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TSMC와 협력해 첫 번째 3나노미터(nm)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양산에 돌입해 스마트폰, 태블릿, 지능형 자동차 등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미디어텍은 7일(현지시간) "TSMC의 최첨단 3나노 공정을 활용한 칩을 개발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텍은 TSMC의 3나노 기술이 더해진 자사 프로세서 '디멘시티'가 증가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이 모바일 컴퓨팅, 고속 연결, 인공지능(AI), 멀티미디어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주력 고성능·저전력 SoC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텍과 TSMC는 오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디멘시티 1000을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제조했다. 지난해 출시한 디멘시티 9200과 후속작인 9200+ 칩셋 모두 TSMC의 2세대 4나노(N4P)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진달리 리소스(Jindalee Resources·이하 진달리)'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경우 파트너사인 포스코의 북미 리튬 공급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진달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한 투자자 발표에서 '맥더밋 칼데라(McDermitt Caldera)' 프로젝트 2차 시추 작업을 다음달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사전 타당성 조사(PFS)에 착수했으며,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진달리는 작년 진행한 1차 시추 작업에서 탄산리튬 등가물(LCE) 매장량이 1000ppm 등급 기준 2150만t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추정치인 1330만t에서 62% 증가한 수치다. 진달리는 현재 62개의 시추 구멍을 뚫어 매장량을 검증하고 있다. 멕더밋 칼데라는 오리건주와 네바다주의 국경 도시인 멕더밋 서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진달리는 멕더밋 칼데라 프로젝트가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탐사·개발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다. 최종 개발 허가를 받으면 오리건주에서 이뤄지는 첫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싱크론(Synchron)'이 미국에서 임상시험 준비를 마쳤다. 참여할 환자를 등록하고 조만간 연구를 개시, 이르면 내년 말 결과를 발표한다. 7일 싱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인 '싱크론 스위치(Synchron Switch)'에 대한 코맨드(COMMAND 유지요법 연구)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5월 첫 환자를 등록한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싱크론은 손, 발 등을 자의로 사용할 수 없는 중증 마비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뉴욕주 마운트 시나이 병원·버팔로 신경외과 대학(UBNS)과 펜실페니아주 피츠버그 대학교 메디컬 센터(UPMC) 등 3곳에서 수행한다. 임상을 통해 스위치의 효능과 안전성을 살핀다. 특히 △신경중재술을 사용해 BCI 장치가 뇌 혈관에 안전하게 이식되는지 △스위치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장치 이식 후 12개월 간 후속 조치까지 마치면 내년 말께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싱크론은 뇌 혈관에 스위치 이식해 마비된 환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뇌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방한한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의 5G 도입 확대 정책과 맞물려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에 따르면 파미 파질 장관은 전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찾아 노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과 회동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기술력을 확인하고 현지 5G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파밀 장관은 말레이시아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5G폰 보급률을 높이려면 기기 가격을 안정화해 보급률을 높여야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 맥시스(Maxis)와의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5G 커버리지는 66.8%에 달하지만 5G폰 사용자는 4.2%에 불과하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비싸고 감당할 수 없는 5G 기기 가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949링깃(약 27만원) 상당의 삼성을 포함한 (여러 스마트폰 브랜드의) 5G 기기를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업황 회복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더딘 탓이다. LC타이탄 주가 역시 상장 대비 8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제지 '디엣지말레이시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롯데케미칼의 LC타이탄 투자와 관련해 민영화부터 지분 매각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동남아 핵심 사업장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주로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 지분 75.86%를 가진 대주주다. 말레이시아 최대 신탁 관리 회사 ASNB(Amanah Saham Nasional Berhad)와 공무원연금 운영기관인 KWAP(Kumpulan Wang Persaraan Diperbadankan)이 각각 2.45%, 1.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C타이탄 실적은 작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퀀텀닷(QD·양자점물질) 소재 기업 '퀀텀 사이언스(Quantum Science)'가 SK하이닉스, 소니 등을 거친 이미지센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애플이 눈독 들이고 있는 QD 이미지센서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퀀텀 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무라 마사유키 전 SK하이닉스 일본 CIS(CMOS 이미지센서) 연구개발(R&D)센터 센터장을 신임 상용화 이사로 임명했다. 퀀텀 사이언스의 적외선 INFIQ QD 기술을 이미지센서와 결합해 상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사유키 이사는 NEC, 소니, 화웨이,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약 40년 간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70여 개의 특허와 10여 개의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퀀텀 사이언스에 합류하기 직전 SK하이닉스가 지난 2019년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을 위해 개소한 R&D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1987년부터 28년간 몸 담았던 소니에서는 △카메라·이미지센서 시스템 설계·관리 △적외선(IR)을 이용한 새로운 카메라 응용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퀀텀 사이언스는 자사 QD 기술력에 마사유키 이사의 노하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디지털 홀로그램 스타트업 '엔비직스(Envisics)'가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상용화 가속페달을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엔비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올 3월 5000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5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시리즈 C 라운드에는 현대모비스, 재규어랜드로버 벤처 캐피털인 인모션 벤처스, 스텔란티스, M&G 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마감한 시리즈 B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베팅이다. 이밖에 GM 벤처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도 엔비직스에 투자한 바 있다. 엔비직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하이엔드부터 로우엔드 차량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R HUD 채택률을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자동차용 뿐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애플과 영국 ARM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진다. 새로운 장기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약 20년 간 양사가 이룰 기술 혁신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ARM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 개정판에서 "우리는 애플과 2040년 이후까지 연장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애플과 애플의 ARM 아키텍처 액세스에 대한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ARM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협력사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아콘 컴퓨터(Acorn Computers),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VLSI 테크놀로지 간 합작 결과물이다. 당시 애플은 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었다.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ARM이 애플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주요 제품 라인업 전반에 사용되는 칩셋에 ARM의 기술이 쓰인다. 애플은 ARM의 기술을 토대로 설계한 칩을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한다. 애플은 ARM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애플, 삼성전자, 인텔, 구글, TSMC,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스(Volta Energy Solutions)가 캐나다 퀘벡주에 동박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에 이어 북미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그랜비(Granby)에서 연간 2만5000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7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하고 오는 2026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증설도 추진한다. 1단계 생산능력 2만5000t을 확보한 뒤 오는 2027년 6만3000t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설까지 완료되면 약 25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수 있는 동박 생산이 가능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퀘벡 정부로부터 1억5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 받았다. 2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 대출액 중 2600만 캐나다달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볼타에너지솔루션스의 그랜비 공장을 토대로 북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 각각 법인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공정률이 90%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계획대로 내년 양산에 돌입,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 'PTP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물 공정률은 87.85%다. 이르면 내달 건물 완공 후 장비 설치, 시범가동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정식 양산한다는 목표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46만㎡(약 13만915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PTPP가 건설을 맡는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정부의 전폭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금속자원·에너지 기업 '베단타(Vedanta)'가 환경 규제 완화를 위해 밀실로비를 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와 결탁해 광산 개발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해외 탐사보도기관 '조직 범죄와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에 따르면 아닐 아가왈 베단타 회장은 지난 2021년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당시 환경부 장관에 서한을 보냈다. 신규 허가 없이도 광산 생산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가왈 회장은 서한에서 "빠른 경제 회복에 추진력을 추가할 수 있다"며 "즉각적으로 생산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정부에 막대한 수익을 주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해 수닐 두갈 베단타 최고경영자(CEO)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공청회 개최 없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두갈 CEO는 "환경 승인 방식을 폐기함으로써 즉각적으로 경제 엔진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초 비공개 회의 직후 광산 회사가 공청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도록 규정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업체 BOE와의 특허 침해 분쟁에서 또 한번 반격에 나섰다. 미국에 이어 중국 법원에 BOE를 제소, 글로벌 소송전으로 확전되며 디스플레이 패권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5일 충칭 제1인민법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동관삼성비전'은 최근 BOE와 △청두 BOE 광전자 공학 기술 △량장신구 징쉬안 통신장비사업부 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 2건을 제기했다. 앞서 공식적으로 BOE 기술 도용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지 한달여 만이다. 법원은 두 사건 모두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첫 심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판은 지식재산권법원 제3법원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간 법적 분쟁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BOE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9건의 소송을 냈다. 구체적인 소송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관련 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당시 BOE는 ITC 소송 피고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나서며 양측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