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교환형 차량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전형과 달리 전력망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면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6만 대를 돌파, 전년 대비 162%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5년 192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지난 2020년 18억 위안 수준에서 올해 60억 위안, 오는 2025년 10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교환형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이를 전망이다. 교환형 배터리는 소비자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교환소에서 짧은 시간 내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교체한 배터리는 집중형 충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충전, 보관, 관리 후 다시 교환소로 보내져 소비자들은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해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충전형 모델과 달리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은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숨겨져 있던 반도체 생산 강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투자청(MIDA)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연구개발(R&D)센터, 디자인개발(D&D)센터, 물류센터, 사업운영본부 등을 설립하도록 독려하며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관세율 면제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은 크게 2가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프로세서 컨트롤러, 웨이퍼 검사용 광학기기, 직접회로장치 등 주요 반도체 부품이나 장비에 대해 0%의 판매세율을 적용한다. 또 투자 규모별로 소득세나 자본 지출에 대한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E(전기&전자) 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반도체 포장, 제조, 디자인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웨이퍼 제조 시설 설립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E&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 정부가 자국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를 앞세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유럽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런던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이 수여한 '2022 올해의 에너지 경영자' 상 수상 기념 연설에서 "카타르에너지가 5~10년 내 세계에서 가장 큰 LNG 거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에너지는 성공적인 파트너십 모델을 채택해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카타르에서 생산된 가스의 많은 양이 유럽 국가들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카비 장관은 향후 수십년 간 에너지 가격 상승세의 고공행진을 전망하는 한편 유럽 내 에너지 위기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보는 것과 달리 탄소중립을 위해 빠르게 주요 에너지원 전환을 시도한 것이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 원인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유럽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시사했다. 선제적으로 유럽 내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덕에 생산능력에 앞선 기술력까지 갖춘 성일하이텍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더구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산이 임박한 다수의 유럽 배터리 업체들과 재활용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스웨덴 '노스볼트'는 파트너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중국 주요 배터리사와의 해외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중국에서는 각 업체들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손을 잡아 성일하이텍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으로 북미 진출이 가로막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 없이 단독 진출하는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미국의 정책 기조와 유사하게 '메이드 인 EU'를 강조하고 있어 성일하이텍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 정부가 SK머티리얼즈의 투자를 받은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에 베팅했다.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배터리 시장 선도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오만투자청(OIA)은 5일(현지시간) 그룹14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오만을 그룹14 배터리 공급망과 통합,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OIA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오만에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OIA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 일부"라며 "그룹14의 기술은 배터리 제조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능을 향상시켜준다"고 전했다. 그룹14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리튬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앞세워 지난 2020년 SK머티리얼즈로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독일 포르쉐, 중국 배터리 회사 ATL, 일본 화학·소재 업체 쇼와덴코, 독일 화학사 바스프 등 글로벌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주에 상업 규모의 배터리 활물질(BAM) 공장을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프라 구축을 시작, 오는 2024년 양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일 온타리오주 윈저시 경제 개발·혁신 위원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의 합작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최근 첫 삽을 떴다. 현재 100명의 근로자들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몇 달 내 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약 226에이커에 달하는 공장 부지 주변으로 둑과 포장도로 등을 구축했다. 전력 인프라 건설 파트너사인 '하이드로원(Hydro One)'을 통해 새로운 변전소와 인근 채텀역과 라우존역을 잇는 이중 회로 전송 선로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선로 건설과 관련된 환경 평가가 진행 중이며, 승인되면 내년 3월 라인 건설 작업에 착수한다. 윈저시는 합작공장이 들어설 부지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최근 토지 소유권을 모두 이전 받았다. 부지 매입에는 약 5000만 달러가 들었다. 사들인 토지는 넥스트스타에 장기 임대한다. 연내 철골 구조 기초 공사 등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네바다 기가팩토리 증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초기 목표대로 완공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춰 테슬라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네바다주 리노 소재 기가팩토리 내 배터리셀 생산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확장이 현재 시설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증설 프로젝트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기가팩토리인 네바다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당시 자동차 제조 라인과 함께 배터리, 원재료까지 한 곳에서 조달 가능한 통합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완공시 배터리셀 105GWh, 배터리팩 150GWh 이상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공장 규모는 목표치의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차례 증설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물거품이 됐다. 가동 이듬해인 지난 2018년엔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 늘리는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모델3 양산이 지연되면서 보류했다. 마지막 증설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2020년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미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에 첫 해외 생산 거점을 건설하는 가운데 양측의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사 SPA(Saudi Press Agency)에 따르면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H.E. 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최근 루시드모터스의 캘리포니아주 소재 본사에 방문했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다. 올해 초 34억 달러를 들여 자유경제도시인 킹압둘라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15만 대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향후 10년간 최대 10만 대의 전기차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내년 첫 모델을 인도한다. <본보 2022년 3월 2일 참고 루시드모터스, 사우디 공장 건설 공식화…연산 15만대 규모> 사우디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빠른 시일 내 북미와 유럽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추가 증설도 검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30일 더구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북미와 유럽에 각각 '유로·US하이드로센터(가칭)'를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6~2027년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성일하이텍이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하는 하이드로센터가 된다. 기존에는 배터리 공급망이 한국 등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국내에만 있었다. 전북 군산에 하이드로센터 제 1·2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달 제 3공장 건설에도 착수했다. 북미와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는 고객사들이 늘어나는 등 현지 시장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일하이텍도 동반 진출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북미의 경우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세부 내용 확정안에 따라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IRA는 내년부터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일정 비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에서 화재가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제조 라인과 관계없어 공장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5일 페스트 카운티 재난 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괴드시 소재 삼성SDI의 헝가리 제1공장에서 연기가 나 소방 대원들이 출동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인명 피해나 유해 물질 유출 등 사고에 따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기 발생 즉시 화재 경보가 울리고 설치된 자동 소화 장비가 작동됐다. 약 150명의 근로자들도 무사히 대피했다. 소방 대원들은 불을 진압한 뒤 건물 내부 점검도 마쳤다. 현지에서 거대 폭발음이 들렸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고는 건물 내 있던 전기 설비에서 연기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소화 시스템이 이를 화재 사고로 인식, 경보음이 울리면서 소방 당국이 급파됐다. 해당 공간은 근무하는 인력이 없는 곳이다. 헝가리 공장은 삼성SDI의 핵심 생산기지다. 2017년 5월 준공한 뒤 이듬해 2분기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을 본격화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괴드 1공장 라인 증설과 2공장 설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스웨덴 볼보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배터리 폭발 위험이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중국 CATL의 제품이 탑재된 모델인 것으로 전해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0~2021년 수입된 볼보 XC90 하이브리드 차량 1379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6월 4일부터 2021년 3월 8일까지 생산된 모델이 대상이다. 당국은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안전 위험 문제를 리콜 근거로 제시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배터리 모듈 셀 내부 단락이 발생해 배터리가 고에너지 상태일 때 배터리 모듈이 과열되거나 극단적인 경우 방전될 수 있다"며 "(발생하는) 열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안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는 CATL의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 하이브리드차 리콜으로 볼보의 중국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리면서 CATL와 볼보 간 관계 변화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CATL은 지난 2019년 볼보와 10년 간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케이던스'와의 동맹을 확대한다. 5나노미터(nm) 공정에 케이던스의 차세대 설계 검증 솔루션을 적용, 고객 편의성과 생산성을 강화했다. 케이던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5나노LPE(Low Power Early)에 자사 반도체 전력 무결성 솔루션인 볼투스-엑스파이(Voltus-XFi)를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처별 칩 설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도체 전력 무결성 솔루션은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 시 전자이동(EM)과 전압 강하(IR) 등 전력 요소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칩 설계를 효율적으로 추출, 시뮬레이션, 분석, 디버그 할 수 있게 돕는다. 반도체가 소형화, 고집적화하면서 잘못된 EM과 IR 관리 문제에 따른 칩 오작동 사례가 빈번해져 전력 요소를 사전에 분석·검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케이던스는 볼투스-엑스파이를 사용하면 3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자동화(EDA) 설계 플랫폼과 결합된다는 게 주요 장점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