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자·IT 분야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UAE 경제부에 따르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장관은 최근 경기도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했다. 알 마리 장관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함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 보며 삼성전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업 역사에 대해 확인했다. 삼성전자의 향후 글로벌 투자·확장 계획 등 미래 사업 전략도 공유받았다. 양측은 삼성전자가 UAE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사업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알 마리 장관이 이끈 UAE 대표단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양국 경제협력 플랫폼인 경제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만나 양국 정상회담 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은 약속한 투자, 방산, 원자력,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북미법인에서 대관 업무를 포함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던 인물이 회사를 떠났다. 북미 대관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데니스 그레이 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대외협력담당은 지난 5월 퇴사했다. 최근 미국 배터리 제조 솔루션 업체 ‘리미널(Liminal)에 전략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레이 고문은 약 40년 간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몸 담은 베테랑이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만 엔지니어로 30년을 근무하며 엔진, 트랜스미션 시스템 등 각종 차량 부품과 배터리 개발에 참여했다. GM 계열 쉐보레 브랜드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도 이끈 바 있다. LG화학에는 지난 2015년 북미 연구법인(LG CPI) 법인장으로 합류, 전기차배터리 연구개발(R&D)을 책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한 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적을 옮겨 제품·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테크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3월 대외·정부관계 책임자로 보직을 변경한 뒤 북미 대관을 총괄해왔다. 다만 퇴임 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고문직을 맡아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IRA(인플레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칠레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부진한 실적과 현지 파트너사와의 법적 분쟁 등 잇단 악재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을 재정비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칠레 매체 'DF 마스(DF MAS)'에 따르면 삼성전자 칠레법인은 최근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칠레법인의 근로자 급여 비용이 17% 줄어든 데 이어 지난주에만 15명을 해고했다. 법인 소속 정직원부터 외부 계약직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지 인력 하청 회사 '세르비시오 로히스티코스(Servicios Logísticos)'에 기술·경제적인 이유로 관련 예산을 줄일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새로운 수요와 사업 전략에 적응하기 위해 일부 직원들의 직위를 개편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불확실성을 없애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사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칠레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최근 5년새 최저치를 기록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극한의 추위에도 방전없이 정상 작동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선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주최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차이나 오토 포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설계의 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 카이 CATL 수석 과학자는 "새로운 전해질이 영하 20도의 극한 추위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50%, 정상 온도에서는 43%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과정 등은 비밀에 붙였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는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완전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온과 저온에 특히 취약한데, 추위의 경우 배터리 두 전극 사이에 전하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해질 용액 내부 반응을 느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온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해야해 빨리 방전, 자주 충전해야 했다. CATL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점 찍은 중국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초기에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이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黑芝麻智能·블랙세사미 테크놀러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약 2~3억 달러를 확보, 향후 3년간 자율주행용 AI칩과 관련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헤이즈마즈넝은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차량용 시스템온칩(SoC)과 SoC 기반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은 작년 자동차용 고성능 컴퓨팅 SoC칩 출하량 기준 세계 3위 공급사다. 2019년 첫 제품 'A500'을 시작으로 이듬해 'A1000'과 'A1000L'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레벨3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칩 'A2000'을 개발중이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 동펑자동차, 바이두, 보쉬 등과 협력했으며 10여 곳의 자동차 OEM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장에서도 헤이즈마즈넝의 앞선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와 SK엔무브가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정유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활유 공급량을 늘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이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SK엔무브의 러시아향 윤활유 수출 규모가 지난 12개월 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탱크, 장갑차 등 군용차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수출 통계 자료 등을 인용·분석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작년 대러시아 윤활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16.7% 증가한 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러시아향 윤활유 월 수출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비 약 10배 뛰었다. 작년 1월 약 28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올 3월 약 2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라시아 윤활유 수입 점유율은 각각 6.5%와 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로얄더치쉘(이하 쉘), 토탈, BP 등 글로벌 주요 에너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기 브랜드에서 한국 기업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올랐다. 갤럭시 등 소비자 전자 기기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9일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에 위치한 라디오 방송국 '라이브 95.9'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0대 미국 인기 브랜드'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전자기업중에는 유일하게 일본 소니가 15위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사람 중 98%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봤다고 답변했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78%로 압도적이었고 부정적 의견은 4%에 그쳤다. 응답장의 16%는 중립적 의견을 냈다. 순위권에는 대부분 식료품과 생필품, 의약품 등 관련 기업들이 포함됐다. 1위는 M&M이었다. 전자·IT 기업으로는 △소니 15위 △넷플릭스 43위 △캐논 68위 △구글 83위 △월풀 87위 △보스 97위 등이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 소니와 캐논이 순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부터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판매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와 밀접한 전자 기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코발트를 대량 구매했다. 글로벌 생산량 증가와 일시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금속 가격이 폭락하자 이를 기회 삼아 주요 원료를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가식량전략비축국이 최근 3곳의 현지 정유업체와 국영 무역업체를 통해 약 5000t의 코발트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코발트를 비축한 것은 지난 2020년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 공급망에 비상이 걸리자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2000t의 코발트를 구입한 바 있다. 이번에도 2000t 수준을 매입하려 했으나 물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코발트 가격은 콩고 민주 공화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매장국의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걷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 5월 t당 3만 달러선이 붕괴됐다가 이달 소폭 올라 지난 4일 기준 t당 3만2980달러다. 작년 5월 t당 8만 달러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만 달러 급락한 셈이다. 전년 평균 대비 약 50% 하락했다.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급속한 생산량 증가로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이 유럽 내 새로운 리튬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유자원이 풍부한데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주가 최근 배터리 등급 리튬 채굴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지 기업부터 호주 광물회사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니티)’까지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인피니티는 발데플로레즈 광산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 위치한 광산 중 2위 수준인 연간 2만t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인피니티의 설명이다. 스페인 기업인 리튬이베리아는 라스 나바스 광산을 채굴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주정부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통과시 오는 2026년부터 채굴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20만t의 광물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배터리 등급 리튬 연간 생산량 추정치는 3만t에 이른다. 리튬이베리아는 현지 배터리 제조사인 피포테크와 양극재 합작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총 2억 유로를 투자해 라스 나바스 광산 인근에 짓는다. 이 곳에서 확보한 양극재는 피포테크가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일본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와 동맹 전선을 구축한다. 첨단 공정 기술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주요 공급망에 합류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리모토 노리시게 IBM 일본법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3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과 관련해 라피더스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등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라피더스가 성공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칩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피더스는 토요타와 NTT, 소니,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주요 8개 기업이 지난해 11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일본 정부가 연구개발(R&D) 거점 정비 비용 등 700억 엔을 지원한다. 실제 라피더스 엔지니어들은 IBM의 미국 뉴욕주 연구시설에서 2나노 양산 기술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M으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아 일본에 짓고 있는 신공장에 이식,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라피더스는 훗카이도 남서부 치토세시에 반도체 생산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디어텍과 손잡고 5G 업링크(UL) 속도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네트워크 솔루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선, 통신장비 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사업부는 최근 대만 미디어텍과 업계 최초로 3중 안테나를 활용한 5G 무선 네트워크 업링크 속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363Mbps의 최고 처리량 속도를 달성했다. 파일 전송 속도는 물론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테스트는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내 연구 시설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5G 스탠드얼론(SA) 업링크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기술)와 C-밴드 업링크 다중 안테나 기술(MIMO)을 결합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2중 안테나만 지원됐지만 이 테스트는 3중 안테나를 적용해 향상된 모바일 기능을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C-밴드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기지국과 가상화된 vDU(가상 분산 유닛)과 코어 등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했다. 미디어텍의 5G칩 'M80'에 삼성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했다. 5G 보급이 확대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의 미국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향한 주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건설 승인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와 주민들 간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포드와 CATL의 합작공장이 들어서는 미시간주 마샬시가 속한 칼훈카운티 순회법원에 따르면 '마샬위원회(Committee for Marshall — Not the Megasite)'라는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마샬시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양측 간 소송전의 쟁점은 마샬시가 포드에 공장 부지로 판매한 1900에이커 규모 '마샬 메가사이트'에 포함된 741에이커 규모 농지다. 마샬위원회는 해당 농지를 포드가 사용 가능한 산업지로 재구획하기로 한 당국의 결정에 대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근 농경지와 주거지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샬시가 해당 청원을 거부하자 마샬위원회는 당국의 결정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당시 시당국 관계자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서명이 부족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