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일본 양극재 생산기업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나노원에 따르면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은 최근 약 1688만 캐나다달러(약 168억590만원)를 쏟아 나노원 지분 5%(주당 3.07캐나다달러)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나노원이 리튬인산철(LFP)와 니켈·망간·코발트(NMC) 양극재 상업 생산 체제 갖추기 위한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조달한 자금을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LFP 양극재 생산 공장에 투입한다.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 최적화 작업에 사용한다. 나노원은 파일럿 라인에 연간 200t의 기본 생산 용량을 마련하고 고객에 보내기 전 이 곳에서 제품을 검증한다. 나노원과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합작 투자나 라이선스 계약 형태의 파트너십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양극재 판매 △기술 라이선스 △자금 조달 등 사업 개발 기회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노트북을 생산한다. 당국의 노트북과 개인용 컴퓨터(PC) 등 IT·하드웨어 기기 수입 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달부터 노이다 공장에서 노트북 제조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연간 최대 7만 대 규모의 노트북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총국은 지난달 컴퓨터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인도에 수입하는 회사는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대상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올인원 개인용 컴퓨터, 초소형 컴퓨터, 서버 등 7개다. 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되면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곤 유효한 수입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당초 발표 즉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유예,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당국은 자국 생산을 늘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약 21억 달러 규모 IT·하드웨어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도 도입했다. 인도 PC·노트북 시장 상위점유업체인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등은 현지 생산을 결정하고 PLI를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토피아와 베트남 희토류 원료 기업 'VTRE(Vietnam Rare Earth JSC)' 간 합작 공장이 내달 가동에 돌입한다. 국내 유일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세토피아에 따르면 세토피아와 VTRE 간 합작사 '지씨엠(GCM)'이 베트남 현지법인 'GCM 비나(GCM VINA)'를 통해 짓고 있는 금속 제련 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내달 말 첫 테스트 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양산을 개시한다. 공장 설립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GCM은 세토피아와 VTRE가 희토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회사다. 초기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이다. 지분은 세토피아와 VTRE가 각각 60%와 40%를 갖는다. 세토피아는 GCM을 필두로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수직계열화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희토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금속과 합금제련 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우선 GCM은 VTRE로부터 1차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NdPr 산화물과 디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전문 컨설팅 업체 '카본버트(Carbonvert)'가 현지 에너지 회사와 손잡고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굵직한 사업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탈탄소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카본버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카스텍스 에너지(CASTEX Energy, 이하 카스텍스)'와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쉬(Cameron Parish) 인근 해상에 CCS 허브를 짓기로 했다. 2만4000에이커 규모 토지를 개발하기 위해 주정부와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카본버트와 카스텍스는 작년 8월 50 대 50으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1년여 만에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 카메론 패리쉬 허브는 해저 1마일 아래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시설이다. 2억5000만mt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춘다. 카스텍스가 허브 운영을 맡는다. 카메론 패리쉬와 칼카슈 지역을 적극 공략한다. 양사는 전통적인 석유가스 산업은 물론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와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카본버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울반도체 산하 미국 '나이텍(Nitek)'이 한국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 '포톤웨이브(Photon Wave)'를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소송 확전 가능성을 시사, 국내 부품 기업 간 집안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나이텍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포톤웨이브가 자사가 개발한 특허 5건을 무단 도용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기술을 사용해 만든 포톤웨이브 제품에 대한 영구 판매 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쟁점이 되는 5개 특허는 UV LED와 이를 사용한 장치 제조에 쓰이는 기술이다. △그룹 III 질화물 기반 UV 장치를 위한 효율적인 열 관리·패키징(특허 번호 8,354,687) △고출력 자외선 광원과 그 제조 방법(특허 번호 8,680,551) △광전자 장치의 접점 구성(특허 번호 10,147,848) △반도체 층의 측면 단면에 투명하고 더 높은 전도성 영역을 가진 장치(특허 번호 9,042,420) △변조 도핑이 포함된 광전자 장치(특허 번호 10,903,391) 등이다. 나이텍은 침해한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포톤웨이브의 UV L
[더구루=정예린 기자] 무선 데이터서비스 기술 업체 '율호'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각 사 이사회 합류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5일 아쿠아메탈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율호 사외이사인 이성철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이사진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스티브 코튼 아쿠아메탈스 최고경영자(CEO)도 율호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율호와 아쿠아메탈스가 각 사 이사회에 자사 핵심 인물을 배치하며 양사 간 협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율호는 아쿠아메탈스와 5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신주 매각 계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아쿠아메탈스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도 체결했다. 추가 투자를 실시하고 한국 내 합작사 설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아쿠아메탈스 이사회에 합류한 이 교수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나노테크놀로지와 신재생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며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억5000만 유로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확보한 자금은 △기가팩토리 건설 △새로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저탄소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메리디엄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메리디엄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국내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르노그룹을 비롯해 △EQT 벤처스 △EIT 이노에너지(InnoEnergy) △시바니예 스틸워터(Sibanye-Stillwater)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등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베르코어는 펀딩 라운드 외 공적 자금을 확보하며 탄탄한 재정 상태를 구축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6억50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는다. 유럽투자은행(EIB)도 베르코어에 6억 유로의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를 모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리토스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원시 염수를 처리하고 이를 최종 배터리 등급 염수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테스트·생산 시설이다. 리토스 에너지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거점 위치를 앨라배마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차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리튬 농축염수 저장소인 '스맥오버(Smackover)'와도 가깝다. 리토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리튬이온배터리·소재 생산 업체다. 캘리포니아주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산하에 리토스 테크놀로지(LiTHOS Technology), 에퀴어스 리소시스(Aqueous Resources)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에퀴어스 리소시스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30만 달러, 콜로라도주로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파나마 건설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정부 주도 하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작년 1~9월 파나마 건설 산업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 상승했다. 건설 부문은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파나마에서 건설업은 도소매업, 물류, 숙박업, 외식 산업과 함께 경제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공공·민간에서 발주된 건설 사업들은 수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낸다. 실제 파나마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는 공공 인프라 개발 관련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공사업부, 행정부, 보건부, 교육부, 도시재개발부, 상하수도부, 체육진흥부 등이 모두 신설·개보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도로 보수와 교량 설치, 하수시설 개선, 보건소·학교·경기장 설립 등이다. 업계에서는 파나마 건설 산업 호황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건설 중장비 수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파나마는 건설기자재와 중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에서 독일 슬립테크 기업 ‘엠마 슬립’과 손을 잡았다. 양사 협력을 통해 신제품 '갤럭시 워치 6' 시리즈의 수면 관리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24일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엠마 슬립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고객의 수면 질 향상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엠마 슬립과 협력하는 것은 워치 6의 수면 관리 기능 강화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숙면과 밀접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제조사와 함께 할인 행사 등을 진행,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워치6와 엠마 슬립의 매트리스 구매시 10~15%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워치 6는 전작 대비 수면 관리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등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섭취 금지, 아침 시간 햇볕 쬐기 등 숙면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본사를 확장 이전한다. 회사 성장 속도에 발 맞춰 시설을 현대화하고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22일 어센드 엘리먼츠에 따르면 회사는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메사추세츠주 데벤스 내 10만1000ft² 규모 2층 건물로 옮긴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거점을 두고 있는 웨스트버러와 31마일(약 501km) 거리에 위치한다. 어센드 엘리먼츠가 확장 이전을 결정한 것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회사 규모 때문이다. 지난 18개월 동안 직원 수가 500% 이상 증가했다. 현재 매사추세츠에 근무하는 140명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 분포된 총 직원 수는 350명이다. 새롭게 입주할 건물은 현지 부동산 회사 KSP(King Street Properties)가 조성한 특수 개발 단지다. KSP는 2020년 약 45에이커(약 18만㎡)에 달하는 토지를 인수해 총 3동으로 구성된 단지를 구축했다.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공간,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그린수소 회사 '일렉트릭 하이드로젠(Electric Hydrogen)'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부총리가 신임 주베트남 한국대사와의 첫 공식 접견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의 투자 확대를 주요 안건으로 삼았다. 지방 정부에 이어 중앙 정부까지 나서 LG디스플레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최영삼 주베트남대사는 전날 정부청사에서 회동했다. 경제·무역·투자 분야는 물론 기술 혁신과 기후 변화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꽝 부총리는 특히 하이퐁시에 거점을 둔 LG그룹이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데 최 대사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 대사가 임기 동안 LG그룹이 하이퐁에 R&D센터 설립을 위해 투자하도록 홍보하는 데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현재 하이퐁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토지 기금도 준비해뒀다"고 강조했다. 투자 주체 기업을 포괄적으로 LG그룹이라 칭했으나 이는 LG디스플레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레 띠엔 저우(Le Tien Chau) 하이퐁시 당서기가 이끈 시정부 대표단은 지난 6월 방한해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만난 바 있다. 당시 당서기는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