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물류회사 '페덱스(FedEx)'가 라스트마일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했다. 시제품까지 개발했지만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리람 크리슈나사미 페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달 초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 '록소(Roxo)'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슈나사미 COO는 "로봇 공학과 자동화는 우리 혁신 전략의 핵심이지만 록소는 단기적으로 필요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록소에 대한 연구개발은 마무리하지만 우리는 록소 개발을 통해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귀중한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록소는 페덱스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 배송 특화 로봇이다. 사륜 로봇 형태를 갖춘 일종의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RaaS)이며, 배터리로 구동된다. 62인치 크기로 무게는 204kg이다. 최대 45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360도 라이다(LiDAR) 센서 △180도 스테레오 카메라 △360도 장거리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있다. 페덱스는 미국 테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3차원(3D) 집적회로(IC) 패키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케이던스'의 설계 검증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19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최근 삼성전자의 3D IC 솔루션에 자사 '인테그리티 3D-IC 플랫폼'을 최적화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PPA(소비전력·성능·면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3나노미터(nm) 공정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에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구조를 적용하는 한편 3D IC 솔루션도 제공, 고성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3D IC 기술은 반도체 3개를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이다. 패키징 기술력이 높으면 같은 칩으로도 더 작고 효율적인 패키지를 꾸릴 수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로 반도체 성능 향상 폭이 제한되면서 여러 칩을 적층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키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헝가리 분리막 공장 첫 삽을 떴다. 현지 생산능력을 늘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19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는 전날 니레지하저시에서 이차전지 분리막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6월 약 7억 유로를 들여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양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부지 규모만 82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025년 풀가동 체제를 갖춰 유럽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헝가리와 함께 프랑스에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더블유스코프에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프랑스 투자가 성사될 경우, 더블유스코프는 유럽 내 주요국 두 곳에 거점기지를 확보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더블유씨피, 내달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테이블 차린다> 이날 착공식에는 피테르 씨야르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이 한국 기업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도체산업육성법(칩스법)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J.P 노시프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IR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IRA 법안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주지사를 필두로 오하이오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완전한 '메이드 인 USA'를 위해 현지 생산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우려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 당국과 민간 기업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하이오주에서 사업을 펼치는 회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수혜를 입어야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에 인센티브, 세금 공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스페인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8일 스페인 나바라주 타팔라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한 임시 본회의에서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 ‘큐에너지’와 체결한 태양광 발전 사업 참여 의향서를 승인했다.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저스 아리주비에타 타팔라시 시장은 "현재로서 우리가 서명한 것은 아주 기본 단계로 여전히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타팔라시와 큐에너지가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증표"라고 밝혔다. 타팔라시는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3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현지 전기차 회사 '투델라 NTDD'의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소와 전기차 조립 공장 투자 규모는 총 1억5000만 유로(약 21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당국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약 50~80개, 자동차 공장에서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큐에너지는 최근 유럽에서 잇따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가 유명 스마트폰 성능 평가 사이트 ‘긱벤치’에 등장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평을 받아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긱벤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갤럭시 S23로 추정되는 모델명 '삼성 SM-S911U'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연산 성능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칼라마'라는 코드명을 가진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으로 구동되며,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기준 각각 1524점과 4597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3 평가 점수는 애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한 자체 개발 칩 '바이오닉 A14'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12 라인업 중 가장 최고가 모델인 프로 맥스 기준 싱글코어 1592점, 멀티코어 4227점을 받았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부터 최신 칩셋인 바이오닉 A15를 적용하고 있다. A15 칩셋의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기준 각각 평균 1700점대, 4700점대를 자랑한다.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은 8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아드레노74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채택해 그래픽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 네 번째 거점공장을 오픈했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소재 ‘스포크’ 시설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1만t의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만t 규모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라이-사이클은 앨라배마 공장을 포함해 △애리조나주 길버트 △뉴욕주 로체스터 △온타리오주 킹스턴까지 북미에 총 4곳의 스포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4개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만t이며, 이는 약 6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추가 스포크 시설을 구축, 연간 6만5000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지난달 출시한 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한데다 PC 시장 불황까지 악재가 겹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4세대(젠 4) '라이젠 7000 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각 소매업체들이 현재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기반 플랫폼인 ‘AM5’ 판매가 저조해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AMD는 지난달 처음 선보이는 젠 4 칩인 라이젠 △7950X △7900X △7700X △7600X 등 7000 시리즈 판매를 개시했다.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16코어·32스레드로 구성됐다. PCIe 5와 DDR 5를 지원하는 AM5 소켓을 사용한다. AM5 플랫폼을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당초 AMD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B650을 적용했을 때 엔트리급 가격을 125달러로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가장 저렴한 옵션은 300달러를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작인 AM4를 기반으로 할 경우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사가 새로운 재활용 시설 시운전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동부에 건설중인 배터리 재료 산업 단지 부지 내 블랙매스 재활용 실증 공장을 구축,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새로운 생산기지에 재료 공급 처리 시스템과 석회 전달 시스템의 두 가지 핵심 회로를 설치하며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확보한 블랙매스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75t의 재료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독자 개발한 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흑연 등 고부가가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랙매스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만들어진 중간가공품이다.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내년 선보일 예정인 자사 첫 폴더블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 Z 폴드·플립 시리즈로 입증된 앞선 기술력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 '픽셀 폴드' 전면과 커버 디스플레이에 패널을 공급한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처럼 세로로 접히는 형태로,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폰 개발을 시도해왔으나 디스플레이 품질과 공급 물량 이슈 등으로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Z 폴드와 거의 흡사한 폼팩터를 갖춘 만큼 구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드부터 Z 폴드4까지 4개의 제품에 패널을 단독 공급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약 3년간 기술 노하우를 쌓은 것은 물론 수율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6인치다. 2208x1850 픽셀 해상도와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평균 800니트·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부 메인 카메라는 △광각 △망원 △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