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의 기업 인수 시도가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시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답변 서한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노위' 인수 계약 중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사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이 연내 발효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관은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감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투자·합병·인수 안전 시험법(이하 안전 시험법)이 시행되는대로 양사 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전 시험법은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으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경제기후정책부 투자심사국에 보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넥스페리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글로벌파운드리 팹 인수 작업을 3년여 만에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하고 증설 등 대규모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온세미는 지난 3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작년 12월 31일 기준 뉴욕주 이스트 피시킬 소재 글로벌파운드리 300mm 웨이퍼 팹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지와 제조 시설, 기타 특정 자산, 부채까지 모두 포함된다. 온세미와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019년 4월 글로벌파운드리 공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금은 총 4억3000만 달러로, 이 중 3000만 달러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이다. 300mm 제조·개발에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파운드리 인력이 온세미 웨이퍼 공정 전환을 지원한다. 이스트 피시킬 공장에 근무하던 글로벌파운드리 직원 1000명 이상의 고용도 승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설 운영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온세미는 해당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과 생산량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세미는 글로벌파운드리 공장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확장현실(XR) 전문 기술업체 '디지렌즈(DigiLens)'가 중국 '옴니비전'과 손잡는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디지렌즈는 5일(현지시간)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옴니비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옴니비전의 초소형 패널, 카메라 센서 등을 탑재한 새로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 기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렌즈는 스마트 글래스 등 관련 기기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엘코스(LCoS) 패널과 셔터 어안 카메라 센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밝기와 투명도를 높인 LED 프로젝터, 6DoF 공간 정확도 등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 글래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엘코스 패널은 실리콘웨이퍼에 액정을 배치한 제품이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같이 적녹청(RGB) 화소로 구성된 패널이지만 크기가 1인치도 안되는 초소형에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는 엘코스 패널 대부분이 옴니비전과 일본 소니 등 2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이다. 옴니비전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첫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양산 개시 3개월여 만에 생산량 조정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도 불안정한 부품 공급망이 발목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허브 모터 구성 요소의 가용성과 관련한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2023년 1분기까지는 생산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급망은 계속해서 생산 물량과 시기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9월 말 인듀어런스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말까지 인듀어런스 약 50대를 고객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당시 에드워드 하이타워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제약을 해결함에 따라 생산 속도가 천천히 증가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하지만 이달 3일 기준 로즈타운모터스가 약 3개월 동안 제조한 차량은 총 31대에 그친다. 이 중 6대만 고객에게 인도됐다. 15대는 시운전, 마케팅·서비스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0대는 최종 검사를 마치는대로 판매할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를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면서다. 6일 엔지니어 출신 자동차 전문 프리랜서 기자인 존 고어햄이 최근 미국 토크 뉴스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는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를 로보택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각각 우버와 GM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 '크루즈'와 협업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과 관련해서는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차량 자동화의 여러 측면과 마찬가지로 테슬라는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뉴스) 헤드라인을 만드는 데 더 능숙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속 빈 강정'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로보택시 분야에서 테슬라 존재감 미미한 반면 현대차와 GM은 유료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정부 허가를 확보하고 일찍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하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대차는 우버와 함께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이 탑재된 아이오닉5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벨4는 운전자 없이도 고도 자율주행이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5G 장비에 대한 미국산 부품 의존도를 한자릿수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한 노력이 미국 무역제재 5년여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매체가 최근 모바일기기 전문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과 함께 화웨이의 5G 소형 기지국(스몰셀)을 분해한 결과, 미국 기업이 생산한 부품 비중은 원가 기준 1%에 그쳤다. 중국산은 메인 칩을 포함해 5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인 반도체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생산했다. 다만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은 미국이 추가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 TSMC로부터 공급받아 축적해 둔 재고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전파를 제어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도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된다. 5G 소형 기지국에 장착된 아날로그 반도체 전면에는 화웨이 로고가 각인돼 있다. 화웨이가 실제 제조까지 담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반쪽짜리 내재화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대형 기지국이 아닌 소형 기지국을 분해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는 도시 밀집지역과 지하 수 십m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Neoen)'이 또 다시 테슬라와 손 잡으며 오랜 동맹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네오엔의 호주 대규모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네오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 200MW급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Western Downs Battery)' 프로젝트 ESS 공급 업체로 테슬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건설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4~2025년께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는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ESS 프로젝트다.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460MWp급 태양광 발전소가 포함된 '웨스턴 다운스 그린 파워 허브' 내에 위치한다. 인근에 웨스턴 다운스 변전소도 있다. 주변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네오엔에 대용량 ESS '메가팩'을 납품한다. 구체적인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와 네오엔이 직전에 손발을 맞춘 300MW급 '빅토리아 빅 배터리' ESS 프로젝트에 메가팩 212개를 공급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 프로젝트에는 약 141개의 메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영국 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용 진단 영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로지카는 4일(미국 현지시간) 던디대학교와 자사 두부(豆腐) 촬영용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를 사용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로로지카는 아이리스 그룬발트 교수가 이끌고 있는 타임(Tayside Innovation MedTech Ecosystem) 뉴로팀과 협력한다. 연구팀은 파트너십을 통해 옴니톰 엘리트를 활용해 얻은 진단 이미지 품질과 해상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또 환자들의 조직 특성 간 차이점을 분석해 결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뉴로로지카의 차세대 광자계수검출기(PCD) CT 스캐너 개발에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옴니톰 엘리트는 PCD 기술을 탑재한 이동형 CT 스캐너다. 뼈, 혈전, 플라크, 두개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등을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한번 촬영으로 16장의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만이 삼성전자 QLED 기반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자사의 다양한 전장(전자장비) 솔루션과 결합해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4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HARMAN Ready Display)’를 발표했다. 삼성의 '네오(Neo) QLED 오토' 패널을 채택,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급 화질을 제공한다. 하만은 신제품을 통해 삼성전자의 선도적인 소비자가전 기술력을 전장사업에 접목했다. 네오 QLED 패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쓰인다. 레디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누리는 고품질 멀티미디어와 연결 경험을 자동차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하만은 기대하고 있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현재 차량용으로는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의 LCD 디스플레이와 P(플라스틱)-OLED 등 두 개의 옵션이 대표적이다. 전자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이 뒤쳐진다. 후자는 반대다. 하만은 레디 디스플레이가 LCD와 OLED 제품군의 장점을 적절하게 융합한 디스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생산에 돌입했다. 상업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한 에코프로의 공급망도 강화될 전망이다. 4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1월 30일 열린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QMB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말 생산을 시작, 현재 램프업(생산능력 증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확보한 초기 생산물은 올해 중국으로 옮겨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QMB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만t으로 시작해 5만t까지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작년 3월 QMB 프로젝트의 지분 9%를 매입했다. QMB 프로젝트는 GEM과 에코프로를 포함한 총 5개사가 출자했다. GEM은 지분 63%를 가진 최대 주주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단독] 에코프로, 中 GEM과 인니 니켈 프로젝트 공동 추진> 투자를 단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니켈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에코프로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간다.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올라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전기 스쿠터와 오토바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내년 첫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이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은 올해 보급형 전기 스쿠터와 프리미엄 전기 오토바이를 우선 선보인다. 내년 보급형 전기 오토바이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경쟁 우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내년 프리미엄 전기 승용차를 시작으로 이듬해 프리미엄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총 6개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배터리 핵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라일렉트릭이 지난 20220년 출시한 첫 전동 스쿠터 '올라 S1'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S1은 1회 완충시 121km 주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