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대중교통 결제시스템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당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3일 두바이시에 따르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현지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전시회 'GITEX 2023'에서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두바이의 충전식 교통카드인 '놀카드(Nol card)' 모바일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결제 플랫폼인 '놀페이(Nol Pay)' 앱을 설치하면 놀카드 디지털 버전이 활성화된다. 실물 카드 없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디지털 카드만으로 두바이 내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UAE에서 대중교통 카드를 디지털화한 도시는 두바이가 최초다. 놀카드는 두바이 전역을 연결하는 메트로를 비롯해 버스와 수상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금은 받지 않기 때문에 현지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놀카드 혹은 데일리 교통패스 등을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두바이 RTA는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 혁신을 최우선 사업 과제로 내걸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힘입어 5년 내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자신했다.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와 ‘삼각편대’를 구축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년 내 해저케이블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늘어나고 있으며, 공장은 평균 100%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 부사장을 비롯해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겸 LS전선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동해사업장은 LS전선이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준공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다. 국가핵심기술 지정 사업장으로, 1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4공장까지 두고 있다. 누적 투자액만 약 8555억원에 이른다. 고압직류송전(HVDC)과 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가동을 시작한 해저4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 HVDC 해저케이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드넓은 동해 바다 옆에 자리한 LS전선 동해사업장은 동해항과 불과 약 30m 떨어져 있다. 30m 조차도 4차선 도로 위 케이블 전용 육교로 연결돼 동해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을 운송한다. 부두에 도착한 뒤에는 지하 시설을 통해 동해항에 정박한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선박에 최종 제품을 싣는다.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만난 여상철 동해공장장은 해저4동 내 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타워인 'VCV타워'에서 한 눈에 담기는 LS전선 동해공장과 동해항 인근을 바라보며 해저케이블 운송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 '아파트 63층 높이' VCV 타워에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까지 확보 동해사업장은 LS전선이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준공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다. 1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4공장까지 두고 있다. 연면적 27만㎡, 누적 투자액만 약 8555억원에 이른다. 고압직류송전(HVDC)과 HVAC 해저케이블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엔지니어 140여 명을 포함해 총 4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내년 임직원 규모는 500명 이상으로 늘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대만 최대 산업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연내 현지 출시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21일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타이베이 난강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만 국제 스마트 에너지 주간'의 '대만 국제 스마트 에너지저장 전시회'에 참가했다. '재생에너지를 위한 프라이맥스(PRiMX)와 사물배터리(BoT)'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삼성SDI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맥스 배터리 솔루션을 전시했다. 프라이맥스는 삼성SDI가 작년 출범한 프리미엄 배터리 브랜드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SS용 배터리에 초점을 맞추고 SBB(Samsung Battery Box)를 전면에 내세웠다. SBB는 대만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SDI는 올 연말 대만에 SBB를 출시할 예정이다. SBB는 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미리 세팅한 제품이다.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성을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필립 베르투 신임 주한 프랑스 대사와 회동했다. 프랑스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따르면 베르투 대사와 황 사장은 지난 17일 오찬 면담을 가졌다. 프랑스와 한국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 산업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베르투 대사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 당일 만났다. 베르투 대사는 같은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신임장을 제출했다. 베르투 대사와 황 사장 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사장은 프랑스 정부의 원전 정책 동향과 산업 현황 등을 살피는 한편 한수원의 기술력을 홍보, 협력 의사를 적극 타진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황 사장이 '세일즈'에 나선 것은 한수원이 루마니아에 이어 프랑스에서 원전 사업을 확보, 유럽 원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 담긴 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정밀튜브 전문기업 '트리스'가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물색에 나서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낸다. 20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에 따르면 트리스 관계자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 주지사와 회동했다. 공장 후보 부지 확인차 현지를 방문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트리스는 9500㎡ 규모 면적의 창고를 임대 또는 구매해 생산설비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정밀튜브는 트리스 주요 고객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미국에 납품될 전망이다. 트리스와 사카테스주는 지난 8월 3억2000만 페소(약 236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트리스는 현지에 튜브 생산 공장을 짓고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8월 30일 참고 ’정밀튜브 생산' 트리스, 멕시코 사카테카스에 신규 투자> 트리스는 1992년 설립된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강관(튜브), 파이프와 코일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30여년 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석유화학, 에너지, 우주항공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국내 70%·해외 3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최대 영구자석 제조사인 독일 'VAC(Vacuumschmelze)'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을 위한 북미 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 글로벌 희토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사모펀드 '아라 파트너스(ARA Partners)'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세계 4대 사모펀드 '아폴로(Apollo)'로부터 VAC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가 등 거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VAC는 1923년 설립된 영구자석 생산업체다. 슬로바키아, 핀란드, 중국, 말레이시아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북미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예정이다.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磁氣) 성능으로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VAC의 북미 공장 설립 프로젝트는 GM과의 파트너십 결과물이다. VAC는 지난 2021년 GM과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이어 올 초 장기 공급을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공장에서 만들어진 희토류 영구자석은 GM용 전기차 모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 주요 고객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잇따라 확보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법인을 신설하는 등 미국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미국 포장재·용기 제조사 'US 머챈트(US Merchants)'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6월 개소한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은 LS엠트론의 사출성형기계로 가동된다. LS엠트론은 완전 전기식 2000톤(t)급 기계를 포함해 총 69대의 사출성형기를 납품했다. US 머챈트가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영국까지 추가 대규모 공장 건설을 예고하고 있어 LS엠트론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US 머챈트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2공장을 짓고 △퀘벡주 몬트리올 △영국에 각각 사출성형 제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에도 LS엠트론 사출성형기가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LS엠트론과 US 머챈트 간 인연은 US 머챈트가 사출성형 사업에 진출을 준비하던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사출성형기 제조사를 물색하고 있었던 US 머챈트는 품질과 성능을 갖춘 LS엠트론 제품을 추천받아 공급을 논의했다. 자칫 물거품이 될 뻔했던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공조시스템 설치를 둘러싼 인도 고객과의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12년여간 이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19일 인도 국가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NCDR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LG전자 인도법인이 지난 2016년 현지 병원 자가나트 라이프 케어(Jaganath Life Care)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LG전자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본 원심 명령은 파기했다. 사건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전자는 자가나트 라이프 케어의 병원과 수술실에 공조시스템 'LG 멀티 파워 시스템(MPS) 트로피칼'을 설치하는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도면을 확인한 후 40일 이내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었다. 자가나트 라이프 케어는 LG전자가 선불금을 받고도 1년 5개월이 넘도록 주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계약 이듬해인 2011년 5월 자르칸드주 소비자 분쟁 구제 위원회(CDRC)에 LG전자를 고소했다. 제품이 다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설치된 제품은 이상 작동으로 온도 조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호존오토(Hozon Auto)'가 유럽 최대 은행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대출 상품을 마련, 소비자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존오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동차 구입부터 자동차 보험과 기타 금융 서비스를 위한 개인 대출에 협력키로 했다. 호존오토 관계자는 "BNP파리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은 호존오토가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아세안 지역과 남미, 중동에 진출해 있는 호존오토가 해외 시장과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고가 제품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할부로 구매한다. 인지도가 낮은 완성차 업체일수록 다양한 자동차 금융 상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금융사와 협업해 낮은 수수료와 이자율에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판매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호존오토는 2014년 설립된 전기차 제조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방한 사절단이 포스코그룹, 효성그룹과 만난다. 현지에 거점을 둔 양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팜비엣탄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과 중국을 방문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등 기업 투자 관련 부서 7개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한국에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중에는 포스코그룹과 효성그룹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7년 냉연공장을 착공하며 바리아-붕따우성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냉연공장 생산량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120만t이다. 5년 뒤 인근에 연산 100만t 규모 형강·철근공장까지 설립,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 지난 2018년엔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짓는 등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테레프탈산(PTA) 생산시설 가동을 약 보름간 중단한다. 공장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사업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는 등 재정적인 부담이 커지면서다. 18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전날 "회사 경영진은 2023년 10월 18일부터 2023년 10월 29일(양일 포함)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재고 및 생산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1월 파키스탄법인 지분 75.01%를 현지 화학 회사인 '럭키코아인더스트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1924억원에 이른다.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 사업 비전과 맞지 않다고 판단, 사업 효율화를 위해 파키스탄법인을 매각키로 했다. 확보한 자금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이차전자, 수소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 업체인 악조노벨로부터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합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