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텍사스 지하 고속터널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현지에 거점을 둔 일론 머스크의 주요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트위터리안 '챕 암브로스(Chap Ambrose)’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텍사스주 배스트롭(Bastrop)에 건설중인 지하 고속터널 시스템 '루프'의 두 번째 테스트 터널을 착공했다. 첫 번째 터널은 지난해 10월께 완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터널 공사에는 보링컴퍼니가 개발한 전동식 터널굴착기 '프루프록(Prufrock)'이 사용된다. 프루프록은 신속한 배치로 48시간 이내에 굴착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속도도 기존 고도+(Godot+)보다 6배 빠르다. 주당 1마일 이상 뚫을 수 있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초고속 지하터널을 건설했다. 2018년 LA 남부 호손 지역의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LA 국제공항 인근까지 연결하는 지하터널 '더 루프'를 최초 공개했다. 2021년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지하에 만든 터널이 처음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호주에서 전력 소매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호주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를 피해가지 못한 가운데 요금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저비용·고효율 옵션을 제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3일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에 따르면 전력 리테일 브랜드 '넥트르(Nectr)'는 뉴사우스웨일즈주, ACT(현방수도특별구), 퀸즐랜드주에 이어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빅토리아주 전력 소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태양광·배터리 번들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현지 주요 지역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12개월 동안 고정 에너지 요금이 적용되는 100% 탄소중립 전기 요금제 '넥트르 100% 클린'을 비롯해 넥트르가 보유한 다양한 요금 옵션 중 주거 환경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넥트르의 요금제는 타사 대비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넥트르는 자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가스·전기 요금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빅토리아주 내 최대 전력 소매업체인 'AGL'과 '오리진(Origin)'은 가스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의 프랑스 분리막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조만간 부지 위치를 확정하고 착공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6일 북부 노르주 케르시테인(Quercitain) 코뮌의 정부 커뮤니티 시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 관련 공개 설명회 겸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청회를 거쳐 젠라인(Jenlain)과 온나잉(Onnaing) 코뮌 중 부지를 확정한다. 온나잉 코뮌에는 토요타의 프랑스 자동차 조립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프랑스 화학기업 알테오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총 6억 유로(약 8401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다. 신공장은 50헥타르 부지에 들어서며 최대 16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알테오는 분리막용 알루미나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로 안전과 직결된 분리막 코팅제의 재료로 쓰인다. 알테오의 부슈뒤론(Bouches-du-Rhône) 공장에서 생산한 특수 알루미나를 가져와 합작 공장에서 분리막에 통합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완화화학(Wanhua Chemical)과 전구체 필수 재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조달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도네시아까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푸젠성 푸저우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CNGR과 완화화학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푸저우시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푸저우 경제 무역 회의·프로젝트 서명식'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가성소다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성소다는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전구체 1t을 만들기 위해 최소 0.89t의 가성소다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소다는 기존에도 반도체 세정제, 섬유 불순물 제거,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광석의 정련과정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여왔다. 전기차 붐을 타고 가성소다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CNGR은 글로벌 선두 전구체 제조사로서 가성소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완화화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 모두 중국 뿐만
[전남 신안=정예린 기자] "생산 되는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의 3만1000 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14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연간 5만10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 E&S 등이 출자해 설립한 신안그린에너지의 육상풍력단지 가동 효과다. 지난 21일 전남 신안군 자은면 사무실에서 만난 신철홍 대표이사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실제로 마주한 육상풍력단지는 거대한 발전기 크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아가는 발전기 블레이드(날개)가 만들어내는 바람 소리와 남도의 따스한 햇빛과 어우러져 나타난 그림자는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자은면 일대 17만㎡ 규모 부지에 총 20개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총 발전용량은 62.7MW에 달한다. 두산에너지빌리티의 3MW급 14기와 베스타스의 3.45MW 6기로 구성돼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 공급사를 다변화했다. 신안그린에너지 풍력발전기의 평균 이용률은 21%다. 하루 24시간 중 5시간 이상은 평균적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 곳에서 생산한 전력은 자은, 암태, 팔
[전남 광양=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덕분에 국내에서 선박시운전을 실시해 인도일을 제때 맞출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서정호 코맨더(부장)는 지난 21일 선박시운전을 위해 광양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내 제1 부두에 정박돼 있는 '메르카토르(MERCATOR)'호의 조타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반성장하는 돈독한 관계로서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메르카토르호는 그리스 선사 '에발렌드시핑(Evalend Shipping)'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이다. 최첨단 장비를 모두 갖춘 저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후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출항을 앞두고 있었다. 엔진 테스트까지 마무리되면 에발렌드시핑에 무사히 인도된다. LNG·LPG 선박시운전 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기 전 LNG·LP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되는지 검사해 주는 서비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외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시운전 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사업 시행 첫 해 연간 20척을 수주한 데 이어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에임퓨처'가 LG전자에서 분사하기 전 넘겨받은 설계자산(IP)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자체 기술 개발도 가속화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산업 전문지 'EE타임즈(EETimes)'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현재 에임퓨처의 주요 투자자"라며 "에임퓨처가 올해 말 분사 이후 개발한 IP 상업화에 성공하면 LG전자는 (해당 IP의) 잠재적인 고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임퓨처는 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AI 가속기, 일명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회사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북미연구소에서 NPU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던 팀이 분사해 지난 2020년 창업했다. 에임퓨처는 AI 가속기 하드웨어인 '뉴로모자이크 프로세서'와 이를 구동 시키는 소프트웨어인 '뉴로모자이크 스튜디오'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 LG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180만 달러 규모 시드 펀딩을 받았다. 현재 진행중인 61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도 조만간 마감한다. 국방과학연구소, LX세미콘, 인텔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글로벌 자동차 OEM와 양극재 성능 테스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본격 상용화에 앞서 고객사를 선제 확보하며 주요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 한 곳과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평가·벤치마킹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사는 인산철리튬(LFP) 양극재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자사 NCM 양극재가 전기차용 배터리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생산, 운영비를 절감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재료라는 점도 확인했다. 나노원과 자동차 OEM 파트너사는 양극재 성능 평가와 함께 배터리셀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고성능 양극재 개발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춘다는 목표다. 테스트는 나노원이 개발중인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중국 CATL 간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미국 미시간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진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반(反) 중국 정서가 거센 정치권과 주민 반대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어 실제 투자 결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시간주에 따르면 마샬시 시의회와 마샬 타운십 이사회는 최근 각각 공청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8곳의 사유지를 매입하는 안건을 다수결에 따라 승인했다. 해당 토지는 포드와 CATL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 공법 425호는 정부 기관이 공공 사용을 위해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사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확보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민간 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토지가 위치한 행정구역인 마샬 타운십이 양도 계약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시 당국에 넘긴다. 두 지자체는 포드와 CATL 합작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물론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등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향후 발생하는 세수 등은 양측이 나눠가진다. 일부 주민들은 당국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공장 설립에 따른 상하수도와 토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밀 에어 컨디셔너스(Zamil Air Conditioners, 이하 ZAC)'와 B2B(기업 간 거래)용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손잡는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현지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ZAC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ZA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에 대한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VM S' 시리즈 등 개별공조방식(VRF)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판매에 주력한다. ZAC는 삼성전자 최신 공조 솔루션 유통을 담당하는 한편 자체 설치·수리 기사 인력을 적극 활용해 사후서비스(A/S) 등 고객 편의성을 재고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문성과 ZAC의 현지 역량을 결합,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고성능·고효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ZAC과 손을 잡은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 하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반도체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 공정을 사용, 퀄컴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또 한번의 스마트폰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N3E 공정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퀄컴은 TSMC의 N3E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텍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플래그십 라인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9200 후속작을 TSMC에 위탁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신제품은 오는 4분기 출시된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내년 공개될 갤럭시S24 울트라, 샤오미 14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비안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황에 맞게 충전기 내부 온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안전하면서도 빠른 충전망 구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리비안이 지난 2020년 12월 출원한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충전소'라는 제목의 특허를 이달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주변 환경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급속 충전에 알맞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특허의 핵심은 주변 조건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높이거나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온도에 따라 급속 충전 성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기온이 높은 곳에서 충전할 때는 차가운 공기를, 기온이 낮은 곳에서 충전시에는 따뜻한 공기를 제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해준다. 일관된 온도를 기반으로 충전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과도한 온도 변화에 따른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충전 중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리비안의 설명이다. 기존 배터리 온도 관리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변경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