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 전기차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GM은 12일(현지시간) 최대 6900만 달러(약 985억원)을 투자해 QPM의 지분과 니켈·코발트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받는다. GM은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실시한다. 우선 최대 2500만 달러(약 357억원)를 베팅하기로 했다. 2010만 달러(약 287억원)를 들여 주당 18센트의 가격에 QPM 주식 총 1억7463만4791주를 구매한다. 나머지 금액은 TECH 프로젝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TECH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4400만 달러(약 628억원) 규모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한다. GM은 QPM에 대한 지분 10% 한도 내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에 따라 GM이 납품받을 수 있는 니켈과 코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성공적인 충·방전 사이클 테스트를 통해 자사 초고속 충전 배터리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성능을 지속 개선, 지난달 완성차 고객사에 샘플을 전달한 데 이어 대량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11일(현지시간) 5분 충전으로 100마일(161km)을 달릴 수 있는 30Ah급 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셀이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생산 준비를 마친 고객사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해 얻은 결과다. 테스트에 사용된 배터리셀은 스토어닷이 지난달 전략적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사 12여 곳에 배송한 급속충전(XFC) 배터리다. <본보 2022년 9월 8일 참고 스토어닷, '5분 충전·161km 주행' 초고속 충전 배터리 샘플 車 OEM에 전달>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기반으로 한다. 에너지밀도는 740Wh/L·330Wh/kg이다. 스토어닷은 10분 동안 10~80% 용량을 반복적으로 충전한 다음 1시간 동안 방전한 후 재충전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배터리셀은 기존 용량 임계값의 80%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호주에서 대규모 배터리용 소재를 확보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원재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12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GME 리소시스(이하 GME)'와 배터리용 코발트·황산니켈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ME가 100% 소유한 서호주 소재 '니웨스트(NiWest) 니켈·코발트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한 소재를 구매한다. 니웨스트 프로젝트는 약 9만t의 배터리용 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렌코어가 소유한 호주 최대 니켈·코발트 광산 '머린머린'과 약 30km 떨어져 있다. 현재 시추 등 예비 테스트와 연구에 3000만 호주달러(약 271억원)를 투자,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달 내 최종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향후 최종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구속력이 없는 계약인 만큼 광산 개발 일정, 당국의 규제 승인 등에 따라 올스톱될 가능성도 있다. 스텔란티스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글로벌 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에 칼을 빼들었다.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기업들에 담합, 사재기 등 부당행위 근절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시감총국,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주관부처는 최근 중국 내 폴리실리콘 기업들과 면담을 가졌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자 당국이 개입해 중재하려는 것이다. 3개 부처는 기업들에 △가격 올리기·사재기 금지 △산업망·공급망 안정 강조를 통한 협조 △판매 계약 표준화 △맹목적 생산능력 확장 억제·중복 투자 방지 등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가격 폭리와 독점 생산·판매 등 불법 활동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모듈의 기초 원자재로, 패널 생산 과정에서 가장 첫 단계다. 중국이 전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 1~6위가 모두 중국 기업이다. 특히 중국 신장이 핵심 기지로, 연간 45만t을 생산하며 글로벌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이 리더십 공석을 발 빠르게 채우며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최대 주주인 한화측 인사를 앉히며 양사 간 동맹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REC실리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윤정률 ㈜한화 전무를 새로운 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지 약 2주 만이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한화 인수' REC실리콘, 수장 교체…美 공장 재가동 잰걸음> 윤 CFO는 임시 CFO를 맡고 있던 더글라스 무어로부터 자리를 넘겨받는다. 무어 전 임시 CFO는 REC실리콘 재무팀 핵심 구성원으로서 윤 CFO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 CFO는 한화 내에서 약 25년간 재무·관리직을 지낸 '재무통'이다. 사업개발·전략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 미국법인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책임자 △한화큐셀 터키법인 CFO 겸 CEO △한화큐셀 독일법인 매니징 디렉터 △㈜한화 CFO 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이 지배구조 등 기업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기업이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 REC실리콘을 인수한 한화에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로드브로크는 10일(현지시간) REC실리콘 이사회에 △이해관계가 있는 한화와의 공급 계약 △이사회 구성 방식 등에 대한 우려와 권장 사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제안에 따르지 않는다면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가장 먼저 한화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뒤부터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에서 이를 회사의 위기로 받아들여 기업 지배구조가 부실한 기업으로 낙인찍혀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오랜 기간 회사를 운영했던 토레 토르분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퇴사했다. 유일하게 한화측 인사가 아니었던 하이케 하일리그탁 전 사외이사도 급작스레 사임했다.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칩 제조사들이 포함된 펀드 상품이 나온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화타이-파인브릿지 펀드 매니지먼트(Huatai- PineBridge Fund Management, 이하 화타이파인브릿지펀드)는 10일(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관리국이 한국과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9일 허가를 신청한지 두달 여 만이다. 화타이파인브릿지펀드의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과 SMIC, 몽타지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MIC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몽타지테크놀로지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번 상품은 작년 한국거래소(KRX)가 중국 상해거래소(CSI)와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한국거래소와 상해거래소는 양국 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발표했었다.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영국 반도체 소재 회사 'IQE'와 손잡고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양사의 웨이퍼와 기판 제조 기술을 적극 발휘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11일 IQE에 따르면 SK실트론과 IQE는 지난 6일 경북 구미 SK실트론 사업장에서 GaN 전력 반도체 개발·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SK실트론의 웨이퍼 전문성과 IQE의 에피택시(epitaxy) 공정 기술력을 활용, 실리콘카바이드(SiC)와 GaN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력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우선 5G 보급 확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무선통신용 SiC·GaN 기반 칩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소비자향 GaN-on-Silicon(질화갈륨-온-실리콘) 칩까지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교육 기관과 손잡고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 빠르게 미래 인재풀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1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0만 즐로티(약 3억원)를 투입, 소스노비에츠 직업평생교육센터와 돔브로바 고르니차 기술연구소, 기술학교단지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신규 교육시설을 오픈했다. 앞서 작년 현지 기술 학교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한 3개 공간까지 더해 총 6개의 시설을 통해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새로 오픈한 3개 시설을 통해 약 100명의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 시설에 특수 로봇 시뮬레이터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전기·기계 장비 등 최신식 기기를 구축해 최고 수준의 실습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곧바로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우수 학생에게는 유급 인턴십과 장학금도 제공한다. 박병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법인장은 "인재 확보가 시급한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핵심 소자인 다이오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대체재 부재로 미국 반도체 산업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에 따르면 다이오드·정류기(Diodes·Rectifiers)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약 3억30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로 관측된다. 다이오드는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성질을 가진 반도체 소자다. 다양한 전자 회로에서 전류 방향 유지, 빛 발산, 과도 전압 흡수 및 보호, 일정 전압 유지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 디바이스이자 전자 부품으로 꼽힌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이 대표 기업이다. 집적회로 패키지 등과 비교해 시장 규모는 작으나 기술력을 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규모 설비 설치와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최신 기술이 쏟아지는 현대에도 대체재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LED 조명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 고객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 영국법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LED 조명 라인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쥬얼라이제이션은 그간 쌓아 온 기술력을 토대로 LG전자 LED 조명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전문적인 기술 서비스와 사후 판매를 지원한다. 전체 시스템과 CAD 설계(전기설계) 등 제품 설치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밖에 LG전자 제품에 대한 마케팅 캠페인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LED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효율이 높으면서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더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청색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고 유무선 제어를 통해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나이젤 로버츠 LG전자 영국법인 영업 이사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우수성을 가진 비쥬얼라이제이션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패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우수한 특성으로 TV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AR(증강현실)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면서 OLED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andMarket)에 따르면 미국 OLED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86억42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72억7300만 달러로 증가, 연평균 성장률이 14.9%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용 OLED 패널 수요가 연평균 35.2%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미에서는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향 OLED가 전체 시장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해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최근 자동차와 함께 AR과 VR(가상현실) 기기 등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에도 OLED가 잇따라 적용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북미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제품별로는 플렉서블 OLED 수요가 가장 높다. 미국에서는 곡선형 스마트폰, 폴더형 스마트폰 및 T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