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전환 흐름을 타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현지 내연기관차용 배터리 1위 입지를 바탕으로 리튬이온전지 교체 수요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호주 자동차용 배터리 수입 규모전체의 53.4%(1억5032만 달러)를 차지해 수입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수입량이 전년 대비 15%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용 배터리의 대부분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사용되는 납 축전지다. 호주에서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량의 86%는 휘발유와 디젤차가 꿰차고 있다. 다만 오는 2030년을 기점으로 납 축전지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게 호주배터리관리위원회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축 납전지 시장경쟁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산업 변화 흐름을 잘 읽고 적기에 뛰어난 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 초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FTA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가 2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제품을 출시한다.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르네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2나노 기반 MCU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정식 판매는 오는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르네사스가 MCU 제품에 22나노 공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 공정 기술을 채용, 낮은 소비 전력으로 더 뛰어난 성능을 구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성숙 공정 대비 작은 면적에 주변 장치 등을 통합할 수 있어 완제품 내 칩이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 수 있다. 신제품은 32비트 암(Arm) 코어텍스-M33 코어 제품군인 RA시리즈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는 블루투스 LE 5.3도 지원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 사양도 적용 가능하다. MCU는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로 전자제품의 두뇌역할을 한다.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전장 시스템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이다. 르네사스는 전 세계 MCU 시장 점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환경보호 산업이 탄소중립 기조와 맞물려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기업의 진출 장벽이 높은 가운데 당국 정책 변화에 힘입어 우리 기업들도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환경보호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2200억 위안(약 427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4조4000억 위안(약 84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연간 복합 성장률은 12%에 이를 전망이다. 환경보호 산업은 환경오염 방지, 생태환경 개선, 자연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보전 활동에 필요한 소재, 장비 및 시설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산업 범위는 환경보호 장비, 환경보호 건설 엔지니어링, 환경 보호 서비스 등이다. 세부 분야로는 △대기오염 방지 △오수처리 △토양 오염수복 △폐기물 처리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폐기물 처리 산업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0년 8030억 위안에서 오는 2025년 1조3000억 위안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성도 높다. 중국에서는 최근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과거 이미 발생한 오염을 처리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크리켓 프로 리그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가진 스트리밍 플랫폼 '지오시네마(Jio Cinema)'와 손을 잡는다. 현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인도 TV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오시네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은 스마트 TV에 탑재된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 '웹OS(webOS)' 내 지오시네마 앱에서 무료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지오시네마는 디즈니플러스를 제치고 올해 크리켓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 중계권을 따냈다. IPL은 인도의 또 다른 종교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스포츠리그다. 평균 전 세계 시청자는 5~6억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한 경기 동시 시청자 수는 22억 명을 돌파했다. 지오시네마는 IPL과 관련된 16가지 종류의 콘텐츠를 12개 언어로 선보인다. 단순히 경기를 중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후 리그 챔피언 등 유명 패널과 함께 분석하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LG전자는 4K OLED TV에만 제공되는 특별 콘텐츠도 준비했다. 시청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조만간 중국 옌청 제2공장 장비 반입을 개시한다.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섬에 따라 내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옌청 2공장 건설을 맡고 있는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건설제4공정국(中国建筑第四工程局)'에 따르면 최근 철골 구조물 설치 등 기초 공사를 완료, 전기 설비 구축까지 마무리 중이다. 이에 따라 옌청 2공장은 조만간 완전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중국건설제4공정국은 고객사인 SK온과 약속한 일정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말뚝 시공, 철골 구조 캡핑, 인클로저 설치 등을 마쳤다. 40만7000㎡ 부지에 들어서는 구조물 공사에는 약 2만 개의 말뚝과 10만t의 강철 구조물이 사용됐다. 건설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주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SK온 옌청 2공장은 옌청시가 속한 장쑤성(강소성)의 핵심 프로젝트다. 장쑤성은 옌청시를 국가 신에너지 시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투자 규모로 보면 옌청시에서 최근 몇 년 내 가장 큰 외국인 투자다. SK온은 25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연간 30GWh 규모 생산능력의 옌청 2공장을 짓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한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남미에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산타 카타리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조르지뉴 멜로 주지사는 전날 송성원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과 만나 현지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마릴리사 뵘 부지사, 실비오 드레벡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줄리안 프로에너 국제교류부 장관 등 당국 핵심 인사가 총 출동했다. 주정부는 LG전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투자 규모에 걸맞는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등 LG전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항만·물류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풀 등 지역적 이점도 적극 피력했다. LG전자는 주정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공장 부지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 규모부터 생산라인까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타 카타리나주는 브라질 남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효성과 독일 BMW, 벨기에 TVH 등이 산타 카타리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회동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으로서 삼성 베트남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14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하노이에 위치한 총리 관저에서 찐 총리를 접견하며 "삼성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글로벌 생산 허브로 간주하고, 베트남을 전 세계적 R&D센터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베트남 사람을 채용하는 등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등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자금 지원, 사업 환경 개선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이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와 그동안의 협력 성과,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을 기원한다"며 "올해를 포함해 향후 더 많은 새로운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확대,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지속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독일 보쉬와 손잡고 유럽에 첫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일본 공장에 적용한 바 있는 현지 합작 모델을 가져와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TSMC가 보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작센주 드레스덴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현지에 기반을 둔 파트너사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고객사까지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SMC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중인 신규 팹도 현지 기업과의 합작 결과물이다. TSMC와 소니, 덴소 간 합작법인 'JASM'이 공장을 운영한다. 당국으로부터 보조금도 지원받았다. 구마모토현 공장은 12·16·22·28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지난 2021년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럽연합(EU) 내 다양한 완성차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드레스덴은 일찍부터 TSM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고품질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우딘빌에 위치한 배터리 활물질 1공장(BAM-1)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ISO9001는 국제 표준 규격으로 ISO가 기업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품질경영 시스템을 평가해 수여한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고객사의 대규모 수주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 그룹14는 향후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확대하는 데 ISO9001 인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세계 각지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그룹14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전문 회사다. 연간 120t 규모 1공장에 이어 최근 워싱턴주 모세레이크에 2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새로운 표준으로 46XX 원통형 셀 규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NMCA(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조합이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밀도 한계로 여겨지는 800와트시리터(Wh/L)를 넘어섰다. 13일 독일 프라운호퍼 ISI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46XX 배터리셀 성능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밀도는 450~880와트시리터를 기록했다. 배터리 높이와 양극재·음극재 소재 구성을 다양하게 비교했다. 직경 46mm와 높이 40·80·90·120mm인 4가지 규격 배터리가 시험 대상이었다. 양극재는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NMCA △LFP(리튬·인산·철) △LMFP(리튬·망간·인산·철), 음극재는 △흑연 △실리콘 △SiOx(실리콘복합산화물) △나노 실리콘(SiNP) 기반 탄소 복합재 △SiMP(실리콘 미립자) 등을 적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조합을 발견했다. 우선 연구팀은 각기 다른 46XX 셀 규격에 NCM 811 양극재와 흑연 음극재를 동일하게 사용한 뒤 에너지밀도를 확인했다. 4640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580~610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중국명 리샹)' 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했다. 우수 인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 엑시노스 성능을 끌어올리고 챗GPT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중국 매체 36커(氪)에 따르면 지아오양(骄旸) 전 리오토 AI칩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최근 삼성전자로 이직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팀에 합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할 예정이다. 지아오양은 과거에도 삼성전자 GPU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웨이, 알리바바, 리오토 등 중국 주요 전기차·IT 업체들에서 경험을 쌓은 뒤 친정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알리바바 컴퓨팅 기술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AI 칩 개발을 이끌었다. 이듬해 알리바바가 출시한 AI 칩 '한광 800' 개발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광 800은 머신러닝에 특화된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로 기존 GPU 대비 10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화웨이에서는 미국과 중국 상하이 지사에 GPU 개발 팀 초기 셋업을 담당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GP
[더구루=정예린 기자] 플라나가 한미에너지협회(KAEA) 고문이 창업한 미국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진출에 첫 발을 뗀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나는 '제너스 에어(Ghenus Air)'와 AAM 항공기체 20대 공급에 관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AM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플라나는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5~6명이 탑승한 채 500km 이상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나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어바인에 각각 지사를 개소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 필수과정으로 꼽히는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아 AAM 항공기를 상용화하고,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실물 크기의 AAM 항공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FFA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기체 비행 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해 검증하는 운항 시스템, 버티포트, 5G·LTE 상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인텔이 운영 효율화로 외치며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운드리 부문 인력 중 15~20%를 해고한다. 인텔은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파운드리 부문 총괄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으로 해고되는 직원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말까지 10만8900명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중 5만5000여명 정도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최소 8200명에서 최대 11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축 대상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판매, 행정, 고객 지원 등 파운드리 부문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해고는 7월 중 대부분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텔이 대규모 해고는 립 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립 부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