화, 향상된 모니터링과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고객은 더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고 스카이엔젤 고객은 앞선 물류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SDS는 스카이엔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작년 7월 멕시코에 처음 출시한 첼로 스퀘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카이엔젤 고객사 대부분이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3년 8월 6일 참고 삼성SDS, 멕시코 물류·공급망 서비스 확장> 스카이엔젤은 2005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CCTV, 동작 감지기, 연기 감지기 등 보안 시스템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까지 앞선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영국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브랜드 가치 평가 글로벌 500 2024'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93억6500만 달러(약 132조5827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는 0.3% 하락했으나 순위는 한 단계 올랐다. 애플이 브랜드 가치 5170억 달러(약 690조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년 새 브랜드 가치가 74% 급성장하며 작년 1위인 아마존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이 5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5위권 내 유일한 비(非) 미국 기업이자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부터 스마트폰, 가전 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SCM) 능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전략 등도 긍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글로벌 배터리·소재 업체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 인권보호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콩고 코발트 산업 노동 환경 개선을 도와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최근 '페어 코발트 얼라이언스(FCA)'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FCA는 지난 2020년 출범한 비영리 NGO(비정부기구)다. 콩고 코발트 산업 내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고 열악하고 위험한 근로 현장을 안전하게 탈바꿈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노스볼트 외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글렌코어 프라이어, 구글, 낙양몰리브덴(CMOC),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회원사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1위 공급국이다. 하지만 코발트 생산 과정에서 불법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일삼는 등 인권 침해가 곳곳에서 발생, 콩고산 코발트는 논란의 대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최대 배터리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콩고의 코발트 산업에 대한 논란이 거세졌다. 미 의회와 일부 시민단체 중심으로 콩고산 코발트 수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가 청정 에너지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는 코네티컷주를 정조준한다. 주요 사업 무대인 뉴욕주, 텍사스주에 이어 코네티컷주까지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 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CE는 코네티컷주에서 8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저장 용량은 400MW 규모로, 현지 약 32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윈저 락스(Windsor Locks)와 이스트 햄튼(East Hampton)에서 진행할 2개 ESS 프로젝트는 코네티컷주 부지 선정 위원회(CS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각각 5MW급 규모로 약 4000가구에 2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오는 2026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CE는 스태포드(Stafford)와 윌링턴(Willington) 지역에도 각각 5MW 규모 저장 용량을 갖춘 ESS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프로젝트는 후보 부지들을 놓고 고심 중이다. 코네티컷주는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주의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구글과의 파트너십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개방형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갤럭시 제품 뿐만 아니라 빅스비(Bixby)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원준 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 앞서 글로벌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갤럭시 AI' 개발 배경과 향후 AI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갤럭시 AI를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집중 조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앞선 클라우드 기술력을 가진 구글이 협력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파트너십은 상호 이익이 되는 성격을 띄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10억 명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 기반과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구글 솔루션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자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최 부사장은 구글 외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을 찾았다. 넥스트스타가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생산시설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샴페인 장관의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드류 딜킨스 윈저시 시장 등과 함께 넥스트스타의 온타리오주 윈저시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샴페인 장관은 "최초의 EV 배터리 제조 공장을 마침내 첫 견학하게 되어 정말 놀랐다"며 "넥스트스타 공장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기둥이며 여러 세대에 걸쳐 윈저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는 213에이커(약 86만㎡) 부지에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다. 작년 1월 착공했으나 정부와 보조금 갈등으로 건설을 일시 중단했었다. 같은해 7월 정부로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준하는 114억 달러 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로 하고 공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