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대외협력총괄(부회장)이 중국 충칭시가 개최하는 경제 포럼에 참석한다.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협력 의사를 타진한 가운데 충칭시가 적극 육성중인 수소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충칭시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이날 위에라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차 충칭시 시장 국제경제자문단 회의(CMIA)'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한다. SK그룹은 대표 자문사로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회의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후헝화 충칭시 시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접견했다. CMIA에 참석하는 다른 기업 주요 인사들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부회장은 충칭시의 디지털화와 저탄소 생태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현대적인 신충칭 건설의 청사진은 기업의 발전 전략과 매우 일치한다"며 "녹색 개발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충칭시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충칭시에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재활용 수산화리튬을 탑재한 배터리셀을 생산했다.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역량을 잇따라 입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홀딩스(Dragonfly Energy Holdings, 이하 드래곤플라이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쿠아메탈스가 공급한 재활용 수산화리튬 기반 리튬 코인 배터리(CR2032) 생산에 성공했다. 아쿠아메탈스는 네바다주 타호-리노에 위치한 파일럿 공장에서 만든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납품했다. 이 시설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파·분쇄해 나온 블랙매스(블랙파우더)를 연간 75만t 처리할 수 있다. 지난달 파일럿 공장 시운전에 성공, 주5일·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수산화리튬 뿐 아니라 니켈과 구리, 코발트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하다는 게 아쿠아메탈스의 설명이다. 스티브 코튼 아쿠아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배터리 생산을 통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재활용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확립하고 우리의 고순도 회수 물질이 배터리 등급 품질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손에 넣었다.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리덕스 리사이클링(Redux Recycling, 이하 리덕스)'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드우드는 이번 거래를 통해 현지 폐배터리 공장과 전문 기술, 핵심 인력을 흡수하게 됐다. 리덕스는 항구 도시인 브레머하펜에 연간 1만t의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학 엔지니어, 소재 과학자 등을 포함해 리덕스 임직원 약 70명은 레드우드로 적을 옮긴다. 리덕스는 오스트리아 폐기물 관리·재활용 전문업체인 '자우버하머 그룹(Saubermacher Group)' 산하에 있던 회사다. 90% 이상의 재활용 효율성과 초당 40개의 배터리를 분류하는 등 휴대용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브레머하펜 공장은 지난 2018년 가동을 시작했다.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 휴대폰, 노트북, 파워 드릴 등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두산그룹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옴시티 등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식수 공급망 해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사우디아라비아담수청(SWCC)에 따르면 담수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LG화학,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 등과 회동했다. LG화학과는 담수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 두산그룹과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담수청은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의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 방문을 택했다. LG화학은 담수청에 RO멤브레인을 납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굵직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LG화학의 RO멤브레인이 사용된다. 담수청 대표단과 LG화학은 장기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담수화 산업에서 RO멤브레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등 주요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생산 가능성 등도 살폈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사업에 손을 잡았다.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에 고삐를 죄고 그룹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보탠다. 21일 KBR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R은 한화임팩트의 충남 대산 공장 내 상업용 암모니아 크래킹 장치에 자사 암모니아 분해 기술 'H2ACT'를 적용한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일일 200mt 이상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인근에 설립될 수소발전소에 공급한다. 한화그룹은 2027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대산에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혼소 발전은 LNG(액화천연가스)에 청정 연료인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이다. LNG에 수소를 혼합하면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한화그룹은 생산부터 저장·운반·발전·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와 한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작년 수주한 유럽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태양광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한화솔루션 프랑스 법인 '큐에너지(Q ENERGY)'는 이달 74.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건설 기간은 18개월이며, 오는 2025년 초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트마른 지역 내 127헥타르 규모 폐채석장 부지를 활용한다. 부지 내 6개 블록에 13만4649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지역 주민 3만7000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약 1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큐에너지는 작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당초 용량은 66MW였으나 개발 준비 과정에서 74.3MW로 늘어났다.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본보 2022년 8월 31일 참고 [단독] 한화솔루션, 프랑스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큐에너지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한화그룹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비전넥스트(VisioNexT)'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정조준한다. 20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비전넥스트와 메모리 하위 시스템 IP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DR PHY(물리계층) △DDR 메모리 컨트롤러 △NoC(Network-On-Chip) 인터커넥트 관련 설계를 제공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비전넥스트는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3차례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비전넥스트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IP를 활용해 CCTV, 자율주행차,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지능형 비전 시스템온칩(SoC)을 개발·제조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오랜 파트너십이 자사 기술에 대한 비전넥스트의 신뢰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메모리 대역폭 △D램 용량 △경제성 △PHY 영역 △전력 소비 등 관련 지표 전반에 걸쳐 IP 플랫폼을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삼성종합기술권
[더구루=정예린 기자]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 '엔켐'이 중국 현지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글로벌 전해질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세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20일 엔켐 중국 자회사 '엔켐 산동(Enchem Shandong)'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산둥 짜오좡(조장) 공장 연간 10만t 규모 2단계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3단계 10만t 증설도 추진한다. 3단계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조장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3만t에 달하게 된다. 지난 2021년부터 연간 3만t 규모로 공장을 가동해오고 있다. 3단계까지 증설을 마무리하면 조장 공장 총 투자액은 약 2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증설 프로젝트에 8억 달러를 투입했다. 엔켐 산동은 엔켐이 작년 5월 '티안룬(Tianrun)' 지분 67%를 인수한 자회사다. 매입가는 205억6063만6000원(1억940만 위안)이다. 같은해 10월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이후 사명을 ‘엔켐 산동’으로 변경했으나 현지에서는 '엔켐 티안룬 뉴에너지 머리티리얼즈(亿恩科天润新能源材料·영어명 Enchem Tianrun New Ene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가 미국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첫 리포트를 내고 뛰어난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비용 절감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20일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크리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퀀텀스케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12개월 목표주가 10달러를 제시했다. 주당 6.71달러인 목표주가 컨센서스 대비 49% 높은 수치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와 달리 흑연 음극재가 없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를 고평가했다. 흑연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 생산 원가를 kWh당 20달러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업계 평균의 3배 수준인 30%의 마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 기업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점유율도 높이는 전략이라는 게 맥날리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퀀텀스케이프의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Z 폴드5·플립5'를 앞세워 유럽 모바일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객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도 빈(비엔나)를 포함한 4개 지역에서 이동형 쇼룸인 'B2B 트럭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엔터프라이즈향 모바일 제품을 체험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트럭에 폴드5와 플립5는 물론 갤럭시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신제품 외에도 갤럭시 S시리즈·A시리즈 등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기존 라인업의 엔터프라이즈향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B2B 솔루션을 전시한다. B2B 트럭 투어는 그라츠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이틀간 그라츠에서 고객을 만난 뒤 △빈(10월 17~18일) △린츠(10월 24~25일) △잘츠부르크(11월 21~22일)를 순차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공군, 독일 연방경찰, 미국 시카고경찰청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 소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현지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크힐파이낸셜(Oak Hill Financial, 이하 오크힐)'과 투자자 관계와 자본 시장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크힐에 월 1만 달러(약 1320만원)를 지급한다. 전문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자 물색에 나선다. 투자 커뮤니티 채널을 타겟팅하고 잠재 투자자와 접촉해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펀딩 라운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이클리코는 확보한 자금을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술 상용화와 공장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와 국내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화학사 '제니스 케미컬 코퍼레이션'과도 약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쏟아 대만에 연간 2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세운다. 1987년에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에 투입할 자금 조달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주주이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9억원) 규모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슬로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REC실리콘은 이번 대출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55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 2019년 5월 잠정 폐쇄됐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와 당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공장을 증설하고 올 4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