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신규 장비 도입을 반려하는 등 보수적인 설비투자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파비트(Favite, 중국명 晶彩科)'는 패널 제조사들이 올해 중반부터 핵심 장비인 자동광학검사(AOI) 기기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시장 수요 감소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데다 제품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비는 리드타임(주문부터 장비 생산, 설비 반입까지 걸리는 총 시간)이 긴 특성상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차세대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미리 주문해 확보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비 주문을 올스톱했다는 것은 가까운 미래 증설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발 IT패널 수요 급증과 부품 수급 차질 우려로 호황을 맞았던 것과 대조된다. 세트 고객사들이 제품 수요 둔화로 재고 조정에 나서자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출하량을 조정하고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가 메르세데스-벤츠 추가 수주를 노린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양사 동맹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라인에 헤드램프 등 핵심 조명 부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따내기 위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체코법인을 필두로 제품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라인업을 럭셔리카 위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하이엔드 부품을 채용,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가의 차량에 탑재되는 부품인 만큼 관련 파트너사에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ZKW가 최종 수주할 경우 차세대 럭셔리 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5월 A클래스, B클래스 등 보급형 소형차 3개 모델을 단종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위주의 브랜드인 오프로드 G클래스, 마이바흐, S클래스, 전기차 브랜드 EQ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ZKW는 작년 5월 개소한 체코 올로모우츠 지사에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로모우츠 지사는 ZKW 글로벌 사업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네트워킹을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온)가 약 7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 독일에 추가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차량용 칩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인피니온에 따르면 요헨 하네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0억 유로(약 6조8867억원)를 투자해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시에 300mm 아날로그·혼합 신호, 전력반도체 웨이퍼 팹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은 인피니온의 기존 드레스덴 공장 남동쪽에 위치한 부지에 들어선다.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완공 후 풀가동시 드레스덴 공장 전체 근무 인력은 총 4200여 명에 달한다. 총 투자액은 단일 투자 기준 인피니온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다만 정부 보조금에 따라 최종 투자 규모 등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인피니온은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담긴 '유럽 칩법(European Chips Act)'의 지원을 받아 계획대로 투자를 단행하고 착공 시기를 앞당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나기술과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 간 파트너십이 순항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연내 프라이어의 파일럿 공장에 배터리 장비 납품을 마무리하고 기가팩토리 공급건 준비에 착수한다. 16일 프라이어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에 위치한 프라이어의 파일럿 공장 CQP(Customer Qualification Plant)에서 막바지 장비 설치·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연내 필수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첫 배터리 샘플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하나기술은 원활한 작업을 위해 CQP에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파견했다. 최근 1차 현장 승인 테스트도 마쳤다. 현장 승인 테스트는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전 설치한 장비 최적화를 위한 필수 절차다. 배송된 장비가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하나기술은 지난 8월엔 프라이어와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라이어의 CQP와 기가팩토리에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과 화성, 에이징, 검사, 등급화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솔루션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추후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손을 잡았다.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공급, 차세대 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 16일 판가이아에 따르면 회사는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신제품 라인 '액티브웨어 3.0'을 공개했다. 액티브웨어 3.0은 효성티앤씨의 옥수수 원료 기반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판가이아의 99.99% 식물성 에보 나일론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서 만든 바이오 섬유다. 30%의 바이오 기반 물질(옥수수)과 70%의 석유·석탄 추출물로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약 2년 전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석탄과 석유로만 만들어지는 일반 스판덱스와 달리 재생 가능한 재료를 적용, 탄소 절감에 효과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 스판덱스 대비 탄소 발자국을 23%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효성티앤씨는 우수한 신축성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일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우려와 달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증산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 EVE에너지, 고션하이테크, 선우다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장을 계획대로 가동중이며, 인위적인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억원을 돌파하자 원가 경쟁력 감소로 기업들이 생산량을 조정할 것이라는 주장에 적극 반박한 것이다. 일부 기업은 오히려 생산량 확대를 검토중이다. CATL은 "4분기 생산은 변동 없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내년 (생산량) 기대치는 더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고션하이테크도 공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앞서 리튬 가격이 급등하자 현지에서는 감산설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배터리 제조사들이 값비싼 리튬을 조달하는 대신 생산량 축소를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리튬 가격은 1년 새 400% 이상 폭등하는 등 나날이 치솟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현물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kg당 581.5위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경쟁사인 '고스트 로보틱스'를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사족보행 로봇 양대산맥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미래 로봇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의 특허 침해 판결 △손실에 대한 보상 △로열티 △재판 비용 배상 △예비·영구적인 판매 금지 명령 등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특허는 로봇 시스템과 부품 등 동작하는 데 핵심 기술 7건에 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자기 권리를 위한 시스템·방법(특허번호 9,308,648) △로봇으로 협상하는 계단(특허번호 11,123,869) △비동기 타이밍으로 보행 장애 처리(특허번호 9,387,588) △로봇 자기 권리를 위한 시스템·방법(특허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시장 동향에 대한 정반대 분석이 나왔다. 수요 확대로 리튬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4년 내 현재 거래가의 약 6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하트넷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투자전략가는 최근 "현재 많은 리튬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일부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년 내 최악의 (리튬) 부족 현상이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6년 탄산리튬 t당 가격은 다시 1만5000달러(약 1978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트넷 수석투자전략가가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경으로는 세계 각국에서 추진중인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꼽힌다. 그동안 중국 등에만 국한돼 왔던 리튬 채굴 상업화가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는 물론 호주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등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벌칸에너지리소스가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첫 생산을 시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온)를 미래 전기차 반도체 공급사로 낙점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도입, 차세대 모델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피니온은 14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와 다년간의 SiC 칩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잠재적인 계약 규모는 10억 유로(약 1조3665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스텔란티스의 티어1 협력사에 납품한다. 구체적인 공급 제품은 논의중이나 인피니온의 쿨SiC(CoolSiC) 젠2p(Gen2p) 750V와 1200V 칩이 유력하다. SiC 전력반도체 탑재한 전기차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를 탑재한 차량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SiC 칩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SiC칩을 선택한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부터 이탈리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게 SiC 기반 전력반도체를 공급받아 인버터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규모 CCS(탄소 포집·저장) 허브를 건설한다.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 오는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집트에서 열린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포럼 2022'에서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주바일에 연간 최대 9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추출·저장할 수 있는 CSS 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미국 최대 유전 탐사기업 SLB(전 슐룸베르거), 독일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와 협력한다. 추후 증설을 통해 용량은 확대될 수 있다. 1단계 900만t의 용량 중 아람코가 600만t을 책임지고 나머지 300만t은 다른 기업을 통해 활용한다. 아람코는 CSS 허브 설립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4400만t의 탄소 포집을 이루겠다는 사우디 정부의 환경 이니셔티브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에너지부와 SLB, 린데와 각각 공동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친환경 리튬 추출 공법을 개발했다. 진행중인 독일 리튬 프로젝트에 적용해 고품질 리튬을 확보, 유럽 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14일(현지시간) 리튬흡착제 '불소르브(VULSORB)'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열 재생 에너지 플랜트에서 테스트를 실시, 다른 상용 흡착제 대비 더 높은 성능과 낮은 물 소비량도 입증했다. 불소르브는 유럽 현지에서 상업 규모로 제조 가능한 첫 리튬흡착제다. 그동안 유럽 리튬 회사들은 해외에서 흡착제를 조달해 적용해왔다.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기술 성숙도) 9 수준도 인정받았다. 기술이 실제로 응용돼 쓰일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지표로, 전 세계 대부분 염수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불소르브를 첫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4분기 1단계 상용 개발 단계에 도입해 리튬을 뽑아낸다. 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하원이 상원에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을 발의했다. '메이드 인 USA'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항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통과될 경우 수혜 대상에서 배제됐던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한 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민주당 소속 엠마누엘 클리버 미주리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클리버 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에릭 스왈웰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과 함께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Affordable Electric Vehicle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상원에도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의원이 낸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은 북미에서 생산한 차량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IRA 조항 도입 시기를 내년에서 오는 2026년으로 연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와 원재료 관련 규정도 오는 2031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자국 자동차 제조사에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전기차 구매시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