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계획된 다수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쳐진 경쟁력이 원인으로 꼽히며 대규모 지원책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유럽 환경단체 '교통환경연맹(T&E)'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약 50개가 신·증설될 예정이다. 총 1.2TWh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68%(약 0.82TWh)를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지연, 축소 또는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T&E는 테슬라, 노스볼트, 이탈볼트의 변심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년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을 통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조금과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자 최종 투자 집행에 앞서 유럽과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에 강점을 가진 중국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T&E의 설명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정부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 표준화된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배터리 순차사용(梯次利用, echelon use) 제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순차사용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회수해 전부 또는 일부 기능을 복원한 후 동급 또는 강등 사용하는 방식을 이른다. 배터리는 초기 용량의 80%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특성에 착안해 이를 버리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 일반적인 관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내 회수 분야와 밀접하다. 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공업신식화부는 △인증목록 제정 △표준체계 구축 △인증기술위원회 구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인증기술위원회는 관련 인증 실시 규칙을 제정·발표한다. 당국은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 기업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보험기관이 재활용 산업에 적합한 보험 제품 출시하도록 하고, 금융권을 통해 모기지 대출 자금, 녹색 신용, 녹색 금융 서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가 반도체주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며 향후 주목해야 할 섹터로 꼽았다. 반도체 산업이 미중 갈등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비우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칩 제조업체가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범주"라며 "미국과 중국 모두 반도체 연구와 생산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반도체 시장을 긍적적으로 바라보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모비우스는 "아시아는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좋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모비우스의 중국 시장에 대한 견해가 눈길을 끈다. 모비우스는 최근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투자 신중론을 제기했다. 일주일여 만에 입장이 180도 달라진 것. 대표적인 친중파로 분류됐던 모비우스는 최근 HSBC 상하이 계좌 인출이 거부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중국에 베팅하려는 투자자에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자금 국외 유출을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의 허술한 화학물질 관리 체계로 과태료를 물었다. 근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문제를 해소하고 유럽 생산능력 확대 전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10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11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 850만 포린트(약 3128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임직원 정기 건강검진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근로자가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페스트 카운티는 작년 3월 성일하이텍 제1 공장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직원 18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당국이 규정하는 24개 안전성 항목 중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해 8월과 10월 두 차례의 현장 조사를 실시,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과태료와 작업 환경 개선 처분을 내렸다. 건강검진을 통해 1공장 직원들 체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성 물질 2종이 발견됐다. 작업장 내 공기 중 위험 물질도 감지됐다. 특히 공기 정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화를 키웠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방한 주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났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루이지애나주와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9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대표와 회동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루이지애나는 한국과 오래되고 유익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롯데케미칼과 경제 개발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우리 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루이지애나 주지사 회동>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드몬트리튬이 캐나다 퀘벡 광산에서 첫 리튬 생산에 성공했다.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LG화학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피드몬트리튬은 지난 9일(현지시간) 퀘벡 NAL 광산에서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 생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시범 생산 일환으로, 본격 상용 판매는 오는 3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피드몬트는 자회사 사요나 퀘벡(Sayona Québec)을 통해 퀘벡 NAL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 18.8%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사요나 마이닝(Sayona Mining)과 공동 운영한다. 피드몬트와 사요나 마이닝은 사요나 퀘벡에 대한 지분을 각각 25%, 75% 보유하고 있다. 퀘벡 NAL 광산은 약 70t 규모 스포듀민 농축물을 생산할 수 있다.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하반기부터 LG화학과 테슬라에 공급한다. LG화학은 지난달 피드몬트리튬에 75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5.7%를 확보하고, 20만t 규모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퀴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연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잇따라 주요 기술이 드러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출원한 차량 바퀴 디자인 특허를 이달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이버트럭용이라고 명시돼 있진 않지만 앞서 투자자 행사 등에서 공개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에 장착된 바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공개된 디자인 예시를 살펴보면 바퀴 전체가 아닌 허브캡 부분만 나타나 있다. 실제 해당 디자인의 채택 여부는 미지수다. 기본 사이버트럭 바퀴 디자인이 아닌 옵션 상품으로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이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향후 15년 동안 독점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개최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최초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사이버트럭은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현대차, SK,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이 보수 성향의 미국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에 거액의 기부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싱크탱크와 긴밀히 협력, 미 정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로비 활동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9일 미국 3대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020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한화그룹 △기아가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 기업 외 국내 미디어그룹 1곳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SK그룹, 한화그룹은 10만~19만9999달러(약 1억3210만~2억6416만원)를 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만5000~9만9999달러(약 8588만~1억3212만원), 5000~3만4999달러(약 661만~4624만원)를 후원했다. CSIS는 미국 국가 안보와 외교 사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존에는 군수·방위 영역에 국한됐지만 미중 갈등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계기로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네덜란드·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합의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글로벌 가치 사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 한국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멕시코 정부 기관과 함께 대형 스마트 TV 설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 사고 예방에 나선다.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9일 멕시코 소비자보호국(Profeco)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LG전자가 스마트 TV 2개 모델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놨다고 발표했다. 설명서에 따라 올바른 구성품을 사용해 지침대로 설치하지 않을 경우 낙상에 취약, 소비자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당국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문제가 된 제품은 △86인치 4K 나노셀 스마트 TV(제품명 86NANO75SQA) △86인치 4K UHD 스마트 TV(제품명 86UQ9050PSC) 등 스탠드형 2개 모델이다. 지난해 5월~8월 제조돼 시중에 유통된 총 2923대의 TV가 시정 조치 대상에 올랐다. 소비자보호국은 LG전자가 소비자에 TV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봤다. 동봉된 고정용 나사 3개를 모두 이용해 TV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사 배치 순서도 설명서를 준수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멕시코법인은 소비자보호국과 협의해 즉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10여년 만에 착공했다. 오는 2026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아메리카스에 투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튬 조달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리튬아메리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토지관리국(BLM)의 허가를 받아 태커 패스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추 지질 조사, 송수관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주요 토목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작년 4분기 설계·구매·시공관리(EPCM) 계약을 체결하고 현장에 투입할 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체를 선정했다. EXP 글로벌, 아쿠아테크 인터내셔널, MECS 등이 황산마그네슘과 탄산리튬 공장을 건설하고 정화 시설, 열 회수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건설 노동자를 위한 숙박 공간과 환적 시설 등을 짓기 위한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태커 패스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한다. 초기 연간 4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순방중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의 거점 시설을 찾았다. 재활용이 배터리 생태계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라이사이클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캐나다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온타리오주 킹스턴에 위치한 라이사이클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인 '스포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이사이클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박 3일의 일정 중 유일하게 살핀 민간 기업이다.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와 팀 존스턴 공동 창립자가 트뤼도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맞이했다. 이들은 킹스턴 스포크 시설을 안내하는 한편 독일 신공장 설립 프로젝트 현황을 포함해 유럽 사업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트뤼도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캐나다와 유럽 간 원자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상호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공동 연구 등도 진행한다. 특히 리튬, 희토류 등 유럽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에만 보조금을 주는 '핵심원자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가 전기차(EV) 충전기와 만나 새로운 형태의 키오스크로 탄생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수주 행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미국 키오스크 전문 제조사 '팔머디지털그룹(PDG, 이하 팔머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팔머디지털이 출시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키오스크 'PDG EV 타워' 시리즈 3종에 아웃도어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PDG EV 타워'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미국 전기차 충전 기술 업체 '아이오테차(IoTecha)'의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3사 기술력이 합쳐진 이 제품은 지능형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으며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가 납품하는 디스플레이는 야외 환경에 적합한 55인치 OH55A 디스플레이다. 모델에 따라 1개 혹은 2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고객은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는 동안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충전 포트당 최대 80암페어·19.2kW의 전력을 제공, 고객은 레벨2 수준의 충전 경험을 즐길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