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미국 공매도 투자사의 표적이 됐다.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됐다며 테슬라의 인수설(說)을 일축하고, 개발중인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료기사코드] 그리즐리리서치(Grizzly Research)는 21일(현지시간) '시그마리튬: 가짜 타당성 조사 및 생산 지연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매수를 기도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시그마리튬의 주가가 약 50~7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주가 급등의 핵심 요인이었던 테슬라의 인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심이 기존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에서 네바다에서 사용 가능한 점토 광물 정제로 옮겨가고 있으며,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프테이크 계약을 활용하는 방안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수가도 터무니 없이 높다고 봤다. 현재 매각가는 약 31억~47억 달러(4조~6조1288억원) 수준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약 56%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그리즐리리서치는 실제 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리오틴토 보다 높은 금액이 오가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미래 먹거리 확보 의지를 다졌다. 가전 등 전통 사업에도 접목해 시너지를 내고 불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로봇은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사업을 찾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리서치에서는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삼성 로봇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로봇 사업팀은 올해 출시될 보행보조 로봇 'EX1'을 만들고 있으며, 로봇 청소기도 청소기뿐 아니라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확보했고, 연내를 목표로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삼성봇'을 처음 선보이며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지 4년여 만이다. 한 부회장은 대화형 AI '챗GPT'의 가전 사업 활용 가능성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에 이어 궈쉬안의 미국 미시간주 생산거점 건설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포드와 CATL 간 합작 공장 설립 공식화로 촉발된 보조금 지급 논란과 반중 정서 확대 여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 회의에서 궈쉬안의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허가와 관련해 소란이 발생했다. 이날 회의 의제가 아님에도 일부 주민들이 공격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출하고 나서 감독관이 퇴장을 요청한 것. 해당 주민들은 중국 회사의 생산 시설이 마을에 들어서는 것은 커뮤니티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자리 창출 효과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라는 지적이다. 또 중국이 아닌 미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참전 용사라고 밝힌 한 주민은 "미국 땅에는 미국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중국 소유의 회사는 공산주의 회사이며, (공장 건설을 승인한 것은) 중국이 미국에 촉수를 더 뻗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린 차터 타운십은 내달 5일 궈쉬안 배터리 소재 공장 설명회 겸 토론회를 위한 특별 회의를 개최한다. 내달 3일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의료 영상기기 산업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 공략 가속페달을 밟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보스톤 이미징'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릭 섬너 전 일본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을 자사 DR(Digital Radiography,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비즈니스 리더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섬너는 DR 제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방향과 포지셔닝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규모 의료 시스템과 정부 병원 등 대형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해 수주를 노린다. 섬너가 삼성의 의료 영상 산업 성장을 이끌고 혁신적인 DR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의료용 진단 영상 분야에서만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섬너는 보스톤 이미징에 합류하기 전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에서 지난 2014년부터 9년여 간 근무했다. 코니카 미놀타는 일본 카메라·필름업체 미놀타 산하 회사로 수십 년간 쌓아온 광학·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영상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코니카 미놀타 외에 △지멘스 렉스턴 △필립스 헬스케어 △GE 헬스케어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인도에 추가 투자를 단행, 현지 휴대폰 생산·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연구개발(R&D)센터에서 진행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인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자동화'와 '현지화'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노 사장은 "우리는 노이다 시설에 최적화된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투자가 생산 경쟁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기(인도)에 가장 큰 연구개발 센터가 있다"며 "새로운 혁신을 위해 우리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라인업 △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을 꾸리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인도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항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는 한편 ASML을 겨냥한 장비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네덜란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Het Financieele Dagblad)’에 따르면 탄젠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는 최근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네덜란드의 개입은 중국과 네덜란드 및 세계 무역에 좋지 않으며 우리(중국과 네덜란드) 관계와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이를(네덜란드의 수출 규제를) 그냥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 정부는 보이콧을 통해 국제 무역 규칙 뿐 아니라 ASML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도 훼손할 수 있다"며 "ASML은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재투자함으로써 선두를 유지하는데, (수출 규제 시행시) 중국은 (ASML의 것과) 비슷한 기계를 만들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서방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이 네덜란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탄젠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배터리 양극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국, 미국, 대만에서 양극재 생산 기술에 대한 3개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27개의 특허권을 획득했고 55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한국과 대만에서 확보한 특허는 각각 △니켈망간코발트(LMC),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인산철리튬(LFP) 양극재 제조에 쓰이는 원포트(One-Pot) 합성 공정에 관한 기술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니켈망간코발트(LMC) 등 리튬 혼합 금속 산화물을 초미세 분말로 형성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나노원은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호주 리오틴토, 벨기에 유미코어, 독일 폭스바겐·바스프, 중국 풀리드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SK이노베이션, 테슬라와도 협업설이 제기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 지원을 받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시에나(Ciena)'가 동맹 시너지를 자신했다. 양사 기술력을 집약한 통합 5G 솔루션을 개발, 5G 통신장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텔레콤TV'에 따르면 알록 샤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 전략·비즈니스 개발·마케팅 담당과 조 마르셀라 시에나 제품 라인 관리 담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소회와 강점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체 5G 가상화 기지국(vRAN)을 포함한 랜(RAN)·코어 장비와 시에나의 엑스하울(xHaul)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관리·제어·계획(MCP)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한다. 양사는 랩 테스트를 거쳐 사전 검증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시에나는 파트너십이 5G 장비 설치 관련 복잡성과 개방성 측면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비 통합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 고객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배포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사전 검증 작업을 위해 다양한 세부 시나리오를 마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연예기획사와의 갤럭시 S10 시리즈 관련 상표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며 2년여 간의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S10 엔터테인먼트'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배심원 평결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거쳐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배심원 평결로 첫 재판 결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S10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배심원단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 마케팅에 'S10' 상표를 무단 사용해 최대 2억4300만 달러(약 31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통상 상표권을 침해해 얻은 수익에 기반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만큼 수천억원대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S10 엔터테인먼트는 배심원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본보 2023년 3월 16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갤럭시 'S10' 상표권 분쟁 휘말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10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 마케팅에 자사가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맥셀이 올 여름 산업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양산 체제를 갖춘 것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맥셀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해 1500만 달러(약 196억원)를 들여 교토 인근 오야마자키 공장에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공장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다. 맥셀은 자사 전고체 배터리가 공장 생산 라인에서 쓰이는 조립 부품 이동용 로봇팔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 기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구동하려면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한데 기존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 로봇 안정화가 곧 생산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맥셀의 전고체 배터리는 폴리머나 산화물 전해질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전고체 배터리와 달리 황화물을 사용한다. 황화물은 다른 재료보다 높은 전력을 제공한다. 또 현재 배터리 산업 표준인 리튬이온배터리 공정 시설과 쉽게 호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솔리드파워 등도 황화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챗GPT 등장으로 미국 I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 성장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인스타카트 △세일즈포스 △브릭스 등 미국 테크기업들은 최근 챗GPT 도입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챗GPT는 세계 최대 AI 연구소인 미국 '오픈AI'가 작년 11월 선보인 대화형 AI다. 규칙 혹은 검색 기반 방법에 의존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머신러닝을 이용해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습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말의 뉘앙스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 인간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채팅을 하고 짧은 논문, 에세이, 노래, 시도 작성할 수 있다. 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등보다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다. 매우 기초적인 답변만 가능했던 과거 대화형 AI 서비스와 달리 챗GPT를 통해 실질적인 ‘소통’이 가능해졌기 때문. 사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챗GP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는 챗GPT가 제공하는 챗봇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앱을 제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 안보 강화 전략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체는 인도 정보기술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당국이 개인정보 오용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내 기본 설치된 앱을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모니터링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에는 각 제조사 고유 앱이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애플의 사파리, 샤오미의 겟앱스 앱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정보기술부 장관 등 당국 관계자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임원진 참석 하에 새로운 규정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비보 경영진이 배석했다. 당국은 1년 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가 정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당국은 회의록에서 "인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문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