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공급망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에 이어 핵심 부품 공급사로 합류하며 한국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4일 미국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SK하이닉스가 애플 XR 헤드셋에 차세대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한다고 보도했다. 헤드셋에 탑재될 5나노미터(nm) 기반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와 결합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이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적합한 HBM3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 제공하고 있다. HBM3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중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D램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애플은 첫 XR 헤드셋 출시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을 잇따라 파트너사로 낙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각각 외부 화면용 패널과 3D 비행거리측정(ToF) 센싱 모듈을 공급할 전망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타인에게 헤드셋 착용자의 얼굴 표정을 보여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남아프리카 최대 투자 회사 '산람 인베스트먼트(Sanlam Investments, 이하 산람)'가 삼성전자를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3일 산람에 따르면 영국법인이 운영하는 산람 글로벌 하이 퀄리티 펀드(Sanlam Global High Quality Fund) 총 책임자인 피터 푸리에(Pieter Fourie) 펀드 매니저는 최근 '삼성전자'와 중국 최대 외식 체인 '얌차이나(Yum China)'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양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리에 매니저는 아시아 주식 시장 반등을 전망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올 2분기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세계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 결과적으로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환율 상승은 아시아 기업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하고 리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이하 볼보차)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자회사 지분을 100%로 높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볼보 브랜드의 미래차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볼보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오토테크 스타트업 'ECARX'로부터 '젠스엑트(Zenseact)' 지분 13.5% 추가 매입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젠스엑트는 볼보차와의 협업을 확대, 볼보차와 폴스타의 신제품에 탑재할 첨단운전자지원(ADS)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등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볼보차는 소유권 이전 후에도 볼보차의 독립 경영을 유지한다. 볼보차는 지난 2020년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을 선점,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젠스엑트를 설립했다. 젠스엑트는 이듬해 ECARX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지분 15%를 넘겼다. 볼보차는 젠스엑트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 지분 86.5%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100% 소유권을 확보하며 젠스엑트 다시 되찾았다. 하지만 ECARX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에 설치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 유럽 거점 생산기지 역할을 할 아일랜드 공장 증설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며 내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텔 아일랜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킬데어 주 레익슬립의 팹34에서 네덜란드 ASML의 EUV 장비가 처음으로 13.5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팹34에서는 '인텔 4'라 불리는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제조할 예정이다. EUV 장비 빛 생성은 인텔이 장비를 설치한지 9개월여 만에 얻은 성과다. 인텔은 작년 초 레익슬립 공장에 ASML의 EUV 장비를 반입하고 최적화 작업에 돌입했다. ASML 엔지니어 100여 명이 파견돼 장비 설치와 안정화를 진행하고 인텔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EUV 장비는 10만 개의 부품, 3000개의 케이블, 4만 개의 볼트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본보 2022년 4월 11일 참고 인텔, 아일랜드 팹에 ASML 장비 설치…대한항공 운송작전 투입> 인텔은 EUV 장비 시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에노빅스(Enovix)'가 마이크론과 퀄컴에서 고위 임원을 지낸 인물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의 양산 노하우를 이식해 대량 생산과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노빅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라지 탈루리 박사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해롤드 러스트 CEO는 고문 역할로 물러난다. 탈루리 박사는 반도체 업계에 30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93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입사, 약 16년간 근무했다. 이후 퀄컴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 등을 거쳐 에노빅스에 합류했다. 엔지니어링 업무부터 시작해 비즈니스 관리 분야에서도 관리자급 직책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퀄컴에서는 스냅드래곤 로드맵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한편 개발 단계에 있던 제품을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내는 대표 상품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탈루리 박사는 특히 모바일·통신과 사물인터넷(IoT)향 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재난 상황에서 음성·영상 통화와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을 일본 최대 이동통신 회사 NTT그룹에 공급한다. 양사 동맹이 공고해지며 삼성전자의 현지 5G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일 NTT그룹의 계열사 NTT서일본(서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TT 비즈니스 솔루션스, NTT서일본은 최근 5G 네트워크 관련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NTT의 로컬 5G망에서 삼성전자의 'MCPTX(Mission Critical Push-To-X)' 솔루션이 정상 작동하는지 살펴 정식 도입을 검토한다. 테스트는 NTT서일본이 오사카에 오픈한 개방향 혁신 공간 '퀸트브릿지(QUINTBRIDGE)'에서 진행한다. 기간은 작년 12월 2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다. NTT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로컬 5G 환경에서 삼성전자 MCPTX를 적용했을 때 다양한 단말에서 통신 기능의 동작·성능 검증을 실시해 상용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NTT는 로컬 5G 네트워크와 MCPTX 조합을 활용해 일본 전역에서 고도의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선진적인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NTT서일본과 삼성전자는 약 6개월 간의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법 당국이 현지 법원에 관할권이 없다는 삼성SDI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2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삼성SDI의 요청을 수용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SDI는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인적 관할권이 없어 재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오스틴 무어 씨와 티파니 무어 씨는 지난 2021년 전자담배에 쓰인 삼성SDI의 18650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오른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전자담배 완제품을 유통한 아마존도 함께 제소했다. 삼성SDI는 원고의 소송에 반격해 법원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했다. 원고가 삼성SDI를 한국에 본사와 주요 사업체를 둔 한국 기업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원고 측은 상거래 원칙에 따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관할권이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미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에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되고, 삼성SDI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텍사스주 오스틴·휴스턴에 영업·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내몽고(네이멍구) 자치구에 현지 최대 규모 수소 저장·운송 인프라가 들어선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1일 내몽고 자치구 과학기술청에 따르면 과학기술청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 CPPE(China Petroleum Pipeline Engineering Corporation), 쑤저우 수소 에너지 테크놀로지와 3자 간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에서 가장 압력이 높고 길이가 긴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몽고 자치구 내 우하이와 후호하오터시를 잇는 수소 간선 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 우하이 블루 수소 베이스를 시작으로 황하강 인근 여러 청정에너지 기지를 통과한다. 수소 파이프라인 건설은 내몽고 자치구에 수소경제 회랑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 단계다. 수소 저장·운송 시설로서 수소-전기 결합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몽고 자치구는 최근 풍부한 재생가능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이점을 살려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 기회를 포착하고 광범위한 응용 시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년 내 약 18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일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중국 내 폐배터리 규모는 96만t, 누적 용량은 137.4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1830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약 5~8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중국 내 1세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 교체 주기를 감안했을 때 오는 2025~2027년께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또 한번 대폭 성장하는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중국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지난 2020년 약 24억 위안에서 2025년에는 260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톈옌차 기업정보에 따르면 배터리 회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수는 중국에 전기차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1년 200개에서 2017년 1000개, 2020년 3413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산업 불황을 타개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존에 쓰이지 않았던 부품들이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소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산업 사슬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는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777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6년엔 5468만 대까지 증가, 연평균 성장률 47%를 전망했다.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는 중국을 꼽았다.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50만 대에서 2022년 300만 대까지 6배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엔 지난해 대비 500% 성장한 1500만 대로 예상했다. 작년을 기점으로 중국 내 폴더블폰 규모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798만 대 중 삼성전자 제품이 87.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화웨이(9.3%) △샤오미(2.4%) △오포(0.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점유율은 재작년까지 삼성전자가 앞섰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인 'CES 2023' 개막이 약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인간 '웰빙'과 '안보'에 초점을 맞춘 신산업이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1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 166개국에서 약 2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약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류의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 △디지털 사회 △모빌리티 등 크게 4가지로 꼽힌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인류의 안위와 웰빙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엔(UN)의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이하 HS4A)' 이니셔티브를 특별 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첨단 농업 장비,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졌다. 글로벌 식량 불안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작물 재배와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기술 도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 건설해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한다. 에너지 프로젝트가 연이어 성과를 내며 종합 개발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Eni)의 재생에너지 자회사 '플레니튜드(Plenitude)'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한화큐셀의 텍사스주 소재 켈람(Kellam)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켈람 태양광 발전소 용량은 81MW 수준이다. 현지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켈람 발전소는 15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이 자사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L-G8.3 및 L-G8.2 19만3620개, 인버터 20개를 납품했다. 플레니튜드는 켈람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 전력 회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켈람 발전소 인수를 통해 플레니튜드는 미국에서 총 878MW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작년 11월 모회사 에니로부터 분사한 플레니튜드는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공급부터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홈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유럽 에너지 소매 시장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