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TCL 등에 이어 애플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폴란드 매체 '가제타 와이보르차(Gazeta Wyborcza)'에 따르면 녹틸루카는 최근 애플과 올레드(OLED) 핵심 재료인 '이미터' 테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 조립 협력사인 폭스콘 대만 공장에서 수개월 간 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공급 여부가 확정된다. 녹틸루카가 공식적으로 애플과의 협력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녹틸루카가 묘사한 파트너사의 특성이 애플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녹틸루카는 "파트너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이자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도 전문으로 하는 미국 회사"라며 "(이 회사가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멀티 터치 OLED 패널을 기반으로 구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 수혜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녹틸루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손잡고 여객기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차량과 선박에 이어 항공 분야까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1위 기업 입지를 굳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6억 위안(약 1069억원)이며, 각 회사의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COMAC 타임즈는 항공 운송 회사다. 사업 범위에는 △민간 항공기 부품 설계·생산 △민간 항공기(엔진, 프로펠러) 생산 △항공 운항 지원 서비스 △배터리 판매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모터 등 기계전기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포함된다. 합작사는 CATL의 배터리를 받아 미래형 전기 항공기를 개발·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는 대규모 연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인 등유를 전기로 대체할시 탄소배출량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TL은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항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유럽에서 따낸 초고압 케이블 대규모 수주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발전 사업 개발 회사가 글로벌 경제 악화에 따른 비용 상승을 이유로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하면서다. 24일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에 따르면 안나 보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시한 올해 반기 실적 발표에서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해 영국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인 노퍽(Norfolk)주 보레아스(Boreas)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풍력 발전 단지 프로젝트의 추가 중단 가능성도 시사했다. 보그 CEO는 "보레아스 외 뱅가드(Vanguard) 프로젝트를 포함한 노퍽주 지역에서 진행하는 전체 프로젝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상 풍력 사업은 자본 비용 증가와 함께 비용이 최대 40% 증가해 모든 신규 프로젝트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재무 프레임워크는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레아스 개발 사업으로 인해) 2분기에 55억 크로나(약 68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바텐폴 사업 중단 결정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보레아스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 당국이 전기차 공장을 짓는 현대차그룹에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원활한 공장 운영을 뒷받침한다. 23일 불로크(Bullock)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위원회는 이달 초 정기 회의에서 남동부 지역 2에이커 규모 부지를 6만 달러에 매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현대차의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용수 공급을 위한 우물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운티 정부는 위원회의 승인을 토대로 막바지 조건을 조율하고, 조만간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오는 9월 1일 이전에 모든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불로크 카운티 외 실제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브라이언(Bryan) 카운티도 우물을 확보한다. 현대차는 생산기지 인근에 총 4개의 우물을 사용해 지하수 등 차량 제조에 필요한 용수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블로크와 브라이언 카운티가 각각 2개씩 소유한다. 4개 우물을 통한 용수 공급량은 일 150만 갤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우물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일부 지불하고 안정적으로 공업 용수를 공급받는다. 현대차는 55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이언 카운티에 메타 플랜트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를 보유한 인도 타타그룹이 영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브리티시볼트 파산으로 배터리 산업이 위태한 가운데 타타그룹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타타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40억 파운드 이상 투자해 서남부 서머싯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간 40GW 규모로 오는 2026년 가동 목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과 배터리팩은 재규어랜드로버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재규어랜드로버 외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도 배터리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타타그룹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티시볼트의 경우 38억 파운드를 투자해 45GWh급 배터리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1억 파운드 규모 보조금을 받기로 했었다. 브리티시볼트는 재정난으로 인해 파산한 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타타그룹은 지난 2008년 포드로부터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23억 달러였다. 금융위기 여파로 부도상태에 놓여 있던 재규어·랜드로버는 타타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지 2년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재기했다. 고급 디젤엔진 자동차 브랜드로 꼽혀왔던 재규어·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발전 장치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업부터 개인까지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22일 하노이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력 소비량은 4월 대비 22.5% 증가했다. 북부 지역 주요 전력 공급원인 수력발전소는 폭염, 가뭄으로 인한 댐 수위 하락으로 12억3000만kWh의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력 발전이 차질을 빚자 이를 대체할 화력발전소도 과부하가 걸려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송배전망 부재 등으로 건설이 지연돼 당장 전력 수급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전체 전력의 약 28%인 20.6GW에 이르지만 송전망 용량이 낮아 실제 전력 송전은 약 5.8GW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황이 악화되자 기업과 개인은 전력 공급 장치를 개별적으로 구입하며 각자도생에 나섰다. 하루에 수차례 발생하는 정전으로 기업은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가정에서는 냉방기기를 작동하지 못해 불편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예비 전력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유럽에서 최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자신했다. 필리핀이 낮은 인건비 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산업 허브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필리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알프레도 파스쿠알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주간의 유럽 순방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단은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에 필리핀을 홍보하는 일명 '투자 로드쇼(Investment Roadshow)'를 진행했다. 파스쿠알 장관은 "투자 로드쇼를 통해 48개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 중 16개 기업은 실제 투자 가치를 명시적으로 표현, 총 730억 페소(약 1조7009억원) 규모 투자와 4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기업들은 필리핀을 인구가 많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투자를 위한 전략적 위치로 보고 있다"며 "과거에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가 저렴해 제조업 위주로 고려됐지만 이제는 첨단 기술 산업 전문가 등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한 인재 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전기차·전고체배터리 기업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시설을 포함한 본사 규모를 키워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하빈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본사 규모를 5배 확장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 '렉스포드 인더스트리얼'과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16만5171평방피트 규모 건물 계약도 완료했다. 단계적으로 시설을 이전해 오는 11월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빈저는 새로운 공간이 연구개발, 섀시 조립, 배터리팩 제조 등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구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하빈저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제조사다. 존 해리스 최고경영자(CEO)와 필립 위커 최고기술책임자(CTO), 윌 에버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해리스 CEO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와 '엑소스', '보잉' 등에 몸 담았었다. 위커 CTO는 '카누' 공동 창업자이자 '퀀텀스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흥에스이씨가 미국 신공장 건설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북미 진출을 통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를 지원 사격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인디애나주 앨런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신흥에스이씨 미국법인 'SH 아메리카'에 대한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향후 10년간 370만 달러(약 47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신흥에스이씨는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6200만 달러(약 794억원)를 투자해 앨런카운티에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2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1180만 달러에 생산시설이 들어설 15만 평방피트 규모 건물도 매입 완료했다. 약 3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증설시 오는 2026년 말까지 100여 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캡어셈블리 등 배터리 부품을 생산해 코코모시에 위치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 납품한다. 신흥에스이씨의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에 축적된 압력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화재 위험을 낮춰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앨런카운티 의회에 자사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단 위기에 놓였던 리비안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인센티브 패키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매듭지으며 착공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원고는 리비안이 받게 될 세금 면제 혜택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50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 전기차 제2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제1공장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위치하고 있다. 신공장은 모건과 월튼 카운티에 걸쳐 있는 2000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올 여름 착공해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75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리비안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 JDA와 경제 개발 협정을 맺고 대규모 인센티브 패키지도 확보했다. 리비안이 25년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선택을 받은 미국 스타트업 '누볼라 테크놀로지(옛 밀리뱃, 이하 누볼라)'가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줄여주는 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 간 사업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누볼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리튬이온배터리용 직접 증착 분리막(Direct Deposition Separator, DDS) 코팅 소재 '세이프코트(SafeCoat)'를 공개했다. 누볼라에 따르면 세이프코트는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플라스틱 필름 분리막을 대체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이프코트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름 기반 분리막이 아니라 전극 표면에 직접 분사되는 다공성 폴리머 코팅 소재다. 현재 여러 주요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업체와 제품을 평가 중이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필름 주름, 찢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정부가 공장 생산성 개선과 현지 경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통계 지표를 활용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박닌성에 따르면 통계청(GSO)과 박닌성 고위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을 찾아 최주호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회동했다. 양측은 삼성전자 생산 현황에 대해 살피고 인프라와 공급망에 대해 논의했다. 당국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과 전력 확보 등 현지 경영 활동에 있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진 간 회의 등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생산 계획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만큼 삼성전자의 생산 현황이 베트남 경제 성장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거 생산분은 물론 올 하반기와 내년 생산 목표 등까지 점검했다. 통계청은 삼성전자에 구체적인 생산 관련 데이터를 요청했다.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시나리오를 평가, 지역 사회 경제 개발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주호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