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내년 최대 61TB급 서버용 SSD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장한다. 대용량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에 대응, SK하이닉스가 직면한 반도체 불황을 이겨낼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솔리다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스토리지 필드 데이'에서 차세대 서버용 SSD 로드맵을 공유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 4세대 192단 쿼드레벨셀(QLC) 3D 낸드플래시 기반 30.72TB와 61.44TB 용량의 SSD를 선보인다. 신제품명은 각각 '에센셜 엔듀런스(Essential Endurance)'와 '밸류 엔듀런스(Value Endurance)'다. 밸류 시리즈는 3.84·7.68·15.36·30.72TB 등 4개 모델로 구성된다. 에센셜 시리즈는 7.68·15.36·30.72·61.44TB 등 4개 용량으로 구분된다. 솔리다임은 에센셜을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SSD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밸류를 읽기 위주의 보급형 라인업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밸류와 에센셜의 블럭 크기·내구성은 각각 4K
[더구루=정예린 기자]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 등 캐나다 핵심광물 업체들이 중화권 자본을 배제하라는 정부 지시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각기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 당국 결정을 즉각 따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법적 분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따르면 3사는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가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국 기업에 철수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청두 짱거광산투자, 홍콩 시노마인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등 3곳에 투자를 철회하라고 통보했다. 안보와 공급망 위협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미중 무역갈등의 연장선상으로, 우방국인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지분 투자를 하고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정부 명령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공표 당일 각 기업에 명령을 전달하는 등 사전에 어떤 형태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중국 자본이 빠져나간 후 새로운 자금 확보의 어려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Gauzy)'가 미국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미래 운송수단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글래스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선도 기업인 가우지의 몸값도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우지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 설명서를 제출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티펠 등을 주관사로 정했다. 기업 가치는 6억 달러(약 8226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내년 1분기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가우지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회사다. 이스라엘,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 제조 시설이 있으며 글로벌 14개국에 지사가 위치해 있다. 각국에 근무하는 총 직원 수는 480명이다. 유리와 필름, 기타 소재에 첨단 기술을 적용, 투명도를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글래스'를 생산한다.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해 광학 블라인드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글래스 등 가우지 제품은 자동차 선루프와 차량용 유리,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비롯해 건축자재, 가전 제품, 태양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선우다'가 독일 폭스바겐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까지 확보,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날개를 달았다. [유료기사코드] 선우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심천증권거래소에 폭스바겐 배터리팩 시스템 대량 공급업체에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폭스바겐의 하이브리드차(HEV)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선우다는 1997년 설립된 중국 배터리 회사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스마트폰용 배터리, 에너지 서비스, 지능형 제조·산업 인터넷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 등에도 기술센터와 고객 서비스 센터 등을 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배터리 셀, 모듈, 팩, 배터리관리시스템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급성장해 지리차,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GAC(Guangzhou Automobile Group), 동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르노, 닛산 등 해외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전기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선우다의 배터리 사업 규모도 확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이온배터리 각 셀의 충전 속도를 조절해 에너지를 균등하게 유지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행거리 100만 마일(약 160만km) 배터리 개발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9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의 논문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동화·제어시스템 분야 저명 학술지 'IEEE'에 '최적의 제어 기반 능동 균형 전략으로 이질성을 수용해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 수명 연장하기'라는 제목으로 발행됐다. 연구팀은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셀 간 용량 차이로 발생하는 간섭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고 고장이 잦아진다고 봤다.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각 셀의 고유한 용량에 맞게 개별적으로 관리해 충전 속도를 조정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각 셀의 에너지가 균등화되면 전체 배터리팩 성능과 서비스 수명도 개선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물리적·화학적 변화를 보여주는 컴퓨터 모델도 구축했다.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셀 간의 용량 차이를 최적화해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 전기차에 해당 기술 모델이 채택돼 새로운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와 오나인솔루션즈가 동맹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SCM(공급망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다. 9일 오나인솔루션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SCM 플랫폼 '디지털 브레인'과 삼성SDS의 솔루션 '넥스프라임 SCM 모바일(이하 넥스프라임)'을 통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환경에 최적화, 넥스프라임 앱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 세트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SCM 주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디지털 브레인 플랫폼에서 정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수요 현황, 공급 현황, 손익 등 기업의 경영 현황과 이슈가 넥스프라임 앱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데이터 모델링, 고급 차트 생성, 분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분석 보고서도 즉각적인 수정·관리가 가능하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과 연계하는 등 보안성도 확보했다. 삼성SDS와 오나인솔루션즈는 지난 2020년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디지털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에 방점을 찍고 인프라 투자를 이어간다. 9일 삼성전자 현지 엔지니어링 파트너사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소재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했다. 17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지 약 1년 만이다.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은 우선 5개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2024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생산시설부터 반도체 생산을 위한 가스와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GCS 건물, 사무 공간 등을 건설한다. 해당 공사에는 총 18억 달러가 투입된다. 5개 건물은 △80만 제곱피트 규모 3층 짜리 제조·기술 지원 시설(9억5000만 달러) △120만 평방피트 규모 3층 짜리 제조 공장(3억 달러) △44억3000 평방피트 규모 2층 짜리 GCS(Gas Chemical System) 시설(3억8500만 달러) △35만 제곱피트 규모 6층 짜리 사무동(1억5000만 달러) △30만 제곱피트 규모 6층 짜리 주차 타워(1500만 달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지커(Zeekr) 전기차 신모델이 8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형 MPV(다목적차량) 중 세계 최대 기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CATL과 지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지커의 신형 전기 MPV '지커 009'가 공식 출시됐다. CATL이 지난 6월 발표한 'CTP 3.0 기린 배터리'가 장착된 첫 양산 차량이다. 지커 009는 표준(WE)과 하이엔드(ME)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이엔드 모델 '지커 009 ME'에 CATL의 CTP 3.0 기린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표준 모델보다 120km 늘어난 822km를 자랑한다. 급속 충전을 지원, 28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지커OS(운영체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커가 채택한 CATL의 배터리 신제품은 셀투팩(CTP) 기반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140kWh급이다.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펙스(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시장 수요 감소로 수주잔고가 불안정하고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 VIS(世界先進)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줄이고 내년에도 대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착수할 예정이었던 제5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계획도 우선 중단키로 했다. 고객사의 재고축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률은 물론 평균 판매가도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수요로 앞다퉈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올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앞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설비투자액을 기존 40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1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노룩스(Innolu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는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 공급망을 구축, 핵심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미국 지질조사국의 작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리튬 생산량의 53%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중국으로 출하됐지만 최근 호주에 합작 공장이 들어서는 등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구조적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이슈가 꼽힌다. 중국산 원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호주산 리튬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싼 전기료와 노동력으로 리튬 산업을 등한시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시장 확대에 따라 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호주 현지 업계와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호주 광산 기업 IGO와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는 각각 중국 티안치 리튬, 미국 앨버말과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IGO와 티안치 리튬 간 합작사 ‘티안치 리튬 에너지 오스트렐리아'는 지난 5월 서호주에 호주 최초 배터리 등급 리튬 정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2만4000t이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배터리 업계가 유럽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뭉쳤다. 산학계가 모여 비영리단체를 설립,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5일 업셀 얼라이언스(Upcell Alliance)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 거점기지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을 대변하고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 시장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는 유럽 전역에 거점을 둔 37여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제조 기업부터 장비 회사, 화학물질 공급업체, 자동화 회사, 대학교, 연구센터 등까지 다양하다. 기업체로는 ACC, 바스크볼트, 뷜러, 코마우, 프라이어, 이노뱃, 슈나이더 일렉트릭, 베르코르 등이 있다. 업셀 얼라이언스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는 배터리 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도 촉진한다. 특히 유럽 배터리 제조 역량과 우수한 인력과 기술 등을 적극 홍보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럽이 관련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토프 드 메스트르 슈나이더 일렉트릭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