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비야디(BYD)가 중국에 '또' 배터리 신공장을 건설한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압도적인 생산능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중국 절강성 원저우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비야디와 신에너지 전력 배터리 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 비야디는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20GWh 규모 제조 시설을 짓는다. 생산기지는 원저우 융가현 차오터우진 내 위치한다. 비야디가 신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유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야디가 강점을 가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이 유력하다. 원저우 정부는 비야디의 배터리 공장을 필두로 현지에 약 1000억 위안(약 18조5000억원) 규모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윈저우는 물론 인근 도시까지 함께 전기차 산업 핵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야디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며 배터리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이 반고체 배터리 양산을 개시했다. 핵심 파트너사인 '니오'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저장성 후저우 소재 배터리 공장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첫 생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르면 연내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란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전고체와 반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연구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둔다.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팡산, 장쑤성 리양, 저장성 후저우 등에 3개의 생산 기지가 있다. 웨이란은 회사 설립 초기 소비자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배터리 사업을 운영해 왔다. 니오에 전기차향 배터리를 공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니오는 작년 1월 '니오 데이'에서 웨이란의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eT7'을 공개했다. eT7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150kWh 용량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1000km에 달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자국 니켈 수출 규제를 협정 위반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한 대내외 우려를 일축했다.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필두로 한 니켈 산업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자신했다. 돌록 로버트 실라반 안탐 사업개발 이사는 24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WTO가 인도네시아 니켈 광석의 수출과 다운스트림을 금지하는 국내 정책이 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은 향후 국내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라반 이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근거로 들었다.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현지화된 제품 수요를 확인한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외국 투자자들이 CATL,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과 구축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관심을 보여 협상 단계에 있다"며 "이는 니켈 채굴·가공 회사들도 다운스트림에 진입하도록 사업 초점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자국 니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광물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니켈·철광석·크롬·석탄은 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손발이 묶여 있는 약 8개월 동안 중국 제조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Izvestia)는 24일(현지시간) 2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마트폰 출하 재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초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의 제재로 입항길이 막힌 데다 루블화 가치 하락 등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다. 이후 물류 차질이 지속돼 같은달 말께 생산라인 운영도 중단했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마트폰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돼 왔다. 러시아 정부가 삼성에 사업 재개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날짜를 조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수성해왔던 삼성전자가 샤오미 등에 선두 자리를 내어주며 위기의식이 팽배해 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사업 정상화 여부 조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세계 최초 액체수소 추진선에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 기술력을 앞세워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발라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노르웨이 '노르레드(Norled)'가 운영하는 페리 '하이드라(Hydra)'호에 200kW급 수소연료전지 모듈 'FC웨이브(FCWave)' 2개 설치를 완료했다. 하이드라호는 내달 첫 해상 시험 실시할 예정이다. 발라드파워는 지난 2019년 4월 노르레드와 연료전지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 2월 납품한 뒤 9개월여 만에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하이드라호는 길이 82.4m의 선박으로 최대 승객 300명과 차량 8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독일 쇼텔(Shottel)의 추진기로 9노트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노르웨이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회사 LMG 마린이 설계하고 웨스트콘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선박용 액체수소는 독일 린데가 공급한다. 린데는 독일 니더작센주의 로이나 화학단지에 있는 24MW 전해조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발라드파워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의 배터리 기가팩토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공장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새벽 스켈레프테아 소재 노스볼트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는 금방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 배터리셀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했다. 라인 내에서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 중 해당 장비가 배터리를 잡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외부 충격을 받은 배터리의 온도가 상승했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소화시스템이 이를 불로 인식했다. 노스볼트의 스켈레프테아 공장은 유럽에 건설된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했으며 올 5월 처음으로 유럽 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배터리셀을 납품했다. 1단계 50만㎡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향후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춰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노스볼트는 공격적인 투자를 배터리 생산량을 빠르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협력한다. 폐배터리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규모 공급망을 손에 넣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레드우드와 리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리프트의 공유 서비스에 사용된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배터리 재활용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드우드가 공유 모빌리티 회사와 손잡은 것은 처음이다. 레드우드는 수명을 다 한 리프트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레드우드의 네바다주 시설로 보내진 폐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배터리 핵심 소재로 재탄생한다. 약 130대의 전기자전거에서 회수한 폐배터리가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치면 1대의 전기차에 필요한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 리프트는 지난 2019년 뉴욕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기자전거의 평균 수명이 5년임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4년이면 버려질 전기자전거와 배터리가 쏟아진다는 의미다. 리프트는 이를 대비해 레드우드와 협력, 자원 순환에 일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레드우드도 대규모 사용 후 버려지는 배터리를 손쉽게 얻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 수입 규모가 미국이 대중국 제재를 본격화한지 2년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 다만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통하는 ASML 보유국인 네덜란드가 미국의 독단적인 행보에 반발하고 있어 향후 패권 다툼 전개 양상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4억 달러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입했다. 올해 10월까지 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장비 구매 액수가 줄어든 기간은 7개월에 달한다. 미국 등 주요 국가와 중국 간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유일하게 네덜란드 수입 규모는 두 배로 증가했다. ASML이 중국과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극자외선(EUV) 장비 독점 생산 업체인 ASML은 수출규제로 중국 판로가 가로막힌 것과 관련해 미국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모두가 중국 기업과 거리 두기에 바빴던 작년에도 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SMIC와 장비 공급 계약을 갱신했었다.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해외 기술에 대한 접근이 막히면서 자체 반도체 장비와 기술을 구축하는 데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가 회사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 전고체 배터리를 낙점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뿐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부터 해양 응용 분야를 위한 탄소 중립 제품까지 개발해 하늘, 땅, 바다를 모두 뒤덮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혼다가 그리는 청사진의 성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더 작고 가벼우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화재 위험 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의 동력으로서 제품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2028~2029년께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에만 5억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프랑스 르노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확대, 글로벌 카오디오 시장 1위 명성과 전장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하만에 따르면 르노가 지난 3월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스트랄(Austral)'에는 하만 카돈의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작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두 번째 성과다. 하만과 르노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첫 합작품은 르노의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이었다. 하만의 음향 엔지니어와 르노의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오스트랄에 장착된 사운드 시스템은 서브우퍼가 있는 고출력 듀얼 보이스 코일 우퍼와 고출력 앰프를 포함해 총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하만의 QLS(QuantumLogic Surround)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 각 오디오 신호를 적절하게 처리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객은 5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아티스트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해 낸 스튜디오 △차 안을 콘서트홀로 만드는 콘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 단가를 25% 인상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불황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량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TSMC가 3나노 공정 웨이퍼 양산 단가를 2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5나노 공정(약 1만6000달러) 대비 25% 상승한 금액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개선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차세대 공정이다. 초미세공정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먼저 우위를 점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1세대 공정(GAP) 기반 칩 생산을 공식화했다. TSMC는 당초 지난 7월 3나노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9월로 미뤘고, 최근 4분기 말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물량은 애플과 엔비디아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한다.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생산거점을 확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22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SVOLT의 커촹반 상장 신청서를 승인했다. SVOLT는 150억 위안(약 2조8370억원)을 확보해 중국 내 생산기지 건설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SVOLT는 기업가치 600억 위안(약 11조3600억원)을 인정받았다. 상장 과정에서 초과매수선택권 행사 전·후 기준 각각 보통주 약 10억8100만 주와 약 12억4300만 주를 발행한다. 전체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확보한 자금으로 장쑤성 창저우, 저장성 후저우, 쓰촨성 쑤이닝에 각각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리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의 일환이다. SVOLT는 지난 2018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인 창청자동차가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