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파트너사인 미국 '소일렉트(Soelect)’가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성장성이 유망한 스타트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된 당국 인센티브 정책 일환이다. 1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소일렉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과학기술혁신국이 발표한 '원 노스캐롤라이나 스몰 비지니스 프로그램' 인센티브 수혜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 최대 금액인 1만2000달러를 상환받는다. '원 노스캐롤라이나 스몰 비지니스 프로그램'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상용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중소기업에게 수여하는 보조금이다. 연방 이니셔티브인 SBIR(중소기업 혁신연구)와 STTR(중소기업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선정된 기업들이 대상이다. 올해는 65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SBIR와 STTR 신청 비용을 돌려주는 '인센티브 보조금'과 사업 아이디어 실행을 지원하는 '매칭 보조금'이다. 소일렉트는 인센티브 보조금을 받았다. 신청서 작성에 발생한 비용의 50% 또는 75%에 해당하는 최대 1만2000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소일렉트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현지 1위 전기차 브랜드로서 사업을 점검하고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스라엘 매체 '글로브(Globes)'에 따르면 왕 회장은 지난달 말 비밀리에 이스라엘을 찾았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야디 전기차 수입사인 '샬로모 모터스(Shlomo Motors)'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비야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스라엘 수입자동차 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1만217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토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298대를 판매해 3위에 머물렀다. 살로모 모터스는 이스라엘 자동차 판매·렌탈·수입 전문 회사다. 지난 2008년부터 비야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야디의 전기 버스 등을 수입해왔다. 살로모 모터스와 비야디는 작년 전기 승용차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살로모 모터스가 온·오프라인 차량 판매부터 사후서비스(A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컴퓨팅 솔루션 업체 '디-매트릭스(d-Matrix)'가 자사 AI 프로세서 성능이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인 'H100'을 앞선다고 주장했다. 디-매트릭스가 고성능 제품을 앞세워 AI 칩 수요에 대응,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디-매트릭스가 이달 초 발간한 'AI 경제학의 변화: 디-매트릭스 '커세어(Corsair)'는 하루 이내에 위키피디아의 전체 콘텐츠를 생성합니다'라는 제목의 백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컴퓨팅 플랫폼 '커세어 C8'과 엔비디아 H100와 A100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메타의 라마2(Llama 2)-13B 조건 하에 커세어 C8이 H100와 A100에 비해 각각 9배, 27배 높은 처리량을 낸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디-매트릭스는 일반적인 GPU와 달리 커세어 C8을 디지털 인메모리 컴퓨팅(DIMC) 아키텍처와 칩렛 구조를 결합해 구현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데이터센터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적용할 경우 GPU와 비교해 △20배 높은 처리량 △20배 낮은 지연 시간 △최대 30배 비용 절감 효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비야디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국 국련자동차연구원(CABRI) 산하 언론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말 선보일 전기차 'CLA 클래스'에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 내수용에만 쓰일지, 글로벌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CLA 클래스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내년 말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에스테이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LA 클래스는 전기차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약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15분 충전으로 400k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신에너지 저장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영국 음극재 제조사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에 베팅했다. 에치온은 음극재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발 맞추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에치온에 따르면 볼타에너지는 최근 에치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볼타에너지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치온은 "배터리 음극재 규모 확대와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볼타에너지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북미와 한국, 중국 및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를 생산한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공학부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했다. XNO는 산업과 그리드 저장 응용 분야 리튬이온배터리에 긴 수명, 초고속 충전 기능,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 게 에치온의 설명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150t의 음극재 공급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단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신제품을 유럽에서도 생산한다. 중국 밖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 펑페이(Gao Pengfei) CATL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2023년 말 중국에서 '선싱(Shenxing)'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후 독일과 헝가리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싱 배터리는 CATL이 지난달 출시한 초고속 충전 LFP 배터리다.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15분이 소요되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한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1분기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배터리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TL이 LFP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면서다. 삼원계 배터리보다 우수한 주행거리를 구현했고, 배터리 셀 온도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해 겨울철 낮은 온도에 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노동력과 안전성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미 투자 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너진 산업 공급망을 재건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최고의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절인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 연설에서 "(최 회장에게) 왜 미국을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첫째로는 '투자하기에 미국보다 더 안전한 곳은 세상에 없다'"고 답했다며 "두 번째로는 '당신에게는(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일꾼들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말했다"며 지난해 최 회장과의 화상면담을 회상했다. SK그룹은 작년 미국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20억 달러 규모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결정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대미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을 추진한다.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자체 배터리 조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9일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브란덴부르크주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 부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연내 투자 결정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후보 부지인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은 특수 착륙장이다. 포르쉐가 배터리 공장 건설을 확정할 경우 산업용 부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화학 회사 ‘바스프(BASF)’의 양극재 공장도 위치해 핵심 소재 공급에 용이하다. 포르쉐는 오는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1.3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당초 독일 배터리 기업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을 세우고 합작 공장을 추진했었다. 지난달 커스텀셀즈로부터 합작사 지분 100%를 인수하며 셀포스그룹은 포르쉐의 자회사가 됐다. 포르쉐는 오는 2025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전기차 모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전기차 모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BTC(American Battery Technology Company)'가 수산화리튬 제조 시설을 짓는다.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힘입어 당국으로부터 보조금도 확보,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9일 ABT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네바다주에 상업용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5700만 달러(역 761억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1억1500만 달러(약 1536억원)를 투자하고 1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공장은 ABTC의 첫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이다. ABTC가 네바다주 토노파 인근 빅 스모키 밸리(Big Smoky Valley)에서 진행중인 '토노파 플랫츠(Tonopah Flats)' 리튬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탄산리튬을 정제해 수산화리튬으로 재탄생시킨다. 토노파 플랫츠 리튬 프로젝트는 ABTC가 미국 토지관리국(BLM)이 관리하는 약 1만340에이커 토지에 걸쳐 517개의 광석 채굴권 100%를 확보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지질 탐사를 시작해 시추 프로그램 등 탐사를 실시했다. 탐사 작업을 바탕으로 올 2월 발간된 리튬 매장량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S, CJ그룹 등 국내 대기업 5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SDS와 삼성물산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복합기업(Conglomerate )부문 '톱15'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LS(3위) △CJ(6위) △㈜SK(9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순위권 내 3분의 1을 차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ESG 행보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올 4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 △솔루션 등 각 사업 부문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자사 ESG 역량을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 기업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혁신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가전·전자제품 부문 톱40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위니아(13위) △경동나비엔(22위) 등 국내 기업도 순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성장 부문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기존에도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등이 실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일찍부터 브랜드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최고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뽐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CES 2020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타이를 기록했다. TV의 경우 2023년형 신제품이 12년 연속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 성능과 생산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핵심 거점 기지로서 헝가리 공장 역할을 강화한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정부는 삼성SDI의 225억 포린트(약 830억원) 규모 R&D 투자에 55억 포린트(약 203억원)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헝가리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실현된 역대 최대 규모의 R&D 투자로 수십 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야르토 장관은 "삼성SDI는 헝가리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자 직원 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로서 헝가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산업 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학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의 R&D 예산은 기존 괴드 공장 투자 발표 당시 포함돼 있던 계획이다. 현지 생산시설에 첨단 기술 기반 신공법 등을 선제적으로 적용, 배터리 용량·안전성 등은 물론 공정 생산성까지 개선하는 게 주요 목표다. 괴드 공장에서 검증된 새로운 기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