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부사장)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만나 신규 투자를 논의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인도 산업계를 이끌 미래 신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9일(현지시간)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장관이 뉴델리에 위치한 장관실에서 박종범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 서남아총괄 대외협력팀장(상무)과 라지브 아가르왈(Rajiv Aggarwal) 상무가 동석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반도체 연구개발(R&D), AI, 고성능 컴퓨팅 등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기술 확보를 국가 산업 발전 경쟁력의 근간으로 보고 삼성전자가 정부 정책 기조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 생태계에 열려 있는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며 "저는 삼성이 이미 인도 스마트폰과 소비자 제품에서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 외에도 IT 하드웨어, 반도체 R&D, AI 등과 같은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와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수명이 다한 전력 시설 배터리를 재활용한다. 인프라 노후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와이주 카우아이카운티 아나홀라(Anahola)에 위치한 아나홀라 변전소의 4.6MWh급 배터리저장시스템을 해체하고 재활용한다고 발표했다. 네바다주에 있는 시설에서 재활용할 예정이다. 아나홀라 변전소는 하와이주 전기협동조합 '카우아이 아일랜드 유틸리터 코퍼레이티브(Kauai Island Utility Cooperative, 이하 KIUC)'가 지난 2015년 시운전을 개시했다. 12MW급 태양광 패널과 변전소 등으로 구성된 아나홀라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력 공급을 책임졌다. 폐기된 배터리저장시스템은 네바다주 북부 카슨시티에 위치한 레드우드의 공장으로 옮겨져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로 재탄생한다.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등 배터리에서 발견되는 금속의 95%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레드우드의 설명이다. 레드우드는 향후 이같은 대형 배터리저장시스템 재활용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설립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바스프가 투자 확정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자 당국이 투자 철회까지 요구하는 등 정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퀘벡주 일간지 '르 드부아(Le Devoir)'에 따르면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이 매체에 "그들(바스프)은 (투자 여부에 대해)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이미 1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남은 공간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피츠기본 장관은 바스프가 투자 확정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거대한 불확실성을 떠안는 결정이다. 실제 인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모두 각각 파트너사와 동반 진출했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캠'은 6억3300만 달러를 쏟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 공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이 사우디아라비아 IT·보안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다르면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이하 와타드)은 8일(현지시간) 사피온과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와타드는 AI 기반 맞춤형 IT·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정부, 국방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부터 통신, 의료·헬스케어, 부동산, 석유 등 일반 산업군까지 다양한 부분을 아우른다. 사피온은 와타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부 주도 하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기업도 당국 정책 행보에 발 맞추는 것이다. 최근 중동 IT 기업들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도시 '네옴시티' 일환으로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그린수소 생산 핵심인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 오는 2026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네옴 그린 하이드로겐 컴퍼니(Neon Green Hydrogen Company, 이하 NGHC)에 따르면 미국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풍력터빈을 첫 인도했다. 풍력터빈은 NGHC의 그린수소 공장에 설치돼 전력을 공급한다. 연말까지 더 많은 풍력터빈이 운송될 예정이다. 그린수소 공장 건설에 필요한 풍력터빈은 총 250개다. 에어프로덕츠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내 네옴항을 통해 풍력터빈을 납품한다. 이후 육상 운송으로 옮긴 뒤 풍력터빈을 최종 조립·설치한다. NGHC는 네옴과 에어프로덕츠,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에너지 기업 '아크와 파워(ACWA Power)'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각각 지분 33.3%를 보유한다. 옥사곤에 약 11조원(85억 달러) 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4~5GW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광물업체 '컴파스 미네랄'이 진행중이던 리튬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다. 컴파스 미네랄을 통해 안정적인 북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 차질을 빚게 됐다. 9일 컴파스 미네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유타주의 진화하는 규제 환경이 명확해질 때까지 계획된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튬 사업 관련 인력을 일시적으로 재배치하고 프로젝트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컴파스 미네랄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올 3월 유타주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 'H.B. 513(일명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수정안)'과 후속 규칙 제정 때문이다. 513 법안은 광물 회사가 △리튬 추출하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호수의 물 사용을 최소화 △사용된 물을 호수에 재공급 △호수 보호를 위한 기금에 로열티 지불 등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컴파스 미네랄은 법안이 통과된 후에도 투자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하지만 유타 산림·화재·국토부(FFSL)까지 513 법안을 기반으로 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컴파스 미네랄은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후 복구가 시급한 지역의 피해 규모와 건설 장비 수요 등을 파악하며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키예프주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경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담당 이사와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굴삭기, 로더, 파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포함된다. 크라브첸코 주지사는 "키예프 지역 재건에는 상당한 양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키예프 지역 침공으로 인해 2만8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고 이중 1만3000여 개가 복원됐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 장비가 극도록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은 지역사회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 이사는 크라브첸코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살피는 한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별 피해 상황과 정확한 현지 수요를 파악, 현지 딜러망 등 파트너사와 사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우크라이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배터리 전문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오벌SK는 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신규 임원 사무실 겸 채용 센터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시설 개소를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인사 담당자가 참석하는 취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임직원들은 5만1000평방피트 규모 사무실에서 켄터키 공장 건설을 위한 각종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올 2월 착공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위치하고 있어 두 시설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는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건설 자금은 총 2500만 달러로, 정부가 블루오벌SK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부담한다. 교육센터에서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작업과 품질·제조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직원들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본보 2023년 4월 26일 참고 블루오벌SK 이끌어갈 직원 교육센터 '첫 삽'...美 켄터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선보인 PC용 DDR5 신제품 성능이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가성비를 앞세워 숨겨진 'PC메모리 맛집'으로 알려진 에센코어가 차세대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게임 전문 매체 '게이밍트렌드(Gamingtrend)'에 따르면 다양한 메모리 제조사의 DDR5 10개를 비교한 결과, 올 2분기 말 출시한 에센코어의 클레브(KLEVV) '볼트 V'가 종합 2위에 올랐다. 읽기, 쓰기, 복사 속도 모두 상당한 성능 결과를 나타냈다. 게이밍트렌드는 시스템 테스트·모니터링 프로그램 'AIDA64'를 이용했다. MSI의 MPG Z690 마더보드와 인텔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조합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볼트 V는 최대 6800MT/s의 속도를 내는 16GB 2개 구성의 32GB 듀얼 킷 모델이다. 65ns의 레이턴시(지연시간)에 △읽기 103.10GB/s △쓰기 94GB/s △복사 96GB/s 속도를 구현했다. 119.99달러라는 가격까지 감안했을 때 동급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게 매체의 평가다. 볼트 V 보다 성능 우위를 자랑한 제품은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한국과 중국 공장 샘플 제품 용량과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생산라인도 구축한다. 개발 작업이 순항하며 오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SES는 7일(현지시간) 진행한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라인1과 한국 충주공장 내 라인2·3의 배터리 A샘플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라인당 월 1000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셀 용량도 기존 50Ah에서 100Ah로 끌어올린다. 상하이 공장에 새롭게 라인4·5도 구축한다. 30만 평방피트 규모로 내년 가동이 목표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와 도심교통항공(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이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라인당 월 1000개다. 신규 라인 증설은 SES가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C샘플은 상용화에 가까운 배터리를 일컫는다. B샘플 생산 라인을 짓는 것은 연내 시제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 반영된 셈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경제 활성화 방안과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기업과 정부 간 산업 협력 방안 구상에 머리를 맞대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방문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현지 핵심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다시금 입증됐다. 8일 브라질 금속연맹(CNM/CU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마조나스주에서 회의가 열렸다. 금속연맹을 비롯해 △전기전자산업협회(ABINEE) △제조업 부문 노조 '인두스트라아우-브라지우(IndustriALL Brasil)' △아마조나스주 금속노동조합(Sindicato dos Metalúrgicos) 등 주요 단체 이사진과 지역 노조, 고용주 단체 등이 참석했다. 첫째날엔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관리청(Superintendência da Zona Franca de Manaus·SUFRAMA)에서, 이튿날엔 아마조나스주 해양산업연맹(Reunião no Sindicato da Indústria Naval·Sindnaval)에서 회의를 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따른 화재 사고 증가로 인해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대형 화재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지역 방송 '폭스5 애틀랜타'에 따르면 올해 잭슨 카운티 재활용 쓰레기 수거센터인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Waste Transfer Station)'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충전식 칫솔, 휴대폰, 노트북 등에 장착된 배터리가 제거되지 않은 채 버려졌기 때문이다. 잭슨 카운티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은 주민들이 집이나 회사 인근에 쓰레기 수거 장소가 없는 경우 폐기물을 가져올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수집된 폐기물은 일리노이주에 있는 매립지로 옮겨진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매립지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중장비를 사용해 폐기물을 덤프 트럭으로 옮긴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 더미 속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손상돼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잭슨 카운티는 별도 인력을 두고 매일 폐기물 중 배터리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한다. 폭스5 애틀랜타가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을 방문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