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후 원료를 추출하는 북미 최초 시설을 연내 가동하겠다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3억7500만 달러(약 4960억5000만원) 규모의 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부가 해당 프로그램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ATVM 프로그램은 미국 에너지부가 2007년 만든 금융 지원책이다.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친환경차 관련 사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금리는 미 국채금리 수준인 연 3%대 중반으로 낮다. 라이사이클은 확보한 자금을 뉴욕주 먼로카운티에 건설중인 로체스터 '허브' 가동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허브는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만드는 블랙 매스(Black Mass)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공장이다. 블랙 매스는 '스포크'라 불리는 시설에서 생산된다. 라이사이클은 북미에 4곳의 스포크를 두고 있다. 로체스터 허브는 라이사이클의 첫 허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 미 연방 모빌리티 연구 기관과 손잡고 차량용 5G 기반 연결성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하만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내달 2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만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부 윌로우 런(Willow Run)에 위치한 ACM의 대규모 연구단지 내 마련된 첨단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에 쓰인 5G, 차량사물통신(V2X),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등 핵심 기술 기반 기능이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행중에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특히 자율주행중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등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취약한 도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성 관련 기능 테스트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비디오 시스루(VST) 시스템을 통해 바로 앞에 있는 차량 모습을 초저지연 실시간 증강현실(AR) 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지나가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배터리 기업 '리차지 인더스트리(Recharge Industries)'가 파산 위기에 놓인 영국 '브리티시볼트'를 손에 넣었다. 유럽에서 촉망받던 배터리 기업을 확보, 신흥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매입가와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부 직원은 리차지 인더스트리로 소속을 이전한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늦어도 1년 내 브리티시볼트의 노섬벌랜드 블리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 말 첫 생산이 목표다. 이후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용 배터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리티시볼트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한다. 브리티시볼트는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브리티시볼트의 법정 관리인인 컨설팅 업체 'EY'가 주도한 입찰전에 뛰어들어 소유권을 따냈다. <본보 2023년 2월 2일 참고 호주 배터리 기업, '법정관리 신청' 브리티시볼트 인수 추진…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첫 생산기지 투자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고객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진출한 LG, SK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고품질 전해액을 공급할 전망이다. 28일 테네시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EDC)의 벅 델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얼티엄셀즈, 블루오벌SK의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몽고메리 카운티에 소속된 클락스빌에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 첫 고객사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생산기지를 건설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유력하다.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도 멤피스에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공장은 연간 35GWh 규모로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43GWh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8만t 규모 전해액 제조 시설을 짓는다. 북부 산업단지 내 약 16만2000㎡ 규모 부지에 조성한다. 올 2분기 착공해 내년 3분기께 준공, 4분기 양산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이하 강소FC·중국명 江苏葑全新能源动力科技)'가 필리핀 생산거점 설립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뀄다. 제조 시설부터 충전소까지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7일 필리핀 바콜로드시 시의회에 따르면 알비 베니테즈 시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강소FC와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만간 비준 절차를 밟기 위해 시의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바콜로드시는 강소FC 전기차 조립 공장과 현대 산업 단지 설립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강소FC 전기차 시범 운행과 충전소 설립을 위한 허가 절차를 줄여준다. 이르면 내달부터 전기차 시운전을 실시할 전망이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바콜로드시를 필리핀 최초 녹색 대중교통 도시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소FC의 바콜로드시 투자는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기념으로 마련된 '중국-필리핀 재생에너지 산업 원탁회의'에서 공식화됐다. 이후 강소FC가 바콜로드시를 방문해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과 접견,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투자 계획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투자한 파나마 구리 광산을 둘러싸고 현지 정부와 광산 운영 주체인 캐나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QM)'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조업 중단과 인력 해고라는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27일 FQM에 따르면 파나마 자회사 '미네라 파나마 SA(MPS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꼬브레파나마 광산의 광석 처리 작업을 멈췄다. 사업이 올스톱 됨에 따라 인력 감축, 협력 업체와의 거래 중단 등 조직 해산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MPSA는 꼬브레파나마 광산 사업을 위해 8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했다. 계약 업체 근로자 등까지 포함하면 4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현지 협력 업체만 2000여 곳에 달한다. 사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이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 FQM은 파나마 해운항만청(AMP)이 지난달 발표한 '결의안 007-2023'에 따라 푼타 린콘(Punta Rincón) 항구에서 구리 정광 선적 작업을 거부했기 때문에 광산 운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결의안 007-2023은 MPSA가 공인된 회사로부터 저울 교정(the c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의 프랑스 분리막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기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부지 후보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무사히 착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노르주 젠라인(Jenlain) 코뮌 농부 단체 '영 파머스(Young Farmer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더블유스코프 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젠라인은 온나잉(Onnaing) 코뮌과 함께 공장 부지로 거론되는 지역이다. 영 파머스 소속 회원들은 약 50대의 트랙터를 앞세워 시청을 향해 행진했다. 트랙터 전면에는 '나는 노동자가 아닌 농부가 되고 싶다', '우리는 배터리를 먹지 않는다' 등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만 주민들이 공장 설립 프로젝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생산시설이 농경지에 들어서는 것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 영 파머스는 농경지가 아닌 근처 황무지 등을 이용하라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분리막 공장 건설로 인해 생활 터전인 농지와 주거 환경이 파괴될 것을 우려했다. 젠라인 주민들은 글로벌 청원 플랫폼인 '체인지(Change.org)'에 '젠라인 공장 설립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도 진행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4년여 간 이어온 미국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관련 소송에서 반격에 나선다. 앞선 재판에서 모두 패소한 가운데 마지막 대법원을 통해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텍사스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LG화학이 작년 11월 제출한 상고 신청을 승인했다. 내달 22일로 예정된 양측 구두 변론을 시작으로 재판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고심에서 원고인 LG에너지솔루션과 피고인 토미 모건(Tommy Morgan) 씨는 텍사스주 법원의 인적 관할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 관할권에 따라 재판 성립 여부가 결정돼 대법원에서 최종 '관할권 없음' 판결을 받을 경우 앞서 진행된 재판은 법적 효력을 잃게 된다. 이번 대법원 상고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자담배 관련 법적 분쟁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대법원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줄 경우 단순히 이 재판에서만 승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에 유리한 판례를 남기는 것이기 때문. 향후 텍사스주에서 일어날 유사한 소송에서 상고심 판결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 승소 가능성이 높아져 각종 사법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모건 씨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와 제너럴모터스(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미국 제 3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공사를 마치며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낸다. 27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3공장의 철골 구조물 설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토핑 아웃' 행사를 개최했다. 차질없이 일정을 수행해 내년 3분기 파일럿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토핑 아웃은 건물의 뼈대인 철골 설치 과정에서 마지막 보를 올리는 작업 의식을 기리는 행사다. 이후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얼티엄셀즈는 작년 5월 랜싱 공장의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같은해 9월 철골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 한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전 사고 없이 5개월여 만에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미국산 강철 구조물을 사용해 정부의 '메이드 인 USA' 기조에 발 맞췄다. 얼티엄셀즈의 랜싱 3공장은 280만 평방피트 부지에 들어선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이 50GWh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확보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모로코 최대 전자제품 전문 수입·유통업체와 손잡았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대규모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위한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디스티 테크놀로지스(Distry Technologies, 이하 디스티)에 따르면 LG전자 모로코법인과 디스티는 최근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디스티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고객에 디지털 사이니지,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 스마트 TV 등 맞춤형 최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역과 공항, 교육시설, 호텔, 운송 분야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LG전자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 뿐만 아니라 후속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디스티는 지난 2013년 설립된 IT기기 유통업체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컴퓨터 장비와 카메라 등 전자 장치부터 스토리지 시스템,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도 수입해 판매한다. 모로코 전역에 1500여 명의 리셀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호 LG전자 모로코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최대 니켈 생산국인 핀란드가 주요 배터리 소재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영 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손을 잡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광물 자원을 모두 보유한 국가다.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 유치 프로그램 '배터리 프롬 핀란드(Batteries from Finland)'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국영 기업인 '피니시 미네랄 그룹'이다. 피니시 미네랄 그룹 산하 '테라페임'과 '켈리베르'는 각각 핀란드에 있는 황산니켈과 리튬 광산을 개발중이다. 테라페임은 유럽 최대 니켈 광산인 '소트카모' 광산을 운영한다. 가공부터 처리, 생산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르노그룹에 이어 올 1월 스텔란티스그룹, 이달 유미코아와 잇따라 황산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31일 참고 르노그룹, 전기차 30만대분 니켈 조달…핀란드 '테라페임'과 맞손> 켈리베르는 핀란드 중서부 센트럴 오스트로보트니아주에서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중국 내 태양광 설치 용량이 약 40%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사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26일 중국 태양광 산업 협회(CPIA)에 따르면 왕보화 명예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2022년 태양광 산업 발전 검토 및 2023년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 용량은 95~120GW, 글로벌 설치 용량은 280~330GW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회장은 "오는 2025년 재생에너지의 발전 용량은 석탄 발전 용량을 초과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전 세계 태양광 설치 용량은 연평균 300GW 증가해 오는 2027년 1500GW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발전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59.3% 증가한 87.41GW였다.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 생산량도 대폭 확대됐다. 폴리실리콘, 실리콘 웨이퍼, 전지판, 모듈 등 품목의 생산량은 모두 전년 대비 약 60% 뛰었다. 현지 생산된 제품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의 전체 수출액은 512억50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