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GWM)가 반도체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활한 칩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장성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본금 5000만 위안(약 98억원)을 들여 반도체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장성자동차는 3명의 주요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장성자동차 1000만 위안 △웨이 지안쥰 장성자동차 회장 500만 위안 △장성자동차 신에너지 자회사 '원셩 테크놀로지' 3500만 위안이다. 새로운 반도체 회사는 △집적 회로 설계 △집적 회로 레이아웃 설계 에이전트 서비스 △집적 회로 제조 △전자부품·모듈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장성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며 진출 의사를 표출해왔다. 작년 2월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칩 대량 양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 업체 '아이언소스(ironSource)'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아이언소스의 시스템을 결합, 사용자에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Middle and East North Africa) 지역까지 넓힌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50개 이상 국가에 출시한 갤럭시 A·M시리즈에 아이언소스의 통신 사업자·모바일 OEM 회사용 솔루션 ‘아우라(Aura)’를 적용한다. 아우라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용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처음 설정할 때 개인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추천하는 등 맞춤형 기본 셋업을 도와준다. 기업들은 운영자 대시보드를 통해 각 앱과 서비스 사용 현황은 물론 수익화, 유저 확보, 광고 소재 관리 등과 같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차에서 AI 비서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를 확장,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사운드하운드는 3일(현지시간) 하만과 차량용 AI 음성인식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만의 커넥티드카용 자체 앱 스토어인 '이그나이트 스토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 주변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미래차 시스템으로 여러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칩셋을 적용해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한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진 운전자가 운전대를 쥐고 있어야 해 음성만으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하만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과 협력해 디지털 콕핏과 연동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의 AI 음성 플랫폼이 더해져 고객들의 선택권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맞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선택해 커넥티드카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높은 기술 난이도로 도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SK온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포드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어닝콜에서 "2030년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매우 유망한 기술이고 다음 단계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포드의 제품 개발 단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것 또한 포드와의 배터리 로드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와 SK온은 솔리드파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개발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K온을 생산 협력사로 낙점했다.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이미 배치된 자산을 활용하는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략을 선택했다"며 "솔리드파워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소재·부품기업 '보스턴머티리얼즈(Boston Materials)'에 베팅했다. 고성능 신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항공우주, 에너지, 전기차 등 유망 산업군을 정조준한다.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 최근 마감한 1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2 펀딩 라운드를 통해 GS퓨처스와 태국 국영 석유화학 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 Global Chemical)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굿그로스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발로벤처스, ACVC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앞선 펀딩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148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68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규 자금은 매사추세츠 빌레리카 소재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새로운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재생 탄소 섬유로 만든 필름부터 알루미늄 판금과 경량 부품 등 고성능 소재·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소비자 전자기기,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등 다양한 응용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한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D램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주요 고객인 모바일 제조사들에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샘플을 보냈다.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생산했으며 추후 대만 공장에서도 양산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신제품이 동급 최고 속도인 초당 8.5기가비트(Gb)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초당 4GB급 FHD(풀HD) 영화를 약 17편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면적당 저장 용량을 늘려 전력 효율도 높였다. 전작인 4세대(1a) D램 대비 전력 효율과 다이 밀도는 각각 15%, 35% 향상됐다. 마이크론은 5세대 D램 경쟁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한 발 앞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출하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양사는 고성능·대용량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우위를 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의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이 정부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며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3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그랜트 카운티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한 주간 회의에서 REC실리콘의 부지 용도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기업에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특별 개발 구역인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도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는 토지 용도를 산업용으로 재조정하고 UGA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젠크스 홀딩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18.8 에이커와 144 에이커 등 총 162.81에이커 규모 토지가 대상이다. REC실리콘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C실리콘은 이미 UGA에 포함된 60에이커 규모 부지까지 총 222.81에이커를 젠크스 홀딩 컴퍼니로부터 매입,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를 추진하고 있다. 20억 달러를 투자해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나기술이 배터리 사업을 추진중인 대만 최대 시멘트 기업으로부터 장비 수주를 따냈다. 최근 잇따라 세계 주요 시장에서 굵직한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타이완시멘트(台泥)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증권거래소에 배터리 자회사 싼위안 에너지 기술(三元能源科技)을 대신해 하나기술에 설비를 발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340만 달러(약 474억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나기술은 배터리 조립과 화성, 에이징, 검사, 등급화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싼위안 에너지 기술은 타이완시멘트가 자본금 200억100만 위안(약 3조8784억원)을 들여 설립한 배터리 회사다. 작년 공식 출범했다. 현재 내년 가동을 목표로 대만 가오슝에 연간 2만4000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8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향후 3.2GWh로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금 중 120억 위안(약 2조3260억원)을 투입했다. 신공장에서는 하이엔드·고용량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극판과 조립, 화성, 팩으로 분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세계 2위 코발트 생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 지분을 인수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생산능력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CATL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CMOC 주식 24.68%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30.19%를 보유한 상하이 사모펀드 ‘캐세이포춘’의 뒤를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CATL의 지분 가치는 37억 달러에 이른다. CATL과 CMOC는 지난 9월 30일 투자 기본 계약에 서명하며 거래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31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매듭지었다. 지분 원 소유주는 CATL의 전액 출자 자회사 '쓰촨 타임스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다. CATL은 자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권을 가진다. CATL은 CMOC 경영진에 자율성을 부여할 것을 약속하고 향후 36개월 동안 지분도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CATL과 CMOC는 작년 4월 CMOC가 사들인 콩고 광산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손잡으며 인연을 맺었다. CATL 손자회사인 '홍콩 브룬프’가 1억3750만 달러를 들여 CMOC의
[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미국 반도체 회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웨이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코보(Qorvo)는 지난 2일(현지시간) SK실트론과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에피택시(epitaxy) 웨이퍼에 대한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납품 규모와 계약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보 관계자는 "이 계약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회복력과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첨단 SiC 솔루션에 대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기반 칩보다 고전력·고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특성 덕에 전기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SiC 칩을 탑재한 전기차는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SiC칩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코보는 지난 2015년 트라이퀸트반도체와 RF마이크로디바이스(RFMD)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메모리 반도체부터 파운드리 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양극재 공장 설립 프로젝트 관련 인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각종 발급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정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3일 데브렌체시 하즈두-비하르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환경·자연보호국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에 공장 건설 관련 통합 환경 사용 허가를 부여했다. 당국은 지난달 방재 허가에 이어 잇따라 필수 허가를 내주며 에코프로비엠을 적극 지원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승인 절차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 공장 건설로 인해 각종 환경 피해가 예상된다는 평가 보고서 결과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생 동물 피해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등 제출된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컨설팅 업체 모트 맥도날드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은 26가지의 각종 유해(독성·가연성) 물질에 노출된다. 상당한 전력과 물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출된 공업용수 양이 많아 결과적으로 지하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량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료가 철강업체에 대한 보조금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지에 후판 등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추가 관세 부과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2일 미국 국제무역재판소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한국 기업에 부과한 전기료를 재검토한 결과 시장 가치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철강회사 '뉴코아'가 상계관세 심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낸 소송을 파기해 줄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뉴코아는 지난 3월 미 정부를 제소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저가로 전기를 구매해 자국 제조사에 값싼 전력을 공급, 간접보조금 형태로 지원한 것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한국산 탄소강·합금강 절단 후판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 철강산업에 피해를 끼쳤고, 한국 기업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부는 실제 한국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러 전기료를 낮춰 판매했는지 등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했다. 당국은 한국전력거래소(KPX)의 구매가격 산정방식이 시장 원리에 부합하기 때문에 상계관세 조치가 필요한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상무부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