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업체 '야화그룹'이 캐나다 광산 개발 업체 '울트라리튬' 지분 투자를 중단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다. 22일 울트라리튬에 따르면 야화그룹과 울트라리튬은 최근 상호 합의 하에 합작투자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야화그룹은 500만 캐나다달러(약 52억원)를 사모 투자해 울트라리튬 지분을 확보했다. 주당 0.235캐나다달러에 울트라리튬 주식 2127만6596주를 손에 넣었다. 당초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을 다수 보유한 울트라리튬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업 환경 변화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리튬은 "현재의 국제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당사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양사는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리튬은 야화그룹과의 투자 계약 종료에도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서부 소재 조지아 레이크/포건 레이크 지역은 시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중이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글로벌파운드리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2일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질화갈륨-온-실리콘(GaN-on-Silicon) 반도체 개발·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3000만 달러(약 억원) 규모 기금을 확보했다. 버몬트주 에섹스 정션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정부 자금을 필요한 설비를 구매하고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aN 공정 기술을 기존 팹에 통합하고, 200mm GaN 웨이퍼 제조 개발·구현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미 국방부의 TAPO(Trusted Access Program Office) 프로그램 일환이다. TAPO는 국방부가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고전력·고주파 장치에 적합한 반도체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 지원 정책이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지멘스와 손잡고 충전망 확보에 나선다. 전기화 전환 속도에 맞춰 충전 인프라를 구축,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2일 볼타트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쳐와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소프트웨어 제공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 충전 인프라, 에너지 관리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지멘스가 볼타트럭의 충전 설비 기술 인프라 관리·감독을 맡는다. 볼타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볼타제로' 차량 충전·배전 인프라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지멘스의 관리 플랫폼은 고급 분석·시뮬레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 사이클, 충전 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측정해준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더 많은 가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볼타트럭의 설명이다. 볼타제로는 볼타트럭이 지난 2020년 처음 공개한 16t 크기의 상용 전기차다.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6000대 이상 사전 예약을 확보했다.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공장 건설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최근 착공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21일 더구루가 입수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SK넥실리스가 지난달 체결한 특수 목적 보조금 계약서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대 1억6069만8697.5즈워티(약 473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오는 2025년 5000만 즈워티(약 147억원)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듬해 제공한다. SK넥실리스는 해당 지원금을 받기 위해 늦어도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약속한 투자를 완료해야 한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신규 일자리 창출과 현지 교육 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조건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최대 액수를 수령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SK넥실리스는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전문직 70명을 포함해 최소 333명의 정규직을 채용키로 했다. 해당 일자리는 최소 5년 이상 고용이 유지 돼야 한다. 또 현지에 있는 산업·기술·전문 중등 학교, 대학교, 실습 교육 센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각 기관 연구 시설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구글과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출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리비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제임스 필빈 전 웨이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부 이사를 자율성·AI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필빈 부사장은 리비안의 자체 개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버플러스'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전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리비안은 필빈 부사장을 "머신러닝(ML), 컴퓨터 비전·인식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상당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해 자율주행팀이 가장 복잡한 환경에서 동급 최고의 안전성, 차량 성능, 운전자 생산성을 제공하도록 도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필빈 부사장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구글, 죽스(Zoox), 웨이모 등에서 근무하며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죽스와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프랑스 정부의 러브콜에 화답, 현지에 이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설립한다. 헝가리에 이어 프랑스에도 생산 거점을 구축, 유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랑스 산업부는 20일(현지시간) 더블유스코프, 화학기업 알테오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총 6억 유로(약 8401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다. 구체적인 공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 초 확정한 뒤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산업부가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리막이 미래의 프랑스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했을 때 북부 오뜨 드 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이 유력하다. 오뜨 드 프랑스 지역은 최근 새로운 '유럽 배터리 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텔란티스-ACC 합작공장 △엔비전AESC-르노 합작공장 △베르코어 공장 등 3개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가기팩토리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총 투자액은 25억 유로(약 3조5005억원)에 달하며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알테오는 분리막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손잡고 콘텐츠 경험을 강화한다. 누구나 손쉽게 유명 프로듀서의 음악을 믹싱·마스터해 능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크리에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틱톡은 오는 26일 새로운 음악 제작 지원 플랫폼 '스템드롭(StemDrop)'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노래의 개별 악기 트랙 등을 의미하는 스템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틱톡에 공유할 수 있다. 사이코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프로듀서 맥스 마틴, 사반 코테차, 알리 파야미가 작업한 60초 분량의 신곡이 첫 공개된다. 특히 사용자는 해당 곡의 보컬, 드럼, 기타, 베이스 등 개별 트랙을 모두 이용 가능해 다양한 창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템드롭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부터 기존 아티스트, 일반인 등 전문가부터 아마추어까지 여러 오디오 효과 등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최신 트렌드에도 적합하다. 벤자민 브라운 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헝가리 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SK온에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도요잉크에 따르면 헝가리법인은 지난 7월 페스트 카운티 오자르티얀에 위치한 분산액 형태의 탄소나노튜브 '리오아컴(Liaccum)' 생산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양산 개시와 동시에 증설을 추진중이며, 오는 2023년 말 생산능력을 6배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도요잉크는 지난해 70억 포린트(약 238억원)을 들여 헝가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4만4806제곱미터(㎡) 부지에 5964제곱미터 크기의 건물로 들어선다. 이 곳에서 생산된 소재는 SK온의 헝가리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에 납품된다. 도요잉크는 자회사 도요칼라를 통해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에도 탄소나노튜브를 공급하고 있다. SK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생산 공장도 두고 있다. SK온은 북미와 유럽에서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본보 2021년 7월 9일 참고 SK이노베이션,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토요칼라서 공급>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올해 연간 생산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중국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인도량은 예상 수치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테슬라 추적 트위터 계정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연간 생산량을 기록,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같은 성장률을 기대했던 인도량의 경우 목표치에 이를 확률이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작년 총 93만422대를 생산했고 올해 50% 늘어난 139만5633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3분기까지 92만9910대를 제조했다. 4분기 46만5723대를 더 생산하면 된다. 올해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고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도 안정화되고 있어 무난하게 목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인도량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인도량은 93만6222대로 총 생산량을 소폭 상회했다. 인도량 역시 전년 대비 50% 증가를 목표로 잡아 올해 연간 140만4333대의 차량을 배송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분기까지 인도량은 생산량보다도 적은 90만8573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새로운 투자 시나리오가 그려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변화가 혁신을 이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기존 통합해 운영하던 오토모티브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재정비를 통해 ARM은 △오토모티브 △클라이언트(소비자 기술) △인프라 △IoT 등 총 4개 개별 사업부문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이래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ARM은 작년 소프트웨어 사업 조직인 IoT 서비스 그룹에서 'IoT 플랫폼'과 'IoT 트레저데이터와'를 분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VF2)에 편입시켰다. 이후 IoT 사업엔 반도체 설계 부문만 남겨뒀다. 각 사업부별 리더십 교체도 완료했다. 오토모티브 사업은 기존 오토모티브·IoT 분야를 총괄하던 딥티 바차니 수석 부사장이 이끈다. IoT 사업은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을 맡았던 폴 윌리엄슨 수석 부사장이 책임지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NTT그룹과의 동맹을 공고히하며 현지 5G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통신장비 분야는 서로간 신뢰가 중요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삼성 5G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지난 19일 NTT그룹의 계열사 NTT동일본(동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의 5G 상용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NTT동일본의 로컬 5G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NTT동일본 '5G 기가' 런칭…삼성전자 협력> 삼성전자는 NTT동일본에 △실내·외 기지국 △베이스밴드 장치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매크로 코어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등으로 구성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 일본의 로컬 5G 네크워크 전용인 4.7GHz 중대역 스펙트럼을 지원한다. 양사는 다양한 시연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적화 작업도 마무리했다. NTT동일본은 지난 5월 기업용 '기가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장비 공급사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지에 대규모 거점을 두고 있는 최대 고객사 삼성전자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미국 화학소재 유통회사 마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이하 MMLP)는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미국법인, 동진쎄미켐 미국법인과 3자간 합작 투자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산 공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2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오는 2024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합작사명은 'DSM 쎄미켐'으로 결정됐다. 반도체 웨이퍼를 세척하는 데 주로 쓰이는 고순도 황산에 대한 생산과 유통을 맡는다. 생산 공장은 텍사스주 플레인뷰에 위치한 MMLP의 기존 자산을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추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황산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일러에 2공장도 건설중이다. 삼성물산이 제품 판매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진쎄미켐이 생산을 전담한다. MMLP는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독점 공급하고 육상 운송도 일부 담당할 예정이다. 동진쎄미켐은 합작 투자를 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