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4년 내 배터리 회수량을 약 15배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GEM은 선전 상장기업 협회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리셉션 데이'에서 오는 2026년 연간 30만t의 배터리를 회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연간 2만t 이상의 폐배터리를 재활용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회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증가한 1만2000t(약 1.5GWh)이었다. 현재 중국 전체 배터리 폐기량은 약 20만t으로 GEM이 연말까지 2만t을 수거하게 되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억6270만1400위안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8% 증가한 수치다. GEM은 처음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화 트렌드로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오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원통형 배터리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삼성SDI가 개발중인 가운데 직경 46mm에 높이는 95·120mm 등 두 가지 버전이 유력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중 세단은 직경 46mm·높이 95mm,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직경 46mm·높이 120mm의 원통형 배터리셀이 장착된다. 배터리팩 용량은 모델에 따라 75~150kWh다. 상용화된 대형 원통형 배터리셀 중 가장 큰 규격은 테슬라가 채택한 4680(직경 46mm·높이 80mm)이다. BMW는 4680과 직경은 같지만 차량 종류에 따라 높이를 달리했다. 현재 BMW 핵심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가 개발중이다. 삼성SDI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경 46mm 배터리를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 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채용을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구체적인 설계를 확정할 계획인 가운데 BMW가 선택한 규격이 우선시 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9월 8일 참고 [단독] 삼성SDI, 46㎜ 배터리 설계 내년 확정>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 46mm 배터리 파일럿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전기차 보조금 관련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개정을 또 한번 촉구했다. 양측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전기차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주미 EU 대사는 최근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IRA 세금 공제에서) 유럽 제조사들을 배제하는 것은 양측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실패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빠르게 (국가 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되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한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IRA 관련 전기차 보조금 조항 등 최소 9개 항목이 국제 통상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에게는 누가,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을 지배하고 살아남을 것인가 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염광현 성일하이텍 전략사업팀 이사는 지난 9월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향후 국내외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빠른 시일 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 성일하이텍이 그리는 청사진…북미·유럽 투자↑ 성일하이텍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메이드 인 USA·유럽연합(EU)' 정책 기조 하에 배터리 제조사부터 소재 기업까지 앞다퉈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배터리 패권이 아시아에서 점차 이동하고 있어 동반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미국 조지아주에 이어 인디애나주에 2차 전지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링파크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고객사의 북미 진출 현황에 따라 다른 주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단독] 성일하이텍 美 폐배터리 재활용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이하 나비타스)가 중국 지리차(Geely) 자회사 브렘트(VREMT)와 동맹을 맺었다. 전력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전력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12일 나비타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에 공동 연구개발(R&D) 시설을 개소했다. 나비타스 엔지니어와 브렘트 시스템 설계 팀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나비타스의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칩 기술 등을 바탕으로 더 높은 전력 밀도와 효율성의 새로운 전기차용 전력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충전, 주행속도와 긴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aN과 SiC칩은 기존 실리콘(Si) 기반 제품 대비 △더 빠른 속도 △더 큰 에너지 절약 △더 빠른 충전을 가능케 하는 반도체다. 고전압에서 잘 버티고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칩 소형화·경량화는 물론 생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SiC칩은 테슬라 등이 전기차에 사용하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앞다퉈 채택하고 있다. 나비타스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튬 생산 업체 '리벤트(Livent)'가 캐나다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새로운 리튬 광산, 처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 주요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 그레이브스 리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캐나다를 생산능력 확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벤트는 약 80년 업력을 가진 세계 최대 리튬 공급 업체 중 하나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을 공급한다. 차별화된 기술 프로세스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리튬 제품을 만든다.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아르헨티나 등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퀘벡주 네마스카(Nemaska)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실시하며 캐나다 리튬 산업에 처음 발을 들였다. 네마스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만4000t의 리튬을 생산한다. 추후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은 10만t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리벤트가 캐나다를 신규 거점으로 낙점한 것은 풍부한 자원은 물론 리튬 산업 전반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루시드 에어' 시리즈 신모델 2종을 정식 출시하고, 차세대 라인업을 발표한다. 신제품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루시드모터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5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출시 이벤트 '인 디 에어 앤 비욘드(In the Air and Beyond)'를 개최하고 '에어 퓨어'와 '에어 투어링'을 공개한다. 에어 투어링의 경우 이날 첫 출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에어 퓨어와 에어 투어링의 출고가는 각각 8만7400달러와 10만7400달러다. 구체적인 사양은 발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는 653km 수준으로 관측된다. 신제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양사는 지난 2020년 배터리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에어 퓨어와 에어 투어링 외에 차세대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 그랜드 투어링 △에어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 △에어 사파이어 등 3종이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 기간 동안 이들 5개 전기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가정용 태양광 패널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성장성이 지지부진한 조직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태양광 패널을 주문한 미국 내 일부 지역 고객들에게 주문 취소를 통보했다. 해당 소비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광역 지역, 캘리포니아 북부, 오리건, 플로리다 등에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이메일을 통해 "귀하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검토한 결과 귀하의 집이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에 있다고 결정했다"며 "주문을 완료할 수 없어 취소 처리했으며 7~10 영업일 내에 징수된 보증금을 등록된 카드로 전액 환불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 명의 고객이 주문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취소 건에는 단순 태양광 패널 주문 건부터 대규모 패널 설치 프로젝트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객은 이미 설계 논의를 거친 후 뒤늦게 이같은 공지를 받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부서도 존폐 기로에 놓였다. 테슬라는 최근 태양광 패널 일정·계획·설계 담당 부서의 대대적인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이하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가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뽑혔다. SK와의 합작 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그룹14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 녹색 에너지 부문에 자사가 개발한 음극재 ‘SCC55’가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SCC55는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실리콘 배터리 소재는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 SCC55는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 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다. 미국 워싱턴주 소재 공장 BAM-1에서 생산한 음극재를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양산을 추진한다. SK머티리얼즈와 그룹14는 합작사 'SK머티리얼즈 그룹14'를 세우고 올해 초 경북 상주시 청린사업단지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총 8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두 번째 공장 BAM-2도 내년 가동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스마트폰 감산 등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 플랫폼 냐다우투(Nhadautu)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앞으로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 전략을 변경하지 않고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삼성은 약 12억 달러 규모 삼성전기 타이응우옌 공장 증설을 포함해 올해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작년 말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182억 달러였으며, 올해 말 21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이 직접적으로 투자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언급한 것은 베트남 기지의 중요성을 피력,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법인 생산 비중을 기존 50%에서 내년 40%까지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업 규모 축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최대 생산거점이다. 전체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증설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을 현재 두 배 이상 끌어올려 글로벌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0일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베를린 남쪽 브란데부르크주 오더-슈프레 지구의 예산 계획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내 증설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50만 대에서 100만 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오더-슈프레 지구는 "현재 정부 소속 직원 5명이 시운전과 다음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는) 램프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생산라인에서는 매주 2000대의 모델Y가 출고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착공 2년여 만에 베를린 기가팩토리 문을 열었다. 부지 규모만 300헥타르에 이른다. 베를린 공장은 테슬라의 유럽 거점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력을 현재 35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대폭 늘리고, 모델3와 모델Y 등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었다. 테슬라가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핵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 로보택시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 단계로 여겨지는 무인 배송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은 9일(현지시간)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배치 허가 수정안을 승인했다. 수정안에는 인간 운전자 없이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로 식료품 등 유료 배달 서비스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웨이모는 작년 9월 DMV로부터 상업용 자율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 초부터 진행해왔다. 하지만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인간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는 아니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간의 도움 없이 자율주행차로 배달할 수 있게 됐다. 자율 배송 서비스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무인 로보택시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자율주행 배송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경우 관련 데이터 등은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한 허가 발급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웨이모는 올 2월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승객을 태워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