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르헨티나에서 모바일 기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비중을 확대한다. 중남미 시장에서 중화권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조립업체 '미르고르(Mirgor)'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1000만 달러(약 128억원)를 투자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스코바르 파르티도 가린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 OEM 품목을 스마트폰에서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가린 공장은 태블릿 생산 전용 시설이었다. 미르고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노트북, 스마트워치, 헤드폰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미르고르는 삼성전자의 아르헨티나 주요 협력업체다.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TV 생산을 맡아왔다. 기술력을 입증하며 작년부터 삼성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도 생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21를 시작으로 S22 시리즈도 제조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파라과이 등 아르헨티나 인근 남미 국가로 수출되기도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리튬 제품 가격을 약 31% 인상한다. 시장가 대비 현저히 낮게 책정된 기존 계약 가격을 조정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필바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한 주요 고객사들과 논의 끝에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가격을 t당 6300달러로 올린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로운 공급가는 이달 선적분부터 적용된다. 필바라는 리튬 프로젝트 초기에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에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리튬을 제공하기 위해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원재료 수급난에 따라 리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올 3분기 기준 필바라의 스포듀민 판매가는 t당 4813달러였다. 현재 리튬 시장 평균 거래 가격인 t당 약 83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가격 인상 후에도 필바라 고객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리튬을 확보하는 셈이다. 가격 정책 변동으로 필바라와 계약을 맺은 글로벌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향후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필바라 지분 4.75%를 보유한 포스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배터리는 22일(현지시간) 경기도 평택시가 내년 1월 내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들어설 자사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허가를 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연내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승인 일정이 늦어지면서 계획 변경 불가피하게 됐다. 네오배터리는 한국 자회사 NBMK(NBM Korea)를 통해 지난달 30일 평택시에 공장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엔지니어링팀은 현재 평택시 관계부처와 협력해 실사 작업을 수행중이다. 공장 건설과 장비 반입 등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내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모색한다. 정부 보조금, 저금리 대출 등과 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배터리는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로 생산시설을 짓는다. 생산동과 연구청사로 구성된다. 생산동은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최대 4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벨기에 유미코아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손잡았다. 글로벌 양극재 선두 업체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으며 자체 공정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나노원에 따르면 나노원과 유미코어는 최근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활물질(CAM)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한 독점 양극재 제조 기술을 통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활물질 생산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유미코어와 나노원은 각 사의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극활물질 제조 비용과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도 생산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노원은 NCM은 물론 리튬니켈망간(LN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을 개발중이다.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인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원의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M2CAM은 금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차세대 완전자율주행(FSD) 칩 생산업체로 TSMC를 낙점했다. 미국에 첨단 공정 생산거점을 마련한 TSMC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TSMC에 4나노미터(nm) 기반 반도체를 주문했다. 테슬라향 칩은 오는 2024년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TSMC의 첫 전기차 고객사가 됐다. TSMC는 그동안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IT 기업들에 납품할 칩을 위탁생산해왔다. 테슬라 수주를 확보하며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을 입증,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TSMC가 생산할 제품은 3세대 FSD 칩이다. 테슬라는 새로운 FSD 칩이 전작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세대 칩은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했다. 1세대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14나노 기반으로, 2세대는 화성 공장에서 7나노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삼성전자, 테슬라 '차세대 자율주행칩' 내달 첫 출시> 테슬라 외에 애플과 엔비디아도 TSMC의 미국산 칩을 주문했다. AMD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이오니어(Ioneer)'의 미국 네바다주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아이오니어와 손을 잡은 에코프로와 블루오벌SK의 공급망 구축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아이오니어에 따르면 미국 토지관리국(BLM)은 최근 아이오니어가 추진중인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대한 의향통지서(NOI)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의향통지서를 발행한 것은 연방정부가 인허가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보고서(EIS)를 준비하고 검토할 것이라는 의미다. 환경영향보고서까지 통과되면 아이오니어는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아이오니어는 앞서 지난해 대기 오염과 수질 오염 허가도 이미 확보했다. 아이오니어는 당국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대로 오는 2026년 리튬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토지관리국이 내년 초 환경영향보고서를 준비하면 공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말께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024년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이 손잡았다. 양사는 양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바스프에 따르면 바스프와 일본 토다가 설립한 합작사 '바스프 토다 배터리 머티리얼즈(BTBM)'는 최근 프라임 플래닛에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CAM)을 첫 공급했다고 밝혔다. BTBM이 납품한 양극재는 프라임 플래닛 배터리 솔루션 맞춤형 제품이다. 양사는 양극재 공동 개발을 위해 수년 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프라임 플래닛의 전문 지식과 BTBM의 제조 노하우를 결합, △더 높은 전력 △더 긴 수명 △향상된 효율성을 갖춘 양극재를 개발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BTBM는 야마구치현 산요오노다시 소재 오노다 공장에서 양극재를 생산했다. 오노다 공장은 세계 최대 양극활물질 제조 시설 중 한 곳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주력한다. BTBM은 지난 7월 오노다 공장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증설을 마무리하고 연간 용량을 최대 6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물회사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니티)'과의 정식 계약 체결 시기를 뒤로 미뤘다. 인피니티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현지 반대와 법적분쟁 등으로 차질을 빚어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다. 22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작년 체결한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내년 12월 22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6월 한 차례 갱신한 뒤 두번째다. 양측은 MOU 유효 기간 내 LG에너지솔루션이 인피니티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가지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에 사인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 동안 인피니티로부터 연간 1만t의 수산화리튬을 수급한다. 매입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인피니티는 지난해 6월 MOU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본보 2021년 6월 29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호주 리튬업체와 공급계약 MOU> 1년 내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 인피니티가 스페인에서 진행중인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 때문이다.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지난해 스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언론매체 '데일리 콜러'는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포드와 CATL의 합작사를 주 인센티브 제도 수혜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합작 공장이 버지니아주에 들어설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경제 개발 파트너십(VEDP)에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 위치 후보에서 버지니아를 제외하고 인센티브 패키지도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는 이 거래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버지니아에 CATL의 공장이 설립될 수도 있다는 모든 가능성에서 스스로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영킨 주지사는 CATL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조건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포드와 CATL은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첫 해외 생산기지인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4년 가동 목표를 달성, 유럽 내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데브렌체시 소재 양극재 신공장 사무동 건물 공사에 착수한데 이어 이달 생산동 공사에 돌입했다. 내년 3월께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2월 헝가리 데브렌체에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 9700억원을 쏟아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당초 데브렌체 남부 경제 구역의 34헥타르(34만㎡) 규모 부지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효율화를 위해 44헥타르(44만㎡)로 확장했다. 지난 6월 데브렌체시와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데브렌체시 하즈두-비하르 카운티 환경·자연보호국으로부터 공장 건설 관련 통합 환경 인허가를 확보하며 착공 준비를 마쳤다. 1공장은 2024년 하반기, 2공장은2025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목표다. 헝가리 신공장 인근에는 삼성SDI의 핵심 고객인 BMW가 10억 유로를 쏟아 연간 15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는 에코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취급 품목을 다변화해 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소비자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1일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샤키르(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샤키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LG전자가 현지 생산하는 에어컨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전 제품에 대한 수입·유통을 책임진다. 샤키르는 LG전자와 20년 이상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점차 다른 가전으로 품목을 넓혔고 이번에 TV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 LG전자와 샤키르는 지난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맹을 강화했다. 2년 후 초기 3500만 달러를 투자한 에어컨 생산 공장이 가동에 돌입,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에어컨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로 시작해 현재 100만 대까지 증가했다. 중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기업 최초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베이징 금융 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50억 위안(약 9260억원) 규모 녹색중기채권 1단계 발행을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제조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CATL의 녹색채권 발행은 중국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ICBC)이 공동 인수했다. 액면가는 100위안이며 3년물과 2년물로 구성됐다. 금리는 2.90%다. CATL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중국 배터리 업계의 녹색금융에 신호탄을 쐈다. 현지 은행 간 채권 시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CATL이 최초다. 규모로 봤을 땐 단일 금액 기준 복건성(푸젠성)에 거점을 둔 회사가 발행한 녹색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배터리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사업은 초기 생산능력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금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