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생산을 위한 신규 거점기지를 완공하고 가동 준비를 마쳤다. 배터리 공급 파트너사와 협력해 양산 수율을 높이고 차량 성능을 개선하는데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BMW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뮌헨 외곽 파스도르프에 위치한 배터리셀제조역량센터(Cell Manufacturing Competence Center, 이하CMCC) 건설을 마무리하고 1단계 시운전에 돌입했다. 현재 전극 생산에 필요한 핵심 제조설비를 반입하고 가동중이다. BMW는 성공적인 1단계 가동을 기반으로 2단계 램프업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후속 셀 조립·형성을 위한 장비를 설치, 배터리셀 생산과 품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CMCC는 BMW가 1억7000만 유로(약 2366억원)를 투자해 1만5000㎡ 이상 부지에 조성한 시설이다. BMW는 리튬이온배터리셀의 표준 생산을 테스트하고 미래형 고성능 배터리셀 실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CMCC를 설립했다. 배터리셀 공급사의 제품 품질과 성능은 물론 생산 비용 개선을 지원한다. BMW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사 기술과 차량 사양에 따른 셀 최적화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운드리 성숙 공정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반도체 업계 불황이 메모리칩을 넘어 파운드리까지 덮친 가운데 치킨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대만 UM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324억2000만 대만달러(약 1조3808억원) 규모 투자안을 승인했다. 대만 타이난(팹 12A) 공장을 확장하고 싱가포르 신공장(팹 P3)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UMC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두 개의 주요 생산거점 증설을 위해 향후 3~4년간 총 100억 달러(약 13조870억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붓는다.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타이난 공장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생산기지다. 현재 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생산한다. 월 생산량은 8만7000개 이상이다. 현재 건설중인 싱가포르 신공장은 22~28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월 웨이퍼 3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오는 2024년 말 가동이 목표였으나 인력과 자재 부족 등으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오는 2025년 초 양산에 돌입할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가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주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 중심으로 구축해온 배터리 공급망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Qicchacha)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달 '닝궈 타임스 뉴 에너지(Ningguo Times New Energy·중국명 宁国时代新能源, 이하 닝궈 타임스)'라는 이름의 배터리 회사를 설립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닝궈 타임스의 사업 범위는 구체적으로 △배터리 제조·판매 △배터리 예비 부품 생산·판매 △에너지저장 기술 서비스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본사는 안후이성 쉬안청시 닝궈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다. 자본금은 1억 위안이다. 닝궈 타임스는 '리신(장쑤) 에너지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의 100% 자회사다. 리신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지리차의 투자 계열사인 '지리 마이찌에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다. 지리차는 기존 배터리 업체들과의 탄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형성해왔다. △합작 투자 △지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로부터 리튬 정제시설에 대한 대규모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사업에 본격 진출, 자체 원재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텍사스주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ISD)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특별 회의에서 테슬라의 리튬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감면 패키지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테슬라는 향후 10년 동안 최대 1620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테슬라는 텍사스주의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연내 리튬 정제소 위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에 소속된 뉘에스 카운티를 비롯해 △미국 루이애나주 △캐나다 온타리오주도 후보 지역이다. 다만 텍사스주가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뉘에스 카운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로한 파텔 테슬라 공공 정책·사업 개발 부문 선임 글로벌 이사는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 이사회의 회의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뉘에스 카운티 외에도 리튬 정제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와 캐나다도 고려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위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억75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텍사스주 지원에 힘입어 주 전역에 가상발전소(VPP) 서비스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주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며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아루시 샤르마 프랭크 테슬라 미국 에너지 시장 정책 고문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주로부터 주 전역을 대상으로 설계한 VPP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받았다. 텍사스 공익사업위원회, ERCOT(전기신뢰성위원회)와 협력했다. 텍사스는 올 초부터 텍사스주에서 VPP 사업을 펼치기 위해 시도해왔으나 현지 규정에 가로막혔다. 규정상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잔여 전력을 보상 판매해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없었다. 이후 ERCOT에 규칙 변경 요청(OBDRR)을 신청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6월 텍사스 북부에 거주하는 약 200명의 '파워월'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VPP 서비스를 시연,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VPP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흩어져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고 배터리 동맹을 강화한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눈을 피해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CATL이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드가 건물과 인프라 시설을 100% 소유하고 CATL이 공장 운영을 전담하는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포드는 저렴하고 성능 좋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 CATL은 미국에 직접적인 재정적 투자 없이도 북미 거점기지를 마련하고,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배터리를 생산해 세액 공제를 받게 된다. 당초 포드와 SK온의 합작 공장 인근인 버지니아주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미시간주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5조1000억씩 투자해 테네시주 1개와 켄터키주 2개 공장을 건설중이다. 모두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43GWh다. 포드는 지난 7월 CATL과 향후 10년간 리튬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 증설에 대비해 3년 내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유럽 전진기지로 삼은 폴란드 공장을 앞세워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은 오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와 생산·사무직 등 10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을 115GWh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4년여 만에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준으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배터리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된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다.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약 3억 유로(약 3824억원)의 자본금과 1000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공장 운영 초기 규모와 대조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GWh이며, 오는 2025년 115GWh의 생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을 유해물질로 분류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정책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로 유럽 전기차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리튬을 유독성 물질로 지정하는 규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당초 지난주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EC의 지난 7월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제안을 받아들여 리튬을 유해물질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ECHA는 리튬 함유 의약품 장기 복용에 관한 연구를 근거로 리튬을 인체 유해물질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IRA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리튬 유해물질 규정이 유럽에서 입법화 될 경우 리튬 사용에 대한 안전 기준이 높아지고 여러 절차가 추가되면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진다. 유럽은 IRA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심각한 공급난으로 인한 글로벌 원재료 가격 폭등세에 불을 붙이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실제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들은 생산시설 이전을 시사하는 생산시설 이전을 시사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주요 부품 공급 회사와 잇따라 손잡았다. 자국은 물론 해외 생산기지까지 파트너십을 확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배터리 부품 회사들과 연달아 3건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샹신기술(祥鑫科技·Lucky Harvest) △심천창잉정밀기술(深圳市长盈精密技术·Everwin Precision) △커다리(科达利·KDL) 등 3곳이 파트너사다. CATL은 3개 기업에게 오는 2026년 말까지 부품 우선 공급업체 지위를 부여한다. 중국은 물론 해외 시장 협력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부품사들은 CATL 해외 생산기지 인근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ATL은 유럽과 북미에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튀링겐주에 유럽 제1공장을 짓고 있고 헝가리 데르레첸에 제2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미국의 경우 켄터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유력 후보로 놓고 검토중이었으나 미중갈등 심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등으로 인해 계획을 연기했다. 샹신기술과 창잉정밀기술은 배터리 모듈과 팩 구조 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향 가상화 기지국(vRAN) 구축에 속도를 내며 '5G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를 통해 제품 품질과 공급 능력을 입증,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버라이즌의 기지국 1만 곳에 5G vRAN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는 2025년까지 2만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번 5G vRAN 공급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따낸 약 8조원 규모 통신장비 계약 일환이다. 당시 버라이즌은 5G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5G 중대역 기지국 장비, 다중입출력 기지국, 클라우드RAN 등을 납품받기로 했다. 이듬해 6월 처음으로 5G vRAN 상용화에 성공하며 각 기지국에 배포해왔다.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방식을 적용한 기술이다. 기지국별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을 중앙집중국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해 효율을 높인다. 기존 기지국장비(RAN)는 새 기능을 추가하려면 하드웨어를 변경해야했다. vRAN은 소프트웨어화해 컴퓨터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자유로운 설치·삭제가 가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업에 베팅했다. 2차전지 분야 차세대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앰프세라(Ampcera)는 13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1500만 달러(약 194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확보한 자금은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펀딩 라운드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후테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전기차부터 자원 재활용, 폐기물 처리, 대체육 등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최근 주력 분야인 태양광 사업 육성을 위해 소재 사업에서 한 발 물러났지만 다양한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확보는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분사 예정인 첨단소재부문 지분 47.24%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에 지난달 매각했다. 앰프세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고체 전해질 스타트업이다. 애리조나주 투산에 연구개발(R&D)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 생산량을 약 2배 늘린다. 증설 후 세계 4대 리튬 생산업체로서 글로벌 기업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중인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프로젝트 리튬 농축물 2단계 목표 생산량을 44만t에서 76만8000t으로 상향했다. 1단계 생산량은 기존 계획과 동일한 27만t이다. 시그마리튬은 내년 4월 말 고객사에 첫 리튬 농축액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당초 예상 대비 63% 증가한 추가 광물 매장량을 확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증설 준비에 착수하고 내후년 증가분에 대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그로타 도 시릴로 프로젝트 시운전을 개시한다. <본보 2022년 12월 6일 참고 시그마, 브라질 리튬광산 생산 초읽기…LG엔솔 공급망 강화> 생산량 확장에 필요한 자금 1억5500만 달러(약 2003억원)도 확보했다. 주요 주주 중 한 곳인 아랍에미리트 '시너지 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를 지원한다. 55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