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유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인도에 공장을 짓고 현지 고객사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20GWh급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9억6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내달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입찰을 받고, 선정된 기업에 5년간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관련 기업 고위 관계자와 회동, 신규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아마라 라자 에너지&모빌리티(Amara Raja Energy & Mobility)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라센 앤 투브로(Larsen &. Toubro)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 자국 기업 외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기업 중 유일하게 인센티브 프로그램 참여 후보 기업 물망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 미국법인이 두 달여 만에 다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14일 미국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최근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위치한 공장 근로자를 일시적으로 무급 휴직 처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와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 가이 콜리어 SK 배터리 아메리카 대변인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맞춰 생산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구조조정은 일시적인 것이며 공장은 가동 중단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자들은 무급 휴직에 돌입한다. 복귀 날짜는 미정이다. SK온은 임직원의 무급 휴직 기간 동안 고용을 보장하고 보험비 등도 지불한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지난 9월에도 감원을 실시한 바 있다. 회사는 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었다. 당초 목표했던 채용 인원인 2600명 보다 많은 3000명을 고용한 것이 구조조정의 배경이 됐다. SK온은 지난 2019년 미국 진출 이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 연이은 구조조정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SK 배터리 아메리카 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케냐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나이로비무역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현지 최대 건축 전시회 '빅5 컨스트럭트(Big 5 Construct) 2023'에 한국관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솔홈데코 △지티코리아 △포큐텍 △SJ케미칼 △케빈랩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교통망부터 물류와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을 가진 4차 산업 기술 기반 공공 안전 사업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케냐 정부가 한국과 협력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코트라는 지난 6월 케냐 정보통신기술부와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6월 15일 참고 한·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협력 본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에 4290만 유로(약 606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현대모비스의 신규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공장에도 1270만 유로(약 180억원)를 지원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현대모비스가 따낸 인센티브는 스페인 정부가 지난 2021년 커넥티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발표한 '페르테(PERTE·경제 회복 및 전환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 정책 일환이다. 지금까지 5억2870만 유로(약 747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내년 초 12억 유로(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신규 전기차 PERTE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PERTE 수혜 기업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15곳을 선정했다. 보조금 규모는 총 1억9040만 유로(약 2691억원) 규모다. △스텔란티스 4개 프로젝트(6630만 유로) △리피나솔 배트매트(1570만 유로) △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유체를 태우는 '플레어링(Flaring)'을 실시한다. 설비 보수 작업 일환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해 공장 재가동에 속도를 낸다. 13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칼카슈카운티 국토안보·비상대비국(OHSEP)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미국 자회사 'LC USA'와 액시올(현 웨스트레이크 케미칼) 간 합작사 'LACC'의 에탄크래커(ECC) 공장은 가스 플레어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에 위험은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플레어링을 통해 공정 설비 내 액체 상태의 유체를 완전 제거한다. 설비에서 확인된 유체는 별도 구축된 플레어링 설비를 통해 정제된 뒤 안전하게 연소돼 유해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관계 당국과 지역 사회에 신고한 뒤 허가를 받아서 진행하는 공장 유지·보수 작업의 정상 절차 중 하나"라며 "플레어링 작업은 공장 재가동을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발생하는 연기는 정제하는 시설 거쳐 깨끗한 상태로 배출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에탄크래커(ECC)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내년 2월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를 꺾고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스 체코전력공사(CEZ)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다음 마감일은 2월 중순이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정부에 최종 입찰서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제안이 완전한지 평가한 뒤 기술적, 경제적 매개변수 등을 살펴보고 최종 전기 가격을 계산한다"며 "이를 모두 합산해 해당 전력원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생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입찰가에 대해서는 MWh당 100유로 이하 수준을 시사했다. 현재 체코의 도매 전기 가격은 MWh당 약 120유로다. 입찰자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MWh당 200유로 금액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네스 CEO는 "아직 견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고전압 케이블 시장이 인프라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 업체들에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업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작년 북미 고전압 케이블 시장 규모는 42억8200만 달러였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7%의 연평균 성장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과 통신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기존 전기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와 정비·보수 작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통합 △전기차 시장의 확장 △노후된 전력망 복원 필요성 △스마트 그리드 기술 발전으로 인프라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북미에서 가장 큰 시장은 점유율 약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다. 미국 고전압 케이블 시장 규모는 작년 51억6300만 달러에서 올해 70억58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덕분이다. 정부의 인프라 개선과 재생에너지 분야 육성이 고전압 케이블과 부속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슬래시비슬래시(SLBS)’와 스트레이키즈가 협업해 만든 갤럭시 Z 플립과 버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아티스트 마케팅을 적극 활용, 현지 ‘MZ세대’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자카르타 롯데 쇼핑 에비뉴와 켈라파 가딩 몰에 위치한 2곳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SLBS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갤럭시 Z 플립5과 버즈2 프로 스트레이키즈 스페셜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Z 플립5과 버즈2 프로 스트레이키즈 에디션은 SLBS와의 협업 결과물이다. Z 플립 5 스페셜 에디션은 Z 플립5와 함께 한정판 케이스, 포스터, 포토카드, 비즈 스트랩, 무선 충전기 등 스트레이 키즈의 특별한 굿즈로 구성돼 있다. NFC 연동을 통해 구매자 한정 스페셜 테마를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버즈2 프로 에디션은 버즈2 프로와 커버 케이스, 포토카드 등이 포함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 스트레이키즈 스페셜 에디션 출시 국가다. 인도네시아에 SLBS 스튜디오를 오픈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성공적인 충·방전 사이클 테스트를 통해 자사 급속충전(XFC)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내년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km)을 주행하는 배터리를 대량 양산하겠다는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실시한 테스트에서 XFC 배터리가 1000회 연속 충·방전 사이클에도 초고속 충전 성능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잔량이 10%에서 80%까지 10분 만에 충전되고, 1~10%와 80~100%까지는 더 느린 속도(1C)로 충전되는 조건 하에 시험이 이뤄졌다. 스토어닷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XFC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방전 사이클은 내구성, 즉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이클 횟수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는데, 극한 상황에서도 연속적인 충·방전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1000회 미만 사이클 내에서도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생해 기술 개선이 요구돼 왔다.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 등 15여 곳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XFC 배터리 샘플 테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 내부 드라이룸 건설 파트너사로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 '익사이트(Exyte)'를 낙점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는 최근 익사이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익사이트는 파워코가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짓고 있는 배터리셀 기가팩토리 내 드라이룸을 구축한다. 익사이트는 배기 처리, 입자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드라이룸 설계·조달·건설(EPC)와 시운전을 담당한다. 드라이룸은 고품질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이다. 배터리셀 생산은 깨끗하고 건조한 환경 하에 엄격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습도, 입자 오염 등이 배터리셀 품질과 신뢰성과 직결된다. 파워코는 작년 7월 잘츠기터에 첫 배터리셀 공장을 착공했다. 20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최대 40GWh의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5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EV 판매량 비율을 전체의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유럽 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글로벌 오디오 소프트웨어 회사를 손에 넣고 전문가용 제품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카오디오, 차량용 인포시스템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 글로벌 전장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 전문가 오디오 부문인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플럭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FLUX SOFTWARE ENGINEERING, 이하 플럭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럭스가 보유한 기술을 기존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접목할 계획이다. 프로페셔널 솔루션 부문은 △대규모 라이브 공연장 △영화관 △오디오 제작 △정부 △방송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기업 시장을 위한 오디오·조명·비디오·제어 제품에 주력하는 사업부다.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럭스 인수를 결정했다. 하만은 양사 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다. 프로페셔널 솔루션 부문 제품과 플럭스의 몰입형 오디오 기술과 처리·분석 솔루션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보다 진화된 고품질의 음질을 선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까지 플럭스의 기술을 확대 적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만은 JBL과 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프랑스 '베올리아'의 친환경 기술을 도입, 국내 수산화리튬 공장 생산성을 개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베올리아는 9일(현지시간) 자회사 '베올리아 워터 테크놀로지(Veolia Water Technologies)'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에 통합 리튬 생산 시스템을 설계·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전남 광양에 짓고 있는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적용된다. 베올리아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원료염 정제 등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생산 핵심 공정이다.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화학적 공정인 'HPD 증발·결정화' 기술 등이 포함된다. HPD 증발·결정화 기술은 수자원을 재사용해 폐수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응축수의 재사용을 극대화하고 수자원 회수율이 94% 이상에 이른다는 게 베올리아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은 최소화하고 리튬 생산량은 극대화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