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초고속 충전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신규 상표권을 등록하며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3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 슈퍼패스트 포터블 파워(Samsung Superfast Portable Power)'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수락됐으며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상표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클래스 9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 충전기 △모바일 장치용 배터리 팩이라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충전기는 물론 유·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충전 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5G 확대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 등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표에 '초고속'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가장 빠른 충전 속도는 45W다.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EVE에너지(EVE Energy)가 BMW의 현지 배터리 공장에 셀 공급을 추진한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셀 납품이 유력한 가운데 삼성SDI, CATL과 함께 BMW의 3대 배터리 공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BMW와 중국 화천그룹 간 합작사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의 랴오닝성 선양(심양) 소재 배터리 공장 'BMW 브릴리언스 파워 배터리 센터'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BMW는 EVE에너지의 셀을 받아 팩 형태로 만든 뒤 인근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으로 옮겨져 전기차에 장착한다. BMW 브릴리언스 파워 배터리 센터는 BMW가 합작사를 통해 설립한 중국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초기 연간 3만3000개의 배터리팩 생산능력을 갖췄었다. 지난 2017년 가동에 돌입하고 이듬해 증설했다. 삼성SDI, CATL 등 핵심 배터리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한 셀 일부를 이 곳에서 사용한다. 현재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은 5세대 각형 배터리도 이 곳에서 최초로 생산됐었다. 양사 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EVE에너지가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의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난으로 인해 무산됐다. 증설 계획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자금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기업 존폐 위기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퀘벡주에 6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표면적으로는 유럽 내 시설 확장에 집중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해서다. 브리티시볼트 대변인은 "세계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가용 가능한 투자 자본이 매우 크게 감소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의 잠재적인 배터리 셀 고객의 관심 증가, 퀘벡 정부의 긍정적인 참여, 북미 자동차·항공 부문에서 국가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작업 종료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다만 북미는 여전히 사업 전략의 핵심 부분이며 캐나다 진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티시볼트를 둘러싼 위기설(說)은 지난 8월 촉발됐다. 영국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이 올스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회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논란을 회피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집권 여당이 참패한 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향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TSMC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매체에 “대만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은 상업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선거 직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TSMC 주가는 3.51% 급락했다. TSMC가 집권 민진당 정부와 미국의 반중 노선에 보조를 맞춰왔던데다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정·재계에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주들은 정치권 다툼으로 인해 향후 TSMC 사업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TSMC는 대만 북부, 중부, 남부 등 전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증설 계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역의 절반 이상이 국민당의 손에 들어간 탓이다. △주난·타이중·타오위안은 국민당 △타이난·가오슝은 민진당 △신주는 민중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대만 지방선거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회동했다. 높은 동박 수요에 힘입어 국내외 대규모 증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신공장을 건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는 28일(현지시간) 카슈카다리야주 주도인 카르시 지역 사무소, 경제자유구역 경영진들이 SK넥실리스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지속키로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이 가진 장점을 피력하며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경제특구에 조성된 조건 △외국인 투자자에 주어지는 인프라 기회 △우대 사항 등 SK넥실리스가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강조했다.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SK넥실리스는 우즈베키스탄을 신공장 주요 후보국으로 놓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 주도 하에 전기차와 관련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FPGA) 반도체 가격을 최대 25%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부품 가격 등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8일 AMD가 최근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AMD는 자일링스의 최신 제품인 7나노미터(nm) 기반 버설(Versal)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FPGA 칩 가격을 8~25% 인상한다. 새로운 가격은 내년 1월 9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제품은 스파르탄-6 시리즈로 25% 오른다. 다른 라인업은 8%씩 오를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16~45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재고 조정으로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는 첨단 공정 칩과 달리 성숙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AMD는 "공급망에 대한 투자와 공급업체의 비용 증가로 인해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내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귀사가 우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AMD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제품별 리드타임(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총 시간)도 공유했다. △16나노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현지에 대규모 유리공장을 건설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28일 AGII(Aneka Gas Industr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와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GII는 2년 내 KCC글라스가 입주한 바탕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건설, 근거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AGII는 지난 191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초 산업용 가스 기업이다. 현지에서 가장 큰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28개 주에 걸쳐 54개 공장과 106개 이상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10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약 3339억원)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가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망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장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현지 1·2위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얻으며 성장 동력 기반을 닦은 덕이다. 28일 인도 유력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0억 루피(약 655억원)를 쏟아 타밀나두주 칸치푸람에 4G와 5G 통신장비 제조 시설을 짓는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장비는 릴라이언스지오와 바르티 에어텔에 공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 정부로부터 대규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확보했다. 인센티브 규모는 1219억5000만 루피(약 2조원)에 이른다. 총 42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투자액의 4~7% 수준 세금 감면 혜택 혹은 보조금을 받는다. 제품 설계까지 현지에서 실시하는 기업에는 1%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본보 2022년 11월 1일 참고 삼성전자, 인도 PLI 승인 획득…통신장비 공장 짓나> 당초 삼성전자는 작년 우타프라데시주의 노이다 공장에 4G와 5G 통신장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바르티 에어텔의 5G 장비 수주를 따내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릴라이언스지오와의 4G 장비 공급 계약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기반 재활환자 재택치료 서비스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디지털헬스팀을 이끌며 심장질환 재택 재활 프로그램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리키 최 스탠포드대학교 임상조교수는 최근 삼성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환자들이 의료진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면서 일정한 부분의 재활을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도구를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우리의 역할은 반드시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헬스케어 제공자가 아닐지라도 기술적으로 헬스케어를 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것"이라며 "기존 헬스케어 시스템 절차를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집에서 편안한 방식으로 재활할 수 있게 하고,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헬스케어 전문 기업 카이저 퍼머넌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재택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환자들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자기업 '라이트온'이 중국 '럭스쉐어'에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떼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온은 복합기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럭스쉐어를 유력 후보로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트온이 복합기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고성장·고마진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라이트온은 지난 2002년 쉬리(旭麗)로부터 해당 사업을 인수합병했다. 스캐너와 모듈, 잉크젯, 레이저 제품 등을 생산해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최대 가정용 프린트 기기 회사 ‘렉스마크’가 주요 고객사다. 라이트온의 복합기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은 100억 위안에 달한다. 복합기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5~6% 가량을 차지한다. 꾸준히 수익성을 내고 있지만 제품 출하량이 정체되는 등 영업이익 상승이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회사 성장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럭스쉐어는 지난 2018년 라이트온으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화웨이에 카메라 모듈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호주 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풍부한 자원을 갖춘 호주와 협력해 일부 국가에 대한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탈피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다. 리튬, 희토류 등은 전체 수입 규모의 절반 이상, 코발트는 약 40%를 중국으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부 국가에 치우져진 공급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는 지속적으로 정부, 기관, 지자체, 기업 간 협의를 통해 수소와 핵심광물 부문의 협력 방안을 모색중이다. 작년 12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 한국-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2월부터 한-호 핵심광물 작업반도 운영중이다. 지난달엔 호주 통상·관광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장관, 핵심광물 기업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양국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광물 등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 전환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의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미국 상용 전기차 제조사 '피닉스 모터카스(Pheonix Motorcars, 이하 피닉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과거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피닉스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 공동 개발에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피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CATL과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CATL 자회사 '쑤저우 신랜드 테크놀로지(Suzhou Synland Technology)'가 개발한 섀시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CATL은 작년 피닉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올해부터 2년간 피닉스의 상용 전기차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앞선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CATL, 美 상용 전기차 제조사 '또' 수주…북미 입지 확대> 피닉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홍콩 태양광 업체 ‘SPI 에너지’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클래스 4 순수 전기 버스와 트럭을 제조해 운송 기업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