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간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당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중단으로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탈리아 노동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최근 자회사 '포르토베스메(Portovesme) SRL'와 △노동총연맹(CGIL) △노동조합연맹(FEMCA CISL) △섬유·에너지·화학 노동자연합(UILTEC) 등 현지 주요 단체 간 회의에서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탈리아 외 독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 건설하는 방안도 살핀다. 글렌코어가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이다.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건설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글렌코어는 지난달 공장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들어설 포르토베스메가 포함된 사르디니아 지방정부는 글렌코어가 제출한 EIA 서류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장비 임대 전문 회사 '텐딧(Tendit)'과 손을 잡았다.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하는 현지 맞춤형 제품 대여 솔루션을 구축하고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페인법인과 텐딧은 최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텐딧을 통해 구독 형태의 서비스형 디바이스인 'DaaS(Device as a service)'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임대하는 고객은 텐딧 DaaS 솔루션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대여하고 서비스를 갱신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혜택을 보장하는 보험과 보상판매 등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텐딧은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할부 등을 통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텐딧은 스페인 금융 전문 경영 컨설팅 회사 '아체다(Aczeda)'에서 작년 분사한 회사다. 아체다의 제조·유통기업과 은행 등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현지 장비 대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텐딧이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 규모는 5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는 B2C(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비영리 연구·기술단체와 손잡고 기초소재인 유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유리 파우더를 필두로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27일 글래스 퓨처스(Glass Futures)에 따르면 리차드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LG전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글래스 퓨처스 회원사로 합류해 다양한 R&D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글래스 퓨처스와 협력하는 것은 유리 파우더 등 신개념 기능성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 입자다. 화학적·열적·변색 안전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춰 차세대 기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하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재까지 출원한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t 규모 생산 설비도 보유 중이다.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 글로벌 재활용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토제로(tozer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화유코발트 자회사 '화유리사이클링'과 유럽 배터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재활용 기술 기반 폐루프 솔루션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화유리사이클링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스크랩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토제로에 공급한다. 토제로는 올 4월부터 운영중인 뮌헨 소재 재활용 공장에서 폐기물에 포함된 핵심 원재료를 회수한다. 화유리사이클링과 토제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증가하는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줄이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급증으로 인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리튬 등 핵심 원재료 대체 공급망 역할도 수행, 지속 가능성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토제로는 작년 설립된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베트남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2030년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 'CME(Copper Mountain Energy) 솔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LG이노텍 베트남법인과 하이퐁 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1단계 4.3MWp 규모를 확보하고 오는 2024년까지 총 20MWp 규모를 갖춘다. LG이노텍은 CME 솔라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 감축 전략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하고,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의 전략은 재생에너지 전환율 22%, 탄소중립 달성률 20%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서울 마곡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으며 구미 사업장에 태양열 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021년 녹색 프리미엄으로 총 41GW의 재생에너지도 공급받았다. 녹색 프리미엄은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나이지리아 정부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육성한다. 청소년 IT 교육 프로그램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운영하고 지역 사회공헌에 힘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법인은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기술·직업 교육위원회(LASTVEB)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학생과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산업 관련 핵심 기술을 교육하고 실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ICT 인재를 키우는 삼성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18~25세 청년을 대상으로 240시간의 ICT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 역량을 키우고 취업도 돕는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도 가르치고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후 2020년까지 글로벌 23개 법인에서약 16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나이지리아에 지사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는 학생들에게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비 확충을 위한 기자재 시장이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대도미니카공화국 전력 기자재 품목별 금액 기준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최대 3만8884.3% 증가했다. 수출 규모가 미미했던 품목이 증가하는 현지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폭 늘어난 덕이다. 품목별 수출 금액을 살펴보면 변압기가 433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금액을 나타냈다. △전선(293만 달러) △배전·제어기(136만 달러) △전동기(136만 달러) △제어용케이블(109만 달러) △자동화기기(62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배전·제어기다. 기존 3000달러 수준에서 136만 달러로 뛰었다. 전동기도 1만53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은 현지 전력산업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산업발전, 관광, 외국인 투자 증가 등으로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 걸친 송배전망 효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포르투갈에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유럽 각국에 깃발을 꽂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현지 재생에너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4일 포르투갈 매체 '익스프레소(Expresso)50'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는 알란테주 니사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총 투자비는 1억7600만 유로(약 2492억원)다.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포르투갈 국영 발전 회사 REN(Redes Energéticas Nacionais)의 팔라게이라 변전소 인근 토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전 용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200MW 규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큐에너지가 지난 2020년 태양광 발전 입찰에서 수주한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방 약 700MW 규모 12개 발전소 중 315MW에 해당하는 6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확보했었다. 작년 오우리퀘와 페고스에도 발전소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12월 14일 참고 한화솔루션 큐에너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인허가 돌입> 큐에너지는 한화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인 대규모 채용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약 절반 규모의 인원을 임시직으로 고용할 뿐 현지 일자리 창출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타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 설립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과 관련 "장비 조립·설치·테스트를 위해 약 1600명을 고용하고 이중 900명이 한국에서 올 것"이라며 "다만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이며, 3개월~1년 반 동안의 작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한 것은 넥스트스타를 둘러싼 이른바 '먹튀' 우려 때문이다. 윈저 경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이슨 벨레어 경찰서장과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만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윈저 경찰은 넥스트스타가 약 1600명의 한국인을 고용할 것이라며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계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현지 일자리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캐나다인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 독일 리튬 추출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상업 생산 준비를 가속화해 주요 고객사에 '메이드 인 유럽' 리튬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23일(현지시간)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ithium Extraction Optimisation Plant, 이하 LEOP)를 준공하고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총 4000만 유로(약 567억원)를 투자했다. LOEP는 리튬 상업 생산 공장 운영 준비를 지원하는 최적화, 교육, 제품 검증 시설이다. 지난 8월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개월여 만에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오는 2026년 시운전을 목표로 대규모 리튬 추출을 위한 상업용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LOEP 가동을 시작한 것은 유럽에 첫 리튬 공급망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리튬 추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가치 사슬을 유럽에 구축, 리튬을 현지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벌칸에너지의 설명이다. 새로운 시설에서 확보한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 회히스트에 있는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공장(Central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양극박 합작 공장이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보조금 규모가 약 2배 늘어나며 증가하는 건설 비용 부담을 덜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4일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의 보조금 인상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다. 작년 12월 승인한 2억5000만 달러(약 3248억원) 규모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846억원)로 80% 상향 조정됐다. 인센티브 인상은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자재 가격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 대비 건설 비용이 증가하자 당국에 'SOS' 신호를 보낸 것이다. 당국은 향후 양극박 공장이 창출할 수익과 미래 성장성을 내다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엘리자베스타운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재산세와 지방세 등을 감면해주는 형태로 세제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작년 7월 합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고등교육기관과 손잡고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내년 현지 생산시설 완공 일정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RCEZ(Regionalne Centrum Edukacji Zawodowej)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은 최근 RCEZ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에 폴란드 공장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RCEZ와 협력해 생산직부터 관리, 건설 등 전 부서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엔지니어 △기계공 △전기 기술자 △품질 관리 △시설 유지 관리 △산업 보건·안전 △행정 △법률 전문가 등을 모집한다. 동박을 다루는데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RCEZ와 협력하면 실습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넥실리스는 기대하고 있다. SK넥실리스가 RCEZ와 손잡은 것은 정부로부터 최대 규모 보조금을 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기도 하다. 더구루가 입수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SK넥실리스가 작년 9월 체결한 특수 목적 보조금 계약서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대 1억6069만8697.5즈워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