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신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ATL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에 위치한 배터리 신공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0GWh로 시작, 2단계 증설을 통해 60GWh까지 늘린다. 구이저우 신공장은 235에이커 이상 규모 부지에 설립됐다. 1단계 투자액만 70억 위안이다. 2단계 생산능력도 1단계 규모와 같아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지난 2021년 12월 착공, 약 2년여 만에 완공했다. 2단계 증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 공장 자동화율은 95%에 달한다. 높은 생산 속도와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ATL은 구이저우 공장에서 1초 당 하나의 배터리셀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원재료 공급부터 배터리팩이 완성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 30초 남짓이라는 게 CATL의 설명이다. CATL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는 본사가 위치한 △푸젠성 닝더를 비롯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수자인 현지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최종 거래 마감 일자를 연장하면서다. 31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에 따르면 럭키코어인더스트리를 대리하는 '옵티머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식공개매수(Public Announcement of Offer, 이하 PAO) 발표 날짜를 2024년 1월 27일까지 90일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인수자(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거래) 마감일인 2023년 10월 29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거래는 여전히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올 1월 파키스탄법인 지분 75.01%를 현지 화학 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1924억원에 이른다. 당초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법인 매각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양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주식공개인수의사(Public Announcement of Intention, 이하 PAI)를 공시하며 거래에 탄력이 붙었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수의 한국 기업도 테슬라 공급망에 진입, 주요 협력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3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슬라의 성장 전략 분석: EV(전기차) 개척자가 지속 가능한 운송의 미래를 주도하는 방법'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테슬라가 추진한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사업 로드맵을 살폈다. CB인사이츠는 테슬라가 지난 2021년 이후 외부 기업과 체결한 인수와 파트너십 계약을 6개 분야로 나누고, 이를 테슬라의 전기차 전략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배터리 금속 채굴·재료 가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그리드·주거용 스토리지 기술 △차내 엔터테인먼트 △물류·차량 관리 등이다. 국내 기업이 포함된 분야는 △자율주행자동차 △배터리 금속 채굴·재료 가공 △차내 엔터테인먼트 △물류·차량 관리 등 4개다. 각각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KT △현대글로비스가 분야별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 언급됐다. 삼성전자는 테슬라가 지난 2019년 개발한 자율주행 반도체 ‘HW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규정을 강화했다. 해상 교통에서 육로까지 제한 범위를 확대, 인근 국가를 통한 우회 경로까지 원천 봉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의회 세이마스(Seima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추가한 천연가스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국회의원 111명이 찬성하고 6명은 기권했다. 내달부터 발효된다. 리투아니아는 작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두 달 만에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러시아를 '손절'했다. 클라이페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시작으로 칼리닌그라드 터미널과 파이프라인을 통한 조달까지 모두 금지했다. 해로가 막히자 기존 천연가스법 빈틈을 노려 육로를 이용해 러시아산 LNG를 수입하는 기업이 생겨났다.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VERT)는 지난 6월 폴란드 '크라이요가스(Cryo) M&T'가 LNG 운송 탱크로 러시아 '가스프롬(Gazprom)'으로부터 받은 가스를 리투아니아에 들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은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지난 6월 라우리나스 카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온라인 결제 솔루션 업체와 손잡았다. 이탈리아 온라인 자사몰 결제 서비스를 다변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현지 삼성 온라인 스토어에 '코피디스(Cofidis)'의 BNPL(Buy Now Pay Later) 방식 기반 디지털 결제 솔루션 'PagoDILe-Commerce'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온라인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피디스는 1982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설립된 금융 서비스 회사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그리스,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법인을 두고 금융 상품을 판매한다. 개인 대출부터 자동차, 전자제품 등과 관련된 대출·금융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PagoDILe-Commerce는 BNPL 방식의 결제 서비스다. BNPL은 물건을 먼저 구매하고 값은 나중에 지불하는 후불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와 달리 서비스 가입 절차가 간소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결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연간 회원비 등의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결제 방식 선택권을 다변화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 브랜드 '스타론'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건축·인테리어 자재 업체 전문 유통사와 손잡고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9일 롯데케미칼 캘리포니아법인은 최근 미국 '도일 패리스(Doyle Farris)'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일 패리스는 스타론 아크릴 기반 인조대리석 공식 대리점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론은 도일 패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에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 고객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 공인 대리점을 둠으로써 리드 타임(상품 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타론은 자연그대로의 질감과 색상을 구현한 고품질 인조대리석을 만드는 브랜드다. 스타론 제품은 이음선이 없는 곡면 가공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쉬워 창의적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의료, 식품 서비스 등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도 받았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 캘리포니아법인 관계자는 "도일 패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를 영입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28일 프롤로지움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론 위라하딕사(Ron Wirahadiksa)를 CFO에 임명했다. 신임 CFO는 재무 현황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금융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라하딕사 CFO는 30년 이상 기업 재무·회계 관련 부서에 몸 담아온 '재무통'이다.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약 25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프롤로지움 합류 직전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 Marsal)'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다. 기업이 재무·운영 구조조정을 통해 성과를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도왔다. 특히 필립스 CFO 재직 당시 LG전자와 필립스 간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 1999년과 2001년 브라운관 합작법인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LG필립스LCD는 우리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 증시에 동시 상장한 1호 기업이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실리콘 음극재 제조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두 번째 생산거점 운영 책임자를 영입했다. 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며 내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그룹14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건설중인 상업 규모 배터리 활물질 2공장(BAM-2) 매니저에 돈 커시(Don Kersey)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제조, 엔지니어링, 유지·관리 팀 전반에 걸쳐 신공장의 모든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커시 매니저는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라인 기술자부터 유지보수 기술자, 생산 직원까지 다양한 직무를 두루 경험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 '타카타'와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스'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근무했다. 그룹14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모지스레이크항구에서 수석 디렉터를 지냈다. 그룹14는 지난 4월 2공장을 착공했다. 2공장은 10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각각 연간 2000t 규모 생산능력의 2개 제조 모듈을 설치한다. 현재 5층 규모 첫 번째 모듈 구조를 건립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앰프세라(Ampcrea)’의 고체 전해질 개발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성능 테스트 결과 우 우수한 충·방전 속도를 확인, 제품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앰프세라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테스트에서 1C 조건에서 충·방전 사이클 5000회를 달성하는 동안 80%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시험에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과 실리콘 음극재, 고용량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양극재로 구성된다. C-rate(충방전율)는 충전과 방전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1C는 전지용량 100%까지 1시간에 배터리 시스템을 충전하는 속도를 이른다. 앰프세라는 내년 말 15분 내 충전을 의미하는 4C 조건 하에 테스트를 수행,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앰프세라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빠른 시일 내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가격을 낮춰 리튬이온배터리대비 경쟁력을 확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이끈다는 포부다. 앰프세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고체 전해질 스타트업이다. 애리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이었던 과거와 달리 1년새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폭락한 탄산리튬 가격이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탄산리튬 kg당 가격은 157.50달러다. 전년과 전월 평균 대비 각각 66.14%, 9.28% 감소한 수치다. 작년 kg당 580달러를 상회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올 4월 kg당 152.5달러를 기록,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하는듯 했으나 6월을 기준으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폭에 그친데다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최저 가격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지며 최저점을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에 대한 명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탄산리튬 공급 과잉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며 중국 탄산리튬 업체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 일부 증산분이 재고로 쌓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탄산리튬 대부분은 중국 리튬 생산업체들이 공급한다. 간펑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 CNS가 크로아티아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정책적·사업적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일환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진하는 '자그레브 스마트시티 개발전략 개선'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컨소시엄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스마트 시티 구축 사례를 분석해 자그레브시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년째 진행 중이다. 자그레브시는 작년 11월 기획재정부에 '자그레브 스마트 시티 계획·구현·모니터링을 위한 조직·기술 프레임워크 개선' 프로젝트 계획안를 제출했다. 이듬해 3월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고 7월에 KDI와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KDI가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입찰을 따냈다. 사업 시행 기간은 올 9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프로그램 시행을 담당하는 기관은 KDI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자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허위 사실을 빠르게 바로잡아 기업 이미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27일 현지 언론 '바오 안 닌 하이퐁(BÁO AN NINH HẢI PHÒNG)'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하이퐁법인은 지난달 부 탄 추옹 하이퐁 경찰서장과 르 트룽 키엔 하이퐁 경제특구관리위원회 의장 등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사건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소셜미디어(SNS)에 LG디스플레이 하이퐁법인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 4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걸렸고, 이들로 인해 다수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실제 감염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까지 함께 퍼졌다. LG디스플레이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직원을 찾아 HIV 검사를 실시, HIV 음성임을 확인한 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자체 대응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자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자 신속한 조사와 검증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