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솔루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하만에 따르면 자사 오토모티브 사업부는 최근 페라리와 미래 디지털 콕핏(운전자 주변 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사 솔루션 '레디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일반 도로주행용부터 레이싱용까지 페라리 차량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차량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만은 페라리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공급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가 성사되면 브랜드 명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콕핏 시장점유율을 늘려 1위 지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만은 작년 상반기 기준 세계 디지털 콕핏 시장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만이 이달 초 성료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차량 솔루션이다. 기존 신차 맞춤형 시스템 개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최신 인터페이스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을 연내 재가동하겠다는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늘려 최대 주주인 한화솔루션의 폴리실리콘 공급망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16일 노르웨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REC실리콘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활동은 공급망 중단, 인플레이션 압력 등과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모지스레이크는 한화솔루션과의 탄탄한 동맹도 재확인했다. 최근 발표한 미국 태양광 사업 대규모 투자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양사 간 폴리실리콘 계약 협상도 차질없이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완전한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과 폴리실리콘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주요 상업 조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협상이 완료되는 즉시 주요 상업 조건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이니켈 배터리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20년 기준 글로벌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85%를 차지한 최대 공급 국가다. 호주(6%), 미국(5%), 칠레(4%)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량은 지속 증가해 지난 2016년 2만5000t에서 2021년 17만5000t을 기록했다. 작년엔 10월까지 집계한 결과 이미 전년도 연간 생산량을 넘어선 18만2000t이었다. 중국은 수산화리튬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수출한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대부분 탄산리튬을 주 원료로 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우고 있어 내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한국은 1위 수출국이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수산화리튬은 전체 물량의 63%에 달한다. 특히 한국과 2위 수출국인 일본과의 물량을 합하면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연간 1만t 이상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은 총 13곳이다. 간펑리튬이 8만1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의 첫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가 작년 4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생산과 고객 인도량을 기록했다. 올해로 양산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공장 운영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모터스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루시드 에어 3493대를 생산, 이중 193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7180대를 제조하고 4369대를 배송했다. 생산량과 인도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53%와 38% 늘었다. 지난 3분기 생산량은 2282대, 인도량은 1398대였다. 인도량의 경우 양산 초기였던 전년 동기(125대) 대비 폭발적으로 상승해 1450% 증가했다. 다만 루시드모터스와 비슷한 시기에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의 생산·인도량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리비안은 작년 한 해 전기차 3종(R1T, R1S, EDV)을 총 2만4337대 생산하고 2만332대를 인도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소재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시설)-1 공장에서 생산한 루시드 에어를 고객에 인도했었다. 에어 시리즈는 라인업에 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에어스팬 네트웍스(Airspan Networks, 이하 에어스팬)'가 일본에 5G 혁신 기술 연구 시설을 설립한다. 성장 속도가 빠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5G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에어스팬에 따르면 에어스팬은 일본 도쿄에 '5G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술 테스트 등을 추진하고 5G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코어, 범용(COTS) 서버, 사용자 단말 장치, 가상 플랫폼, 하이퍼스케일러 등을 취급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공용·사설 네트워크를 통합해 단순화하고 5G 오픈랜(O-RAN)을 배포한다. 에어스팬은 이를 통해 일본 5G망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스팬은 지난 1992년 설립된 5G 특화망 솔루션 기업이다. 오픈랜과 가상화 기지국(vRAN) 등을 제공한다. 세계 100여 개국에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작년 3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87개의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글로벌 통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3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가 미국 최대 가스 유통업체 중 한 곳을 손에 넣었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린데 미국 가스 공급 자회사 '린데 가스&이큅먼트(LG&E)'에 따르면 회사는 올 초 '넥스에어(nexAir)'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소수 지분에 추가 매입한 지분 77.2%를 더해 소유권을 확보했다. 넥스에어는 지난 1940년에 설립돼 8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전통있는 회사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세틸렌,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질소 등 산업용부터 의료·특수가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가스 종류와 고객 요구에 맞춰 운송하고 장비 수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넥스에어는 작년 연간 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린데 가스&이큅먼트는 유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넥스에어 인수를 결정했다. 넥스에어의 노하우와 오랜 경험을 토대로 포장 가스(Packaged gas) 사업 전문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 글레이저 린데 가스&이큅먼트 사장은 "양사 결합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리튬 정제시설 위치를 텍사스주로 확정하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전반적인 건설 현황을 관리할 인력 채용에 나서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텍사스 리튬 정제소 건설 관련 △지역 감독관 △프로젝트 스케줄러 △지역 건설 관리자 등 3개 직군에 대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조만간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감독관은 예산과 일정, 작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해관계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맡는다. 프로젝트 스케줄러는 엔지니어링 작업부터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체 일정을 짜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건설 관리자는 파트너사 선정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작업 등을 포함해 전체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지원자는 각 직군에 맞는 5~7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리튬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인 만큼 현장 관리자들은 중공업, 석유, 가스, 복합 화학 플랜트에 근무한 이력과 건설업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5억 달러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도 요구된다. 테슬라는 3억6500만 달러를 쏟아 텍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BMW를 제치고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으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13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리서치&데이터센터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고객에 전년 대비 44% 증가한 49만1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3년 연속 1위였던 BMW는 같은 기간 33만2388대의 판매고를 올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메르세데스-벤츠(28만6764대) △4위 렉서스(25만8704대) △5위 아우디(18만68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중 테슬라를 제외하곤 캐딜락(13만3726대)이 유일하게 '톱10'에 안착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가 럭셔리카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5년 만이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 브랜드가 독차지하고 있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2021년엔 BMW가 약 2만3000대라는 근소한 차이로 선두자리를 지켰었다. 테슬라가 럭셔리카 왕좌를 거뭐쥘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이 꼽힌다. 과거에는 생산능력이 쏟아지는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주요 장비 파트너사가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다. 테슬라를 배후에서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테슬라 멕시코 진출설(說)이 힘을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정부에 따르면 중국 '노아 인텔리전트 매뉴팩처링 테크놀로지(이하 노아·중국명 諾亞智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시 소재 자동차 분야 특화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248억원)이며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노아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장비 전문 회사로 중국 강소성 쑤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 정밀 조립 설비·기능 테스트 설비의 연구개발·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액상 무기 보호막 생산 설비 △고전압 시험기 △패턴검사기(TFT-AOI) 등이 대표 제품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BOE △AU옵트로닉스(AUO) △위스트론 △콴타 컴퓨터 등이 있다. 전기차부터 IT기기, 디스플레이 제조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중이다. 노아의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은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누에보레온주 몬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독일 공장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가동 보름여 만에 현지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독일 튀링겐주에 따르면 연방 경찰과 세관 당국은 이날 오전 아른슈타트 소재 CATL 공장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색했다. 총 424명의 직원을 조사한 결과 1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다. 당국은 250여 명의 경찰과 세관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서류를 확인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거주 규정 준수 현황와 비자, 여권 등의 위조나 불법 채용, 고용 착취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정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것은 과거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돼 CATL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공장 건설 현장 점검 당시 일부 중국인 근로자들이 조사를 거부하며 달아나는가 하면 실제 비자 만료 후에도 체류하며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불법체류중인 중국인들이 근무하고 있고,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신고도 입수했다. 이를 근거로 경찰과 세관은 비밀리에 공동 수사를 진행해오다 이날 현장을 급습했다. CATL은 2019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전자 가위 기술 개발 전문 벤처기업 '엔세이지'가 리투아니아 기업과 손잡고 유럽에 진출한다. 강점을 가진 유전자가위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진단키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12일 더구루에 "리투아니아 스타트업 '카스자임(Caszyme)'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유전자가위 기반 신속 항원 진단키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유전자만 편집해 발병 원인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진단키트에 접목되며 빠르게 상용화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중이다. 엔세이지는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쓰이는 ‘크리스퍼-카스(CRISPR Cas)12a’ 단백질 50개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카스자임은 유전자 가위 분야 선구자로 평가받는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대학교의 버지니주스 식스니스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엔세이지는 자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확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카스자임과 수년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독일에서 처음으로 중국 니오의 차량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모빌아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기관 TÜV SÜD으로부터 니오 자율주행차 'ES8'을 사용해 현지에서 로보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니오 ES8에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아이 드라이브(Mobileye Drive)'가 적용됐다. 모빌아이는 ES8를 활용해 로보택시는 물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등까지 다양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상품을 구상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인간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지만 궁극적으론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모빌아이와 니오는 지난 2019년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2년 뒤인 지난 2021년 모빌아이 드라이브가 장착된 니오의 'ES8'을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1년여 만에 당국의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파일럿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ES8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