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년여 간의 법적 공방 끝에 TV 리모컨 특허 침해 의혹을 벗었다. 문제가 된 리모컨이 TV 주력 제품과 함께 동봉 판매돼 곤혹을 치렀으나 미 사법 당국이 양사의 손을 들어주며 사건이 일단락,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스트리밍 중계업체 로쿠(Roku)가 작년 제기해 진행하던 특허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피고 측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ITC는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피고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로쿠는 지난해 4월 ITC에 자사 기술 특허가 무단 도용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여러 장치의 원격 제어와 범용 리모컨용 프래그래밍을 위한 시스템을 다룬 특허 2건(특허번호 △8,378,875 △7,388,511)이다. 로쿠는 같은해 3월 네덜란드 필립스로부터 해당 특허의 소유권을 매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피고 명단에 이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업 중단을 선언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의 핵심 인력인 라이다(LiDAR) 센서 개발팀 매각설(說)이 제기됐다. LG이노텍이 생산 파트너사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아닌 다른 업종의 회사가 아르고AI 라이다 기술과 개발팀 '아르고 라이다'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팀 전체를 인수할지 기술만 확보할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아르고 라이다는 아르고AI가 지난 2017년 손에 넣은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 ‘프린스턴 라이트웨이브’가 중심이 돼 꾸려진 조직이다. 약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장거리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 아르고AI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 빛을 사용해 거리를 측정, 정확한 3D 지도를 생성한다.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아르고AI의 라이다 센서는 멀리있는 장애물도 고해상도 화질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00m 수준이 최대인 타사 제품들과 달리 400m 거리에 있는 물체도 인식 가능하다. LG이노텍과 아르고AI는 LG이노텍이 라이다 센서 생산을 맡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반도체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산업 포함 약 4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며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앱솔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코빙턴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6억 달러(약 8508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년 말 초기 가동에 돌입하고 이듬해 2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목표다. 건설 프로젝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내년 말까지 2억4000만 달러를 들여 1만2000㎡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4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설을 위해 3억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향후 3~5년 내 생산능력을 7만2000㎡까지 끌어올린다. 임직원도 270명 더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인쇄회로기판(PCB)라 불리는 반도체 기판을 생산한다. 앱솔릭스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유리(글라스)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표면이 매끄럽고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어 패키징 미세화와 대형화에 최적이다. 앱솔릭스는 자사 제품이 최대 4배 더 많은 칩을 탑재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기업에 원활한 전력 수급을 지원하고 담합, 사재기 등 부당행위 근절을 도와 사업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무청과 국가에너지국 종합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태양광 산업사슬의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세를 저지해 건전한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관련 기업들에 8개 조항을 이행하고, 문제 발생시 즉각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여러 조치를 병행해 폴리실리콘의 합리적인 생산량 보장 △폴리실리콘의 기한 내 생산을 지원하는 여건 조성 △폴리실리콘 기업이 제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도록 권장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의 전력 수요 충분히 보장 △태양광 산업 제조 공정 중 녹색 전력 사용 적극 장려 △산업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조치 개선 △업계 감독 강화 △업계 기대 합리적 인도 등이다. 예를 들어, 당국은 원자재와 전기, 물 등 자원뿐 아니라 폴리실리콘 기업의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라인의 자동화, 디지털화 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공정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파일럿(시험생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장 위치를 확정한 가운데 당국과 건설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타오위안 소재 신주과학단지 롱탄지구에 1나노 공정 거점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부지 확보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2027년께 착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가 롱탄지구를 낙점한 이유는 편리한 인프라 때문이다. TSMC는 롱탄지구에 2개의 첨단 패키징·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 신주지구와도 가깝다. 이밖에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 자원 등도 장점이다. 다만 롱탄지구 내 부지 대부분이 이미 계약이 완료돼 실제 TSMC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신주과학단지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 107헥타르 중 임대 가능한 토지는 43헥타르이며, 이중 99%가 판매됐다. 타오위안시는 중앙정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롱탄지구는 현재 개발 1·2단계를 추진했는데 TSMC가 원한다면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토지에 대한 3단계 개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도시바, 에바라와 함께 상업용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 태양광 제품부터 전력 개발 분야까지 사업 영토를 확대, 현지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일 한화큐셀 일본법인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 에바라환경플랜트는 에바라제작소와 오프사이트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내년 3월 지바현에 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에바라제작소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납품한다. 생성된 전력은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가 매입한다. 소매 전기 사업자인 에바라환경플랜트를 통해 최종 구매자인 에바라제작소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오프사이트는 외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송‧공급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PPA는 기업 등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PPA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발전소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탄탄한 공급망과 과거 수주 경험을 기반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프로젝트 경쟁력을 자신했다.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한전원자력연료 등 '팀 코리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 '인테리아 비즈니스(Interia Bizne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한정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팀 코리아 일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를 동시에 여러 대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제조사로서, 폴란드 원전 사업의 핵심 부품 공급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주요 장비뿐 아니라 발전 연료인 우라늄의 안정적인 조달도 확신했다. 역시 팀 코리아 소속인 한전원자력연료의 다양한 수급처와 대규모 생산능력 덕분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독일, 호주, 카자흐스탄 등 10개국에서 15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우라늄 원석을 수입 중이다. 농축 우라늄은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4개국에서 20년 장기 계약으로 구매하고 있다.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평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기존 생산시설에 이어 통신장비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는 소문이 수차례 불거졌던 가운데 투자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지 주목된다. 인도 통신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혜택을 받을 통신·네트워킹 제품 생산 기업 42곳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을 비롯해 노키아, 폭스콘, 플랙트로닉스 등 해외 기업과 HFCL, ITI, VVDN 등 인도 현지 기업이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411억5000만 루피(약 7098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는 향후 이들이 2조4500억 루피(약 42조2625억원)의 매출과 4만4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 중 한 곳이다. 당국은 본격적인 5G 전환을 앞두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했다. 통신장비를 포함한 제조업 분야 전반에 걸쳐 '메이드 인 인디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독일 기가팩토리 건설 지연과 유럽이 아닌 미국 공장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스볼트의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 프로젝트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31일 독일 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자이퉁'에 따르면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하이데 공장 설립이 지연될 수 있다"며 "연방·주정부와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하이데에 설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슨 CEO는 독일 공장 설립 프로젝트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로 독일의 에너지 가격 급등을 꼽았다. 현재 하이데 전기 가격은 올해만 약 2배 올랐다. 향후 추가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이데 공장은 연간 약 2테라와트시의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만큼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독일 공장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자 칼슨 CEO는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힘입어 당국의 대규모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장 설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방글라데시 방직업계가 효성그룹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섬유 제조 사회사인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신규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31일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에 따르면 방한한 협회 대표단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소재 효성 본사를 방문, 효성티앤씨 경영진과 회동해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했다. BGMEA 측에서는 샤히둘라 아짐 부회장을 비롯해 회원사인 방글라데시 섬유기업 DBL그룹과 자이언트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효성티앤씨 측에서는 각 PU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자리했다. 양측은 효성티앤씨의 방글라데시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BGMEA는 효성티앤씨에 원사·직물 섬유 공장 설립을 요청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등 신섬유소재에 강점을 가진 효성티앤씨 투자를 확보해 섬유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의류 주요 소재인 스판덱스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과 터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메가팩의 첫 독점 생산기지가 조만간 가동에 돌입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입어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려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라스롭 소재 메가팩 생산 공장 '메가팩토리' 공장 전경과 생산라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완공이 임박, 본격 생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메가팩토리 착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에 돌입했다. 연간 1만3000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메가팩토리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과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본보 2021년 9월 27일 참고 테슬라, 캘리포니아 '메가팩토리' 착공…첫 메가팩 전용 생산기지> 메가팩은 지난 2019년 출시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가 메가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범한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가입했다. 마이크로LED TV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필두로 초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초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31일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따르면 LG전자, 콤텍 솔루션 등은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마이크로LED 산업협회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조직이다. 3개월여 만에 약 24개 회원사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외에 엔노스타, 에피스타, 렉스타, 옌리치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회원사다. 협회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마이크로LED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표준 수립, 정보 공유, 다양한 파트너십,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예를 들어 협회는 마이크로LED 산업과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거나 웨비나, 포럼 등을 주최하고 다양한 학계와의 협력을 추진, 회원사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