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 특허관리회사(NPE) 'IP콤(IPCom)'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5년 이상 이어져 온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과거 모바일 사업에서 촉발된 악재를 털어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IP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LG와 IP콤은 화해 계약을 체결하며 오랜 갈등을 종식시켰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LG와 IP콤은 독일에서 특허 침해, 특허 유효성과 관련된 모든 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IP콤에 지불한 로열티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쟁점이 된 기술이 5G 등 최신 통신과는 관련이 적은 만큼 LG전자는 향후 신규 사업 등에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특허를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IP콤은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사들인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NPE다. 지난 2020년 또 다른 NPE인 FIPA(Frohwitter Intellectual Property Agency)로부터 FIPA가 매입한 일본 히타치의 통신 기술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확보한 특허권을 기반으로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투자 기관이 처음으로 한국에 거점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기업 유치 활동을 가속화,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애리조나주에 따르면 주 상무국(Arizona Commerce Authority)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서울에 새로운 무역·투자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타이페이에도 오픈한다. 한국 사무소는 컨설턴트이자 경제 개발 전문가인 줄리 김이 이끈다. 그는 애리조나주 상무국에 합류하기 전 버지니아주 주정부에서 마케팅과 한국 사무소 이사로 근무했다. 미육군협회(AUSA) 한국 지부에서도 기업 업무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애리조나주가 한국 사무소를 오픈한 것은 그만큼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실제 애리조나주의 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이후 42% 이상 높아졌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주로 반도체, 항공우주, 자동차, 전자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상무국은 최근 투자를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동반 진출하려는 국내 중견·중소 소부장 업체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 밖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 소송이 길어질 전망이다. 원고가 물러서지 않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미국 조지아주 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원고인 글린 카운티(Glynn County)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현대글로비스 등 피고에 유류오염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소송을 기각시키려는 피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글린 카운티는 작년 3월 △GL NV24 해운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브런즈윅항 노털린리인터내셔널(Norton Lilly International) △난파선 제거업체 T&T 샐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골든레이호 침몰 사고에 따른 잔해가 남아 있어 환경오염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화비용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3월 30일 참고 [단독] 현대글로비스, '전복 사고' 골든레이호 소송 휘말려> 카운티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손해배상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골든레이호 전도 사건으로 조지아주에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주 정부 역사상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중국에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니진펑 솔리다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업 이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hina Flash Markt Summit, CFMS) 2023'에서 'SSD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니 이사는 출범 3년차인 솔리다임 설립 이후 기술 개발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동향을 살폈다. 솔리다임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 SSD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선사한다는 게 니 이사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기업·클라우드 컴퓨팅·클라이언트용 등 응용처별로 솔리다임이 주력하는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솔리다임의 SSD 리더십을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 솔루션이다. 우선 솔리다임 △D7-P5530 △D7-P5520 △D7-P5620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와 미래에셋그룹이 점 찍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 오토(Farizon Auto, 이하 파리존)'가 미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존은 이르면 올 연말을 목표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3억 달러(약 3905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상장 준비는 초기 단계로 내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상장이 이뤄진다면 파리존의 IPO 일정은 계획보다 대폭 앞당겨진 것이다. 파리존이 속한 사업부인 지리차 신에너지 커머셜 상용차 그룹의 판 시안준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3~5년 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리존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45억 달러(약 5조8581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행한 라운드에서 시장이 바라본 파리존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9054억원)였다. 예상 몸값을 50% 높게 잡은 것. 파리존은 작년 10월 프리(Pre) 시리즈A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2세대 전기트럭 출시를 공식화했다. SK온과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포드의 전기차 복합 생산 단지 '블루오벌시티'에서 개발·양산할 예정인 만큼 SK온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포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탠턴에서 개최한 "블루오벌시티 라이브' 이벤트에서 "블루오벌시티는 코드명 프로젝트 T3(Trust The Truck)인 포드의 2세대 전기트럭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부터 연간 50만 대의 전기트럭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2세대 전기트럭 스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포드와 SK온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포드는 신차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기능과 혁신을 제공하고, 보안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블루오벌시티 라이브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의 기공식을 대신해 커뮤니티 축제 행식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SK온과의 불화설을 잠재우고 변함없는 파트너십을 내세우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보 2023년 3월 17일 참고 SK온·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영국 냉난방 솔루션 회사 'GRE(Green Resource Engineering)'로부터 냉각 시스템을 공급받는다. 26일 GR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S일렉트릭에 180만 파운드(약 29억원) 규모 산업용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제품명과 기타 거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GRE 관계자는 "GRE는 LS일렉트릭에 산업용 냉각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계약은 GRE의 연간 매출을 17.5%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RE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영국 데본 윌랜드에 본사를 둔 냉난방 시스템 제조 전문 회사다. 산업용 냉각기부터 열 펌프, 열회수 시스템, 전기 제어 시스템, 극저온 냉각 시스템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최첨단 솔루션을 개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올 1분기 주력사업인 전력설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증가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주도 점차 늘어 적자폭이 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기초 시공에 착수,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코코모시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는 골조 공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타일러 무어 코코모시 시장, 로리 듀크스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 개발 연합 회장 등 정부와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건설 기간 내 무사고와 근로자 안전을 기원하며 처음으로 세워지는 철골에 서명했다. 스타플러스 에너지는 260만 제곱피트 규모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 23GWh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한다. 오는 2025년 1분기 본격 가동 예정이다. 2단계에 걸쳐 약 31억 달러를 투입한다. 장비 구입 등에 11억7500만 달러, 부지 매입에 14억4000만 달러 등을 사용한다. 약 1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북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ESS 테크(이하 ESS)가 배터리 모듈에 대한 안전 인증을 확보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안전성을 입증,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ESS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사 배터리 모듈 'S200'에 대한 UL 1973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S200은 ESS의 대표 ESS 시스템 '에너지 웨어하우스'와 '에너지 센터' 라인에 쓰인다. UL 1973 인증은 ESS에 대한 산업 표준이다. 다양한 조건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ESS 배터리 모듈의 품질, 탄력성, 성능을 확인하는 지표다. ESS는 지난해 ESS 솔루션에 대해 UL 9540A 인증도 확보, 열폭주 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자사 ESS 솔루션이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 설치해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게 ESS의 설명이다. 실제 잇따라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ESS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 작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미국에서 로비스트를 고용하며 현지 시장 진출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반중 정서가 여전히 팽배한 가운데 정계를 움직여 사업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 상·하원이 공동 운영하는 로비 활동 공개 홈페이지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달 윌리엄 애시워스와 가네쉬 아이어 등 2명을 미국법인 담당 로비스트로 등록했다. 미국에서는 로비공개법에 따라 각 기업의 모든 로비 활동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니오는 서류에서 이들이 "판매 및 개발을 촉진하고 장려할 문제"에 대해 로비를 펼칠 것이라고 명시했다. △대중 수출 규제 △관세 △세금 인센티브 △데이터 보안 등 미중 갈등에 따라 정치권이 개입된 주요 사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워스는 지난 2017년 알리바바그룹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니오는 관련 경력을 높게 산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기업의 미국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한 것. 아이어는 과거 로비스트로 근무한 기록이 없는 인물로 채용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니오는 지난 2021년 12월 개최된 '니오 데이'에서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등 25개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투자한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이하 퓨어사이클)'가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4일 퓨어사이클에 따르면 퓨어사이클과 '미쓰이물산(Mitsui & Co.)'은 일본에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연간 5만9000t 규모 시설로, 오는 2026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공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공장에서는 퓨어사이클의 독점 특허 기술을 활용해 수거한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하고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으로 재탄생시킨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은 포장용기, 차량 내장재, 장난감 등에 흔히 쓰,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해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퓨어사이클과 미쓰이물산은 지난 2021년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수지 생산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년여 만에 주요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IT용 LCD 디스플레이 기술 'IPS 블랙'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대 49인치 모델까지 새롭게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4일 영국 IT 전문 매체 'TFT센트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27인치와 32인치로만 구성됐던 IPS 블랙 패널 라인업에 37.5인치와 49인치 모델을 추가한다. 27인치 제품도 보급형과 하이엔드형을 추가해 다변화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37.5인치와 49인치 패널 생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만간 고객사에 공급하면 연내 모니터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49인치 패널은 32:9의 넓은 화면 비율을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 쓰인다. QHD(5120 x 1400) 해상도와 35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곡률 3800R의 커브드 모니터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37.5인치 패널 역시 24:10의 비율을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이다. △해상도 WQHD+(3840 x 1600) △밝기 300니트 △곡률 2300R △98% DCI-P3를 지원한다. 가장 먼
[더구루=홍성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인텔이 운영 효율화로 외치며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운드리 부문 인력 중 15~20%를 해고한다. 인텔은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파운드리 부문 총괄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으로 해고되는 직원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말까지 10만8900명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중 5만5000여명 정도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최소 8200명에서 최대 11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축 대상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판매, 행정, 고객 지원 등 파운드리 부문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해고는 7월 중 대부분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텔이 대규모 해고는 립 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립 부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