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인텔, IBM,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반도체 패권을 확보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텔, IBM, 에릭슨과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 5000만 달러(약 614억원)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 구성해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재단은 기업과 협력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디자인(Co-Design)하는 설계 방식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등과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 핵심으로 여겨지는 기술로, 최근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통합 설계를 통해 △기기 에너지 소비량 감소 △비용 절감 △성능 개선 △신규 컴퓨팅 시스템 개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양측은 우선 과학·공학 연구원 연합을 육성한다. 반도체 재료부터 장치, 아키텍처,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통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재를 적극 지원한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제조 가능성 등을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가 현지 렌터카 업체와 손잡고 처음으로 국제공항에 대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렌탈 시장을 적극 공략,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전망이다. 에버차지는 26일(현지시간)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 이하 에이비스)과 함께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에이비스가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전역 주요 공항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스턴 공항에는 에버차지의 충전 솔루션 '스마트파워'가 적용된 충전기가 설치된다. 에버차지는 기존 에이비스가 사용하던 충전기에 스마트파워를 적용하고 자사가 제조한 충전기도 추가 납품했다. 스마트파워는 전기차 충전 패턴을 분석해 개별 차량에 필요한 전력을 맞춤형으로 할당하고 전기 부하를 관리·제어해준다. 에이비스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한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를 반영하듯 렌터카 산업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에이비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파트너사로 에버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투자한 미국 액화가스 전해질 업체가 LG화학 출신 배터리 기술 전문가를 자문 위원으로 영입했다. 업계 베테랑의 역량을 적극 살려 개발중인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는 25일(현지시간) 서유석 박사를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서 박사의 배터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관련 전문 지식을 더해 자사 전해질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박사는 30여년 간 리튬이온배터리 연구개발(R&D) 분야에 몸 담은 기술통이다. 지난 199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얻은 뒤 LG전자에 입사했다. 상무까지 고속 승진한 뒤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과 인도법인 MC본부 인도 연구개발(R&D) 랩(Lab)장, 한국본사 MC연구소 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LG화학 상근 기술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배터리셀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발 등에 적극 기여했다. 현재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공사를 선정을 마무리하며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26일 그레이 컨스트럭션(Gray Construction, 이하 그레이)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그레이를 '솔라 허브' 건설업체로 낙점했다. 그레이는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과 카더스빌 신공장 건설 작업을 모두 맡아 수행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생산 공장을 짓는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주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5.1GW로 늘리고, 인근 카더스빌에 3.3GW 규모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4년까지 두 공장을 합쳐 총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해 현재도 가동 중인 달튼 공장은 우선적으로 올 상반기 중 1.4GW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연말까지 2GW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연내 착공에 돌입, 내년 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그레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배터리 업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잠재적 고객사들이 대거 위치한 오하이오주에 둥지를 틀고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내달 미국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에 연구개발(R&D)센터와 사무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 내 실리콘 음극재 판매 활로를 모색한다. 단순히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등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연구원 등 핵심 인력을 추가 고용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에너지부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활용, 현지 생산공장 건설 가능성도 검토한다. 네오배터리는 미국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배터리 공급망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낙점했다.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사들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독일에서 구매 보조금을 받는다. 최근 가격 인하를 단행, 잠재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데 이어 보조금 효과까지 더해 유럽 내 판매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독일법인은 24일(현지시간) 모델3와 모델Y가 독일 연방경제수출관리청(BAFA)의 신규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으로부터 차량 옵션에 따라 최대 6750유로(약 908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모델3와 모델Y는 모델S와 달리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했었다. 출고가 기준 6만 유로 미만인 전기차에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당국 정책 기준 때문이다. 모델S도 출시 초기 6만 유로를 상회했으나 테슬라가 표준 모델의 여러 기능을 옵션으로 전환, 가격을 낮춰 인센티브 자격을 충족시켰다. 테슬라가 독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며 모델3와 모델Y도 가격 상한선 내 안착,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이달 독일 모델3 세단과 모델Y 크로스오버 판매가를 1~17% 낮췄다. 최대 보조금을 적용했을 때 모델3 가격은 4만470유로(약 5439만원), 모델Y는 4만1370유로(약 5560만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와 GS유아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혼다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거점에 배터리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혼다와 GS유아사에 따르면 양사는 고용량·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제조 관련 기술부터 생산 시스템 연구개발까지 협력키로 한 만큼 추후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 공장을 짓게 되면 일본 현지에 구축, 내수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와 중국 시장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방법 연구개발 △공동 연구개발 관련 특허 등 지적재산권 관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기반 제품 기획·판로 모색 △주요 원재자 공급망 포함 효율적인 생산 운영 설계 등의 폭넓은 예상 사업 범위를 제시했다. 혼다와 GS유아사는 일찍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패널 관련 상표명을 잇따라 출원했다. 제품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이름을 선점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 '라이프라이크 픽셀(Lifelike Pixel)'과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라는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현재 출원서 통과 후 특허청 심사관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이프라이크 픽셀'과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니스(NICE) 국제상품 분류기준 12판 09류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주요 전자기기가 모두 포함된다. 상품분류 코드 외 다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라이프라이크 픽셀'은 다양한 장치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 명칭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라이프라이크'라는 영단어를 번역하면 ‘실물과 똑같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품질 픽셀로 색재현율을 높여 인간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흡사한 색과 화질을 표현할 수 있는 패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을 대체할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중인 가운데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현지 매체 '인사이드 인디애나 비즈니스'에 따르면 제프 레아 사우스밴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인센티브 패키지가 승인된 후 상공회의소는 GM과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아 회장은 "우리는 기존에도 GM과 거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는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며 "인디애나주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며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뉴칼라일에 4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작년 8월 인센티브 지원 신청서를 제출, 한달여 만에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었다. <본보 2022년 9월 29일 참고 美인디애나주, 얼티엄셀즈 4공장 유치 위한 인센티브 승인> 순항하는듯 보였던 얼티엄셀즈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자회사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이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법정에서 맞붙었다.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영국 '넥세온(Nexeon)'이 주인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7일 넥세온의 소송 기각 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그룹14가 작년 9월 기밀유지협약(NDA)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해 12월 기각을 요청했다. 그룹14와 넥세온 간 묘한 관계의 시작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상호 NDA를 맺고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공유했다. 그룹14의 기술력을 높게 산 넥세온은 2017년 그룹14 인수를, 2018년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했으나 그룹14가 모두 퇴짜를 놓으며 무산됐다. 파트너십이 결렬된 이후 양사는 독자 행보를 걸어왔다. 하지만 그룹14가 지난해 9월 돌연 넥세온을 고소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룹14는 넥세온이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훔쳐 특허를 출원했으며, 자체 기술인 것처럼 둔갑시켜 대규모 자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앞서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인력 감축까지 실시하며 본격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이노룩스(Innolux)와 AUO는 연령과 근속연수를 더해 65 또는 70을 초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고위 간부들의 급여 삭감도 추진중이다. 이노룩스와 AUO는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260억 대만달러에서 230~240억 대만달러 수준으로 약 10% 가량 줄였다. 산업 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률 관리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 △디스플레이 외 새로운 응용처 제품 개발 가속화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AUO는 신공장 건설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AUO는 설비투자 금액을 45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축소했다. 양사가 잇따라 고강도 조치를 단행하는 이유는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TV 패널 가격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데다가 견조한 수요를 보였던 IT 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파산한 중국 리튬 채굴 업체를 인수하고 해당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대규모 광산 개발권을 손에 넣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 첨단산업개발구 인민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CATL이 나흘 전 열린 스노우웨이 마이닝 개발(斯诺威矿业发展, 이하 스노우웨이)의 제5차 채권자 회의에서 제출한 부채 상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CATL이 제안한 보상안은 64억4000만 위안(약 1조1747억원) 규모다. CATL은 64억4000만 위안 중 △16억4000만 위안은 부채 청산 비용으로, △48억 위안은 투자자 보상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CATL 외에 GCL 넹케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CATL의 자금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CATL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한 이유는 스노우웨이가 보유한 거대 리튬 광산 개발권 때문이다. 스노우웨이는 2490만t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촨성 소재 데체농바 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CATL이 터무니없이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