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재 기업 '코닝'이 한국을 차세대 벤더블 글라스 통합 생산 허브로 구축한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폴더블 시장을 정조준한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 경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의 일환"이라며 "충남 아산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오늘 생산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밝힌 향후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벤더블 글라스 생산시설은 아산에 있는 코닝정밀소재 공장 내 설립됐다. 소재 가공부터 변형 등 전 제조 공정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완제품을 배송하는 것까지 모두 아산 공장에서 수행한다. 평균 3개 국가를 통해 이뤄졌던 생산 과정을 1개 국가로 일원화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전 세계에서 벤더블 글라스 통합 생산기지가 건설되는 것은 한국이 최초다. 정확한 케파(생산능력)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수요가 급증할 경우 증설도 추진한다. 신공장에서는 현재 상용화돼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에 탑재되는 일반 벤더블 글라스를 생산 중이다.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사이파이브(SiFive)'가 신제품 출시 계획을 포함한 차세대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차량용 프로세서 시장 진출도 예고해 사이파이브를 향한 반도체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사이파이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3(Hot Chips 2023)'에 참여했다. 내년 출시할 RISC-V(리스크파이브) 아키텍쳐 기반 코어 설계자산(IP) 'P870'과 차량용 'P870-A'를 소개했다. 새로운 설계자산 2종은 L2 캐시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P670) 대비 약 29%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SpecCint' 측정시 17GHz 속도를 구현했다. P670은 13.2GHz였다. P870-A는 일반 버전보다 △결함 감지 △신뢰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에 더 중점을 뒀다. 사이파이브는 폭발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자사 RISC 코어 설계가 탑재돼 출하되는 제품은 오는 2025년 800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쓰일 실탄을 마련했다. 레드우드의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으며 파트너사인 엘앤에프의 북미 투자 시계도 빨라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약 1조3224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레드우드가 보유한 총 자기자본은 약 20억 달러(약 2조6462억원)로 2배 증가했다. 시리즈D 라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후혁신기금 △온타리오공무원퇴직연금(OMERS) △딥워터자산운용(Deepwater Asset Management) △캐터필라 벤처 캐피탈(Caterpillar Venture Capital) 등 투자계 '큰 손'들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카프리콘 테크놀로지 임팩트 펀드, T.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 등 글로벌 금융 컨설팅사가 자문을 맡아 주도했다. 레드우드는 "우리는 시리즈D 자금을 사용해 국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하고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말레이시아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내년 신공장 가동 예정에 따른 전력 사용량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31일 독일 태양광 개발업체 '아이비보그트(ib vogt)'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APAC)법인은 삼성SDI 말레이시아법인에 AC(교류) 기준 30MW 용량의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전력을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의 '기업용 녹색전력프로그램(CGPP)'에 따라 체결된 전력구매계약(PPA) 일환이다. 아이비보그트는 케다주 쿠알라무다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내년 중반께 건설에 착수한다. 현재 EPC(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건설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비보그트는 쿠알라무다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3만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아이비보그트로부터 전력을 받아 현지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안정화한다. 1991년 최초 해외법인으로 말레이시아법인을 설립한 삼성SDI는 브라운관을 만들다 2021년부터 배터리 생산 거점을 전환했다. 작년 7월 스름반 지역에 2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파트너인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교 연구팀이 양측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 원칙을 공유했다.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구현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발표할 혁신 기술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E-모빌리티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Electric Autonomy)’에 따르면 제프 단 교수가 이끄는 리서치 그룹 소속 마이클 메츠거 물리학과 조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테슬라와 5가지 큰 목표에 동의했다"며 "배터리 개발시 △비용 △에너지밀도 △안전성 △수명 △지속가능성 등을 중점에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우리와 협력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프로젝트를 매우 신중하게 수행하고, 배터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테슬라의 전폭적인 지원을 꼽았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비용 부담에 따른 압박 없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메츠거 교수는 "우리는 연구 논문을 출판하기까지 2~3년의 시간을 투입한다"며 "대부분 즉각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데이터를 제시해야 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배터리 수주 확대에 힘입어 일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공장 신설 계획에 따라 장비 공급 파트너사인 국내 업체들과의 동맹도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츠모토 마사이치 엔비전AESC 일본법인 사장은 29일 열린 이바라키 공장 준공식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의 일본 생산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500억엔(약 4520억원)을 포함해 1000억엔(약 905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엔비전AESC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이바라키 공장 제2동 건설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착공하고 내년 가동이 목표다. 2공장에서는 마쓰다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수주 현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더 늘려 3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투자한 500억엔은 혼다와 닛산향 제품이 만들어질 이바라키 공장 제1동 건설에 쓰였다. 이바라키 공장은 엔비전AESC의 마더 공장 역할을 수행한다. 1공장은 내년 3월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능력 60GWh로 시작해 80GWh까지 끌어올린다. 이 곳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를 1.3배 높여 충전 속도를 35% 단축한 차세대 전지라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스토리지 업체 '메모도(Memodo)’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에 참가한다. 태양광·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전망을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알린다. 30일 메모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1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 14개 지역에서 '2023 에너지 스토리지 데이즈(Enegry Storage Days)'를 개최한다.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비야디(BYD)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부터 진코솔라, 솔라에지, 선그로우, RCT파워, 코스탈, 에이코 솔라 등 태양광 패널·인버터 제조사까지 대거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도는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공급망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스토리지 데이즈(Storage Days)'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에너지 스토리지 데이즈'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미국과 함께 태양광·ESS 최대 시장으로 여겨진다. 정부 주도 하에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정밀튜브 전문기업 ‘트리스’가 멕시코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짓는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30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에 따르면 트리스는 방한한 주정부 대표단과 전날 서울 모처에서 3억2000만 페소(약 236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튜브 공장을 건설해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날 협약식은 원격으로 진행됐다. 트리스 측에서는 임국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 사카테카스주 주지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주 경제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방한 대표단이 대신 자리했다. 트리스는 주요 시장 중 한 곳인 북미 고객사 수요를 소화해내기 위해 멕시코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미국 정부가 전 산업군에 걸쳐 현지 생산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거리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데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사카테카스주는 총면적 7만5284㎢, 인구 약 162만 명(2020년 기준)의 도시다. 광업·농업·관광 산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형 경공격기 'FA-50'이 폴란드 정부가 제작한 엽서에 등장했다. FA-50은 주력 무기로서 폴란드 공군 현대화에 일조하고 전력 강화를 지원할 전망이다. 29일 폴란드 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폴란드 군사재산청(AMW) 주최로 라돔공항에서 열린 '라돔 에어쇼 2023'을 기념해 FA-50 2대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인쇄된 기념 엽서가 발행됐다. 5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올해 라돔 에어쇼에는 폴란드 육·해·공군과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 20개 기종 항공기가 전시됐다.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관람했다. KAI도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KF-21 한국형 전투기와 LAH 소형무장헬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NI-500VT 등 차세대 주력 라인업을 선보였다. FA-50은 지난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에 이어 라돔 에어쇼에서 두 번째 공식 비행을 펼쳤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주력 기종인 MIG-29를 대체해 FA-50을 특수 전술, 전무 임무 등을 위한 핵심 기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가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 테스트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샘플을 보냈다.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 확보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배터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익명의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고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의 성능 평가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생산업체와 진행하는 4번째 샘플 테스트다. NBMSiDE 개발 초기부터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배터리 셀·소재 제조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진행했거나 진행중인 활물질 테스트만 20번 이상이다. 피드백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사양을 충족하는 최적화된 실리콘 음극재를 만든다. 네오배터리는 잠재 고객사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한달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6곳의 소재·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유럽 기반 프리미엄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개발업체 △아시아 기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북미 소재 배터리 제조사, 흑연 업체, 정부 기관 등이다. 네오배터리는 이들과 NBMSiDE 상용화를 위해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노보닉스(NOVONIX)가 내년 미국 최초로 현지 인조흑연 생산을 개시한다. 중국산 흑연을 대체할 후보로 급부상하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음극재 공급망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닉스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40만 평방피트 규모 인조흑연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한다. 연간 생산량은 초기 1만t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4만t, 2030년 15만t으로 순차 증설할 계획이다.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 첫 물량은 미국 배터리셀 제조사 '코레 파워(KORE Power)'에 돌아간다. 내년 연간 3000t을 시작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린다. 양사는 5년간 연간 최대 1만2000t의 인조흑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닉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음극재 생산업체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미국 최초 흑연 공급업체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이 가능해 북미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6월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10년간 5만t 이상의 인조흑연을 조달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 규모가 10년 내 6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내 전선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8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가 최근 발간한 초고압 케이블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110kV~220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480억 달러(약 63조576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중 케이블은 도심 지하에 매설되는 초고압 케이블로, 66kV부터 500kV까지 다양한 대역이 쓰인다. 특히 고압송전교류(HVAC)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VAC 케이블은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지하 전력망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직류(DC) 케이블 대비 전력 전송시 손실이 낮고 고전압 전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장거리 전력 전송에 적합하다는 것. 글로벌마켓인사이츠는 △전력 수요 증가 △재생 가능 에너지원 채택 확대 △효율적인 송전 시스템 필요성 대두 등을 시장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력망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압 케이블은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