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까지 변수로 등장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당초 올 상반기 결정할 예정이었던 동유럽 배터리 기가팩토리 부지 위치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동유럽 기가팩토리는 폭스바겐이 배터리 내재화 전략 일환으로 건설을 약속한 6개 유럽 공장 중 네 번째 생산기지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산하 배터리 회사인 파워코(PowerCo)는 유럽의 다음 기가팩토리에 적합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의사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며 "(의사 결정 지연이) 이미 계획된 공장 건설이나 생산 시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이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급변하고 있는 국제 정세와 나날이 치솟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유럽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에 이어 에너지 비용 부담까지 떠안게 될 위기에 놓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렛 기술 표준을 확립했다. 강점을 가진 패키징 분야 경쟁력을 강화, 반도체 자립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컴퓨터 상호 연결 기술 연합(CCITA)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 산하 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CESA)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제2회 상호 연결 기술·산업 회의'에서 '칩렛 인터페이스 버스 기술 요구 사항'을 표준으로 공식 승인했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칩렛 시장이 오는 2024년 58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5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여러 개 칩을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만으로 칩 성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제조 비용 절감 △공정 단순화에 따른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수율 개선(불량률 감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태국 최대 병원에 소형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캐너가 장착된 뇌졸중 진단 전문 구급차를 공급한다. 태국 첫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뉴로로지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방콕 소재 '시리랏 병원' 뇌졸중 센터에 구급차 형태의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MSU) '스마트MSU'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스마트MSU에는 두부(豆腐) 촬영용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가 탑재돼 있다. 뇌졸중은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CT 검사가 가능한 구급차가 있으면 의료진들은 환자 이송 과정에서 병원에 도착하기 전 뇌졸중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혈전에 의한 뇌졸중으로 확인되면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tPA)를 즉시 투여하는 등 긴급 치료도 가능하다. 옴니톰 엘리트는 광자계수검출기(PCD) 기술을 탑재한 이동형 CT 스캐너다. 뼈, 혈전, 플라크, 두개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등을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한번 촬영으로 16장의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과 표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텍사스에 이어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도 주당 생산량 3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전기차 연간 생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이번주 주당 3000대의 모델Y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약 15만 대의 차량을 제조할 수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도 3일 전 주당 모델Y 생산량 3000대를 달성했다. 베를린과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각각 지난 3월과 4월 잇따라 가동을 시작했다. 두 공장 모두 나란히 단시간 내 생산율을 개선하며 핵심 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텍사스와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모델Y 주당 생산량은 지난 6월 중순 1000대 수준이었다. 4개월 만인 지난 10월 초 주당 2000대로 두 배 늘렸다. 약 두달 만에 50% 증가한 3000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이 6개월여 만에 생산량이 약 3배 확대된 셈이다. 테슬라는 모델Y의 주당 생산량을 5000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간 25만 대 수준이다. 이를 위해 최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3교대 근무시스템을 도입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국 국영석유공사(PTT)가 전기차에 이어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한다. 중화권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신(新) 동맹을 구축,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노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PTT와 궈쉬안하이테크(영어명 Gotion Hi-tech, 이하 궈쉬안)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배터리 합작사 'NV 고션(가칭)'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초기 등록 자본금은 6억 바트(약 224억6400만원)다. 지분은 PTT와 궈쉬안이 각각 51%, 49%를 소유한다. PTT로 대표되는 사업 참여 주체는 PTT 산하 자회사인 글로벌파워시너지(GPSC)와 아룬플러스가 세운 누오보플러스컴퍼니(Nuovo Plus Company)다. NV 고션은 고품질 리튬이온배터리 모듈과 팩의 설계·개발·제조부터 유통·판매·수출까지 전 가치 사슬을 아우른다는 목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제품에 중점을 둔다. 내년 4분기 내 태국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요르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단지와 손잡았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대규모 고객을 확보, 입주 기업들에 다양한 구매·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19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산업단지인 킹 후세인 비즈니스 파크(King Hussein Business Park, 이하 KHBP)에 따르면 삼성전자 레반트법인과 KHBP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HBP에 입주한 기업과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신용카드 등 여러 결제 수단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 무료 배송·설치와 사후서비스(A/S)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구입한 회사와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HBP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HBP는 75개 이상 현지·외국법인과 1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터를 잡고 있는 산업단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이 당국으로부터 필수 허가를 확보, 대규모 황산니켈·코발트 상업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QPM은 앞서 받은 연방정부와 환경·과학부, 교통부 등의 허가까지 더해 모든 사전 절차를 통과, 제련소 등 관련 생산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QPM은 오는 2023년 3~4월께 공장이 들어설 랜스다운 에코-산업 지구(Lansdown Eco-Industrial Precinct)에서 예비 부지 구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이 부지로 연결되는 진입로 등 인프라 건설을 진행중이다. 공사는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QPM은 진입로 완공 후 순차적으로 건설 계획을 실시, 내년 하반기 일부 가동한다는 목표다. TECH 프로젝트는 Q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이 오는 2024년 2분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그랜드 바탕 시티'의 응우라 위라완 대표이사는 최근 바탕산업단지 조성 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KCC글라스의 유리 공장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확실하게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라완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개발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젠 산업단지가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대규모 유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한 뒤 발 빠르게 전력, 가스 등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CC글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자바 페칼롱간(Pekalongan)에 90MW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이 테슬라 주요 파트너사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이하 델타)'와 손잡는다. 전기차 주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델타에 따르면 NXP와 델타는 전기차 분야 전략적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동 연구소를 설립, 전기차 주요 부품·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NXP와 델타는 기존에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자랑했다. NXP는 델타의 온보드 충전기(OBCM), 고전압 DC 컨버터, 모터 드라이버 등 주력 전기차 부품에 차량용 프로세서 등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사에 기술력이 보장된 다양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XP와 델타는 NXP의 차량용 프로세서 S32Z, S32E, S32K39 등 S32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보안성은 물론 전기차 제어와 스마트 작동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델타는 애플, 테슬라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멕시코 정부가 자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 의식주와 직결된 품목을 시작으로 수출 한도와 관세 등을 재검토한다. 18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라켈 부엔로스트로 장관은 최근 수입품에 대한 쿼터(수출 할당량)와 상계관세 조정을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으로 내놨다. 식품, 비료 등 식탁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부 품목부터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멕시코 소비자물가지수(INPC)는 지난 8,9월에 8.70%를 나타내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8.41%, 11월 8.14%로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인 3%를 약 3배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붕괴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멕시코는 뿌리나 줄기, 잎의 성장·개화를 촉진하는 데 쓰이는 인산비료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 멕시코는 러시아 인산비료 1위 수출국으로 작년 기준 12만9000t을 공급받았다. 부엔로스트로 장관은 "쿼터와 상계관세 조정으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보호무역주의는 필요 이상의 보호가 아니다"라며 "(수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공급망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지표라는 지적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꾸준한 공급망 관리가 요구된다. 18일 영국 경제전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공급망 스트레스 지표는 올해 3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만 적체 현상 해소로 물류 운송이 원활해지고 있고 반도체 공급난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미국 내 가장 혼잡하고 물동량이 많기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항의 병목현상 변화 추이가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LA항의 적체 선박 규모는 작년 2월 40대에서 점차 증가해 올해 1월 109대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10월 첫째주 기준 대기 선박 수가 8대에 그치며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각종 지표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북미 공급망 완전 정상화를 예상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전문 분석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운송 적체 현상의 절반 정도가 해소된 상태이며, 내년 3월쯤엔 완전한 정상화도 목격 가능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 신호탄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쇼핑객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말에도 이같은 소비 판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달라진 쇼핑 문화가 이목을 끈다. 17일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에 따르면 올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합산 쇼핑객 규모는 약 1억9670만 명이었다. 최근 6년 새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이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X, 플레이스테이션 5 등 게임 기기와 맥북, 스마트 워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의류나 레고 등 완구류 같은 전통적인 제품도 매출 상당 부분응ㄹ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쇼핑 방식의 변화다. 온라인 쇼핑을 이르는 '이커머스'가 대세로 자리잡았고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이하 BNPL)' 이용이 늘며 결제서비스 방식이 다양해졌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 파격 할인 행사인 '도어버스터'를 위해 새벽부터 가게 문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인파가 사라졌다. 온라인 '광클'이 도어버스터의 자리를 꿰찼다. 실제 5일간의 추수감사절 연휴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