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시장이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것에 비해 부족한 제품 생산능력으로 수급 불균형이 예상,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자국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5년 약 22만t의 필요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제품 중에서도 잉곳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비누스대학교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건설, 전력케이블 등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알루미늄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제련 시설로는 국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결국 수입에 의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알루미늄 제품 수입 규모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수입량이 금감했으나 이듬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작년에는 원년 수준 이상인 16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품은 알루미늄 잉곳으로, 전체 수입액의 30.1%를 차지했다. 한국산 알루미늄 제품 수입량도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작년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리튬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SK온의 탄산리튬 공급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레이크리소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한 염호를 개발하는 '카치(Kachi) 프로젝트'에서 추출한 염화리튬 용출액으로 만든 탄산리튬이 99.8% 이상의 순도와 배터리 등급을 갖췄다는 사실을 검증받았다고 발표했다. 레이크리소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확보한 염화리튬 용출액을 캐나다에 있는 자사 독립 분석 연구소인 '솔트웍스(Saltworks)'로 보내 테스트를 실시했다. 솔트웍스 외에 2곳의 제 3자 실험실에서도 검증 작업을 실시해 크로스체크를 마쳤다. 카치 프로젝트는 레이크리소스가 보유한 카치 염호에서 리튬을 확보, 오는 2024년부터 25년간 탄산리튬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SK온과 미국 WMC 에너지가 생산분을 공급받는다. 레이크리소스는 파트너사인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Lilac Solutions, 이하 라일락)’를 통해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초 염화리튬 용출액 4만 리터 생산에 성공하고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궈시안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CATL과 포드 간 합작공장으로 촉발된 보조금 지급 논란과 안보 우려를 잠재우고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에 따르면 척 텔렌 고션(궈시안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궈시안 배터리 소재 공장 설명회 겸 토론회를 위한 특별 회의에서 "이 도시를 공산주의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음모는 없다"며 "고션은 궈시안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라며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텔렌 부사장은 "지난 4년간 고션에서 근무하는 동안 정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작년 리전 궈시안 회장과 약 6주간 함께 지냈으나 그는 한 번도 공산주의 지침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궈시안의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국가 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을 것"이라며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획대로 건설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궈시안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 그린 차터 타운십과 빅 래피즈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에 특급 지원을 약속했다. 행정 절차 등을 줄여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추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카탈루냐주 현지 매체 '엘 나시오날(El Nacional)'에 따르면 프랜 모란초 로페즈 몬트-로이그 델 캄프(Mont-roig del Camp) 시장은 최근 안티 프로드(Anti-fraud) 사무소에 제기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련 익명의 불만사항에 대해 "이 투자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인력은 최대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카탈루냐주에 5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5000t을 생산할 수 있는 동박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정부의 초기 승인 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추가 투자 러브콜을 보내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최대 4개 공장까지 건설 규모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보 2023년 4월 4일 참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반값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 각지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초기 연간 40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매체 36커(氪)에 따르면 테슬라는 반값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 200만 대 △상하이 공장 100만 대 △베를린 공장 100만 대 등 초기 400만 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는 가격이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의 절반 수준이다. 소형 해치백 모델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델Y와 비슷하지만 차체 크기는 더 작고 컴팩트하다. 당초 테슬라는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해 내수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연구개발(R&D)센터에서 반값 전기차 개발을 진행해왔다. 중국에서 전량 제조한 뒤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작년 연말께 테슬라가 반값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시장 전망과 달리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프로젝트는 더디게 진행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젠가는 2만5000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스·오븐레인지 인체 유해성 우려로 소비자 집단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 업체들이 잇따라 피소되는 등 유사 소송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법 리스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제프리 헤스 씨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며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헤스 씨는 당국과 주요 대학 기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가스레인지가 폐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산화질소를 비롯한 발암물질을 방출한다고 주장했다. 배출량은 미 환경보호국(EP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호흡기·심혈관 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규정한 수준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암물질 배출량이 미 환경보호국(EPA)의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했다. 또 EPA의 조사 결과 질소산화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출산 결과 저하 △조기 사망 △암 △소아 천식 △어린이 인지 능력 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대형병원과 임상 시설 등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최대 의료그룹과 손을 잡았다. 진단 영상 솔루션부터 원격 의료 시스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차세대 의료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7일 KPJ 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정밀 의학·진단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최대 의료기기 회사 'LAC 메디칼 서플라이(LAC Medical Supplies)'도 동참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KPJ 헬스케어는 향후 6개월 동안 공동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용 진단 영상 솔루션 기술과 KPJ 헬스케어의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 디지털 의료 역량을 통합한다. △임상실험 △환자 관리 △원격의료 △스마트 병원 △외래 치료 센터 등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각 환자 개별 특성에 맞는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해 완치율 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PJ 헬스케어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투자공사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와 폭스바겐이 동맹을 강화한다. 배터리 회수유를 높여 재활용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폭스바겐그룹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레드우드와 소비자 대상 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국한됐던 회수 제품 범위를 소형 배터리까지 넓히고 고객 참여를 유도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 본격 론칭된다. 네바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뉴저지주, 샌디에고주 등 미국 각지에 위치한 14개 폭스바겐 대리점부터 시작, 연내 참여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대리점에는 레드우드의 배터리 수거함이 배치된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무선 전동 공구, 전동 칫솔, 무선 헤드폰 등까지 배터리 수명이 다한 다양한 전자제품을 버릴 수 있다. 해당 배터리들은 네바다주 북부 카슨시티에 위치한 레드우드의 공장으로 옮겨져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로 재탄생한다.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등 배터리에서 발견되는 금속의 95%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레드우드의 설명이다. 레드우드는 지난해 폭스바겐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유통 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전력구매계약(PPA) 수주를 따냈다. 친환경 기조 하에 PPA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 프랑스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레 무스케테르(Les Mousquetaires)’와 전날 PP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33GWh의 재생 가능 전기를 공급한다. 큐에너지는 사르트 지역에 건설중인 29MW급 '쇼메 솔라' 태양광 발전소에서 확보한 전력을 납품한다. 쇼메 솔라 발전소는 내년 초 시운전에 돌입한다. 레 무스케테르는 큐에너지의 전력을 받아 연간 필요한 총 에너지 수요의 1.3%를 충당할 수 있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 무스케테르는 1969년 설립된 유통 전문 기업이다. 인터마르쉐, 네토 등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부터 자동차 정비, 가구 브랜드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프랑스에만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고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내 다른 국가에도 진출했다. PPA는 기업 등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스마트폰 패널 공장 건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현지 생산 모델을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까지 확대하는 등 삼성전자의 인도 거점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도 생산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인도 전자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 공장은 정부 인센티브 제도인 '전자부품 및 반도체 제조 촉진 계획(SPECS)' 승인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총 34개 기업이 보조금 혜택을 얻는다. SPECS는 생산연계 인센티브(PLI)와 함께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PLI가 공장 생산능력 증가분을 비교해 4~6%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SPECS는 전체 자본 지출에 대한 25%라는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확보한 구체적인 보조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계획한 7억575만 달러(약 9315억원) 규모 투자를 예정대로 집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1억7644만 달러(약 2324억원)를 지원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 4월 1일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미국에 두 번째 생산거점을 짓는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늘려 미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모세레이크에 상업 규모의 배터리 활물질 2공장(BAM-2) 건설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양산 예정으로, 연간 4000t 규모의 초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향후 증설도 추진한다. 2공장은 10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각각 연간 2000t 규모 생산능력의 2개 제조 모듈을 설치한다. 자금은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기금, 포르쉐 등이 참여한 6억14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와 미국 정부의 1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클레이코'를 엔지니어링사로 낙점하는 등 파트너사를 선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밖에 3000만 달러 이상 규모 철강을 구매하고 공조(HVAC)시스템 설치 논의를 진행하는 등 건설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중이다. 신공장에서는 그룹14가 개발한 음극재 SCC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반고체 배터리 회사 출신 제조 기술 전문가를 영입했다. 건식전극공정 기반 4680 배터리셀 대량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매트 타일러 전 24M 테크놀로지스(24M Technologies, 이하 24M) 고급 제조 부문 부사장을 건식전극 개발 디렉터로 선임했다. 4680 배터리 생산 공장과 파일럿 공장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근무한다. 타일러 디렉터는 배터리 제조 공정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2009년 밀워키 공과대학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한 뒤 존슨 컨트롤에서 배터리셀 개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 원통형과 각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위한 조립 공정을 책임졌다. 미국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1위 업체 SMP에서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 테슬라에 입사하기 직전에는 24M에 몸을 담았다. 수석 기계 엔지니어로 시작해 제조 엔지니어링 개발 관리 총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24M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흔히 쓰이는 액체 형태의 바인더 대신 전해질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인텔이 운영 효율화로 외치며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운드리 부문 인력 중 15~20%를 해고한다. 인텔은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파운드리 부문 총괄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으로 해고되는 직원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말까지 10만8900명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중 5만5000여명 정도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최소 8200명에서 최대 11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축 대상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판매, 행정, 고객 지원 등 파운드리 부문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해고는 7월 중 대부분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텔이 대규모 해고는 립 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립 부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