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가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은 지난 7일 방한한 우시 대표단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무석고신구) 내 LS산업단지 2단계 증설 프로젝트에 1억 달러(132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 회장은 "무석고신구는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효율적인 정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무석 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신공장을 녹색 저탄소 지능형 시설로 건설하고 고급 생산 라인과 선진 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산업 발전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앞서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의 무석고신구 내 LS산업단지 설비 증설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 한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 무석고신구 관리 위원회와 자동화기기 제3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논의한 증설 계획이 이번 계약을 통해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3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에너지가 주요 고객사인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의 동맹을 강화한다. 항공 업계의 '엔데믹 특수'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항공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에 따르면 다운스트림 사업 자회사 '파트라 니아가'와 SK에너지는 최근 항공유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페르타미나가 SK에너지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항공유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 납품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SK에너지의 오랜 고객사다. 양사는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급유한다. SK에너지의 항공유 수주 규모는 코로나19 엔데믹화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감축 운항 조치를 취했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해 11월 인천~발리(덴파사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이달 주 3회, 9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항공유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5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영국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회사에 베팅했다.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 높이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0일 영국 사모펀드 'IW 캐피탈'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임팩트 리사이클링'에 소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팩트 리사이클링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다. 자체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인 'BOSS(Baffled Oscillation Separation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BOSS 기술을 사용해 확보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각각 순도 98%를 자랑한다. 폐플라스틱의 색상, 투명도 범위 등에 구애받지 않고 깨끗한 상태의 폐기물을 재활용 했을 때와 동일한 순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의 유체 역학 원리를 활용, 폴리머 간 밀도의 미세한 차이를 증폭 시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BOSS 기술로 확보한 PE와 PP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더 하락할 경우 관련 기업들이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감산 등 주요 칩 메이커들 간 업황 반등을 위한 공조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9일 대만 파이슨에 따르면 푸아케인승(潘健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 추가 가격 인하는 더이상 실행 가능하지 않다"며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공급업체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낸드 제조사들이 가격을 안정화하거나 인상하기 위해 생산량을 추가로 줄일 가능성도 높다"며 "최근 마이크론의 가격 인하 중단 결정은 공급업체 간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푸아 CEO의 발언은 현재 낸드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되면 기업이 떠안아야할 손해 규모가 불어나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구체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이 낸드 생산업체인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공급업체인지 등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거래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BOE가 중국에서 삼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대거 제기했다. 디스플레이 주도권 쟁탈전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한중 디스플레이 업계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9일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BOE는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총 9건의 소송이 계류중이며 오는 18일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삼성반도체 시안법인 △삼성벤처투자 중국법인 △경동지아핀트레이딩 등이 피고로 지목됐다. 경동지아핀트레이딩은 삼성전자의 현지 무역 협력사다. BOE는 이들이 자사가 개발한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소송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관련 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건은 ITC가 조사 개시를 의결하고 절차가 진행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C에 모바일센트릭스, 인저드가젯, DFW셀폰&파츠, 가젯픽스 등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자동차 휠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경량 휠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현지 차세대 차량 부품 시장을 정조준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산동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Shandong Zhenyuan Automotive Wheel, 중국명 山东贞元汽车车轮)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자동차용 강판 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 논의는 산둥성 랴오청 첨단기술지구(Liaocheng High tech Zone)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랴오청 첨단기술지구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조 장비,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에선 투자 기관을 비롯해 포스코 등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은 2002년 설립된 자동차 휠 제조사다. 기존에도 포스코로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아 왔다. 상용차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경량 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관련 특허만 50여 개에 달한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상용차 자회사인 FAW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초고속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내년을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의 고객사 생산시설 내 거점을 확보,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말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급속충전(XFC) 배터리 생산을 개시한다. 자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현지에 있는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파트너의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통합 공급망을 구축한다. 스토어닷은 이같은 생산 방식을 통해 고객사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원거리 배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재료공학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지난 2008년 스마트폰 배터리를 30초 만에 완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2019년 5분 만에 완충되는 스쿠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2위 석유 회사 BP, 삼성벤처투자(SVIC),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베트남 빈패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투자 당국 고위 관계자와 만나 신공장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생산량을 확대,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8일 이집트 경제자유구역투자청(GAFI, 이하 투자청)에 따르면 호삼 헤이바 투자청 회장은 최근 정준수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상무)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현지 투자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살폈다. 삼성전자는 신규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집트 정부가 규정한 인센티브와 혜택 뿐만 아니라 추후 건설 예정인 생산기지를 위한 골든 라이선스 혜택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게 투자청의 설명이다. 골든 라이선스는 이집트 투자청이 지난 2021년부터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실행하고 있는 제도다. 골든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회사는 모든 행정 업무 처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일반 인센티브 △특별 인센티브 △기타 인센티브까지 모든 보조금 확보가 가능하다. △공증·공시 수수료 면제 △기계 수입 면세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이집트 공장을 설립, 이듬해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기계·장비 부문에서 35조원 규모에 달하는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자체 공급망을 구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다르 빈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겸 국가산업개발센터(NIDC)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계·장비 부문에서 50개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가치는 260억 달러(약 34조4240억원)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기계·장비 생산을 현지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사우디는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부품, 기계, 장비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를 최대 50%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한다는 포부다. 산업용 로봇 분야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신설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고 기존 공장은 개보수 작업을 거쳐 공장을 자동화,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잠재적인 투자자와 협력해 로봇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완공되면 각 공장에 쓰일 로봇팔 등을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알코라예프 장관은 새로운 투자 계획이 탈석유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계가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7일 중국 전기차 산업기술 혁신전략연합(CAEV)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창저우에서 올해 연례 회의를 개최했다. 배터리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품질 배터리 개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CAEV는 중국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7개 주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제품 수준 향상 △배터리 안전 보장 시스템 구축 △대규모 지능형 유연한 제조 시스템 확보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배터리 산업체인 탄소배출량 감소 △배터리 표준화 촉진 △국내외 발전체제 수립 등이다. 고품질 제품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350Wh/kg 이상,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500Wh/kg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비용은 0.55위안/Wh 미만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사이클 수 1000회 또는 수명 12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이 도마위에 오르자 안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전문 마케팅 컨설팅 회사와 손잡고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6일 이탈리아 '위테일러(Witailer)'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이탈리아법인에서 독일법인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온라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위테일러의 분석 솔루션 '위트(Wit)'를 활용한다. 위테일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고급 분석·광고 콘텐츠 기술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 검색어와 제품 판매 데이터 등을 모니터링·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온라인 판매 전략을 세워준다. 특히 아마존을 포함한 유럽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최적화돼 있다. 라바짜, 유니버설, 드롱기 등도 위테일러와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위테일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탈리아법인와 위테일러 간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발판으로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법인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즈드라브코 보이치치 LG전자 독일법인 가전(HA) 부문 영업·마케팅 이사는 "우리는 성공적인 전자 상거래 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유화를 공식 선언했다. 공기업 중심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자국 리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했다. △리튬 국영기업 설립 △민관 협력을 통한 리튬 프로젝트 추진 △염호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올 하반기 의회에 국영기업 설립안을 상정한다. 리튬 탐사·채굴부터 생산, 배터리 재활용까지 리튬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칠레 정부의 국영기업 설립은 보리치 대통령 당선 당시 예고된 일이었다. 작년 3월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후보 시절 리튬 국영기업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취임한 뒤엔 칠레 제헌의회 환경위원회를 통해 헌법 초안에 관련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리튬을 국유화해 얻은 수익으로 국가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칠레 정부는 60개 이상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칠레동공사(Codelco)와 칠레광물공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