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오는 2024년 2나노미터(nm) 이하 공정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주요 선단 공정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양대산맥인 TSMC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2'에서 차세대 공정 로드맵을 공유했다. 기존 목표를 고수하며 일부 공정 기반 칩의 양산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인텔은 오는 2024년 2나노 이하 공정 생산라인 가동 의지를 다졌다. 20A(2나노 수준)는 상반기, 18A(1.8나노 수준)는 하반기까지 출시 채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20A 공정부터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를 사용,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한다.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인텔은 초미세공정에서 TSMC와 삼성전자보다 훨씬 앞서게 된다. TSMC와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전후로 2나노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 인텔4(7나노 수준 공정)를 적용한 중앙처리장치(CPU) '메테오 레이크(Meteor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원재료 공급망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핵심 파트너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서 진행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 니켈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뉴욕주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먼로카운티 내 41에이커 부지에 짓고 있는 첫 '허브' 시설인 로체스터 공장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운전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인근에 위치해 이미 운영중인 '스포크'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뉴욕주는 라이사이클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35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라이사이클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한 보답이다. 라이사이클은 로체스터 허브 건설 기간 동안 약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조만간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원재료 공급난이 여전한 가운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중인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리튬 프로젝트 시운전을 개시한다. 내년 4월 말 고객사에 첫 리튬 농축액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그마리튬은 시장 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리튬 농축물 목표 생산량도 대폭 늘렸다.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당초 예상 대비 63% 증가한 추가 광물 매장량도 확인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증설 준비에 착수하고 내후년 증가분에 대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생산량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27만t이다. 증설 후 2단계 생산능력은 44만t에서 76만8000t으로 늘렸다. 탄산리튬 등가물(LCE)로 환산하면 연간 10만4200t 규모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그마리튬의 리튬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대규모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작년 10월 배터리용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BMW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을 위해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인수한 독일 업체와 손잡았다.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력을 끌어 올리고 신제품 출시 채비를 서두른다. [유료기사코드] 6일 독일 'EAS 배터리(EAS Batteries, 이하 EAS)'에 따르면 회사는 'BMW 배터리셀역량센터'(Battery Cell Competence Center)가 진행중인 직경 46mm의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을 도왔다. EAS는 셀 설계, 화학 물질 조합 등을 결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BMW는 EAS의 기술 지원으로 원통형 배터리셀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향후에도 EAS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터 램프 BMW그룹 배터리셀 기술 책임자는 "EAS는 프로토타입 셀을 공급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 초기 단계에서 탁월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궁극적으로) BMW 배터리셀의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양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원통형 배터리는 BMW가 오는 2025년 공개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뉴 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모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중커하이나 테크놀로지(中科海钠科技, 이하 중커하이나)'가 세계 최초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 가동에 돌입했다. 당국과 기업들이 손발을 맞추며 태동 단계인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커하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안후이성 북서부 푸양 소재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5억8800만 위안(약 1095억원)을 쏟아 연간 1GWh 규모의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증설을 통해 5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푸양 공장에서는 100MW급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가팩토리 가동을 기점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커하이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작년 12월 안후이성 푸양시 인민정부, 산샤에너지(三峡能源), 산샤캐피탈(三峡资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과 지속 협력해 푸양 공장을 시작으로 30GWh 이상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중커하이나는 앞선 연구개발(R&D) 능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작년 6월에는 세계 최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생산거점 설립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에 대한 '프롤로지움 홀딩(PROLOGIUM HOLDING INC.)'의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56억9999만9700대만달러(약 2418억5100만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주체인 프롤로지움 홀딩도 베일에 쌓여 있다.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것 외에 공개된 정보가 전혀 없다.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가팩토리 건설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80억 달러(약 10조3312억원)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2개의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본보 2022년 7월 25일 참고 '포스코 투자' 프롤로지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차세대 전기차에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회사가 한 차례 부인했으나 구체적인 배터리 스펙까지 언급되며 탑재설(說)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국 자동차 인터넷플랫폼 '이처(易车)'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하이어우(海鸥)'에 처음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1회 완충시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어우는 비야디가 선보일 해치백 전기차 신제품이다.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각각 장착된 2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주행거리는 약 400km로 추정된다. 가격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모델이 6만 위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모델(8만 위안) 대비 저렴하다. 비야디는 이달 중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쓰일 재료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1분기 A·B샘플 시범 생산에 돌입하고, 같은해 6월 예비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확보할 경우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하이어우를 내년 2분기 출시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성능 미달시 일정을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리튬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예외 조항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양국 합의가 이뤄질 경우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포스코그룹의 소재 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에 전방위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가 아니지만 예외로 리튬 관련 IRA 대상국에 포함시켜 세액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다. IRA에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일정 비율 이상 미국산 광물을 사용해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내년부터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된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한다. 2023년 12월 31일까지 40%, 이후 매년 10%씩 올려 오는 2027년부터는 80%까지 비율을 높인다. 배터리 주요 부품(양극재·음극재·전해액 등)도 비슷한 조건이 적용된다. 연내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원자재 비중을 줄여 의존도를 낮추게 하려는 전략이다. 전기차 산업 확대에 힘입어 정부 주도 하에 리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IRA 통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폭스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IF와의 합작회사 '시어(Ceer)' 생산 시설을 짓기 위해 사우디 제소에 위치한 왕국 최초 자유 경제도시인 '킹압둘라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이하 KAEC)' 내 대규모 토지를 사들였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토지 매입을 위해 3억5900만 사우디 리얄(약 1245억원)을 투자했다. 구매한 부지 규모는 100만 평방미터 이상이다. 이곳에 들어설 공장에서는 시어의 전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제조된다. 폭스콘과 PIF는 지난달 초 시어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전기차 아키텍처를, 사우디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 기술력에 BMW 부품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시장을 겨냥한 첫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PIF는 시어가 1억5000만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 4대 도시가스 회사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한다. 태양광 제품부터 전력 개발 분야까지 사업 영토를 확대, 현지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4일 한화큐셀 일본법인에 따르면 전력 자회사 '큐에네스트(Q.ENEST) 그룹'은 최근 토호가스와 전력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고정 가격 판매 제도(FIT)가 적용되지 않는 비(非)FIT 에너지를 공급한다. 큐에네스트는 지난달부터 도카이 산현에 신규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일반 송전망을 통해 토호가스에 공급하고 있다. 토호가스는 큐에네스트로부터 조달받은 전력을 각 가정에 제공한다. 일본에서는 FIT 제도 하에 재생가능에너지를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FIT은 전력회사가 일정 기간 동안 정부가 정한 고정가격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전력회사가 전기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부담금으로 국민이 부담,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지원해왔다. 이 때문에 100%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했고, 비FIT 에너지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토호가스는 1922년 설립된 가스 회사로 도카이 나고야에 본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이 합금철·실리콘메탈 산업에서 최대 시장인 중국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급난, 자원 전쟁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브라질은 작년 실리콘메탈 18만t, 합급철 57만t을 수출했다. 매년 각각 18~20만t, 50~60만t 수준의 안정적인 수출량을 보이고 있다. 합금철은 철강 제련 시 금속이 녹은 쇳물의 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철 이외 성분 첨가를 위해 사용한다. 순수 금속은 가격이 높고 가공비용이 많이 들지만 합금철은 용융점이 낮아 저온에 잘 녹고 성질이 철강 전체에 잘 배분되는 장점이 있다. 브라질에서는 합금철 중 페로니켈, 실리콘망간, 페로크롬, 페로실리콘, 페로망간, 페로니오븀이 많이 생산된다. 실리콘메탈은 광산에서 추출한 규석과 카본을 용해·환원해 생산하는 소재로 합금·반도체·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원료로 사용된다. 중국·러시아·노르웨이·브라질 등이 주요 생산국가다. 세계 전체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50% 이상이다. 한국은 브라질산 합금철을 매년 2만5000~4만5000t 가량 수입한다. 실리콘메탈은 대부분 중국 등에서 조달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칭산홀딩그룹(Tsingshan Holding Group, 이하 칭산)이 아프리카 최대 리튬 매장국인 짐바브웨와의 밀월을 강화한다. 기존 철강 중심에서 리튬까지 현지 사업 범위를 확장, 자원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짐바브웨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칭산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건설중인 철강 공장 목표 생산량을 확대하고 리튬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짐바브웨와 칭산은 지난 2018년 MOU를 맺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당시 10억 달러를 투자, 연간 200만t 탄소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28만t 규모 코크스와와 15만t 규모 페로크롬 공장에 탄소강 생산시설까지 더해져 짐바브웨는 칭산의 주요 거점기지로 거듭났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협력을 확대했다. 탄소강과 코크스 생산량은 연간 500만t, 페로크롬 생산량은 연간 5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리와 시멘트도 취급할 예정이다. 리튬 채굴·처리 시설도 짓는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철도와 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프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